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ueer Romace № ① ◈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본문
< 나오는 음악과 함께 감상 해주세요 ^^ >
제 ① 부
자욱한 담배연기 , 시끄러운 음악 , 현란한 조명 , 춤추는 사람들 , 키스하는 사람들
여기는 대한민국 이반들의 집합소
G-bar
" 야 , 정현수 넌 뭐 마실래? "
기준이가 내게 물었다.
반년전 채팅으로 만나게 된 친구 한.기.준-
기준인 내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자릴 뜨려 했지만..
술 한 두잔 들어가고~~
대화를 해보니.. 즐겁고
또 서로 마음이 잘 맞는 것이였다.
" 맥주로 부탁해~ "
" O.K "
그뒤로 우린 이렇게 친구로 지내며 가끔씩 바에 같이 오곤 한다.
" 어때 , 오늘 물 좋은거 같아? "
" 음.. 어디 한번 볼까나? "
난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 처럼.. 눈을 크게 뜨고.. 정확한 판단을 해야지.. 0.,0
오른쪽 50m 전방에 괜찮은 남자.. 한명.. 아니 두명..ㅎㅎ
-_-;; 읏.. 둘이 키스를.. 애인인가 쩝.. 집에서 놀지 여긴 왜 와.. 염장 지르나..
자, 다시 고개를 돌려 왼쪽으로~ ㅎ
오.. 무대에서 섹시한 춤을 추는~~ -.,- 헉 몸매가.. 죽이는데~;;
엉덩이도 탱탱하고.. 가슴도...
엥?.. 근데 저춤은 무슨 춤이지? 마치.. 이효리를 보는듯한..
굉..굉...장히 끼스러운...;; 패..패쓰~..;;
" 기준아... "
" 어 왜? 발견했어? 어딨냐?? "
" 아니..-_-;; 넌 찾았어 ? "
" 응 ^^ 조오기~ 가운데 춤추는 섹시한 남자 보여? "
기준이가 가르키는 손가락을 따라 그 남자를 쳐다보았다
헉.. 아까 그 끼스런 근육..
" 어.. 그래.. 보인다.보여.."
" 하아..너어무~ 섹시 한거 같지 않냐?..."
숨까지 몰아쉰다..
-_-;; 기준이 취향이 원래 이렇다. 하긴 끼스러운게 나쁜건가;; 하지만...
" 근데 기준아.. 저 사람은 너무 튀는거 같지 않냐? "
" 흐음.. 좀..그런거 같지도 하고.. "
" 그렇지?? 응? "
" 근..데.. 외모가 내 올식인걸..>.< "
휴우;; 두손 두발 다들었다. 기준아....제발...T-T
" 야.. 야.. 우리 저 근처로 가서 춤추자~ "
" 뭐? 0-0;; "
" 야 야..우리 오늘 여기 남자 낚으러 온거지 구경하러 왔냐?
지가 무슨 요조숙녀라고~~ "
" -_-; 아..네.. "
" 얼릉! "
난 기준에 한테 끌려 나가다 시피 무대로 나갔다.
그 섹시근육 근처로 천천히 이동을 시작하는 기준이~ +.+;;;
ㅎㅎ 기준이 녀석 은근슬쩍 눈빛을 계속 보내네.. 녀석 인물은 빠지지 않으니까.
다행히 섹시근육도 반응을 보이는듯~ ㅋ
좀있다가.. 섹시근육이 우리 쪽으로 와서 춤을 추기 시작한다..
것두 아주~쎅쉬~하게.....;;;
기준이도 그에 뒤지지않는 섹시댄스를 펼친다..
>.<;; 아.. 그들의 끼에 눈이 부셔와~~
나는 어정쩡하게 그들 옆에서 엉기적 엉기적 춤을 추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왠지 모를 시선이 느껴졌다..
멀리 입구쪽 테이블옆에 서있는 한 남자....
너무 멀리 있어서 날 쳐다보는건지 아님 다른곳을 보고 있는건지.. 알수가 없다..
내 착각인가..
