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여덟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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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여덟살2...
그말도 일리가 있다.
어차피 바로 아래층에 사는데뭐.
주인집 아주머니의 재촉에 내 눈치를 살피는 녀석을 내려보냈다.
참 세상이 좁기도 하지..
바로 아래층에 살줄이야..
헌데왜 지난 오일동안 ㅈ 학교에서 찾았을땐 왜 안보였던거지?
타이밍을 맞춘건지 어쩐건지.
밥먹고 컴퓨터를 하다가 샤워를 할때 노크소리가 들렸고
그 녀석이 소주나 한잔 하자며 족발을 사왔다.
샤워 중이지만 아무 생각없이 들어오라고 말하고 샤워를 마치고
알몸 그대로 나갔다.
남자 끼리니까 따로 별 생각을 하지 않았다.
물방울이 맻혀있는 내 몸을 힐끗힐끗 쳐다보는 녀석에게
"대물"처음 보냐고 한마디 햇더니..씨익 웃으며
신문지를 펴고 안주들을 꺼내놓는다.
"형..물건 큰데요? 인기 많겠어요.."
그때 이자식이 동성애라는게 떠올랐다.
허걱..뭐냐 이거..
잽싸게 옷을 주워 입으며 태연을 가장한채로 나무랐다.
고등학생이 술 마셔도 되는거냐?
"하하...보기보다 ..고리타분 하시네...아닌것 같던데..."
정말 넉살도 좋은 녀석이다.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저리 태연할수가 있을까.
몇잔의 술을 주고 받은후에 그 자식에게 피해자 아저씨들에게
전화를 하라고 했더니 벌써 깨끗하게 이야기 끝냇다고 말을한다.
난 바로 아저씨들에게 전화를 했다.
신기하게도 그 아저씨들은 ..괜챦다고 너무 심하게 하지 말라고
오히려 이녀석을 감싼다..
정말 신기하네? 어떻게 했을까?
왜? 원조교재를 하느냐..그러면 안됀다등등의 잔소리를 퍼붓고
내가 지난 오일간이나 학교를 뒤진이야기를 하자
이자식은 그냥 씨익 웃고만다..
.
..
.
"형...몸 참 좋네요.."
막 내입에 들어온 소주가 풋 하며 그자식의 얼굴에 뿜어졌다.
순간 당황했지만..이내 평정을 찾으며 참 희한한 놈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얼굴에 뿌려진 소주를 음미하듯 혀로 핱으며 ..
약간 부족하다는 표정의 얼굴.
"넌 참 신기한 놈이다...내 몸이 탐나냐?"
"하하...솔직하군요..그래요..몸이 아주 좋아요..탐이나요..
특히나 우리들은 술을 마시면 더 생각나거든요..하하.."
난 일부러 힘주어 강하게 째려 보앗다.
"네녀석이 동성애이건 아니건 나하곤 상관없고 관심도 없어.
하지만..난 그냥 평범한 일반이야...이반이 아니라고.."
"하하..그렇게 생각하세요..모든 일반들이 그렇게 생각하죠..
하지만 막말로 자신의 성기를 또는 그밖의 육체를 누군가가
정성스레 애무해 준다면..아마도..기분이 좋을걸요?
일반과 이반은 종이한장 차이거든요.."
"난 나와같은 남자가 내몸을 더듬는건 상상하기도 싫고 징그러워 자식아.."
"만약 형이 잠들어 있다고 쳐요..그사이 어떤 남자가 형의 몸을
애무한다고 가정할때..형은 그 사람이 당연히 여자일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분이 업돼고 황홀하죠..그래서 눈을 떳을때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걸 알게 됐다고 해서
그 기분이 가라않고 팽창했던 성기가 수그러들진 않아요..
즉...모든게 여지껏 살아온 동안의 세뇌에 의한 고정관념일 뿐이에요.."
대단한놈..술취해서도 저렇게 술술 말을 잘할까..
뭐라고 말해야하나..
"그건....괴변이야..안그런 사람도 있을수 있어.."
"하하..함 시험해 볼까요? 형은 지금 잠도 안자고
내가 동성이라는 것도 알아요..함 해볼까요? 좋아지나 안좋아지나?"
버럭화를 내는 내게 -싫으면 말죠뭐..-하고 대수롭지않게
넘어간다..
뭐이런놈이 다있을까 생각을 할때 그자식이 내 팬티를 훔쳐본다.
우쒸..왜 하필 이럴때 내 성기는 화가나 잇는걸까?
.
.
.
.
밤 열한시.
