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동남자와104동남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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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동 남자: 철식]

"휴~ 괸실히 가슴만 두근거리네"
철식은 상민으로부터 점점 멀어지자, 안도의 한숨을 쉬는 것이었다.
그냥, 인사하면 되는데. 동기가 순수하지 않아서인지. 망설이다
결국 인사도 못하고 애궂은 마음만 두근거렸다.

철식은 공항안에 설치되어 있는 흡연실로 들어가, 담배를 꺼내
물었다. 진한 담배향이 두근거리던 마음을 서서히 진정시켜
이내 철식의 마음은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그런데 어딜 가는걸까?"
철식은 상민이 어디를 가는 것인지,궁금했다.

"에이~ 아까 인사 나누었으면 알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맘에 철식은 입맛만 다시는 것이었다.
그러는사이, 시간은 흘러 바이어가 도착할 시간이 되자, 철식은
입국장으로 향했다. 그러면서도 혹, 상민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 주변을 살피며 걷는 것이었다.

그러나, 상민의 모습은 보이질 않고. 입국장에 다다른 철식은
시애틀발 2시 서울도착예정인 대한항공편이 도착했는지 살펴보았다.
그러면서..잠시 안내방송이 나오는 것이었다.

"시애틀발 대한한공 145편이 곧 도착할예정입니다."
철식은 잠시 기다리는 동안에도,혹 상민의 모습이 보일까,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찾아보았지만, 이미 출국장으로 갔는지.
상민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잠시후, 철식이 기다리던 비행기는 도착하고. 철식은 준비해온
플랭카드를 들고 바이어인 브라운을 기다렸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수속을 마치고. 입국장을 빠져나오는 것이었다.

철식은 먼저 이메일로 본, 브라운을 발견하곤 그에게 다아갔다.
(영어가 짦은 관계로,, 그냥 사용하겠습니다.)

브라운도 철식이 손을 흔들고 자기에게 다가오자, 환하게 웃음을
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어서오십시요~ 브라운씨~~전 이철식입니다."

"네~ 반갑습니다.."
철식은 브라운이 내민 손을 잡고. 브라운을 환영했다.

"오는동안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오~ 괸찮습니다. 이렇게 마중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철식은 브라운과 함께 숙소인 신라호텔로 향했다.

"오우~~서울 날씨 무척 좋습니다."

"하하~ 그렇습니까! 브라운씨에게 서울의 쾌청한
가을 날씨를 보여주게 되서 무척 기쁩니다."
철식은 브라운씨에게 청명한 하늘을 보여주게 되어 기분이
흐뭇했다.

"브라운씨!오늘 계획은 없으신건가요?"

"네~~ 오늘은 계획이 없고. 내일부터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는 저에게 시간을 내주십시요..일단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계시면, 저녁에 다시 모시러오겠습니다."

"오~우~ 이러시지 않으셔도 되는데...감사합니다.."

"참..점심은 드셨습니까,,,전 아직 점심전인데..."

"혹시 저때문에 식사를 하지 못하신겁니까!!!"

"하하~ 그렇다고 봐야죠!!브라운씨가 혹.식사를 안하셨다면
같이 먹으려 아직 식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오~~다행이네요..기내에서 식사를 할까하다가 숙소에서 먹으려
먹지 않았는데..."

"그렇다면,,숙소에서 식사를 하죠~~"
두사람이 이야기 하는동안, 차는 어느새 신라호텔에 도착하고.
철식과 브라운은 예약된 객실로 들어갔다.

깔끔하게 정리된 객실이 맘에 들었는지. 브라운은 연신
원더풀을 남발하는 것이었다...

철식이 프론터에 식사를 주문하는 동안, 브라운은 오는 동안,
샤워를 하지 못했다며 샤워를 해도 되겠냐며 양해를 구하는
것이었다..

"이차장님~ 제가 샤워를 하고 싶은데...괸찮으시겠습니까~"

"하하~ 그러십시요.."
철식이 흔쾌히 오케이를 하자,브라운은 옷을 하나둘씩 벗기
시작했다...
50대전후의 브라운이 웃옷을 벗자, 가슴가득히 덮혀있는 털들은
브라운이 영락없는 서양인임을 나타내고 있었다.

철식은 브라운이 아무 거리낌없이 옷을 벗어버리자, 괸실히
민망스러웠다. 그러면서도 굳이 고개를 돌리지는 않았다.
마지막까지 남은 팬티까지 모두 벗어던지자, 유난히 큰
물건이 덜렁거리며 철식의 눈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하하~ 브라운씨~ 물건이 무척 좋군요!"

"후후후~~ 그런가요~~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브라운은 철식이 자기 물건을 칭찬해주자,,벗은 몸을 굽여
장난스럽게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수건을 들고 샤워실로 향했다..
느닺없이 브라운의 벗은 몸과 물건을 본 철식은 솟구치는
물건을 손으로 누르고 있었다..

