풋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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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런한 용석의 글씨는 경빈을 더 슬프게 했다.
경빈에게...
미안 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내 진정 널 지켜 주고 싶었는데...
내가 들어 갈 곳은 없었다.
내가 널 좋아 하고 아껴 주는 마음이...
하나의 바늘이라도 되었다면...
네 가슴에 아픈을 느끼지 못하게...
살며시 꽂아 두어서라도 남고 싶었는데...
작은 바늘 조차 들어가 있을 자리가 네겐 없었다.
경빈이 너가 날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음을 알면서도
널 힘들게 했던 날 용서 해라...
너가 내게 해주었던
첫입맞춤이...
아직도 내 입가에...온기로 남아 맴돌고 있다.
달콤하기 보단...
내겐 아픈 쓴맛으로 다가 왔지만...
그래도 널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내가 널 이렇게 혼자 남겨 두고 떠나는건...
더 이상은 자신이 없어서야...
나도 내 자신이 무섭고 치가 떨리도록 싫은데...
넌 오죽 했을라고...
내맘과는 상관없이...너에게 대했던....나의 치졸함을...용서 바라며...
그저 민수 처럼 나 또한 네게...
단지 민수 처럼 너와 나 좋은 감정이고 싶었는데...
감정의 실타래가 어디서 부터 엉켰는지 모르겠다.
경빈아!
내가 잘 해주진 못했지만...
그래도 너와 지냈던 지난 세월을 죽어서도 잊지 않고 간직 할께.
내 먼저 가 엉킨 실타래를 하나 둘씩 풀고 있을테니...
넌 이 세상에 오래 있다가...
마음의 응어릴랑은 다 씻어 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만나자...
먼훗날 다시 만나는 날엔...
너와 나...
지금 처럼 질긴 악연이 아닌...
좋은 연분으로 만나자.
혼자 남아 있다고 해서...
외로워 하지 말고...내가 말했지...
나 죽더라도 너랑 함께 있을꺼라고...
이말이 너 경빈에겐...소름이 끼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마음만은 곁에 두고 떠날께...
힘들겠지만...어렵겠지만...널 괴롭게 했던 날 용서 한다면...
두고 떠나는 내 마음을 받아 주기 바라며...
마지막으로...너무 좋은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너무 깊은 관심은 애정이 아니였음을 후회 한다.
우리집 식구들에겐...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와...닫아 버린 카페는 정리 해서
내 몫으로 남겨 주라 했으니...
힘들게 살지 말고 잘 지내고...
이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에서 만나는 그 날까지...행복해라. 용석이가...
눈물이 이토록 많이 나올 수 있다는게 놀라웠다.
경빈은 유서에 떨어져 내린 눈물속에서...
용석의 얼굴을 떠 올리며 오열했다.
*아이구...용석아!!!!용석아...이놈아~~~~~~~~~~~~흑흑..
*어머니...어머니...고정 하세요..네 어머니....
*내가 저놈을 어떻게 키웠는데...에고...애비 없이 키우면서도...혹시나
잘못될까...얼마나 애를 끓으며 키웠는데,,,부처님도 너무 하시지 용석아!!!!!
*어머니...흑흑...
용석 어머니의 오열에...
버스 안은 온통 눈물 바다가 되버렸다.
경빈은 얼굴을 들수가 없었다.
이 모든게 다 자신의 잘못인것 같아...더 더욱 힘들었다.
용석의 어머니는 주위를 의식해서 인지...
경빈에게 뭐라고 말씀을 하시진 않았지만...
지금껏 냉랭한 표정으로 경빈에게 눈길 한번 돌리지 않으셨다.
용석의 시신이...
뜨거운 화염속으로 들어 가고 있었다.
오열 하는 소리가 들려 온다.
경빈은 그저 한걸음 물러 서...바라 본다.
이젠...편하게 쉬어라 용석아...
힘들어도 하지 말고...
집착에 몸부림도 치지 말고...편히 가서 쉬어라...
경빈은 마음속으로 경빈을 떠나 보냈다.
경빈을 떠나 보내며 용석의 유언 처럼...
마음 속엔.....새로운 덩어리가 자릴 잡는듯 했다.
그건 아마도,,,용석이 내게 남기고 간,,,
용석의 착한 마음이리라...아니..어쩜 멍에일 수도 있으리라...
잘가 용석아...
용석은 재가 되어 가족 품으로 돌아 왔다.
용석의 어머님의 오열을 ...
경빈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용석이 엄마 품에 안겨...이 세상과 떠나듯이...
경빈도 이젠 용석의 그늘에서 떠나야 했기에...
용석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긴채 홀로 돌아 선다.
잘가!!!!!!!!!!!용석아....
다시 만나는 날...그 날까지...안녕~~
집으로 돌아 온 경빈은 짐을 챙겼고...
용석의 식구 들에게 편지 한장을 남겨 두고
용석의 피비린내가 나는 그곳을 나왔다.
발걸음은 가벼웠지만...
마음 깊은 곳이 무거웠다.
이렇게 다시 혼자의 몸이 된 경빈은 새로운 세계로 접어 들고 있었다.
