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베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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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뜨면 그는 없다.
그는 벌써 일어나 마당을 쓸고 뒤란에서 역기를 들고 목에 수건을 걸고 물기젖은 모습으로 방으로 들어온다.
그리곤 물에젖은 손으로 내 가슴팍을 흔들어 나를 깨운다.
내가 이불을 돌돌말아도 그의 힘앞엔 소용없다.
이불채 번쩍 들려 세워지고 난 작은 것하나걸친 알몸으로 일어나야 했다.
어떤때는 내 고추를 만지며 어떤때는 내 가냘픈 젖가슴을 만지며......
추억은 아름답다.
문득 문득 그리운그 추억속으로 내가 가고저 하는것은 그때문이다.
내 추억속에 성적인 호기심을 불러오기 위함이 아니라그때의 순진했던 나와 내 주변의 이야기를 씀으로 읽는사람들의 가슴에도 아련함을 느끼게 하기위해서다.
누구나 그런 추억한번쯤은 있으리라..
잘생긴 형을 좋아했다든가..
선생님을 좋아했던가..
아니면 아버지를 동경의 대상으로 삼을 수도 있다.
그건 우리의 성적인 욕망을 자극하는것이 아니라 그런 감정을 표현 하려는 것이다.
그냥 그런 것 없는글이라면 여기에 쓰여지는 글은 그 빛을 잃는다.
선생님의 허리를 감아쥐고 난 오늘도 선생님이 타고가는 자전거에 뒷자석에서 그의 허리를 꼭 끌어안고 간다.
이웃에 사는 친구들은 나를따라 같은 속도로 뛰어온 다.
책가방이 없던 시절이다.
보자기에 둘둘말아 어깨에 질끈 동여맨 책보속에 양철 필통속에 몽당연 필이 뛸때마다 달그락 거린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힘들가봐 아주 천천히 자전거를 탄다.
가다가 일부러 나를 뒷자석에 태우고 걸어서 가는때도 있다.그가 자전거 핸들을 잡고 걸어가는 그의 뒤를 따라 동네아이들이 구룹을 이룬다.
난 그의 자전거 뒤에 앉아서 그와같이사는게 자랑스러워서 장군처럼 ..앉아있다.
아침햇살이 우리의 그림자를 길게 느린다.
난 인기가 좋았다.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것만으로도 날 건드릴 사람이 없다.
내 생일날 선생님이 검은 운동화를 선물하였다.
검정 운동화...
난 가슴이 설레어 그날 밤 잠을 설첬다.
아침이 빨리오길 기다리는 시간은 너무 길었다.
우리들은 검정 고무신이나 일본식 '게다' 를 신었다.
나무판을 신발 크기로 잘라 발등이 걸리게 끈을 고정시킨것이다.
운동화를 신고서 걷기가 아까웠다.
식구들이 좋아라 하며 선생님께 감사드렸다.
부러움...운동화를 한번 신어보지 못한 사람들의 그 호기심..
신발장에 내 운동화가 없어진 것...
엉엉 울며 선생님에게 갔다.
운동화는 누가 신고갔을까?..
한번 신어보고 싶어하던 개구쟁이 우리반 친구가 내 몰래 운동장 한번 돌고 들어온 것이다.
체육시간은 가을 운동회준비로 바쁘다.
하늘은 뜨거운 빛을 차단하지 못한다.
땀방울들이 얼굴에 맺힌다.
선생님도 반바지 바람이다.
운동장을 돌고 피라밑 을 만들고 덤불링을 한다.
먼지와 땀과 침과 코 와..그 범득이는 눈동자만 맑다.
운동장 뒷켠에 우물가에서 선생님이 우리를 씯겨주었다.
허리를 궆히고 나란히 서있으면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머릿통에 줄줄이 부어줄때 세수하듯 얼굴을 씻는다.
곤히 잠든 나를 안아 가슴에 안는그가 있다.
따스함 촉감이 온몸을 적신다.
너무고단해 꿈결속에 안온함으로 그의 품에서 또다른 꿈속으로 이동한다.
내가 잠든사이 업어가도 모를 내 꿈속길에 그가 나를 그의 가슴에 품었다.
아무런 기억도 없이 아침에 눈을 뜨면 그는 어느새 목에 수건을 걸고 내곁에서있다.
일어나라 재촉하며...
그는 벌써 일어나 마당을 쓸고 뒤란에서 역기를 들고 목에 수건을 걸고 물기젖은 모습으로 방으로 들어온다.
