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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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 온 ...사랑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면 좋겠다.
민수와 경빈!
그들의 사랑이 행복 하길 바랄뿐이다.

민수는 이젠 집에서 나와...
경빈과 동거를 시작했다.
둘만의 보금자리는 경빈의 원룸과...민수의 돈을 보태...
조그마한 아파트를 하나 장만 했다.
집안 분위기는 민수가 경빈을 위해...
화사한 분위로 꾸며 주었다.

경빈은 갑자기 찾아 온 이 행복감이...두려웠다.
그러나...
이젠 자신이 있었다.
어떤 고난이 닥쳐 온다 해도...
이 민수와의 행복함과...보금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민수는 언제나 퇴근시간이면...경빈을 불러 냈다.
경빈과 둘이...산책도 즐겼으며...
그 동안 해 보지 못했던 둘만의 시간속에 빠져...
쇼핑도 하고...외식도 즐기며...
많은 추억을 쌓아 가고 있었다.
경빈이 언제나 손을 내밀면...
늘 경빈 곁엔...민수가 있었다.

굳이 손을 안내밀어도...
안아 달라고 하지 않아도...
언제나...둘은 하나였다.
차츰 경빈의 몸도...회복 되었고...
무엇 보다..그 동안 마음 속의 깊은 골들이...
민수의 사랑과 보살핌으로...채워져 가고 있었다.

봄비가 내리고....
여름 소나기의 폭우속에서도...
떨어지는 낙엽 소리에도...
새하얀 흰눈이 온통 세상을 덮어 버려도...
언제나 둘은 함께였기에...행복했다.

둘은 그렇게...
삼년이란 세월을 함께 보냈다.
민수는 경빈을 위해...
조그마한 카페를 차려 주었다.
언제나 집에서 지내는 경빈에게...
꿈을 심을 수 잇는 공간을 마련해 준것이다.
카페라고 하기엔 너무나 작은 공간이였지만...
경빈의 탁월한 인테리어 감각이...
가게를 빛나게 했고...
손님도 많이 들곤 해
카페 명작은 그 지역에선 제법 유명해졌다.

민수의 집에서...
결혼을 하라는 재촉이...
민수를 요즘 스트레스 받게 했지만...
워낙 심성이 착한 민수는...
가족이나 경빈에게...그런 힘든 모습을 보이지 않고...견뎌 내고 있었다.

민수랑 경빈의 나이도 이젠...30중반이니...
세월이 많이 흘렀다.
민수는 직장에서도 신임을 받고 있었기에...
그야말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다만 외아들에 장남이라...
그게...민수 집안에서는 큰 고민이었다.
물론 둘 사이를 집에서 알고 있는건 아니었지만...
경빈은 그런 민수에게...
언제나...미안하고 죄스러움이 가득했다.

카페 명작에 손님이 다 나가고...정리는 하다...
경빈은 민수에게...전화를 걸었다.
오늘은 민수에게 결혼에 대해 심각하게 말해 볼 참이다.

*나야..뭐해?

*응...왜?안들어 오고? 아직 손님있어?

*아니...정리 중야 민수야 나와서 우리 술한잔할래?

*헤헤...그럴까?

민수의 해맑은 웃음이 전화기에서 흘러 나온다.

*비오니까...잘 챙겨 입고 와라...내가 안주 준비 할게...

*오케이~~기달려...

경빈은 수화기를 내려 놓고...
주방에 들어가...안주를 준비했다.
민수가 좋아 하는...미트볼과...햄치즈를...

휼륭해 보였다.
예쁜 접시위에...담긴...안주들이...수줍게 웃고 있는듯 했다.
민수이 미소 처럼~~~
얼음통에 담겨진 와인병위로...물방울이 맺혔다.
(올때가 지났는데?와인병이 이렇게..물기를 보이도록 안오네?)
경빈은 전화기를 들고 집에 전화를 걸었다.
신호만 갈뿐...안받는다.
(오는 중인가?)
민수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본다.

*여보세요?저어..이거 오민수씨 핸드폰 아닌가여?

낮선 사람의 숨가뿐 목소리가 들려 왔다.

*저 누군진 모르겠구요...지금 이 핸드폰 주인이 교통사고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가는 중이거든요...누구세요..
 아시는 분이면...**대학응급실로 빨리 와 주세요..네?

교통사고라니?
말도 안돼!
고작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되는데...
무슨 교통사고 아냐 내가 전화를 잘못 걸은걸꺼야?

경빈은 다시 전화기를 떨리는 손으로 눌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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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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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하여 못 견딜그리움에 스스로 가슴 쥐어뜯지않도록
사랑으로하여 내가 죽는날에도 그 이름 진정 사랑했었노라...
그말 만은 하지말도록 묵묵한 가슴속에 영원이도록... 그리하여
내 무덤가에는  소금처럼 하얀 그리움만 남도록....
                                   양희은...{사랑-당신을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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