그러다가 고개를 다시 돌려보니
.....이런...-_-;;
이미 기준이랑 그 섹시근육은 난리가.. 났다..
아예 자리잡고 눕지그래?..
내 생각도 좀 해 주면 덧나나.... 배신자;;;
찐득해서 도저히 못봐주겠네;;
난 화장실에 갔다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무대에서 빠져나왔다..
자욱한 담배연기... 북적대는 사람들..
그 사이에..
.....
.......
..............한.. 남자가... 서..있....다...
......
........ ㅇ-ㅇ'' 응?
......... ㅡ.ㅡ a
........... 0ㅡ0;;
...헉 ...
...헉 허억 ...
...허어어억 ....
...순간.................
...난 숨이 멎는 줄만 알았다..
...큰키와 균형잡힌 몸매...
...주먹만한 얼굴..
...오똑한 콧날 실크같은 피부..
...옅은 상거풀에 큰눈..
...쿨한 헤어스타일..
...센스있는 옷차림..
한마디로 '꽃.미.남' 이 내눈앞에 서있었기 때문이다..;;
0-0 <- 난 멍~한 상태로 3초간 경직되서 그 꽃미남을 쳐다봤다..
이렇게 생긴 사람도 세상에 있구나...하면서..
솔직히 말하자면 난, 원빈보단 장동건 , 김재원 보단 조인성 , 동방신기 보단 신화..
..즉 이쁘장한 남자는 절.대 식이 아니지만..
하지만... 내 눈앞에 서 있는 이남자는..
... 예술 그자체였다..
설마... 이런 미남이 이반일까..?
같이 서있는 남자들과 스스럼 없이 이야기 하는걸 봐선 이반인거 같은데..
이렇게 멍하니 생각하며 쳐다보는 동안 그도 내 시선을 느꼈는지
내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호곡... 0-0 눈이 마주쳤다..
얼굴이 빨개지면서 난 그만 시선을 피해버렸다..
으.. 정면으로 보니 더 잘생겼잖아.. ;;
침 질질.. -ㅠ-
그냥 말 이라도 걸어볼까..
아냐..아냐..
-3- 저런 미남이 날 상대 해 줄리가 있겠어?
괜히 김칫국 마시지 말자..
관두자 관둬~~ 괜히 체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로 가다가 그가 있는 쪽으로 살며시 고개를 돌려보니 그는 이미 없었다..
-.,- 잉... 나갔나?
쩝..서운해라..
화장실 빈칸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지퍼를 내릴때 쯤..
" 똑 똑 똑 "
이건 문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옆칸과 사이에 벽에서 나는 소리였다.
" 똑 똑 똑 "
누군가 고의적으로 보내는 신호가 틀림 없었다... 당황스럽다.. -.,-
나도.. 신호를 보내볼까..
아냐...누군지도 모르는데... 무슨 이상한 일 당할지도 몰라..;; 꺅
.....-.,-;;
설마...혹시 아까 그 킹카...?
그 사람이 날 따라왔을까?
설마 설마.. 꽃미남이 이런짓을 하겠어;;
" 똑 똑 똑 "
다시 한번 소리가 났지만 난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가만히 있자 옆칸에서 문을열고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휴우...
그.런.데.. 누굴까?
너무 궁금하다...
문을 살며시 열어 보았다.
앞 세면대에 누가 손을 씻고 있었다..
....-_-;; 그 꽃미남이 아니잖아....왠 다른 아저씨가 열심히 손을 씻고 있을뿐..
그럼 그렇지..쩝~ 괜히 시간 낭비를..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 남자 옆에서 세수를 하고 있는 한사람..
아까 그 꽃미남 이였다.
>0< 꺅!
혹시 당신이 노크를~~?
나를? 나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but ..하지만... 그가 아닐수도 있다.. 진정을 해야지..
세수를 하고 있던 그가 고개를 들고 뒷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얼굴을 닦았다.
아..저..손수건이 되고 싶어라.....;;;
그때..또... 거울속에 비친 나와 그의 시선이 마주쳤다....
0-0 다시 ..허억.. 숨이 멎는다..
물에 살짝 젖은 그의 모습이 ..너무나.. 섹시하다..킁..