"후후~ 남자의 물건을 봤더니..여지없구만,,,"
철식은 점점 단단해져가는 물건을 어루만지며, 발길을 창가로
향했다. 유리창을 통해 서울의 도심을 바라보았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차량들을 보니. 무척 역동적으로 세상이
돌아가고 있음을 다시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렇게 창밖을 내다보고 있을때..벨이 울렸다.

"네~ 누구십니까~"

"예! 주문하신 식사 가지고 왔습니다.."
철식은 문을 열어,,주문한 식사를 받아들었다..
철식은 식사가 도착했음을 알리려,욕실로 향했다..

"브라운씨~ 식사가 도착했습니다.,"

"예! 금방 나가겠습니다."
철식이 주문한 식사앞에 앉아있자..수건으로 중심을 가린
브라운이 또 하나의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며 욕실을
나오는 것이었다.


[104동 남자: 상민]

상민은 철식을 발견하곤,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었다.

"저 사람이 왜 여기에 와 있는거지~"
상민은 철식을 발견하곤,그의 행적을 지켜보고 있었다..

누구를 찾는지 두리번 거리며 걸어가던 철식이 도착한곳은
입국장이였다.
그리고는 이내. 프랭카드를 펼치는 것이 아닌가~~

"아~ 누구를 마중나온것이구나~"
이내 상민은 왜 철식이 이곳에 있었는지 이해가 갔다.
그러면서도, 우연찮게 얼굴을 보니. 괸실히 반가운것이었다..

"이사님~시간이 다 됐는데 얼른 출발하시죠!"
황부장이 시계를 들여다보며 상민을 재촉했다..

"아~그럽시다,,,,"
상민과 황부장은 출국장에서 수속을 밟고, 도쿄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사님! 오늘 만나기로 한 NHK방송국의 쇼이지씨는
어떤 사람입니까"

"쇼이지씨! 말인가요~~흠,,정열적이고, 자기일에 대해선
장인정신이 투철한 사람이지요~~"

"아~ 그렇군요..그나저나 일본과는 처음 합작해서 만드는
드라마니. 잘되었으면 좋겠는데.."

"황부장님! 너무 안달하지 맙시다! 다른방송국보다 우리가
먼저 시도를 했다는데 일단 의미를 두자구요!"
그랬다! 오늘 상민이 일본에 가는 이유는 NHK방송국의 기자재를
둘러보고,,또, 한일공동 드라마에 대한 조인식을 체결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이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지. 얼마되지않아, 비행기는 도쿄에 도착하고.
거기서 마중나온 쇼이지씨를 보자, 환한 웃음으로 악수를 청했다.

"어서오십시요~ 박상민 이사님!"
일본인답게 고개를 90도 숙여 인사하는 쇼이지를 상민도 깊숙히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쇼이지씨! 오랜만입니다~"
상민은 쇼이지와 몇번의 만남은 통해.이미 친숙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여긴 황인성 부장입니다...."
상민은 황부장을 쇼이지씨에게 소개했다.

"반갑습니다...황인성입니다.."

"네~ 쇼이지입니다..."
두사람도 서로 정중히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쇼이지씨는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상민일행을
차로 안내했다.
쇼이지는 전형적인 일본인이었다. 선이 굵은 얼굴에 수염을 잔뜩
기르고..까만 뿔테안경을 걸친 모습이 쇼이지의 자유스러운
성격임을 알수 있었다..

쇼이지는 일단 상민을 태우고. 방송국으로 향했다..
일본 제일의 공영방송국답게 그 규모는 상민의 방송국보다 몇배는
커 보였다.
방송국 안에는 방송국을 견학하러온, 많은 관람객으로 무척
번잡했다..

"쇼이지씨~ NHK는 언제와도 북적북적하군요~~"

"하하~ 하루도 거르지않고 관람객이 들이닥치니..업무에 지장을
받을 정도입니다.."
그렇게 말은 하지만, 쇼이지씨 얼굴에서 방송국을 자랑스러워
하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쇼이지의 안내로 상민과 황부장은 방송국 곳곳을 돌아다녔다.
겉으로의 웅장함도 웅장함이지만, 세트며 방송시설이 최신식
으로 되어있어..효율적인것 같았다..

"흠~~먼저보다 훨씬 시설이 좋아졌군요.."

"하하~ 그런가요...역시 이사님은 예리하시군요.."

"저희가 이곳을 따라잡을려면,,좀더 노력을 해야할 것 같군요!"
상민은 이미 친숙해진. 쇼이지와 허물없이 이야기를 하는것이었다.

"하하~ 서로 발전하면 좋은것이지요!"
쇼이지의 안내로 방송국 곳곳을 견학하고..한일공동 드라마에
대한 조인식을 하기위해. 사무실로 향했다.
사무실 안에는 이미, 일본기자들과 한국연예기자들이 많이 모여
두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자~ 이번 합작품에 대한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게 생각하고..
금번 조인식으로 한일양국간에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쇼이지가 기자들에게 조인배경에 대한 설명과 조인식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고..상민또한 조인식에 대한 생각을 기자들에게
이야기했다...

많은 사람들의 박수속에 조인식은 성공리에 끝나고..상민과
황부장은 쇼이지를 따라, 식당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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