"너 잠 안자냐?"
"자야죠..근데 형..문득 생각 난건데요? 전 고등학교 이학년 이거든요?
형은 몇살이에요? 어디 대학 다니세요?"
허걱..난 이자식에게 내가 형이라고 이야기 한적이 없다.
지 스스로가 아마도 형이겟지? 생각하고 있을뿐.
뭐라고 이야기 해야 하지?
"니가 알아서 뭐할래? 가서자 자식아.."
.
.
.
.
.
젊다 .싱싱하다.맑다.아직은 순수하다.꿈이있다.
그런 많은 또래의 학생들이 교문을 나선다.
걷는아이 뛰는아이 춤추듯 나는듯한 아이들.
그때 내옆으로 같은반 친구가 다가왔다.
오늘 뭐하냐고 묻는다.
별로 할일 없다고 이야기 하자마자 미팅가잔다.
하지만 그말은 잘 들어오지 않았다.
끼익~ 하는 급 브레이크 소리와 함께
-천사보육원-이란 글자가 새겨져잇는 미니 버스가 정문에 섰기 때문이다.
왜일까?
그런 생각을 할때 뒤에서 내 어깨를 거세게 치고 지나가는놈.
제성이다.
저자식이 왜 저리 급할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그 보육원차를
타고는 급하게 사라졌다.
"꼴통 독종새끼.."
옆에서 급우가 제성이를 보고 한마디 한다.
"왜?...제가 꼴통에 독종이야?"
"몰랐어? 맞어 너 전학왔지..
얼마나 꼴통인데..거기다가 독종으로 소문났지.
우리 학교의 -꼭지(불량써클)-애들도 슬슬 피해다닐 정도야.."
"뭐가 그리 꼴통인데..."
내물음에 급우는 잠시 생각하다가 한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엇다.
중학교때 같은 태권도 도장에 다녔단다.
그 도장엔 우리보다 월등한 체격에 성숙해 보이는 친구가 있었는데
제성이는 당연히 윗사람이겠지 생각하고 깍듯이 형대접을 했단다.
일년정도를 그렇게 지냈고..남들이 볼때..그렇게 정답고 우애가 깊어 보였단다.
헌데..어느날 우연히 자신과 동갑이라는걸 알고는 그 친구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한순간에 얼굴을 바꿔서 세상에 다시없는 원수를
대하듯 했단다.
짧은 한순간에 얼굴을 바꾼것도 그렇고..그 친구가 속이려고 한게 아님에도
혼자 지랄 발광을 했단다.
만나면 벌레 대하듯 하고..인간 취급도 안하고 반 죽을 정도로 두르려 패고
했단다.
결국 그 친구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고 전학을 했단다.
참나...갑자기..머리가 아파온다.
뭐야씨...나보고 어쩌라는거야...
정말 꼴통 아냐?
.
.
.
.
학교에 등교할때와 하교할때 뒤를 돌아보는 새로운 버릇이 생겼다.
제성이를 만날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었다.
나도 어디가서 맞고 다니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날 급우가 들려주었던
이야기도 그렇고 내가 생각해 봐도 꼴통은 꼴통인것 같았다.
집에 오면 제성이부터 찾았다.
하루라도 빨리 이실직고?를 해야 할것 같아서다.
하지만 보이지가 않는다.
삼일째다.
그 보육원 차를 타고 간후 보이지가 않는다.
그차는 왜 탓을까?
.
.
.
.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을깻다.
거센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
유리창이 흔들흔들 거리며 거센 소나기 소리가 들린다.
다시 잠이 오지않을것 같다.
불을켤까? 말까? 생각할때..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흐~~~~~~~...
잘못 들었나?
비가오면 처마밑에서 우는 고양이 소리는 애기울음 소리와 같아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지만 이미 나는 시골에 있을때
수없이 많이 들어온 바라 그리 무섭지가 않았다.
하지만..조금전 들린 소리는 처음 듣는 소리였다.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았다.
바람에 창이 흔들리는 소리.
거센 빗소리.
그리고...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잘못 들었나 보다.
그때다시 들렸다.
..흐~~..분명히 들렸다.
갑자기 온몸이 굳어지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살짝 열려서 흔들 거리는 창문 바로 밑에서 흐~ 흐~
하는 소리가 연달아 들리더니..
이내 흐느낌으로 바뀌었다.
...흐~흑...흑...흐~흑...죽..어....흐~~~
침을 꼴깍 삼켰다.
흐느끼던 소리는 갑자기 웃음 소리로 바뀌었고
다시 또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며 게속 반복됐다.