그는 한참을 쳐다 보더니, 살며시 미소를 짓고는 밖으로 나갔다.
그냥 나가잖아..
-_-;; 저 사람이 노크를 한게 아니였나...
휴우.. 그럼 그렇지;;;
나 같이 평범한 애한테 관심을 보일리가 없잖아...
내가 잠시 정신이 나갔었나보다..
손을씻고 밖으로 나가보니 기준이랑 그 섹시근육은 아직도 낯뜨거운 댄스를 추고있었다..
이 자식..-_-
.. 부럽다 .. T-T
쩝..앉아서 술이나 마셔야 겠군..
혼자 맥주를 홀짝 홀짝 마시고 있는데 무대에서 춤추고 있는 그 꽃미남이 보인다..
-0- 하아.. 춤도 잘춘다..
대여섯마리의 숫캐들이 그의 주변에서 추파를 던지고 있었다.
그들과 상관없이 계속 자기 춤을 추는 그..
하아.. 너무 매력적이자나..!
한숨을 쉬며 맥주를 다시 홀짝.. 홀짝..
그런데 내앞에 누가 앉는 것이였다..
...? 누구지? 이 느끼하게 생긴 아저씨는?
" 저기요.. 아까부터 계속 날 쳐다봤죠? "
오잉? ;;; 무슨 자다가 봉창?
" 네?? "
하고 보니 아까 날 쳐다보던 문앞에 남자인거 같아 보였다..
" 아..네.. "
" 나도 그쪽이 싫진 않거든요..
어때요? 같이 놀래요? "
-.,- 이사람 아까 멀리서 언뜻볼땐 괜찮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주름이..;;;
그리고 엄청난 술냄새.. 무지 마셨나 보다..
" 저기..죄송해요.. 이렇게 말도 걸어 주셨는데.. 일행이 있어서요.."
거절하더라도 정중히 해야지..ㅎ-ㅎ
" 일행이요? 아까 보니 혼자 춤추던거 같던데..
친구분으로 보이는 사람은 파트너 있던거 같구..
..ㅎㅎ 그러지 말고 나랑 같이 놀자..응? "
-_- 어쭈? 갑자기 말까네..이게..
" 근데요..제 나이가 몇인줄 아시고 반말 이세요? "
" ㅎ 귀엽긴.... .. 척봐도 어려 보이는데..
20살 쯤으로 밖에 안보이는데...맞지? "
..귀신..... 킁..
" 네.. ;; "
" 아하하~ 거봐~ 이형은 27 이거든. "
뻥치고 있네.. 35살이라고 봐도 상관없는 얼굴을 하고선...
" 죄송하지만.. 좀 불편 해서요.. 다른분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그러지 말고.. 이 형이 재밌게 해줄게 "
" 지금도 충분히 재밌어요~^^ "
" 그럼 우리 밖으로 드라이브 갈까? 나 차가져 왔는데 "
" ...별로 하고싶지 않은데요 "
" ㅎ 내차 BMW야.. 태워 준대두.. "
" ㅡ,.ㅡ 킁...외제차는 두드러기 나서요.. "
" ㅎㅎ 비싼척 하지말구..응? 나가자.."
" 됐다니까요!!! "
" 휴..거 참 까다롭게 구네.. 별로 잘나지도 않은게.. "
..뭐? 뭐라고?
-_-+ .. 갑자기 머리가 빡 돈다..
" 죄송하네요 별로 잘나지 않아서요..
근데 그러는 그 쪽도 정말 27살 맞으세요?
겉으로는 마흔정도로 보이는데요.-_-+
저오기~ 아저씨 또래들이랑 같이 노시죠~ "
넘 심했나?
울그락 불그락 그의 표정이 일그러 지고 있었다..ㅋ
...그러니까 누가 날 건드리래..
" 아니 이게 보자보자 하니까~! "
그가 일어나 갑자기 내 멱살을 잡는다.
