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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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성이와 나 그리고 막내삼촌을 실은 갤로퍼는 달리기 시작했고.
막내 삼촌은 우리더러 동성애자냐고 물었다.
뭐라고 말해야 할까? 생각하고 있을때 제성이가..호기심으로
해본거라고 말했고..정말 호기심 뿐이라면 다행이라는 말을 하셨다.

"호기심이라면 문제 될게 없지..
하지만 만약..형님의 생각대로 너희가 그런 관계를 여지껏
게속 가져온거라면..나부터도 화가나거든..
나이에 맞게 행동 해야지..
너희는 이미 사춘기 소년도 아닌데 그런걸 호기심으로 해서야 되겟니?
그런일을 하는데 보낼 시간을 내일을 위해 더 투자를 해야지.
그런일은 성인이 되고 ..자기 자신을 책임질수 있을때 해도 늦지가 않거든..

제성이와 준서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나와 친구들 우리 형님들은 고아로 자란 사람들이 많아.
거기다가..배우지도 못했지..
너희도 이제 짐작을 했겟지만..우리를 일반 사람들은 "깍두기"라고 불러.
타고난 성격이나 그런문제가 아니지.
주위의 환경에 의해 그렇게 만들어 진거야.

돌아가신 큰형님(준서 아버지)의 유언에 의해 지금은 모두가 흩어져서
제 살길을 살아가고 있지만..
하여간에...
너희들의 그 환경에서..과학자가 나오고 법관이 나온다면..
우린..더이상 바랄게 없어..
뭐..우리가 부담을 주거나 강요한것도 아니고
너희 스스로가 택한 길이쟎아..

아까의 그런 일들은...
처음으로 너희가 선택한 목표? 직업? 그런걸 성취한 후에 해도 늦지 않거든.."



삼촌은 한참을 이야기 했고 우리가 충분히 알아들었을 때쯤에
차가 멈췄다.

"자..내리자...오늘 하루 마음놓고 술마시고 놀고
내일이던 모래던 다시 복귀 하는거야?"

"네.."

"참...제성이 ..대단했어..남자라면 그 정도의 기백은 있어야지..하하..
하지만..다음부턴 삼촌들에게 엉기지 마라..ㅋㅋㅋ"

별장같다.
주위엔 빽빽한 나무로 둘러 쌓여져 있는 아주아주 커다란 별장.
우리가 내리자마자 건장한 사내 한명이 다가오더니 삼촌에게 꾸벅 인사를 했지만
삼촌은 때마침 울린 핸드폰을 열고 통화를 하느라 인사를 받지 못했다.

삼촌은 일분정도 통화를 하더니..그 사내에게 우리를 잘 봐주라고 이야기 하고는
우리에게 잘 놀다 오라는 말을 남기고는 급히 서둘러 그 자리를 벗어낫다.

가운데 커다랗게 자리한 건물이 본관? 인것 같다.
사내는 우리를 그 우측의 조그만 건물로 안내했고.
그 안으로 들어서자..일반 별장과 다를게 없었다..
다른게 있다면 가로로 놓인 여섯개의 방에 번호가 새겨져 있다는 것이였고
우린 맨우측의 6번 방으로 안내 되었다.

방의 정면엔 남자와 여자,여자와 여자.남자와 남자..들이 엉켜 숲속에서
섹스를 즐기는 커다란 그림이 있고
우측으로 조그만 문을 바라보자..화장실이라고 말했다.

사내는 우리에게 조명..음악을 들을수있는 리모콘 기능과 웨이터를 부를때쓰는
차임벨의 위치를 갈켜 주고는 나가려다가 돌아서서 한마디 하고 나갔다.

"원칙적으로는 이곳에서의 섹스는 허용되지 않지만..특별한 귀빈에겐
제외 됩니다..원하시면..하셔도 됩니다..."

그리곤 나갔다.
원하면 해도 된다고? 뭔말이야?

중앙이 비어있고 술도 안주도 없고 그냥 가로 쇼파만 몇개 놓여있을 뿐이였다.

"일단 앉아 보자고.."

제성이는 태연하게 말을했고..나역시 태연하게 앉았다.
담배를 반개비 정도 피다가 깜짝 놀라 일어섰다.
벽면의 커다란 그림의 중앙이 갈라지며 열리는것이였다.
그건..문이였다.

그 문이 열리자 한 사내가 침대모양으로 생긴 바퀴달린 식탁?을 밀고 중앙으로 왔다.
그리곤 나갔다.

"허허허.."

"와~~~~~대단한데?"

"야..너희 막내삼촌 끗발 죽여준다.."

그 식탁?이 중앙에 놓이면서 방이아닌 룸으로 바뀐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눈을 크게 한건 다른 이유였다.
테이블의 양쪽에 발렌타인이란 이름의 술병과 잔이 놓여있다.
중앙엔...긴 갈색머리를 한 아름다운 여성이 누워있다.
조금전에 우리가 했던 ..호기심에 했던 그 상황 그대로였다.

