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소설]망원경 넘어 녀석이 있다.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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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 넘어 녀석이 있다]
(고등생물)


내 이름 문유경(19세)..
이름에서도 느꼈겠지만 당연히 여자다.
그리고 청춘의 꽃이라 불리우는 고등학교 생활에서 가장 막강 파워를 자랑하는 고3..
아~! 물론.. 대입 문제로 골머리 썩는 나이기도하지..

하지만 나..워낙 머리가 좋은 유전인자를 가진 죄로
남달리 공부에 머리 쓰고 노력 기울이지 안아도 늘 수석자리를 놓혀본적이 없다.

그런데...친구들은 잘도 남자니 뭐니 연예질들 잘하는데..
나...도무지 그걸 못한다. 사실 별 관심이 없다는게 맞을 것이다.
아직까진 그렇게 뼈저리게 그런것들에 대한 갈망은 없으니....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선 "문딩이" 라는 그럴싸한 별명을 가졌다.
뭐 어차피 내 성이 문가인걸 어쩌겠는가..
파렴치한 것들..감히 부모님의 성을 가지고 이따위 별명을 짓다니..
암튼 같은 나이지만 애들 정말 교양없다.

땀 좀 닦고...ㅡㅡ;;쓰윽

아무튼 오늘도 난 저 하늘의 별을 보며 천체의 아름다움을 감상중이다..
늘 이렇게 우리집 옥상에서 밤하늘을 관찰하는 고상한 취미를 즐긴다.홍홍홍홍^________^;;

우주....
늘 꿈틀데는 생명으로 가득한 곳...
저 끝을 알수 없는 천체 속엔 분명 외계인이 존재 할 것이다.
나와는 다른...알 수 없는 생명....

"야 뺀순아 밤먹어라! 내일 개학하는데 준비해야지 밤에 뭐하니?"
"엄마는? 내 이름 왜 지어줬어..뺀순이가 뭐야. 알앗어 금방 갈께.."
"에혀~알앗다..빨리 마무리하구 내려와~"
"알았어..엄마 먼저 먹구있어..망원경 정리하구 금방 갈께"

우리 엄마다..문태환(43세)씨 와이프 최정옥 여사(43세)..키득키득
늘 날 뺀순이라고 부르는 우리엄마...
하지만 저래도 우리엄마 날 자랑 스러워하신다.

"어디 마저 보던 것 부터 보까?"
"허걱~!!!!"

순간...너무나 엄청난 풍경에 그만.. 나... 놀라버렸다.

난 몰랐다..
내가 엄마와 이야기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망원경을 건들였다는 것을...
그래서 망원경의 방향이 아랫쪽으로 바껴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내눈 앞에 펼쳐진 놀라운 풍경...

분명 남자였다...
내 시선을 고정시킨...이름 모를 남정네의 나체...
잘록한 허리와 군살없이 잘 다져진 몸매...
정체를 알 수 없는... 우수어린 눈빛...
갸름한 얼굴에 젖어있는 머리카락...
나와는 다른..생명...
이성....

물방울이 녀석의 몸 구석구석을 미끄러지며 흘러내린다...
난 그렇게 녀석의 몸에 흐르는 물방울이 땅에 떨어질때까지의 모든 것을 보고말았다.
엷은 수증기마저 야릇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그런 공간....

그렇다. 그것은 또 다른 우주였다.
나와는 다른 생명체...

망원경이 그 남정네가 샤워하고 있는 곳으로 고정되있었던게다.

그것을 보는 순간 알 수 없는 전율이 가슴에 느껴졌고...
숨마저 쉬기 힘들 정도로 심장이 고동쳤다....

이런걸 흥분이라고 한다지?
그날 난 편히 잘 수가 없었다....
"아웅~내일 개학인데....ㅠ_ㅠ;;"
뒤척뒤척...끙...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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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연애시뮬레이션 학원물을 쓰려했다..
근데 쓰다보니 내용이 이반 쪽으로 가버렸다..

조금은 색다른 주젤 원했었는데 본의아니게 이런 내용이 나와버렸다..

이반 소설의 대부분이..늘상 남자와 남자들 간의 애증어린 그리고 조금은 조심스러운 만남이란 주제가 많다..

그리곤 질펀한..뭐 그런...

아..물론 이 것두 중간중간 농염스런 장면들이 나오기야 하겠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 글의 주인공이 여자란 것이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간의 시선 교차를 꾀함으로 쌍방간의
이해의 폭을 넓혀 보려한다..

허접하지만 잼잇게 봐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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