" 으..윽... "
" 조금 귀여워서 좋다좋다 하니까 너무 까부는거 아냐? "
" 으....이손.. 놓으시죠 "
난 멱살을 쥐고있는 그의 손을 쳐냈다
" 야! 무슨일이야? "
기준이가 그 섹시근육과 함께 테이블쪽으로 달려왔다.
" 야 뭐야? 이사람이 시비걸어? "
" 아냐.. 기준아..
저기요, 이제 여기서 그만하죠 .. "
" 꺄아~ 어머, 어머, 어머, 두분 싸우시나봐~? "
-_-;; 갑자기 끼어드는 어머를 연발하는 저사람은?
이런..8옥타브의 하이톤 목소리를 가진 섹시근육씨 였구나..;;
깜 . 짝 놀랐다..
" 아.. 썅.. 이제 별 재수없는 끼순이 까지 끼어드네.. "
-_-+ 빠직..
뭐 이런 인간이 다있냐
" 이봐요! 말이 너무... "
그때 였다 .
내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 섹시근육은 재수없는 남자를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마치.. 한 마리의 야수처럼..
아까의 그 끼스러움은 온데간데 없었다..
두얼굴의 헐크.... 적당한 이름이다..
죽일들한 기세로 그에가 달려들었다.. 손톱을.. 앙칼지게 세우고선..말이다 -_-;;
" 너 이년! 다시 한번 그 주둥이로 말해봐 이년아! "
-_-;;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우리의 섹시근육...
..헐크에게서 아주고운 미성의 욕이 나온다고 상상해봐라..
난 섹시근육을 한대 때리고 싶었다.....-_-;; 기준아 미안..
...퍽 퍽 퍽 ...
그러나.. 섹시근육은 몸집만 컸지 전혀 힘이 없었다..
저 근육들은 다 뭘까..-_-.. 실리콘일까?
암튼 무진장~ 얻어 터지고 있었다....
기준이가 옆에서 말려도 소용없었다..
그 재수남은 약간 취해있었기 때문에 제정신이 아닌듯 했다.
그때 재수남이 섹시근육을 밀치고 유리로된 물컵을 들어 나에게 던졌다.
' 퍽... '
" 아악!!!!!!!!!!!!!!!!!!!!!!!!!!!"
물컵은 정확이 내 이마를 찍었고 콧등으로 피가 흘렀다.
" 이자식이!! "
기준이도 그에게 달려들었다. 섹시근육 , 재수남과 엉켜 난장판이 되고 있었다..
난 이마에서 흐르는 피를 멈추느라 두손으로 이마를 감싸고 주저 앉았다,
구경꾼들이 모여들고 싸움은 더 격렬해져 갔다..
...정신이 없었다..
눈도 뜰수가 없었다..
갑자기 너무 많은 일이 일어 났다..
그때...
누군가 내손을 잡고 날 일으켜 세웠다..
" 괜찮아요? "
그가 내손에 손수건을 쥐어주고 상처를 감싸게 했다
그리고 나선 다른 한손을 이끌고 인파를 헤치며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난 한손으로 상처를 감싼채 정신없이 그에게 끌려나갔다.
누굴까.. 이사람은..
" ...어디로 ...가는 거예요..? "
상처에서 손을떼고 그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 .. "
.. ..그 꽃미남이였다..
믿을수 없었다,,,
" 아.. ... "
놀라서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 ... "
" ... "
" 아... 고..고맙습니다!.. "
" ... "
" 저기..근데.. "
" ... "
"어디로 가는 거예요 지금 ? "
" ... "
" 저기요~~? "
" ... "
" 어디로 가는거냐구요 ? "
" ... "
" 네?? 이봐요~ "
" ... "
" 안들려요!?!??!!! 어디로 가냐구욧!!! "
그가 뒤를 돌아보며 환하게 미소 짓고 내게 말했다..
" 천국 .. "
...To be continued
제 ① 부
자욱한 담배연기 , 시끄러운 음악 , 현란한 조명 , 춤추는 사람들 , 키스하는 사람들
여기는 대한민국 이반들의 집합소
G-bar
" 야 , 정현수 넌 뭐 마실래? "
기준이가 내게 물었다.
