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단편 소설--바지의 제왕.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본문
<<<<<<<<<<<바지의 제왕>>>>>>>>>>>>>>>>
--절대 바지를 차지하는자..이반세상을 지배하리라--
대학교내 이반 동호회의 정기 모임이 있는 신촌의 한 이반빠의 입구에
도착한 수혼은..막 나온 도수와 마주쳤다.
도수--이런 ..늦었네?..하하..맨날늦니?
수혼--어..헌데..왜? 벌써 가게?
도수--..빨리 가봐야해 ..할일이 잇거든..
수혼--중요한일 아니면..조금만 더 있지..나 ..너보려고 왓는걸?
도수--아주 중요한 일이야..2학기 등록금 마련해야 하거든..ㅎㅎ
수혼은 아쉽게도 도수를 보내고 술집 안으로 들어갔다.
네명의 이반 친구들이 수혼을 맞았다.
--야..수혼이..맨날 지각하냐?
--그렇게 말이야..
수혼--미안하다뭐...그대신 술값쏠게..
--호오~ 그래? 그럼 정보하나 주지..
수혼--정보? 무슨정보?
--절대 바지가 나타났대..
수혼-- 절대바지? 그게 뭔데..
--그건 어느 과학자가 만들어낸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바지인데..
그 바지를 입으면 모든 이반이 그 바지 주인에게 뻑~ 간다는거야..
수혼--농담하냐? 그런 바지가 세상에 어디있니?
--하지만 정말이래..
수혼--내가 바본줄 알아? 그런말을 믿게..헌데..궁굼하기는 하네..ㅎㅎ
--정말이야..그런 소문이 잇더라고..
수혼--무슨 반지에 제왕같은 영화같은 일이..누가 만들어낸 이야기 인지 정말 대단하다.
헌데 어떻게 생겼대?
--그 바지는..꼭 자전거를 탈때 입는 남자용 스판 바지 있쟎아..탄력 있는거..
그렇게 생겼대..
--그리고 상표라벨에 사용법이 적혀 있다지?
--맞아..나도 들었는데..너도 들었구나?
수혼--사용법? 그건 또 뭐야?
--그 라벨에 보면 계좌 번호가 적혀있대..
그 계좌로 돈을 부쳐야..효용을 발휘 한다더라..
수혼--그래? 하하..잼난다 한번 봤으면 좋겠다..
헌데 그 바지를 입으면 모든 이반이 뻑 간다고?
--그래..특히나 자신이 원하는 이반을 만나서 그 바지를 입고 하룻밤 사랑을 나누면
그 사랑이 영원히 지속 됀데..
수혼--호오~ 그럼..한번 보면 이야기 해줘라뭐..나도 좀 보게..
근데 값은 얼마래?
--백만원인가? 그렇데..
--천만원이란 말도 있더라뭐..
--아냐..분명히 백만원이라고 들었는걸?
수혼-- 그런 절대 바지가 백만원 밖에 안하면 싼거게?
--아냐..그 바지는 일종의 실패작이라서 아무한테나 효용이 있는게 아니래.
--맞아..무슨 인연이 돼야 한다더라뭐..
--아~ 그 바지만 구할수 있다면..이곳에 있는 너희들과
내가 원하는 모든 이반들을 내 사랑으로 만들수 잇으련만..
--야!! 너같이 제비같은 놈에게 그런 일이 생기려구..
--하하하하하하..
수혼은 정말 그런 바지가 있다면 거금백만원을 들여서라도 구입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술자리가 파한후에 집으로 돌아가는 한적한 새벽길에 보고야 말았다.
집어귀 골목에 접어들었을때..한켠에 눈에띈 남성용 스판 운동복 바지..
설마?..인연?..에이설마..하고 집어든 바지는 꼭 친구들이 말한 그 바지 같았다.
수혼은 버려진것 치고..비교적 엄청 깨끗한 그 바지를 주워 들고
집에 도착하자 마자 자신의 방의 불을켜고 상표라벨을 확인했다.
허걱!! 정말 계좌 번호가 있다.
그 상표엔 계좌 번호와 유효기간이 적혀있고 빨간 글씨로..물같은 액체에 닿지말것.
이라고 적혀 있었다.
유효기간의 날짜를 보니 내일 오전 열한시 까지였다.
수혼은 뜬눈으로 밤을 지샛다.
그리곤..여기저기서 돈을 융통해 백만원을 마련하고..정확히 열시 오십분에 입금을 하고야 말았다.
그리고 수혼은 그 바지를 입고 도수와 사랑을 나누어야 겟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바지를 입고 학교에 갈수는 없었기에 가방에 넣고 갔다.
.
.
.
수업이 파하고 도수를 기다린 수혼은 도수와 함께 비디오방에 갔다.
그리고..도수가 보는 앞에서 바지를 갈아 입었다.
