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동남자와104동남자4(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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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동 남자: 상민]

상민은 서둘러 차를 가지고 회사로 향했다.
평소. 일찍 출근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지만, 처음 출근하는
길목이라 혹, 교통체증이라도 걸리지않을까 서둘러 출발한
것이었다.

시간이 너무 일렀는지. 여의도까지 가는 길은 그리 막히지
않는것이었다.

"흠...좀 천천히 나와도 되겟구만~"
상민의 예상과는 달리. 너무 회사에 일찍 도착해서인지.
당직자를 제외하고는 아직, 출근한 직원들이 없었다.

"어~ 이사님! 오늘 너무 일찍 출근하신거 아닙니까~"
보도국 최지웅 아나운서가 아침 뉴스를 마치고 나오면서.
상민을 발견하고는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아~~ 최지웅씨~ 그렇게 됐네요~~그래~ 새벽뉴스 맡으려니
힘들지요!"

"힘들긴요! 제 적성에 딱 맞는데요~"

"하하~ 그래요~ 그거 잘됐군요..그럼 계속 새벽뉴스만
진행토록 할까요~`"

"에구~ 이사님..그렇다고 어찌 새벽뉴스만 하겠습니까~"

"하하~ 농담입니다. 실력을 더 쌓아서 메인뉴스도 진행하고
그러셔야죠~"
박이사와 최지웅 아나운서의 관계는 하늘과 땅 차이였지만,
평소 부하직원들에게도 존대를 하는 상민이었다.
그래서. 부하직원들에게 신망을 받고 존경을 받고 있는 것이었다.

"이사님~ 제가 커피한잔 타드리겠습니다.~"

"아니~ 그러지말고 각자 타 먹도록 하죠!"

"아닙니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이사님은 가만히 계십시요~"
상민이 극구 말렸지만, 최지웅 아나운서는 얼른 자판기가
있는 곳으로 뛰어가는 것이었다.
그런 최지웅씨를 바라보던 상민은 고개를 흔들며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웃옷을 옷걸이게 걸치고 자리에 앉아 오늘 출장지인
일본에서 만날 사람을 체크하는 것이었다..

"이사님~~ 커피 드시고 일하십시요~`"

"고마워요~~"
상민은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시했고.최아나운서는 그런 박이사가
존경스러웠다.
그렇게 두사람이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사람들이 하나둘씩
출근을 하면서 자연스레 두사람의 옆으로 커피를 뽑아 자리를
채우는 것이었다..

"이사님~ 오늘 몇시 비행기로 출발하십니까~"

"아~ 2시 비행기네요~"

"황부장도 같이 간다며!!!"
아나운서중에 고참인 이인석부장이 황부장에게 시선을 돌리며
말을 건냈다.

"응~ 요번에 내가 이사님 모시고 다녀오게됐네~~"

"글쎄..황부장이 가는건 관심없고.이사님 잘 모시라고!
괸실히 허둥대지말고 말야~"

"이사람이~ 내가 아무렴! 이사님 보필하나 못할까봐 그러는가!"

하하하~ 상민을 비롯해.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웃음을 터트리며
아침을 시작하고 있었다.

방송국의 일이 그렇듯, 보도국과 편성국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라, 자유로이 왕래를 하면서 일을 하고 있었다..
상민의 방에서 벌어진 커피타임이 끝나면서, 하나둘씩 자리로
돌아가고. 어느새 상민의 방엔 고요함이 찾아들었다.

"휴~ 오늘아침도 시끌벅적하게 시작하는구만!"
그래도, 상민은 아침마다 자기를 찾아주는 후배들이 고마왔다.
후배들 입장에서는 나를 밀어내야 자기들이 올라올 수 있는
자리임에도, 어느 후배하나 깍듯이 대해주는 것을 보고
결코 실패하지 않은 인생이란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오늘 출장만 해도 그렇다..
일본 출장에 이부장과 황부장이 서로 가겠다고 하느 바람에
상민이 무척 난처해던 것이었다.결국, 두사람이 타협을 보고
황부장이 따라 나서게 되었지만 말이다!!

시간이 되어, 상민은 황부장 그리고 택시를 타고 간다고 해도.
굳이 공항까지 태워주겠다는 최지웅아나운서와 함께 공항에
도착했다.
출국 수속을 마치니. 그래도 시간이 1시간 가량 남는것이었다.

"이사님~ 시간이 많이 남았네요.."
황부장이 시계를 처다보니. 아직 1시간이나 남은 것이었다.

"그럼~ 어디가서 요기나 할까!"
월래는 비행기안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으나, 마침 시간이
남는지라 휴계실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하기로 했다.

"잠깐만요~~ 잠시 다녀올데가 있으니. 잠시만요~"
최지웅 아나운서는 급히 다녀올데가 있다며 뛰어가자...

"이사님~ 저도 잠시 화장실좀 다녀오겠습니다."

"어~ 그래요~ 가방은 놓고 가세요..무겁게 왜 들고다녀요!"

"하하~ 예! 알겠습니다."
황부장도 자리를 뜨자. 상민은 들고있던 신문을 펼쳤다.
잠시 신문을 보던 상민은.....



"어~~아!!!! 글쎄 아는 사람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아서 말예요!"
그러는 동안, 최지웅아나운서가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자리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응? 최지웅씨! 그게 뭡니까~"
황부장은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이 궁금한지. 최지웅씨에게 물어보는
것이었다.

"담배입니다....이사님이 좋아하는, 디스플러스입니다."

"허~~이거 너무 아부하는거 아닙니까,,"
황부장은 짖궂게 최지웅씨를 놀려대고........

"최지웅씨~ 이러면 안됩니다..."

"이사님! 뭐 비싼것도 아니고. 그냥 제가 드리고 싶어 드리는거니
그냥 받으십시요~~"
최지웅 아나운서는 상민의 가방을 열고 담배를 집어넣는 것이었다.
상민은 난처했지만, 황부장까지 거들며 괸찮다고 억지로 집어넣는
것이었다.

"그럼~ 내 황부장하고 잘 피리다!!"
상민은 일행들과 휴게실로 가, 간단하게 점심을 시켰다.
한국음식을 시키기에는 시간이 좀 촉박할 것 같아,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음료와 함께. 상민이 일행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하던중
상민은 멀리 걸어가고 있는 사내를 발견했다.

"어~~저 사내는 어제 이사했던 옆동의 사람아닌가~"
그러자, 아까 기둥뒤에 숨었던 그사람이 철민임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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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묶아서 올릴려고 하니 오류가 나서 어쩔수 없이 상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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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묶아서 올릴려고 하니 오류가 나서 어쩔수 없이 상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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