반년전 채팅으로 만나게 된 친구 한.기.준-
기준인 내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자릴 뜨려 했지만..
술 한 두잔 들어가고~~
대화를 해보니.. 즐겁고
또 서로 마음이 잘 맞는 것이였다.
" 맥주로 부탁해~ "
" O.K "
그뒤로 우린 이렇게 친구로 지내며 가끔씩 바에 같이 오곤 한다.
" 어때 , 오늘 물 좋은거 같아? "
" 음.. 어디 한번 볼까나? "
난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 처럼.. 눈을 크게 뜨고.. 정확한 판단을 해야지.. 0.,0
오른쪽 50m 전방에 괜찮은 남자.. 한명.. 아니 두명..ㅎㅎ
-_-;; 읏.. 둘이 키스를.. 애인인가 쩝.. 집에서 놀지 여긴 왜 와.. 염장 지르나..
자, 다시 고개를 돌려 왼쪽으로~ ㅎ
오.. 무대에서 섹시한 춤을 추는~~ -.,- 헉 몸매가.. 죽이는데~;;
엉덩이도 탱탱하고.. 가슴도...
엥?.. 근데 저춤은 무슨 춤이지? 마치.. 이효리를 보는듯한..
굉..굉...장히 끼스러운...;; 패..패쓰~..;;
" 기준아... "
" 어 왜? 발견했어? 어딨냐?? "
" 아니..-_-;; 넌 찾았어 ? "
" 응 ^^ 조오기~ 가운데 춤추는 섹시한 남자 보여? "
기준이가 가르키는 손가락을 따라 그 남자를 쳐다보았다
헉.. 아까 그 끼스런 근육..
" 어.. 그래.. 보인다.보여.."
" 하아..너어무~ 섹시 한거 같지 않냐?..."
숨까지 몰아쉰다..
-_-;; 기준이 취향이 원래 이렇다. 하긴 끼스러운게 나쁜건가;; 하지만...
" 근데 기준아.. 저 사람은 너무 튀는거 같지 않냐? "
" 흐음.. 좀..그런거 같지도 하고.. "
" 그렇지?? 응? "
" 근..데.. 외모가 내 올식인걸..>.< "
휴우;; 두손 두발 다들었다. 기준아....제발...T-T
" 야.. 야.. 우리 저 근처로 가서 춤추자~ "
" 뭐? 0-0;; "
" 야 야..우리 오늘 여기 남자 낚으러 온거지 구경하러 왔냐?
지가 무슨 요조숙녀라고~~ "
" -_-; 아..네.. "
" 얼릉! "
난 기준에 한테 끌려 나가다 시피 무대로 나갔다.
그 섹시근육 근처로 천천히 이동을 시작하는 기준이~ +.+;;;
ㅎㅎ 기준이 녀석 은근슬쩍 눈빛을 계속 보내네.. 녀석 인물은 빠지지 않으니까.
다행히 섹시근육도 반응을 보이는듯~ ㅋ
좀있다가.. 섹시근육이 우리 쪽으로 와서 춤을 추기 시작한다..
것두 아주~쎅쉬~하게.....;;;
기준이도 그에 뒤지지않는 섹시댄스를 펼친다..
>.<;; 아.. 그들의 끼에 눈이 부셔와~~
나는 어정쩡하게 그들 옆에서 엉기적 엉기적 춤을 추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왠지 모를 시선이 느껴졌다..
멀리 입구쪽 테이블옆에 서있는 한 남자....
너무 멀리 있어서 날 쳐다보는건지 아님 다른곳을 보고 있는건지.. 알수가 없다..
내 착각인가..
그러다가 고개를 다시 돌려보니
.....이런...-_-;;
이미 기준이랑 그 섹시근육은 난리가.. 났다..
아예 자리잡고 눕지그래?..
내 생각도 좀 해 주면 덧나나.... 배신자;;;
찐득해서 도저히 못봐주겠네;;
난 화장실에 갔다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무대에서 빠져나왔다..
자욱한 담배연기... 북적대는 사람들..
그 사이에..
.....
.......
..............한.. 남자가... 서..있....다...
......