..흐~~ 흐~ 죽...어..야...흐~~..하하하하...키키킥...흐~~~흑...흐~
저건 미친 새낀가? 아님 미친 년인가?
왜 내 창문 밑에서...
불을 켤까 ? 말까? ..
하지만 불을 켜려면 일어서야 했지만..그게 더 겁이났다.
살짝 이불을 뒤집어 썻지만..그러자 그 흐느낌 소리는 더 크게 들렸다.
문을 잠갔던가?
안잠갔던가?
들어오면 어쩌지?
설마?
그때 갑자기 방바닥에서 핸드폰이 울렸다.
난 반사적으로 일어나서 신속하게 핸드폰의 퓰립을 열엇다 닫고는
배터리를 빼 놓았다.
들었을까? 빗소리 때문에 못들었겟지?
주위에 귀를 귀울였다.
그 흐느낌 소리가 거짓처럼 멎었다.
그리곤 천천히 무언가 움직이는 소리가 났다.
난 잽싸게불을 켯다.
사람이 있다는걸 알리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른다.
불을 켜자마자 샷시로된 현관문을 보았다.
그림자.
누군가 서있다.
쾅쾅쾅.
꼴깍.
쾅쾅쾅.
..누...누구세요?
"형..나야..문좀열어줘..."
제성이다..
난 온몸에힘이 쫙 빠지는것 같았다.
"이런 또라이 새끼..이 새벽에 잠이나 처자지 왜 지랄이야 지랄이.."
.
.
.
.
------------------------------------------
>>>>>언젠간 와서 보실줄 알았어요.
생각보다 빨리 다시 뵙네요...
잘 지내셨죠? 방가워요..^^
>>>>>감사하게 읽는 다는 표현이 벅찬 무엇을 느끼게 하네요.
재미잇게 읽는다도 아니고..감사하다니...
저역시 그런 말을 듣게 되서 기뻐요..
앞으론 그런 표현 쓰지 마세요...부담되거든요..^^
>>>>>꾸준한 애독자라...글을 쓰는 작업은 혼자하는게 아니거든요.
꾸준히 읽어 주시는 님들이 게셔야 게속 글을 쓸수 잇는거구..
글쓰는 이와 읽어주시는 이들의 공동된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글쓰는 일을 도와주신다니 고맙네요..이쁘게 만들진 못할것 같아요.
~^^
그말도 일리가 있다.
어차피 바로 아래층에 사는데뭐.
주인집 아주머니의 재촉에 내 눈치를 살피는 녀석을 내려보냈다.
참 세상이 좁기도 하지..
바로 아래층에 살줄이야..
헌데왜 지난 오일동안 ㅈ 학교에서 찾았을땐 왜 안보였던거지?
타이밍을 맞춘건지 어쩐건지.
밥먹고 컴퓨터를 하다가 샤워를 할때 노크소리가 들렸고
그 녀석이 소주나 한잔 하자며 족발을 사왔다.
샤워 중이지만 아무 생각없이 들어오라고 말하고 샤워를 마치고
알몸 그대로 나갔다.
남자 끼리니까 따로 별 생각을 하지 않았다.
물방울이 맻혀있는 내 몸을 힐끗힐끗 쳐다보는 녀석에게
"대물"처음 보냐고 한마디 햇더니..씨익 웃으며
신문지를 펴고 안주들을 꺼내놓는다.
"형..물건 큰데요? 인기 많겠어요.."
그때 이자식이 동성애라는게 떠올랐다.
허걱..뭐냐 이거..
잽싸게 옷을 주워 입으며 태연을 가장한채로 나무랐다.
고등학생이 술 마셔도 되는거냐?
"하하...보기보다 ..고리타분 하시네...아닌것 같던데..."
정말 넉살도 좋은 녀석이다.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저리 태연할수가 있을까.
몇잔의 술을 주고 받은후에 그 자식에게 피해자 아저씨들에게
전화를 하라고 했더니 벌써 깨끗하게 이야기 끝냇다고 말을한다.
난 바로 아저씨들에게 전화를 했다.
신기하게도 그 아저씨들은 ..괜챦다고 너무 심하게 하지 말라고
오히려 이녀석을 감싼다..
정말 신기하네? 어떻게 했을까?
왜? 원조교재를 하느냐..그러면 안됀다등등의 잔소리를 퍼붓고
내가 지난 오일간이나 학교를 뒤진이야기를 하자
이자식은 그냥 씨익 웃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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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몸 참 좋네요.."