정말 이쁘다.
어깨까지 내려와 테이블위에 가지런히 퍼져있는 머리칼.
수수한 마스카라와 연한 화장위에 분홍색의 조그마한 립스틱이 칠해진 입술.
가슴아래로 개미허리처럼 움푹하게 패인 허리아래로 이어지는 빵빵하고
탱탱해 보이는 엉덩이..그리고..쫘~~~악 빠진 다리..

제성이가 나를보고 입을 열었다.

"호오..쭉쭉 빵빵...하하.."

"야..왜 너가 흥분하냐? 넌 동성애쟎아.."

"그러게? 난 남자를 봐야 설레이는데 이상하네? 나도 바이였나?
혹시?"

"혹시뭐?"

"무늬만 여자?"

"무늬만? 하하하..설마..."

"우린 귀빈이라서 섹스를 해도 된다는게 이말이였나봐?
이따 확인해 보지뭐..어쩜 정말 무늬만 여자일수도..ㅎㅎ"

무늬만 여자라...
난 그 여자를 다시보았다.
본것같다.
어디에선가...
무늬만 여자..혹시? 설마..
그러고 보니 나의 입술을 처음으로 빼앗아간 트랜스젠더? 나미씨와 비슷하게 생겼다.
나미씨가 수술을 했다면 ..이런모습일수도..헉...설마...
내 가슴은 뛰기 시작했다.

"야..아가씨 얼굴 뚫어 지겠다 그만봐라.."

"어? 뭐라고? "

"하하..예봐~ 완전히 뻑 갔네.."



술을 한잔 마시면 제성이는 여자의 가슴위에 얹혀진 과일 한쪽을 내게
집어다 주었고..제성이가 한잔 마시면..허리아래 얺혀져 있는 참치회를
한점 집어다 주기를 반복했다.
안주가 동났다.
여자는 젖꼭지와 아래 부분에 비닐로 만든 꽃잎만을 남긴채
완전히 나체로 누워있는 상태였다.

"먹어도 된다고 했지?"

제성이가 아래덮여있는 꽃입을 걷어냈다.
둘다 놀랐다.
크지는 않지만 거기엔 남성의 상진이 위를 향해 뻗어있었다.

"역시...내가 흥분한 이유가 있다니까? 쉬메일 인가봐?"

제성이는 좋아 했지만..난 뒷통수를 한대 얻어 맏은것 같았다.
꿀꺽...목젓으로 침이 넘어갔다.
입술..저 입술...

난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갰다.
입술은 열렸지만 반응이 없다.
그래도 난 입술을 빨고 혀를 밀어넣어 움직였다.
그러자..그녀에게도 반응이 왔다.

이..감촉...잊을수 없는 감촉.
확신했다..
이 여자는 나미가 맞다.
첫 경험의 그녀..서..나...미...

"나...미...씨..?"

그 한마디에 그녀가 눈을 번쩍 떳다.
내얼굴을 본 그녀의 눈동자는 무언가..무언가...무언가가 그랬다.
휘둥그레 커진 그녀의 눈동자를 바라보는 나를 보고 제성이가 말한다.

"뭐야? 아는사이야?"

"제성아 잠깐 나가 있어라.,,,"

제성이가 나가자 벙~ 쪄있던 그녀는 후다닥 일어나 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테이블옆 의자에 앉았고..난..순간 당황했다.
뭐라고 말해야 하지?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나미씨...반가워..요..."

어이없는 말이다..별로 어울리지 않는말에 그녀가 더듬거리며 말한다..

"네...반..가워요..."


짧았지만 너무도 길게 느껴진 시간이 흐르고
난 차임벨을 눌러 웨이터에게 이야기 했고
잠시후 웨이터가 가지고 온 옷을 나미씨가 후다닥 입었다.

웃었다.

"뭐..어때요? 아직 완전한 수술은 안됐네요?
이해해요..어쩔수 없쟎아요뭐.."

이런 말 저런말을 하며 나미씨를 위로하고 달랬다.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그런 나를 슬며시 올려 본다.
그리곤 우린 술을 마셨다.



"그래서요? 멋진 남자를 만난거에요?"

"네...그이는 저를 사랑해요..."

"네에~ 그 남자도...알아요?"

조심스레 물었다.

"모르죠 ..ㅎㅎ 알면 어떤 남자가 가만히 있겠어요?
자기 여자가 이런곳에서 일하는걸 알고도 가만히 있으려구요.."

"네..물..론..그렇겠죠..."

"이 생활도 곧 접을거에요...저..이해..하시죠?"

"하하..그럼요...하여간 애인이 생겼다니 축하해요..위하여.."

난..차마..은근히 기대 했다고는..
언젠간 다시 만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기다렸다는..
첫 키스의 감촉을 잊지 못했다는..
그런 말을 하지 못했다.

"그 애인 담에 기회되면 함 소개시켜 줘요.."