........ ㅇ-ㅇ'' 응?
......... ㅡ.ㅡ a
........... 0ㅡ0;;
...헉 ...
...헉 허억 ...
...허어어억 ....
...순간.................
...난 숨이 멎는 줄만 알았다..
...큰키와 균형잡힌 몸매...
...주먹만한 얼굴..
...오똑한 콧날 실크같은 피부..
...옅은 상거풀에 큰눈..
...쿨한 헤어스타일..
...센스있는 옷차림..
한마디로 '꽃.미.남' 이 내눈앞에 서있었기 때문이다..;;
0-0 <- 난 멍~한 상태로 3초간 경직되서 그 꽃미남을 쳐다봤다..
이렇게 생긴 사람도 세상에 있구나...하면서..
솔직히 말하자면 난, 원빈보단 장동건 , 김재원 보단 조인성 , 동방신기 보단 신화..
..즉 이쁘장한 남자는 절.대 식이 아니지만..
하지만... 내 눈앞에 서 있는 이남자는..
... 예술 그자체였다..
설마... 이런 미남이 이반일까..?
같이 서있는 남자들과 스스럼 없이 이야기 하는걸 봐선 이반인거 같은데..
이렇게 멍하니 생각하며 쳐다보는 동안 그도 내 시선을 느꼈는지
내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호곡... 0-0 눈이 마주쳤다..
얼굴이 빨개지면서 난 그만 시선을 피해버렸다..
으.. 정면으로 보니 더 잘생겼잖아.. ;;
침 질질.. -ㅠ-
그냥 말 이라도 걸어볼까..
아냐..아냐..
-3- 저런 미남이 날 상대 해 줄리가 있겠어?
괜히 김칫국 마시지 말자..
관두자 관둬~~ 괜히 체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로 가다가 그가 있는 쪽으로 살며시 고개를 돌려보니 그는 이미 없었다..
-.,- 잉... 나갔나?
쩝..서운해라..
화장실 빈칸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지퍼를 내릴때 쯤..
" 똑 똑 똑 "
이건 문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옆칸과 사이에 벽에서 나는 소리였다.
" 똑 똑 똑 "
누군가 고의적으로 보내는 신호가 틀림 없었다... 당황스럽다.. -.,-
나도.. 신호를 보내볼까..
아냐...누군지도 모르는데... 무슨 이상한 일 당할지도 몰라..;; 꺅
.....-.,-;;
설마...혹시 아까 그 킹카...?
그 사람이 날 따라왔을까?
설마 설마.. 꽃미남이 이런짓을 하겠어;;
" 똑 똑 똑 "
다시 한번 소리가 났지만 난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가만히 있자 옆칸에서 문을열고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휴우...
그.런.데.. 누굴까?
너무 궁금하다...
문을 살며시 열어 보았다.
앞 세면대에 누가 손을 씻고 있었다..
....-_-;; 그 꽃미남이 아니잖아....왠 다른 아저씨가 열심히 손을 씻고 있을뿐..
그럼 그렇지..쩝~ 괜히 시간 낭비를..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 남자 옆에서 세수를 하고 있는 한사람..
아까 그 꽃미남 이였다.
>0< 꺅!
혹시 당신이 노크를~~?
나를? 나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but ..하지만... 그가 아닐수도 있다.. 진정을 해야지..
세수를 하고 있던 그가 고개를 들고 뒷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얼굴을 닦았다.
아..저..손수건이 되고 싶어라.....;;;
그때..또... 거울속에 비친 나와 그의 시선이 마주쳤다....
0-0 다시 ..허억.. 숨이 멎는다..
물에 살짝 젖은 그의 모습이 ..너무나.. 섹시하다..킁..
그는 한참을 쳐다 보더니, 살며시 미소를 짓고는 밖으로 나갔다.
그냥 나가잖아..
-_-;; 저 사람이 노크를 한게 아니였나...
휴우.. 그럼 그렇지;;;
나 같이 평범한 애한테 관심을 보일리가 없잖아...
내가 잠시 정신이 나갔었나보다..