경빈에게...
미안 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내 진정 널 지켜 주고 싶었는데...
내가 들어 갈 곳은 없었다.
내가 널 좋아 하고 아껴 주는 마음이...
하나의 바늘이라도 되었다면...
네 가슴에 아픈을 느끼지 못하게...
살며시 꽂아 두어서라도 남고 싶었는데...
작은 바늘 조차 들어가 있을 자리가 네겐 없었다.
경빈이 너가 날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음을 알면서도
널 힘들게 했던 날 용서 해라...
너가 내게 해주었던
첫입맞춤이...
아직도 내 입가에...온기로 남아 맴돌고 있다.
달콤하기 보단...
내겐 아픈 쓴맛으로 다가 왔지만...
그래도 널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내가 널 이렇게 혼자 남겨 두고 떠나는건...
더 이상은 자신이 없어서야...
나도 내 자신이 무섭고 치가 떨리도록 싫은데...
넌 오죽 했을라고...
내맘과는 상관없이...너에게 대했던....나의 치졸함을...용서 바라며...
그저 민수 처럼 나 또한 네게...
단지 민수 처럼 너와 나 좋은 감정이고 싶었는데...
감정의 실타래가 어디서 부터 엉켰는지 모르겠다.
경빈아!
내가 잘 해주진 못했지만...
그래도 너와 지냈던 지난 세월을 죽어서도 잊지 않고 간직 할께.
내 먼저 가 엉킨 실타래를 하나 둘씩 풀고 있을테니...
넌 이 세상에 오래 있다가...
마음의 응어릴랑은 다 씻어 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만나자...
먼훗날 다시 만나는 날엔...
너와 나...
지금 처럼 질긴 악연이 아닌...
좋은 연분으로 만나자.
혼자 남아 있다고 해서...
외로워 하지 말고...내가 말했지...
나 죽더라도 너랑 함께 있을꺼라고...
이말이 너 경빈에겐...소름이 끼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마음만은 곁에 두고 떠날께...
힘들겠지만...어렵겠지만...널 괴롭게 했던 날 용서 한다면...
두고 떠나는 내 마음을 받아 주기 바라며...
마지막으로...너무 좋은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너무 깊은 관심은 애정이 아니였음을 후회 한다.
우리집 식구들에겐...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와...닫아 버린 카페는 정리 해서
내 몫으로 남겨 주라 했으니...
힘들게 살지 말고 잘 지내고...
이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에서 만나는 그 날까지...행복해라. 용석이가...
눈물이 이토록 많이 나올 수 있다는게 놀라웠다.
경빈은 유서에 떨어져 내린 눈물속에서...
용석의 얼굴을 떠 올리며 오열했다.
*아이구...용석아!!!!용석아...이놈아~~~~~~~~~~~~흑흑..
*어머니...어머니...고정 하세요..네 어머니....
*내가 저놈을 어떻게 키웠는데...에고...애비 없이 키우면서도...혹시나
잘못될까...얼마나 애를 끓으며 키웠는데,,,부처님도 너무 하시지 용석아!!!!!
*어머니...흑흑...
용석 어머니의 오열에...
버스 안은 온통 눈물 바다가 되버렸다.
경빈은 얼굴을 들수가 없었다.
이 모든게 다 자신의 잘못인것 같아...더 더욱 힘들었다.
용석의 어머니는 주위를 의식해서 인지...
경빈에게 뭐라고 말씀을 하시진 않았지만...
지금껏 냉랭한 표정으로 경빈에게 눈길 한번 돌리지 않으셨다.
용석의 시신이...
뜨거운 화염속으로 들어 가고 있었다.
오열 하는 소리가 들려 온다.
경빈은 그저 한걸음 물러 서...바라 본다.
이젠...편하게 쉬어라 용석아...
힘들어도 하지 말고...
집착에 몸부림도 치지 말고...편히 가서 쉬어라...
경빈은 마음속으로 경빈을 떠나 보냈다.
경빈을 떠나 보내며 용석의 유언 처럼...
마음 속엔.....새로운 덩어리가 자릴 잡는듯 했다.
그건 아마도,,,용석이 내게 남기고 간,,,
용석의 착한 마음이리라...아니..어쩜 멍에일 수도 있으리라...
잘가 용석아...
용석은 재가 되어 가족 품으로 돌아 왔다.
용석의 어머님의 오열을 ...
경빈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용석이 엄마 품에 안겨...이 세상과 떠나듯이...
경빈도 이젠 용석의 그늘에서 떠나야 했기에...
용석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긴채 홀로 돌아 선다.
잘가!!!!!!!!!!!용석아....
다시 만나는 날...그 날까지...안녕~~
집으로 돌아 온 경빈은 짐을 챙겼고...
용석의 식구 들에게 편지 한장을 남겨 두고
용석의 피비린내가 나는 그곳을 나왔다.
발걸음은 가벼웠지만...
마음 깊은 곳이 무거웠다.
이렇게 다시 혼자의 몸이 된 경빈은 새로운 세계로 접어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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