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를 만난건..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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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저녁 무렵 부터 먹구름이 잔뜩 몰려 오더니 급기야  11 시가 넘은 깊은밤 지금 까지 소탐 스런 함박눈이 내리고 잇다,,이미 잠은 멀리 달아난 뒤엿고 이리 저리 몸을 뒤척이다, 급기야 사춘기때를 흉내 내고 싶어 지는 마음을 억죄 하지 못하고,난 주섬 주섬 간편한 옷 차림으로 우산도 없이 대문을 나선다,,집에서 7 분 거리엔 호젖한 오솔길이 그리 길지 않게 스산함을 동무 한채로 우두커니 하나 잇다,,그림자 조차 하나 없는 그 길를 문득 혼자 거닐며 엉커져만 잇는 상념들를 재 정리 하고 싶어 진다,,어제...그러니까 24일 이브날,,퇴근 시간즈음,g 와의 통화는 순탄 하게 이루워 졋고, 그 전에 만이도 갈등 햇던것 과는 달리 퇴근후 8 시 까지 동대문에 위치한 어느 호텔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덜컹 약속을 해 버렷다,,약속 장소에 나가면서도 또 다시 물밀듯 밀려 오는 두려움과 경계심들이 불러 모우는 갈등들,,그런 가운데 나는 약속 사간 보다 10 여분 일찍 그 장소에 도착해 잇엇다.
알수 없는 갈증,,난 탁자 위에 놓인 엽차를 벌컥 벌컥 드리켯다. 여태껏 극장을 출입 햇엇으면서도 종종 기회는 잇엇지만 소극적인 나로 인하여 번번히 무산 되어 버린 바깥에서의 만남..
그러기에 정말이지 처음으로 경험 해 보는 단도직입 일대일 만남이 나에겐 결코 다 반사 처럼 치부 해 버릴수가 없엇다,,
5 분전,,3 분전,,
시간이 가까워 올수록 공연한 짓이 아닌가,,,,하는 가벼운 후회 마져 나를 더욱 움추리게 만든다,,
이런 저런 갈등으로 시선은 출입구 쪽으로 고정 시킨채로 나는 어느듯 약속 시간 8 시를 넘기며 그 자리를 고수 하고 잇엇다,,
5 분이 지낫다,,8 분이 지나 간다,,
그냥 일어나 나가고만 싶은 마음 간절 하면서도 무엇이 나로 하여금 과감 하게 일어 나지를 못하게 하는걸까,,? 미련일까? 아쉬움일까..?
그래 차라리 오지 말아라,,그러면 미련이나 아쉬움 보다 더 강한 두려움들이 나를 이자리에서 이르켜 줄것이리라,,
그냥 나갈수 없어 우선 커피를 한잔 시켯다,, 천천히,,아주 천천히..커피 특유의 향을 음미 하면서,,
이 커피잔의 바닥이 들어 날때즈음이면 ,나의 모습 마져도 흔적 조차 남기지 않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으리라..어느듯 8 시 45분..,,카운터로 가서 차 값을 지불 하고  막 돌아 서려는 순간 누군가 내 어깨를 가볍게 툭 치고 지나 간다. 반사적으로 돌아본 나,,
마치 어린 아이와 닮은 소박 하고 예쁜미소가 내 눈앞에 서 잇다,,
죄송 합니다,,사정이 좀 잇어서,,그냥 가신줄 알고 허겁 지겁 달려 왓읍니다,,우선 자리에 다시 앉으시지요..
그가 잠시전 내가 앉앗던 곳으로 가서 어서 오라는듯이 날 보고 잠시 서 잇다,,앉지도 못하고,,
차라리 미웟으면,,아니 차라리 그렇게나 잘생긴 모습만 아니엿으면,,나는 그대로 나가 버렷을지도 모를 일이엿다,,그러나 난 또 다시 질서초차 없이 허물어져 가고 잇는 나를 발견 해야만 햇다
서글프도록,,너무나 서글프고 가련 하게도,,
여 직원들이 이브 라고 선물를  사 주겟다며 백화점 여기 저기 끌고 다니는 바람에..호의를 무시 할수 없는 입장이라,,,정말 죄송 합니다,,사죄의 뜻으로 오늘 이 시간 부터 진수씨의 요구를 다 들어 드리겟읍니다,,하자는되로 다 할께요 화 푸세요,,,이거 첫 만남을 이렇게 해서 안되는데..정말 죄송 하네요,,
됏읍니다,,그만 하세요..이렇게 래도 오셧으면 됏지요 뭐,,다행 이네요..못보고 그냥 갈줄 알앗는데..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우선 차 부터 시키세요,,전 먼저 먹엇으니..그냥 나갈수는 없잔아요,,
네 그러지요,,허허,,허,,,근데 참,,우리 서로 친구 하기로 햇잔습니까..? 말도 서로 트고,,언제 까지 서로 불편 하게...서로 자연 스러운게 좋지 안을까,,?
넷..네에..그렇게 하죠 뭐 그럼,,
그래..이제 부터 부담 없이 말 놓자,,
으,,으응,,그래..
자,,그럼 여기서 나가서 뭐 부터 할까,,? 진수가 말해. 오늘은 진수가 하자는 되로 다 따를테니까,,
우리의 첫 만남에 이브를 오래 토록 기억에 남기고 싶은데..
으,,응 그래,,차 가지고 왓어?
응,앞에 주차 시켜 놓앗어..
잘 됏군,,나,,드라이브 참 조아 하는데..이브의 야경을 차 속에서 드라이브와 함께 해 보는것도 좋겟지..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어서 일어나,,
그가 운전을 한다,,난 그 옆에 앉아 바깥 야경 속으로 빠져 들어 간다,,차는 동대문을 벗어나 도봉산을 향해 달리고 잇다,,
어느샌가,,그의 손이 무릎위에 잇는 내 손을 살며시 당긴다..
좀 만줘 줘,,아까 부터 너 손길 기다리며 잔뜩 화가 나서 헐떡이고 잇어,,
난 처음 그날 처럼 손을 뿌리 치지 안앗다,,그의 사타구니는 후끈 열기로 달아 오라잇엇고 작대기 처럼 딱딱해져 잇엇다,,
난 가만히 힘 주어 그걸 쥐어 본다,,마치 살이 잇는 생선 처럼 꿈틀 움직임이 잇다,,
키스 하고 싶어,,
으,,응,,좀 잇다가,,운전중엔 위험 하잔아,,
그래..알앗어.....자크 내려서 손을 넣어 줘,,
그는 내가 자크 내기기 좋토록 엉덩이를 앞으로 쭉 내민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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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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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달아 오라 잇엇고:달아 올라 잇엇고,,
         자크 내기기:자크 내리기..
    번번히 죄송 하네요,다 써놓고 보면 오타 들이,,양해 바랍니다.건강들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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