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를 만난건,,,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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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럴까,,? 도무지 왜 이래야 하나,,또 다시 지푸라기의 역활이 내게 남아 잇엇단 말인가,,,
여직 살면서,,수렁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주위 친구들에게 미약 하나마 생기 잇고 상쾌한 지푸라기 노릇도 참으로 많이 하엿건만,,수렁에 빠져 거의 아사 직전에 잇던 그네들...나의 지푸라기를 잡고 일어서 이제는 진수 성찬을 누리고 잇지만 나에게 돌아 온건 차디찬 돌맹이 뿐이엿고,그 돌들를 참으로 잔인하게 다 맞으면서도 단 한번 항변도 제되로 하지 않앗던 나의 순수성,,
그네들이 수렁에서 허우적 거릴때..모두가 하나 같이 공통적으로 나게게 던지는 순수란 단어..
넌 나이에 비해 너무 순수해,,,그래서 널 만나면 마치 안식처를 찾은듯 부담이 없고 오히려 편안해져,,,,,그래..요즘 같은 세상에 아직도 그 순수란 단어가 살아 잇다니..그리고 그것을 내가 소유 하고 잇다니..난 참으로 그 순수를 지키고 싶엇으며 순수를 곱게 간직 하며 사랑 하고자 노력 햇던 지난날들..그러나 그 순수가 나에게 준건 저리도록 아픈 상처 뿐이엿고,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잇는 피멍들 뿐이엿다,,그런데..오늘에 와서 ,,또 다시 오늘에 와서,,아직도 얼마나 더.....이제는,,참으로 이제는 나 하나 만을 위한 삶을 살고 싶을 뿐인데..더 이상의 바보 멍충이는 정말 싫기만 한데............
g를 못 만난지 거의 10 여일이 되어 가고 잇다,,그동안 g는 사표가 수리 되여 실업자가 되여 잇엇다,,실업자가 되여 보지 안은 사람이 어찌 실업자의 고통을 볼수 잇을까,,,,그가 헤메고 잇을 터널이 얼마나 길고 어두울려는지..그의 아픈 가슴은 또 얼마일까,,?  더구나 아직 정리 되지 않는 부채들은 또 얼마나 그 아픈 상처를 잔인하게 헤집고 잇을려는지..
예전 처럼 능력도 여력도 많이 부족한 나로서는,좀더 만은 시간이 필요 햇나 보다,,그 와중에 불경기를 이기지 못하고 내가 다니는 직장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 가 버리는 바람에 나 마져 자의반 타의반 으로 실업자가 되 버렷다,,
두 실업자의 만남...20 여일 만에 만나는 두 실업자의 만남을 하늘은 궃은 빗줄기로 더욱 처량함을 선물 하고 잇엇다,,
"우리,,,이참에 여행이나 다녀 올까..? 이런 기회가 종종 잇는것도 아니구,,모든걸 훌훌 털고 여행이나 다녀 오자,,여행 가서 머리도 좀 식히고,,다녀 와서는 새롭게  다시 한번 일어서 보자구,,"
"글쎄..그것도 좋겟지..근데.."
"신경 쓰지마,,경비는 내가 마련할수 잇으니까,,넌 차만 갖고 나와,그 다음은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까,,근데 어디로 가지? 난 여행을 잘 안다녀 봐서,,넌 여기 저기 출장 많이 다녓잔어,,그동안 다니면서 좋은곳 봐둔데도 잇엇을거 아냐.."
장소야 많지,,여기 저기,,근데..딱히 장소 정하지 말고 그냥 막연히 생각없이 그렇게 떠나고 싶네.."
"그것도 좋치..난 장소야 어떻튼 자기 하고 함께라는것에 만족 하니까,어디든 좋아,,장소야 아무려면 어때? 자기 하고 함께라면야,,.그럼 여행 가는걸로 하고 내일 만나..그리고 자기야 용기 잃지마,,자기곁엔 미약하나마 내가 잇잔어,,우리 함께 이겨 나가 보자 응?"
"알앗어,,그럼 내일 11 시 까지 외대 정문앞에 차 세워 놓고 기다릴께..조심 해서 가..나도 그만 가 볼께.."
돌아서 가는 g의 뒷모습에서 한줌 눈믈이 비집어 나올 만큼 애처러움을 본다,,
축 쳐진 어깨 너머로 어느새 비집고 들어 오는 석양을 받으며 난 그렇게 오랫토록 서 잇엇다,,
(자기야..절대 용기 잃지마,,함께 나눌께..내가 자기 모든걸 함께 할테니..제발 우리 처음 만낫을때 그 모습으로 돌아 와줘,,.)
이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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