손을씻고 밖으로 나가보니 기준이랑 그 섹시근육은 아직도 낯뜨거운 댄스를 추고있었다..
이 자식..-_-
.. 부럽다 .. T-T
쩝..앉아서 술이나 마셔야 겠군..
혼자 맥주를 홀짝 홀짝 마시고 있는데 무대에서 춤추고 있는 그 꽃미남이 보인다..
-0- 하아.. 춤도 잘춘다..
대여섯마리의 숫캐들이 그의 주변에서 추파를 던지고 있었다.
그들과 상관없이 계속 자기 춤을 추는 그..
하아.. 너무 매력적이자나..!
한숨을 쉬며 맥주를 다시 홀짝.. 홀짝..
그런데 내앞에 누가 앉는 것이였다..
...? 누구지? 이 느끼하게 생긴 아저씨는?
" 저기요.. 아까부터 계속 날 쳐다봤죠? "
오잉? ;;; 무슨 자다가 봉창?
" 네?? "
하고 보니 아까 날 쳐다보던 문앞에 남자인거 같아 보였다..
" 아..네.. "
" 나도 그쪽이 싫진 않거든요..
어때요? 같이 놀래요? "
-.,- 이사람 아까 멀리서 언뜻볼땐 괜찮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주름이..;;;
그리고 엄청난 술냄새.. 무지 마셨나 보다..
" 저기..죄송해요.. 이렇게 말도 걸어 주셨는데.. 일행이 있어서요.."
거절하더라도 정중히 해야지..ㅎ-ㅎ
" 일행이요? 아까 보니 혼자 춤추던거 같던데..
친구분으로 보이는 사람은 파트너 있던거 같구..
..ㅎㅎ 그러지 말고 나랑 같이 놀자..응? "
-_- 어쭈? 갑자기 말까네..이게..
" 근데요..제 나이가 몇인줄 아시고 반말 이세요? "
" ㅎ 귀엽긴.... .. 척봐도 어려 보이는데..
20살 쯤으로 밖에 안보이는데...맞지? "
..귀신..... 킁..
" 네.. ;; "
" 아하하~ 거봐~ 이형은 27 이거든. "
뻥치고 있네.. 35살이라고 봐도 상관없는 얼굴을 하고선...
" 죄송하지만.. 좀 불편 해서요.. 다른분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그러지 말고.. 이 형이 재밌게 해줄게 "
" 지금도 충분히 재밌어요~^^ "
" 그럼 우리 밖으로 드라이브 갈까? 나 차가져 왔는데 "
" ...별로 하고싶지 않은데요 "
" ㅎ 내차 BMW야.. 태워 준대두.. "
" ㅡ,.ㅡ 킁...외제차는 두드러기 나서요.. "
" ㅎㅎ 비싼척 하지말구..응? 나가자.."
" 됐다니까요!!! "
" 휴..거 참 까다롭게 구네.. 별로 잘나지도 않은게.. "
..뭐? 뭐라고?
-_-+ .. 갑자기 머리가 빡 돈다..
" 죄송하네요 별로 잘나지 않아서요..
근데 그러는 그 쪽도 정말 27살 맞으세요?
겉으로는 마흔정도로 보이는데요.-_-+
저오기~ 아저씨 또래들이랑 같이 노시죠~ "
넘 심했나?
울그락 불그락 그의 표정이 일그러 지고 있었다..ㅋ
...그러니까 누가 날 건드리래..
" 아니 이게 보자보자 하니까~! "
그가 일어나 갑자기 내 멱살을 잡는다.
" 으..윽... "
" 조금 귀여워서 좋다좋다 하니까 너무 까부는거 아냐? "
" 으....이손.. 놓으시죠 "
난 멱살을 쥐고있는 그의 손을 쳐냈다
" 야! 무슨일이야? "
기준이가 그 섹시근육과 함께 테이블쪽으로 달려왔다.
" 야 뭐야? 이사람이 시비걸어? "
" 아냐.. 기준아..
저기요, 이제 여기서 그만하죠 .. "
" 꺄아~ 어머, 어머, 어머, 두분 싸우시나봐~? "
-_-;; 갑자기 끼어드는 어머를 연발하는 저사람은?
