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서 어른으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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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리와봐..."
콧밑에 솜털도 나기 시작한 아이들...
누가 서점에 가서 소위 포르노만화라는 "거북이"라는 빨간책을 가지고 왔다.
"어떤 녀석이 사 갖고 왔냐?"
"나도 좀 빌려주라, 읽고 나중에 줄께..."

수업시간 중간에 책속에 껴 놓고 읽는 녀석들...
만화는 정말 조잡한 그림들이었다.
거대하게 그려진 남자의 음경, 엄청난 애액을 쏟아내는 남녀의 정사그림...
준식이도 그 만화에 심취할수밖에 없었다.
당시에 손에 넣을수있는 포르노란 만화, 외국잡지, 음란카셋트테입이 전부였다.
준식이도 책을 친구에게 빌려서 저녁때 몰래 집에서 보기도 했다.

그런데...
이상했다.
친구들은 모두 남녀의 정사씬그림에 관심이 많았는데 준식이는 시선이 달랐다.
우람한 남자의 체격, 과격한 체위, 커다란 남성의 음경과 쏟아져 내려는 정액의 분출...
남자의 그림만 보더라도 흥분이되고 좋았다.
도리어 여자의 그림은 너무 유치한것같았다.

중학교생활도 어언 중반에 이를무렵, 친구들도 모두 몸들이 커져서 교복을 한번씩 새로 맞추고  목소리들도 이젠 어젓한 성인의 목소리가 났다.
준식이도 커진 어깨와 몸 여기저기에서 나는 털들...
겨울방학을 마치고 학교에 오니 몇몇 친구들이 수술에 대해 수군거렸다.
"야, 나도 했는데 1주일동안 죽는줄 알았어."
"하필 아파서 못자는데 AFKN에서 야한것 틀어주더라."
"의사선생님이 그러는데 빨리 하는것이 좋다고 하더라."
그것이 준식이는 소위 말하는 고래잡이수술이라는것을 알았다.

그동안 보았던 포르노의 사진속 남자들의 성기...
거의 버섯모양의 귀두를 연상하면서 준식이도 1월의 어느 추운날 부모님 손에 끌려서 결국 병원에 가야했다.

"자, 바지벗고 이 수술복 바지입고 들어오세요."
"누워서 저 위의 등만 보세요. 밑을 보면 힘을 주게되어 수술의 고통만 생기니까 보지마세요."
"털좀 깎을께요. 그리고 마취를 할거니까 아마 조금 따금거릴겁니다."
"이제 안아프지요? 그럼 수술할테니 눈감고 있으세요."
수술은 30분정도 걸렸다. 다 끝나고 나서 밑을 보니 가아제가 말려있었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이제 한발걸음을 더 나아가게 되었다.
그러면서 고등학생으로...좀더 가까워진 이반의 세계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3편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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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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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 작성일
저는 성인이 다되어서 포경했는데..쪽팔려 죽는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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