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병과의 연락이 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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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아이즙니다..*^^*

원래는 자게에 이 글을 올리려 했는데..참으로 기쁜소식을 제가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이리 글을 드립니다....

제 글에 나온 김상병......그 친구랑 연락이 닿았습니다..

방금전까지 전화하다가 지금 글을 기쁜 맘으로 행복한 맘으로 글을 올립니다....*^^*

올만에 컴퓨터에 앉아서...아이러브 스쿨에 들어가서..

나이 그리고..지역..그리고...이름을 검색하니까...2명이 있었습니다..

전부다 경상도 맞구여...나이만..27 글구 28 이었으니..

나보다 한살이 어렸으니까.....27살 김상병한테...무선쪽지인가 뭔가로......

"혹시 **부대 3중대 3내무실 근무했으며..98년 1월 군번이 맞으면
 저 97년 7월 군번..브라운입니다..맞으면 연락 주세여....011-****-****

라고 문자를 보내고 난뒤...바로 전화가 왔다..

전화선 넘어서 들어온 김상병의 목소리는..세월의 탓인듯...마니 성숙된 목소리였다..

우리가 22살..21살에 만나...지금...27-28살이 되었으니...

5년이 지났네...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내가 기억못하는 일....등등..김상병은 다 알고 있었다...

참으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넌 형을 잘 기억하니..?"
"당연"
"글쿠나...."
"형아..내려 와라...얼굴 함 보자.....^^"
"그래..담주정도 시는날 갈께..."
"지금..내려오면 안되나..."
"밥팅이..나 오늘 시고 낼 출근하는데.."
"아...낼 시는거 아니구..."
"거바 낼 말 또 집중안한거...."
"형아...이번에는 삐지지 말아..형은..그게 젤루 무섭다.."
"뭐가..?"
"형은 한번 삐지면 잘 안돌아오자너..."
"내가 그랬나?"
"그렇지....제대하는날도 나한테...한마디 할줄 알았는데..그냥 갔자나...."
"글쿠나....미안해..."
"미안하긴...다 추억인데..."
"암튼....담주에 보자..."
"나..담주에서..7월 중순까지 중국다녀와야 하는데.."
"왜?"
"교육이있어서.....한달정도 걸리는데..."
"글쿠나..그럼 너 다녀와서...한가하면.얼굴보자..이제 연락처 알았는데..."
"알았어....지금 잘꺼야..."
"아니....왜?"
"오늘 일끝나면...전화할께..."
"몇시에..?"
"늦어도 12시정도....."
"그래..전화해..술 오늘은 마시지 말구..."
"알았다..이제 형하고 연락되었는데..몸 생각해야지....ㅎ ㅏ ㅎ ㅏ......"
"그래..몸 생각하고....이따 저나해.."
"알았어.전화끊기 싷은데...."
"너 일해야 하자나..."
"알았어....빨리 끝내고 전화할께..."




어느덧 아팠던..감기도 나은거 같습니다..

이제.......김상병한테..진심으로 그때일을 사과해도 오히려..추억이라는 거 보니...

세월이 마니 흘렀나 봅니다..

자꾸만 눈물이 ...눈물만..흐릅니다...

감사합니다..

이 모든게...여러분들의 기도로 이루어진거 같습니다..

암튼..내 소중한 사람중의 한 사람과 연락이 닿아서..하늘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께....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도 곁에 소중한 사람들...잊지 말기 바랍니다....

남은 시간.....행복하게 보내세여...

*^^*emoticon_123emoticon_123emoticon_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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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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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정의 고백중 "그는 모릅니다..." 입니다....늘 감사하는 맘으로 살겠습니다.....*^^*



그는 모릅니다.
그를 처음 만난날 내앞에 앉아있는 그를 보면서
가슴 떨림에 고른 호흡하기 어려웠다는걸
커피잔 들때 바들바들 떠는 부끄러운 손 보이고 싶지않아
일부러 마시기 편한 쉐이크로 주문했다는걸
그렇게 태연한척 차분한 모습 보이려
무척이나 노력했던 나를 그는 모릅니다.

그를 두번째 만난날
들뜬 기분에 약속시간보다 30분 먼저 도착한 나
우산을 접으며 입구로 들어오는 그를 보면서
주님께 짧은 감사기도 드렸다는걸
그날 그가 너무나 멋있어 보인다고 참 근사하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말하지 못했던 나를
그는 모릅니다.

그를 세번째 만난날
걷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던 내게 걷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었던
아빠손 말고도 편하게 잡을 수 있는 손이 또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했다는걸
그는 모릅니다.

그를 네번째 만난날
내손이 다른 사람보다 유난히 좁고 길다는 얘기에
잠들기전 침대에 누워 손바닥 펴들고 요리조리 살폈다는걸
손이 차가운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거 같아
그를 만나러가는 동안 내내 손을 접었다 폈다하면서
따뜻하게 만들었다는걸
오늘은 손이 따뜻하내 라는 그의 말에 내심 기뻐하던 나를
그는 모릅니다

그를 다섯번째 만난날
내게 줄 선물을 준비하느라고 늦게온거면서
괜히 내 눈치만 보던그 그런 그가 너무 귀여워
꼭 안아주고 싶었지만 택시기사 아저씨 눈때문에
그저 창밖만 바라봤다는걸 눈가에 눈물이 이만큼 고였다는걸
그는 모릅니다
둘이 나란히 앉았던 도서관 앞 벤치가
힘들일이 있을때 혼자 찾았던 그 벤치였다는걸
그 벤치에 더이상 혼자가 아닌 그와 있을 수 있어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는걸
그는 모릅니다.

그를 여섯번째 만난날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그 시간내내
잠시도 떠올리지 않은적이 없었는데
그냥 보고싶었단말 한마디로 대신했던 나를
그는 모릅니다.
한강을 볼때 단둘이길 바랬던 내게
그의 친구와의 동행은 작은 실망이였다는걸
그는 모릅니다.

그를 일곱번째 만난날
그사람 앞에서 처음으로 눈물 보인날
눈물의 의미가 하루종일 연락하지 않은 그를 원망하는것도
무작정 기다린 시간이 억울해서도 아니였다는걸
그저 사람사이에서 부딪히며 치쳐있던 내게
그가 얼마나 큰 위안인지 그를 보는 순간
가슴이 벅차 흘린 행복의 눈물이였다는걸
그는 모릅니다

그는 아직도 모릅니다
그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emoticon_027emoticon_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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