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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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년 만 인것 같다.
사회 초년병인 나는 직장으로 인해 서울로 갔다.
너무 바쁜 직장 생활로 인해 외로움을 느낄 틈 조차 없었다.
연휴땐 월차 쓰고 집에 내려 오는게 전부 였다,
집에 와서는 하루 종일 잠 자는게 일이다.
그래도 돈버는 아들이라 엄마는 아무말 없이 챙겨 주신다.
이태원, 종로...갈 시간이 없어 못 갔다.
집 근처로 오고 싶었다.
부모님도 그러길 원하신다.
난 혼자다.
외동이라고 하나.
부모님은 내가 힘이 되어 주시길 원하신다.
그래서 일년여만의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지방 근무지를 신청하여 얼마전 다시 집근처로 발령을 받아 내려왔다.
부모님이 무지 좋아 하신다.
발령을 받기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다.
신청한다고 아무나 발령을 내어 주는건 아니기 때문에....
10일 정도의 휴가가 주어졌다.
너무 고마운 일이다.
휴가라 별달이 하는건 없다.
그동안 못했던 일을 해야한다.
병원에 가야한다. 건강검진을 받기위해서다.
학교에 가야 한다. 교수님, 대학원 선배, 후배들을 만나야 한다.
그외 친구들을 만나는것 말고는 늦게 까지 잠자고, 사우나 갔다, 컴퓨터 앞에 않았다.
오마에 들어가 본다.
많이 바뀌었다.
아뒤도 잘 생각안난다.
겨우 들어갔다.
전국방.
엑...
우리지역 번개 방이 보인다.
시간과 장소만 알고 5분 만에 나왔다.
누가 나오는지, 몇명이 나오는지, 어디서 뭘 할거지는 관심이 없다.
오랜만에 이반을 만난는게 좋다.
같은 생각을 나눌수 있다는게 좋다.
약속 장소에서 그를 봤다.
세명이 만나기로했단다.
20분을 기다렸다.
한명이 안나온다.
우리 그냥 가기로 결정하고 가까운 원샷바로 향했다.
나이는 동갑...
왠지 뛰어 보이는 옷차림...
갈색 테 안경...
마른 체형...
약속 시간보다 10분먼저 나와 있는 그가 괜찮은 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항상 5분먼저 약속 장소로 나가는데...
가볍게 맥주 두병을 마셨다.
찬찬하게 말하고, 서글서글한 인상이 좋아 보인다.
동갑이고 친구를 하잖다.
그래 친구 좋지.
친구하자 그래.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향했다.
다음이 빨리 왔다.
영화를 보잖다.
참 꼼꼼해 보인다.
똑똑한 것 도 같다.
유머 감각도 있다.
선 굵게 보이진 않지만 진한 감정을 준다.
사랑은 아니다. 아니 아니길 바란다.
그는 지금 무지 힘든 상황이다.
그이 마음 속에서 한사람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내 자리는 없다.
정리하는중이라지만 지금도 그의 맘속엔 온통 그의 옛사랑 뿐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내가 가진 감정은 절대 사랑이 아니다, 관심일 뿐이다,
그냥 친구간의, 아주 친한 친구간의 그런 감정...
그는 내게 관심 조차 없다.
아니 그냥 아는 사이...
결코 신경 거스릴 만큼 지리한 그런 감정은 아닐 것이다.
분명 나는 안다.
혼자 시작한 사랑은 너무 아프다는 것을...
그래서 시작 단계에서 부터 나는 지레 겁을 먹고 피하려 얘쓴다는 것을...
그게 방법임을...
내가 아프지 않을 방법임을...
사람 맘이 맘대로 안되는건 인지상정...
다음에 또 보게되면 그땐 ....
생각이 많다.
머리가 복잡하다.
사회 초년병인 나는 직장으로 인해 서울로 갔다.
너무 바쁜 직장 생활로 인해 외로움을 느낄 틈 조차 없었다.
연휴땐 월차 쓰고 집에 내려 오는게 전부 였다,
집에 와서는 하루 종일 잠 자는게 일이다.
그래도 돈버는 아들이라 엄마는 아무말 없이 챙겨 주신다.
이태원, 종로...갈 시간이 없어 못 갔다.
집 근처로 오고 싶었다.
부모님도 그러길 원하신다.
난 혼자다.
외동이라고 하나.
부모님은 내가 힘이 되어 주시길 원하신다.
그래서 일년여만의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지방 근무지를 신청하여 얼마전 다시 집근처로 발령을 받아 내려왔다.
부모님이 무지 좋아 하신다.
발령을 받기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다.
신청한다고 아무나 발령을 내어 주는건 아니기 때문에....
10일 정도의 휴가가 주어졌다.
너무 고마운 일이다.
휴가라 별달이 하는건 없다.
그동안 못했던 일을 해야한다.
병원에 가야한다. 건강검진을 받기위해서다.
학교에 가야 한다. 교수님, 대학원 선배, 후배들을 만나야 한다.
그외 친구들을 만나는것 말고는 늦게 까지 잠자고, 사우나 갔다, 컴퓨터 앞에 않았다.
오마에 들어가 본다.
많이 바뀌었다.
아뒤도 잘 생각안난다.
겨우 들어갔다.
전국방.
엑...
우리지역 번개 방이 보인다.
시간과 장소만 알고 5분 만에 나왔다.
누가 나오는지, 몇명이 나오는지, 어디서 뭘 할거지는 관심이 없다.
오랜만에 이반을 만난는게 좋다.
같은 생각을 나눌수 있다는게 좋다.
약속 장소에서 그를 봤다.
세명이 만나기로했단다.
20분을 기다렸다.
한명이 안나온다.
우리 그냥 가기로 결정하고 가까운 원샷바로 향했다.
나이는 동갑...
왠지 뛰어 보이는 옷차림...
갈색 테 안경...
마른 체형...
약속 시간보다 10분먼저 나와 있는 그가 괜찮은 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항상 5분먼저 약속 장소로 나가는데...
가볍게 맥주 두병을 마셨다.
찬찬하게 말하고, 서글서글한 인상이 좋아 보인다.
동갑이고 친구를 하잖다.
그래 친구 좋지.
친구하자 그래.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향했다.
다음이 빨리 왔다.
영화를 보잖다.
참 꼼꼼해 보인다.
똑똑한 것 도 같다.
유머 감각도 있다.
선 굵게 보이진 않지만 진한 감정을 준다.
사랑은 아니다. 아니 아니길 바란다.
그는 지금 무지 힘든 상황이다.
그이 마음 속에서 한사람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내 자리는 없다.
정리하는중이라지만 지금도 그의 맘속엔 온통 그의 옛사랑 뿐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내가 가진 감정은 절대 사랑이 아니다, 관심일 뿐이다,
그냥 친구간의, 아주 친한 친구간의 그런 감정...
그는 내게 관심 조차 없다.
아니 그냥 아는 사이...
결코 신경 거스릴 만큼 지리한 그런 감정은 아닐 것이다.
분명 나는 안다.
혼자 시작한 사랑은 너무 아프다는 것을...
그래서 시작 단계에서 부터 나는 지레 겁을 먹고 피하려 얘쓴다는 것을...
그게 방법임을...
내가 아프지 않을 방법임을...
사람 맘이 맘대로 안되는건 인지상정...
다음에 또 보게되면 그땐 ....
생각이 많다.
머리가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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