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est friend (1)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초등학교 아니...국민학교5학년때 만나 정을 나눴던 친구에 관한 얘기를 써볼까 합니다.
정말 세상에 둘도 없는 가장친한 친구였던 그놈과 내가 어느순간 몸을 섞으며 점점 멀어지게 된 일을 글로 적을려니 쑥쓰럽기도하고...그냥 재미삼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ㅡㅡ;a


난 어릴적부터 일요일이되면 항상 교회에 가라는 부모님의 성화에 아침일찍 일어나 교회를 나가야만 했다.  하지만 알다시피 어린마음에 신앙심보다는 단지 아침일찍 깨웠다는 이유가 맘에 들지 않아 몰래 아파트 꼭대기층에 올라가 쭈구리고 잠이 들었다가 예배가 끝날때쯤해서 집에 들어오곤 했다.(물론 걸려서 뒤지게 혼난적도 있지만...)

그러던 어느날 기억이 나진 않지만 일요일 아침 초등부예배에 참석하게 되는 날이 있었으니...
알다시피 초등부예배는 담임교사의 지도아래 10명단위로 반을 나누었고 그날도 난 얼굴도 제대로 기억못하는 아주머니교사의 손에 이끌려 예배를 마치고 나머지9명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러 지하수업실로 끌려갔다.

듣는둥 마는둥 성경공부를 하던중, 옆에 있던 놈이 툭하고 치더니"야...너 나랑 같은반이지?"하며 말을 걸어오는것이 아닌가...이자식...그래..왠지 눈이 익다 싶더라니...
같은 학교 같은 반,a군이 아닌가....당시 난 상당히 소극적인 놈이었기에 그냥"어...그러네"라는 말한마디로 어색한 인사를 나눈후 다음날 학교에서 보자는 말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이 되자 그자식은 마치 내가 베스트프랜드인양 내 옆에 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묻는것이아닌가....당황스럽기도 하고....그래도 그자식의 그런 행동하나하나가 결코 미워보이지않았으니...
암튼,우린 그날 이후로 서로에 대해 깊이 알게되었고 뭐를 좋아하는지 무슨 게임을 즐겨하는지등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친한 친구사이로 발전을 하게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서 밖에 비가 억수로 온다며 집에 일찍 돌아가라는 것이 아닌가...나와 a군은 마침 방과후  빌려온 게임(메가드라이브라고 알려나....)을 하기로 했기때문에 a군에 집에가서 밤새도록 게임을 하게 되었다.게임을 시작한지 얼마나 지났을까...시계를 보니 어느덧밤10시를 넘기고 a군의 어머님은 걱정된다며 자고 가라는 하시는데....할수없이 부모님께 전화를 걸고 a군네 집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