막 내입에 들어온 소주가 풋 하며 그자식의 얼굴에 뿜어졌다.
순간 당황했지만..이내 평정을 찾으며 참 희한한 놈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얼굴에 뿌려진 소주를 음미하듯 혀로 핱으며 ..
약간 부족하다는 표정의 얼굴.
"넌 참 신기한 놈이다...내 몸이 탐나냐?"
"하하...솔직하군요..그래요..몸이 아주 좋아요..탐이나요..
특히나 우리들은 술을 마시면 더 생각나거든요..하하.."
난 일부러 힘주어 강하게 째려 보앗다.
"네녀석이 동성애이건 아니건 나하곤 상관없고 관심도 없어.
하지만..난 그냥 평범한 일반이야...이반이 아니라고.."
"하하..그렇게 생각하세요..모든 일반들이 그렇게 생각하죠..
하지만 막말로 자신의 성기를 또는 그밖의 육체를 누군가가
정성스레 애무해 준다면..아마도..기분이 좋을걸요?
일반과 이반은 종이한장 차이거든요.."
"난 나와같은 남자가 내몸을 더듬는건 상상하기도 싫고 징그러워 자식아.."
"만약 형이 잠들어 있다고 쳐요..그사이 어떤 남자가 형의 몸을
애무한다고 가정할때..형은 그 사람이 당연히 여자일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분이 업돼고 황홀하죠..그래서 눈을 떳을때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걸 알게 됐다고 해서
그 기분이 가라않고 팽창했던 성기가 수그러들진 않아요..
즉...모든게 여지껏 살아온 동안의 세뇌에 의한 고정관념일 뿐이에요.."
대단한놈..술취해서도 저렇게 술술 말을 잘할까..
뭐라고 말해야하나..
"그건....괴변이야..안그런 사람도 있을수 있어.."
"하하..함 시험해 볼까요? 형은 지금 잠도 안자고
내가 동성이라는 것도 알아요..함 해볼까요? 좋아지나 안좋아지나?"
버럭화를 내는 내게 -싫으면 말죠뭐..-하고 대수롭지않게
넘어간다..
뭐이런놈이 다있을까 생각을 할때 그자식이 내 팬티를 훔쳐본다.
우쒸..왜 하필 이럴때 내 성기는 화가나 잇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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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열한시.
"너 잠 안자냐?"
"자야죠..근데 형..문득 생각 난건데요? 전 고등학교 이학년 이거든요?
형은 몇살이에요? 어디 대학 다니세요?"
허걱..난 이자식에게 내가 형이라고 이야기 한적이 없다.
지 스스로가 아마도 형이겟지? 생각하고 있을뿐.
뭐라고 이야기 해야 하지?
"니가 알아서 뭐할래? 가서자 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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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다 .싱싱하다.맑다.아직은 순수하다.꿈이있다.
그런 많은 또래의 학생들이 교문을 나선다.
걷는아이 뛰는아이 춤추듯 나는듯한 아이들.
그때 내옆으로 같은반 친구가 다가왔다.
오늘 뭐하냐고 묻는다.
별로 할일 없다고 이야기 하자마자 미팅가잔다.
하지만 그말은 잘 들어오지 않았다.
끼익~ 하는 급 브레이크 소리와 함께
-천사보육원-이란 글자가 새겨져잇는 미니 버스가 정문에 섰기 때문이다.
왜일까?
그런 생각을 할때 뒤에서 내 어깨를 거세게 치고 지나가는놈.
제성이다.
저자식이 왜 저리 급할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그 보육원차를
타고는 급하게 사라졌다.
"꼴통 독종새끼.."
옆에서 급우가 제성이를 보고 한마디 한다.
"왜?...제가 꼴통에 독종이야?"
"몰랐어? 맞어 너 전학왔지..
얼마나 꼴통인데..거기다가 독종으로 소문났지.
우리 학교의 -꼭지(불량써클)-애들도 슬슬 피해다닐 정도야.."
"뭐가 그리 꼴통인데..."
내물음에 급우는 잠시 생각하다가 한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엇다.
중학교때 같은 태권도 도장에 다녔단다.
그 도장엔 우리보다 월등한 체격에 성숙해 보이는 친구가 있었는데
제성이는 당연히 윗사람이겠지 생각하고 깍듯이 형대접을 했단다.
일년정도를 그렇게 지냈고..남들이 볼때..그렇게 정답고 우애가 깊어 보였단다.
