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ueer Romace № 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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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오는 음악과 함께 감상 해주세요 ^^ >













제 ① 부














자욱한 담배연기 , 시끄러운 음악 , 현란한 조명 , 춤추는 사람들 , 키스하는 사람들





여기는 대한민국 이반들의 집합소




G-bar






" 야 , 정현수 넌 뭐 마실래? "



기준이가 내게 물었다.

반년전 채팅으로 만나게 된 친구 한.기.준-

기준인 내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자릴 뜨려 했지만..

술 한 두잔 들어가고~~

대화를 해보니.. 즐겁고

또 서로 마음이 잘 맞는 것이였다.



" 맥주로 부탁해~ "

" O.K "



그뒤로 우린 이렇게 친구로 지내며 가끔씩 바에 같이 오곤 한다.



" 어때 , 오늘 물 좋은거 같아? "

" 음.. 어디 한번 볼까나? "



난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 처럼.. 눈을 크게 뜨고.. 정확한 판단을 해야지.. 0.,0

오른쪽 50m 전방에 괜찮은 남자.. 한명.. 아니 두명..ㅎㅎ

-_-;; 읏.. 둘이 키스를.. 애인인가 쩝.. 집에서 놀지 여긴 왜 와.. 염장 지르나..

자, 다시 고개를 돌려 왼쪽으로~ ㅎ

오.. 무대에서 섹시한 춤을 추는~~ -.,- 헉 몸매가.. 죽이는데~;;

엉덩이도 탱탱하고.. 가슴도...

엥?.. 근데 저춤은 무슨 춤이지? 마치.. 이효리를 보는듯한..

굉..굉...장히 끼스러운...;; 패..패쓰~..;;



" 기준아... "

" 어 왜? 발견했어? 어딨냐?? "

" 아니..-_-;; 넌 찾았어 ? "

" 응 ^^ 조오기~ 가운데 춤추는 섹시한 남자 보여? "



기준이가 가르키는 손가락을 따라 그 남자를 쳐다보았다

헉.. 아까 그 끼스런 근육..



" 어.. 그래.. 보인다.보여.."

" 하아..너어무~ 섹시 한거 같지 않냐?..."



숨까지 몰아쉰다..

-_-;; 기준이 취향이 원래 이렇다. 하긴 끼스러운게 나쁜건가;; 하지만...



" 근데 기준아.. 저 사람은 너무 튀는거 같지 않냐? "

" 흐음.. 좀..그런거 같지도 하고.. "

" 그렇지?? 응? "

" 근..데.. 외모가 내 올식인걸..>.< "



휴우;; 두손 두발 다들었다. 기준아....제발...T-T



" 야.. 야.. 우리 저 근처로 가서 춤추자~ "

" 뭐? 0-0;; "

" 야 야..우리 오늘 여기 남자 낚으러 온거지 구경하러 왔냐?
지가 무슨 요조숙녀라고~~ "

" -_-; 아..네.. "

" 얼릉! "


난 기준에 한테 끌려 나가다 시피 무대로 나갔다.

그 섹시근육 근처로 천천히 이동을 시작하는 기준이~ +.+;;;

ㅎㅎ 기준이 녀석 은근슬쩍 눈빛을 계속 보내네.. 녀석 인물은 빠지지 않으니까.

다행히 섹시근육도 반응을 보이는듯~ ㅋ

좀있다가.. 섹시근육이 우리 쪽으로 와서 춤을 추기 시작한다..

것두 아주~쎅쉬~하게.....;;;

기준이도 그에 뒤지지않는 섹시댄스를 펼친다..

>.<;; 아.. 그들의 끼에 눈이 부셔와~~

나는 어정쩡하게 그들 옆에서 엉기적 엉기적 춤을 추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왠지 모를 시선이 느껴졌다..

멀리 입구쪽 테이블옆에 서있는 한 남자....

너무 멀리 있어서 날 쳐다보는건지 아님 다른곳을 보고 있는건지.. 알수가 없다..

내 착각인가..

그러다가 고개를 다시 돌려보니

.....이런...-_-;;

이미 기준이랑 그 섹시근육은 난리가.. 났다..

아예 자리잡고 눕지그래?..

내 생각도 좀 해 주면 덧나나.... 배신자;;;

찐득해서 도저히 못봐주겠네;;

난 화장실에 갔다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무대에서 빠져나왔다..

자욱한 담배연기... 북적대는 사람들..