"네...그럴께요..."





굳어있는 내 눈치를 살살보며 정원으로 나온 제성이가 갑자기 아랫배를 만지며
뛰어가며  잠시 기다리라는 말에
정원 한쪽에 앉아 별을 보며 담배를 필때..
검은 자가용이 두대 들어와서 섰다.
관심이 없었지만..알수는 있다.

두대에서 검은 양복을 입은 사내들이 내렸다.
그리곤 무리지어 본관으로 걸어간다.
앞에가던 사내가 걸음을 멈추자 뒤의 무리도 멈추어 선다.
그 사내가 나를 향해 다가온다.

난 관심없는듯 하늘을 보고있는데..

"이게..누구야? 하하..준서야..준서 아니니..우하하..무지 방갑다 임마.."

그말에 난 그 사내를 올려다 보았다.
두석이..그 개새끼..두석이를 또 만나다니..무슨 인연일까?
그럼..?
나미씨가 여기 있는게 저 두석이 새끼 때문?

"하하...그래 두석아 반갑다.."

내가 일어서자 두석이 나를 가볍게 포옹한다.

"준서야..두석이가 뭐냐..하하..두석이 형님이지..
넌..어째 아직까지도 싸가지가 없냐?"

"하하하..두석아..내가 말했쟎아..너가 나보다 두살 많지만
내가 형님이라고..키키키.."

우리의 말이 정다워 보였는지 옆에있는 사내가 두석이를 보고 조심스레 웃으며 말했다.

"형님...친구분 이십니까?"

"푸하하하.,.친구? 친구라..그래 친구맞지...왜 내가 너한테 말 했쟎아..
내 이를 틀니로 만들어 버린 새끼를 꼭 한번만 다시 봣음 좋겠다고..."

그말에 그 사내는 굳어지는가 싶더니 나를 째려본다..

"그런데..두석아..나미씨가 여기 있는게 우연은 아니겠지?"

그말에 두석이의 미소가 싹 사라졌다.

"나미라..나미..야  이 개새끼야 나미가 니 친구냐?"

두석이는 버럭 소리를 질렀다가 다시 미소를 띄며 말했다.
그건 나를 약올리기 위함이리라..

"아~ 그래 맞아..나미의 애널을 잊을수 없어서 내가 다시 찾아냈지.
그리고 여기서 나미의 기둥서방으로 먹고살고있다..하하하.."

"개새끼..."


.....................
한분께...자게의 님글을 보고 미니씨티를 알았어요..헌데..뭐에요..
주인도 들어가기 전에 손님이 먼저 글을 남기다니..ㅎㅎ
음악  올리는 소스나 방법..다음에 시간되시면 알려주세요..
그럼 용서? ㅎㅎ 해 드릴께요..

한분께...님은 저보다 더하네요..먹는거 가지고 장난을 친다니..와하하
위트 짱......제가 가끔 술마시고 생각날때면 길거리에 지나가는
남자들이 모두 쏘시지로 보이던데..ㅎㅎㅎ

화자님...리플 다는데 부담을 가지시는건 아니죠? 바보같이 그러지 마세요..
화자님의 리플이 없어도 그 존재는 느껴요..참..미니씨티의 그 사진..
멋지네요..설마 ..화자님은 아니죠? 그렇게 잘생겻을 거라곤..ㅎㅎ 농담임돠

한분께...짜릿한 반전은 없었는데요? ....정말 짜릿한 반전을 원하시면
이 게시판에서 작성자 -파이스트-를 검색하셔서
단편짜리 --살인의 추억--을 읽어 보세요..자랑은 아니지만
제 글중에 반전이라면 반전이 잇는 글이니까요..
미묘한 감정이란 어떤건지..궁굼하네요...고마워요^^


한분께...그럴수도 있구나....흠....충분히 그럴수 있죠..
우리가 모르는 장소에서 우리가 상상할수 없는 일들이..
설마? 할때..지금도 일어날수있죠..
그럴수도..있겠죠?...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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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span class="sv_wrap"> <a href="https://ivancity.com/bbs/profile.php?mb_id=smryu" data-toggle="dropdown" title="지화자 자기소개" target="_blank" rel="nofollow" onclick="return false;"> 지화자</a> <ul class="sv dropdown-menu" role="menu"> <li><a href="htt님의 댓글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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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냐... 사진이... 왜 공개가 되어있지?-_-;;
눈을 버려놔서 죄송합니다 ㅋ
당장에 지웠구요 ㅎ
철모를때 찍은 사진이라... 흠...

에잇.. 맨첫줄 오타나 잡고 가야지~
막내삼촌을 '싫은'->'실은'  싣다의 변형으로 실은 이 맞습니다~ 흠...
관심이 좀 분산되었으려나? ㅋ
혹시 사진 저장하신거 아니죠? ㅎㅎ 큰일나요 저... 맞아죽어요 ㅎㅎ
그런얼굴 올려놨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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