도수--뭐야? 왜 갑자기 바지를 갈아입어?
수혼--하하..몰라도돼..
도수--나..너랑 하고 싶은걸? 근데 바지를 왜 입어?
수혼은 씨익 웃으며 바지를 입고는 누워있는 도수의 몸위로 달려들며
키스를 퍼붓기 시작했다.
잠시후 둘의 자세는 바뀌어잇다.
수혼은 바지를 내리고 업드려있고 도수의 성기엔 콘돔이 씌워져 잇다.
둘은 그곳에서 사랑을 나누었다.
그리고 도수가 콘돔을 빼며 수혼에게 말했다.
도수--이런..수혼아 미안해..콘돔 빼다가 너 바지에 흘렀는걸..
수혼은 씨익 웃으며 괜챦다고 이야기 했다.헌데 그 순간
주의사항이 떠 올랐다.
<이 절대 바지에는 어떻한 액체성분이 닿아도 안돼며 그 이후엔 다른이에게 효력이 없음>
허걱!!!!!
정자도 액체쟎아..흐미...
하지만뭐..정말 도수의 마음만 잡을수 잇다면 ..다른이에겐 쓸일이 없을거라 생각했다.
비디오 방을 나온 둘은 커피숖에 앉았다.
커피를 마시는 도수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수혼은 연신 싱글 벙글이다.
그때 도수가 이야기 했다.
도수--수혼아..
수혼--왜?
도수--너..나 ..사랑하지?
수혼--(부끄러운듯..)어..사랑해..
도수--우리 친구들 불러서 결혼식 할까?
수혼은 날듯이 기뻣다.
도수의 이런 직접적인 표현과 결혼식이라는 말은 너무나도 예상 밖이였고
황홀했다.
아마도 그 절대 바지의 이야기가 사실인가 보다고 생각했다.
수혼과 도수는 그날 저녘에 친구들을 불러놓고 공개적인 결혼식을 하기로 했다.
그곳은 도수의 자취방이였다.
.
.
.
.
수혼이 도수의 자취방에 도착한건 밤 일곱시 오십분.
헌데 아무도 안와 있었다.
여덟시에 만나기로 했어도 진작에 와 있을 아이들이였다.
수혼은 문득 옷장에 숨어 아이들을 골려주기로 마음 먹엇따.
그리곤 옷장속으로 숨어 들었다.
그때..친구들과 도수가 왔다.
도수-- 어..아직 안왔네..
--야..등록금은 마련했어? 잘 됀거야?
도수--어..너희들 덕분에 잘 됐어..잊지 않을께..
--와~ 수혼이도 대단하다..그런 황당한 말을 믿고 돈을 부쳐 주다니..
--도수너..정말 잔머리는 대단하다..
--수혼이가 순수한 아이니까 그렇지 그런말을 누가 믿을까?
도수--나도 기대는 하지 않았다뭐..
너희들 죽을때까지..아니..내가 수혼이 한테 고백할때까지 비밀 지켜줘야해~
--걱정마라 임마..안그래도..너 등록금 때문에 우리도 얼마나 고민햇는데..
--헌데 정말 수혼이와 하는 오늘의 언약식겸 결혼식 은 진심이니?
수혼은 화가 나고 어이가 없었지만 지금은 도수의 대답이 궁굼할 뿐이였다.
도수--진심이야..수혼이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데..나도 수혼이 많이 사랑해..
그걸 공개하는건데뭐...너희가 증인이 돼서 앞으로도 우리의 사랑을 축복해
주엇으면 좋겠어..
--짜식..역시 사내야..그런 니 모습이 좋아서 우리가 이번사기에 동조한거 아니겠냐..
도수--그래도 수혼이가 알면 배신감 느낄지도 몰라..
--배신감은 무슨..다 좋자고 한 일인데..어차피 그돈 갚을거쟎아.
도수--당연하지..노가다 뛴 밀린 월급만 받으면 솔직하게 털어놓을거다뭐..
--도수너..수혼이 배신하면 우리가 가만히 있지 않을거야..
도수--난..정말...수혼이 사랑해...
--헌데 왜 이렇게 안오지?
그때 장농의 문이 벌컥 열렸고 그곳에서 뛰어나온 수혼을 보고 모두들 당황해 했다.
그런 당황하는 친구들을 제치고 도수의 앞에선 수혼은
도수를 와락끌어않고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진하게 키스했다.
친구들은..잠시 어리둥절 해 하다가 박수를 쳐 주엇다.
수혼--사랑해..도수야..
도수--(멎쩍게..)언제 부터 있었어?
수혼--사랑한다니까..
도수--나두..사랑해..
둘은 꼭 끌어안고 진하게 키스했다..
후기--그냥 유선 티브이에서 반지의 제왕을 막 보고 떠올라서 적어봣어요뭐..
정말 그런 -절대 바지-가 있다면 얼마나 하려나?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