그 사이에..

.....

.......

..............한.. 남자가... 서..있....다...

......

........ ㅇ-ㅇ'' 응?

......... ㅡ.ㅡ a

........... 0ㅡ0;;

...헉 ...

...헉 허억 ...

...허어어억 ....

...순간.................

...난 숨이 멎는 줄만 알았다..

...큰키와 균형잡힌 몸매...

...주먹만한 얼굴..

...오똑한 콧날 실크같은 피부..

...옅은 상거풀에 큰눈..

...쿨한 헤어스타일..

...센스있는 옷차림..

한마디로 '꽃.미.남' 이 내눈앞에 서있었기 때문이다..;;

0-0 <- 난 멍~한 상태로 3초간 경직되서 그 꽃미남을 쳐다봤다..

이렇게 생긴 사람도 세상에 있구나...하면서..

솔직히 말하자면 난, 원빈보단 장동건 , 김재원 보단 조인성 , 동방신기 보단 신화..

..즉 이쁘장한 남자는 절.대 식이 아니지만..

하지만... 내 눈앞에 서 있는 이남자는..

... 예술 그자체였다..

설마... 이런 미남이 이반일까..?

같이 서있는 남자들과 스스럼 없이 이야기 하는걸 봐선 이반인거 같은데..

이렇게 멍하니 생각하며 쳐다보는 동안 그도 내 시선을 느꼈는지

내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호곡... 0-0 눈이 마주쳤다..

얼굴이 빨개지면서 난 그만 시선을 피해버렸다..

으.. 정면으로 보니 더 잘생겼잖아.. ;;

침 질질.. -ㅠ-

그냥 말 이라도 걸어볼까..

아냐..아냐..

-3- 저런 미남이 날 상대 해 줄리가 있겠어?

괜히 김칫국 마시지 말자..

관두자 관둬~~ 괜히 체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로 가다가 그가 있는 쪽으로 살며시 고개를 돌려보니 그는 이미 없었다..

-.,- 잉... 나갔나?

쩝..서운해라..

화장실 빈칸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지퍼를 내릴때 쯤..


" 똑 똑 똑 "


이건 문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옆칸과 사이에 벽에서 나는 소리였다.



" 똑 똑 똑 "


누군가 고의적으로 보내는 신호가 틀림 없었다... 당황스럽다.. -.,-

나도.. 신호를 보내볼까..

아냐...누군지도 모르는데... 무슨 이상한 일 당할지도 몰라..;; 꺅

.....-.,-;;

설마...혹시 아까 그 킹카...?

그 사람이 날 따라왔을까?

설마 설마.. 꽃미남이 이런짓을 하겠어;;



" 똑 똑 똑 "



다시 한번 소리가 났지만 난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가만히 있자 옆칸에서 문을열고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휴우...

그.런.데.. 누굴까?

너무 궁금하다...

문을 살며시 열어 보았다.

앞 세면대에 누가 손을 씻고 있었다..

....-_-;; 그 꽃미남이 아니잖아....왠 다른 아저씨가 열심히 손을 씻고 있을뿐..

그럼 그렇지..쩝~ 괜히 시간 낭비를..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 남자 옆에서 세수를 하고 있는 한사람..

아까 그 꽃미남 이였다.

>0< 꺅!

혹시 당신이 노크를~~?

나를? 나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but ..하지만... 그가 아닐수도 있다.. 진정을 해야지..

세수를 하고 있던 그가 고개를 들고 뒷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얼굴을 닦았다.

아..저..손수건이 되고 싶어라.....;;;

그때..또... 거울속에 비친 나와 그의 시선이 마주쳤다....

0-0 다시 ..허억.. 숨이 멎는다..

물에 살짝 젖은 그의 모습이 ..너무나.. 섹시하다..킁..

그는 한참을 쳐다 보더니, 살며시 미소를 짓고는 밖으로 나갔다.

그냥 나가잖아..

-_-;; 저 사람이 노크를 한게 아니였나...

휴우.. 그럼 그렇지;;;

나 같이 평범한 애한테 관심을 보일리가 없잖아...

내가 잠시 정신이 나갔었나보다..

손을씻고 밖으로 나가보니 기준이랑 그 섹시근육은 아직도 낯뜨거운 댄스를 추고있었다..

이 자식..-_-

.. 부럽다 .. T-T

쩝..앉아서 술이나 마셔야 겠군..