이런..8옥타브의 하이톤 목소리를 가진 섹시근육씨 였구나..;;
깜 . 짝 놀랐다..
" 아.. 썅.. 이제 별 재수없는 끼순이 까지 끼어드네.. "
-_-+ 빠직..
뭐 이런 인간이 다있냐
" 이봐요! 말이 너무... "
그때 였다 .
내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 섹시근육은 재수없는 남자를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마치.. 한 마리의 야수처럼..
아까의 그 끼스러움은 온데간데 없었다..
두얼굴의 헐크.... 적당한 이름이다..
죽일들한 기세로 그에가 달려들었다.. 손톱을.. 앙칼지게 세우고선..말이다 -_-;;
" 너 이년! 다시 한번 그 주둥이로 말해봐 이년아! "
-_-;;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우리의 섹시근육...
..헐크에게서 아주고운 미성의 욕이 나온다고 상상해봐라..
난 섹시근육을 한대 때리고 싶었다.....-_-;; 기준아 미안..
...퍽 퍽 퍽 ...
그러나.. 섹시근육은 몸집만 컸지 전혀 힘이 없었다..
저 근육들은 다 뭘까..-_-.. 실리콘일까?
암튼 무진장~ 얻어 터지고 있었다....
기준이가 옆에서 말려도 소용없었다..
그 재수남은 약간 취해있었기 때문에 제정신이 아닌듯 했다.
그때 재수남이 섹시근육을 밀치고 유리로된 물컵을 들어 나에게 던졌다.
' 퍽... '
" 아악!!!!!!!!!!!!!!!!!!!!!!!!!!!"
물컵은 정확이 내 이마를 찍었고 콧등으로 피가 흘렀다.
" 이자식이!! "
기준이도 그에게 달려들었다. 섹시근육 , 재수남과 엉켜 난장판이 되고 있었다..
난 이마에서 흐르는 피를 멈추느라 두손으로 이마를 감싸고 주저 앉았다,
구경꾼들이 모여들고 싸움은 더 격렬해져 갔다..
...정신이 없었다..
눈도 뜰수가 없었다..
갑자기 너무 많은 일이 일어 났다..
그때...
누군가 내손을 잡고 날 일으켜 세웠다..
" 괜찮아요? "
그가 내손에 손수건을 쥐어주고 상처를 감싸게 했다
그리고 나선 다른 한손을 이끌고 인파를 헤치며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난 한손으로 상처를 감싼채 정신없이 그에게 끌려나갔다.
누굴까.. 이사람은..
" ...어디로 ...가는 거예요..? "
상처에서 손을떼고 그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 .. "
.. ..그 꽃미남이였다..
믿을수 없었다,,,
" 아.. ... "
놀라서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 ... "
" ... "
" 아... 고..고맙습니다!.. "
" ... "
" 저기..근데.. "
" ... "
"어디로 가는 거예요 지금 ? "
" ... "
" 저기요~~? "
" ... "
" 어디로 가는거냐구요 ? "
" ... "
" 네?? 이봐요~ "
" ... "
" 안들려요!?!??!!! 어디로 가냐구욧!!! "
그가 뒤를 돌아보며 환하게 미소 짓고 내게 말했다..
" 천국 .. "
...To be continu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1
<span class="sv_wrap"> <a href="https://ivancity.com/bbs/profile.php?mb_id=smryu" data-toggle="dropdown" title="지화자 자기소개" target="_blank" rel="nofollow" onclick="return false;"> 지화자</a> <ul class="sv dropdown-menu" role="menu"> <li><a href="htt님의 댓글
- <spa…
- 작성일
흠... 저런데 가면... 저러고 노나부죠?
소설이라기 보다는 다큐멘터리 내지는 현장르뽀 같다는... ㅎㅎ
경험해보지 못한 곳들을 본것같아서 참으로 신기신기하다는~^^
소설이라기 보다는 다큐멘터리 내지는 현장르뽀 같다는... ㅎㅎ
경험해보지 못한 곳들을 본것같아서 참으로 신기신기하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