헌데..어느날 우연히 자신과 동갑이라는걸 알고는 그 친구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한순간에 얼굴을 바꿔서 세상에 다시없는 원수를
대하듯 했단다.
짧은 한순간에 얼굴을 바꾼것도 그렇고..그 친구가 속이려고 한게 아님에도
혼자 지랄 발광을 했단다.
만나면 벌레 대하듯 하고..인간 취급도 안하고 반 죽을 정도로 두르려 패고
했단다.
결국 그 친구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고 전학을 했단다.
참나...갑자기..머리가 아파온다.
뭐야씨...나보고 어쩌라는거야...
정말 꼴통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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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등교할때와 하교할때 뒤를 돌아보는 새로운 버릇이 생겼다.
제성이를 만날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었다.
나도 어디가서 맞고 다니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날 급우가 들려주었던
이야기도 그렇고 내가 생각해 봐도 꼴통은 꼴통인것 같았다.
집에 오면 제성이부터 찾았다.
하루라도 빨리 이실직고?를 해야 할것 같아서다.
하지만 보이지가 않는다.
삼일째다.
그 보육원 차를 타고 간후 보이지가 않는다.
그차는 왜 탓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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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을깻다.
거센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
유리창이 흔들흔들 거리며 거센 소나기 소리가 들린다.
다시 잠이 오지않을것 같다.
불을켤까? 말까? 생각할때..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흐~~~~~~~...
잘못 들었나?
비가오면 처마밑에서 우는 고양이 소리는 애기울음 소리와 같아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지만 이미 나는 시골에 있을때
수없이 많이 들어온 바라 그리 무섭지가 않았다.
하지만..조금전 들린 소리는 처음 듣는 소리였다.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았다.
바람에 창이 흔들리는 소리.
거센 빗소리.
그리고...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잘못 들었나 보다.
그때다시 들렸다.
..흐~~..분명히 들렸다.
갑자기 온몸이 굳어지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살짝 열려서 흔들 거리는 창문 바로 밑에서 흐~ 흐~
하는 소리가 연달아 들리더니..
이내 흐느낌으로 바뀌었다.
...흐~흑...흑...흐~흑...죽..어....흐~~~
침을 꼴깍 삼켰다.
흐느끼던 소리는 갑자기 웃음 소리로 바뀌었고
다시 또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며 게속 반복됐다.
..흐~~ 흐~ 죽...어..야...흐~~..하하하하...키키킥...흐~~~흑...흐~
저건 미친 새낀가? 아님 미친 년인가?
왜 내 창문 밑에서...
불을 켤까 ? 말까? ..
하지만 불을 켜려면 일어서야 했지만..그게 더 겁이났다.
살짝 이불을 뒤집어 썻지만..그러자 그 흐느낌 소리는 더 크게 들렸다.
문을 잠갔던가?
안잠갔던가?
들어오면 어쩌지?
설마?
그때 갑자기 방바닥에서 핸드폰이 울렸다.
난 반사적으로 일어나서 신속하게 핸드폰의 퓰립을 열엇다 닫고는
배터리를 빼 놓았다.
들었을까? 빗소리 때문에 못들었겟지?
주위에 귀를 귀울였다.
그 흐느낌 소리가 거짓처럼 멎었다.
그리곤 천천히 무언가 움직이는 소리가 났다.
난 잽싸게불을 켯다.
사람이 있다는걸 알리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른다.
불을 켜자마자 샷시로된 현관문을 보았다.
그림자.
누군가 서있다.
쾅쾅쾅.
꼴깍.
쾅쾅쾅.
..누...누구세요?
"형..나야..문좀열어줘..."
제성이다..
난 온몸에힘이 쫙 빠지는것 같았다.
"이런 또라이 새끼..이 새벽에 잠이나 처자지 왜 지랄이야 지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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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와서 보실줄 알았어요.
생각보다 빨리 다시 뵙네요...
잘 지내셨죠? 방가워요..^^
>>>>>감사하게 읽는 다는 표현이 벅찬 무엇을 느끼게 하네요.
재미잇게 읽는다도 아니고..감사하다니...
저역시 그런 말을 듣게 되서 기뻐요..
앞으론 그런 표현 쓰지 마세요...부담되거든요..^^
>>>>>꾸준한 애독자라...글을 쓰는 작업은 혼자하는게 아니거든요.
꾸준히 읽어 주시는 님들이 게셔야 게속 글을 쓸수 잇는거구..
글쓰는 이와 읽어주시는 이들의 공동된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글쓰는 일을 도와주신다니 고맙네요..이쁘게 만들진 못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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