그리곤 물에젖은 손으로 내 가슴팍을 흔들어 나를 깨운다.
내가 이불을 돌돌말아도 그의 힘앞엔 소용없다.
이불채 번쩍 들려 세워지고 난 작은 것하나걸친 알몸으로 일어나야 했다.
어떤때는 내 고추를 만지며 어떤때는 내 가냘픈 젖가슴을 만지며......
추억은 아름답다.
문득 문득 그리운그 추억속으로 내가 가고저 하는것은 그때문이다.
내 추억속에 성적인 호기심을 불러오기 위함이 아니라그때의 순진했던 나와 내 주변의 이야기를 씀으로 읽는사람들의 가슴에도 아련함을 느끼게 하기위해서다.
누구나 그런 추억한번쯤은 있으리라..
잘생긴 형을 좋아했다든가..
선생님을 좋아했던가..
아니면 아버지를 동경의 대상으로 삼을 수도 있다.
그건 우리의 성적인 욕망을 자극하는것이 아니라 그런 감정을 표현 하려는 것이다.
그냥 그런 것 없는글이라면 여기에 쓰여지는 글은 그 빛을 잃는다.
선생님의 허리를 감아쥐고 난 오늘도 선생님이 타고가는 자전거에 뒷자석에서 그의 허리를 꼭 끌어안고 간다.
이웃에 사는 친구들은 나를따라 같은 속도로 뛰어온 다.
책가방이 없던 시절이다.
보자기에 둘둘말아 어깨에 질끈 동여맨 책보속에 양철 필통속에 몽당연 필이 뛸때마다 달그락 거린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힘들가봐 아주 천천히 자전거를 탄다.
가다가 일부러 나를 뒷자석에 태우고 걸어서 가는때도 있다.그가 자전거 핸들을 잡고 걸어가는 그의 뒤를 따라 동네아이들이 구룹을 이룬다.
난 그의 자전거 뒤에 앉아서 그와같이사는게 자랑스러워서 장군처럼 ..앉아있다.
아침햇살이 우리의 그림자를 길게 느린다.
난 인기가 좋았다.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것만으로도 날 건드릴 사람이 없다.
내 생일날 선생님이 검은 운동화를 선물하였다.
검정 운동화...
난 가슴이 설레어 그날 밤 잠을 설첬다.
아침이 빨리오길 기다리는 시간은 너무 길었다.
우리들은 검정 고무신이나 일본식 '게다' 를 신었다.
나무판을 신발 크기로 잘라 발등이 걸리게 끈을 고정시킨것이다.
운동화를 신고서 걷기가 아까웠다.
식구들이 좋아라 하며 선생님께 감사드렸다.
부러움...운동화를 한번 신어보지 못한 사람들의 그 호기심..
신발장에 내 운동화가 없어진 것...
엉엉 울며 선생님에게 갔다.
운동화는 누가 신고갔을까?..
한번 신어보고 싶어하던 개구쟁이 우리반 친구가 내 몰래 운동장 한번 돌고 들어온 것이다.
체육시간은 가을 운동회준비로 바쁘다.
하늘은 뜨거운 빛을 차단하지 못한다.
땀방울들이 얼굴에 맺힌다.
선생님도 반바지 바람이다.
운동장을 돌고 피라밑 을 만들고 덤불링을 한다.
먼지와 땀과 침과 코 와..그 범득이는 눈동자만 맑다.
운동장 뒷켠에 우물가에서 선생님이 우리를 씯겨주었다.
허리를 궆히고 나란히 서있으면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머릿통에 줄줄이 부어줄때 세수하듯 얼굴을 씻는다.
곤히 잠든 나를 안아 가슴에 안는그가 있다.
따스함 촉감이 온몸을 적신다.
너무고단해 꿈결속에 안온함으로 그의 품에서 또다른 꿈속으로 이동한다.
내가 잠든사이 업어가도 모를 내 꿈속길에 그가 나를 그의 가슴에 품었다.
아무런 기억도 없이 아침에 눈을 뜨면 그는 어느새 목에 수건을 걸고 내곁에서있다.
일어나라 재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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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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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고무신보단 흰 고무신이 인기였었죠 ㅋㅋㅋ
하지만 부모님들은 꼭 검정 고무신을 사주셨죠..
하지만 부모님들은 꼭 검정 고무신을 사주셨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