혼자 맥주를 홀짝 홀짝 마시고 있는데 무대에서 춤추고 있는 그 꽃미남이 보인다..

-0- 하아.. 춤도 잘춘다..

대여섯마리의 숫캐들이 그의 주변에서 추파를 던지고 있었다.

그들과 상관없이 계속 자기 춤을 추는 그..

하아.. 너무 매력적이자나..!

한숨을 쉬며 맥주를 다시 홀짝.. 홀짝..

그런데 내앞에 누가 앉는 것이였다..

...? 누구지? 이 느끼하게 생긴 아저씨는?


" 저기요.. 아까부터 계속 날 쳐다봤죠? "


오잉? ;;; 무슨 자다가 봉창?



" 네?? "



하고 보니 아까 날 쳐다보던 문앞에 남자인거 같아 보였다..



" 아..네.. "


" 나도 그쪽이 싫진 않거든요..
어때요? 같이 놀래요? "



-.,- 이사람 아까 멀리서 언뜻볼땐 괜찮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주름이..;;;

그리고 엄청난 술냄새.. 무지 마셨나 보다..



" 저기..죄송해요.. 이렇게 말도 걸어 주셨는데.. 일행이 있어서요.."



거절하더라도 정중히 해야지..ㅎ-ㅎ



" 일행이요? 아까 보니 혼자 춤추던거 같던데..
친구분으로 보이는 사람은 파트너 있던거 같구..
..ㅎㅎ 그러지 말고 나랑 같이 놀자..응? "


-_- 어쭈? 갑자기 말까네..이게..



" 근데요..제 나이가 몇인줄 아시고 반말 이세요? "


" ㅎ 귀엽긴.... .. 척봐도 어려 보이는데..
20살 쯤으로 밖에 안보이는데...맞지? "



..귀신..... 킁..



" 네.. ;; "

" 아하하~ 거봐~ 이형은 27 이거든. "



뻥치고 있네.. 35살이라고 봐도 상관없는 얼굴을 하고선...



" 죄송하지만.. 좀 불편 해서요.. 다른분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그러지 말고.. 이 형이 재밌게 해줄게 "

" 지금도 충분히 재밌어요~^^ "

" 그럼 우리 밖으로 드라이브 갈까? 나 차가져 왔는데 "

" ...별로 하고싶지 않은데요 "

" ㅎ 내차 BMW야.. 태워 준대두.. "

" ㅡ,.ㅡ 킁...외제차는 두드러기 나서요.. "

" ㅎㅎ 비싼척 하지말구..응? 나가자.."

" 됐다니까요!!! "

" 휴..거 참 까다롭게 구네.. 별로 잘나지도 않은게.. "



..뭐? 뭐라고?

-_-+ .. 갑자기 머리가 빡 돈다..



" 죄송하네요 별로 잘나지 않아서요..
근데 그러는 그 쪽도 정말 27살 맞으세요?
겉으로는 마흔정도로 보이는데요.-_-+
저오기~ 아저씨 또래들이랑 같이 노시죠~ "


넘 심했나?

울그락 불그락 그의 표정이 일그러 지고 있었다..ㅋ

...그러니까 누가 날 건드리래..



" 아니 이게 보자보자 하니까~! "



그가 일어나 갑자기 내 멱살을 잡는다.



" 으..윽... "

" 조금 귀여워서 좋다좋다 하니까 너무 까부는거 아냐? "

" 으....이손.. 놓으시죠 "



난 멱살을 쥐고있는 그의 손을 쳐냈다



" 야! 무슨일이야? "



기준이가 그 섹시근육과 함께 테이블쪽으로 달려왔다.



" 야 뭐야? 이사람이 시비걸어? "

" 아냐.. 기준아..
저기요, 이제 여기서 그만하죠 .. "

" 꺄아~ 어머, 어머, 어머, 두분 싸우시나봐~? "



-_-;; 갑자기 끼어드는 어머를 연발하는 저사람은?

이런..8옥타브의 하이톤 목소리를 가진 섹시근육씨 였구나..;;

깜 . 짝 놀랐다..



" 아.. 썅.. 이제 별 재수없는 끼순이 까지 끼어드네.. "



-_-+ 빠직..

뭐 이런 인간이 다있냐



" 이봐요! 말이 너무... "



그때 였다 .

내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 섹시근육은 재수없는 남자를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마치.. 한 마리의 야수처럼..

아까의 그 끼스러움은 온데간데 없었다..

두얼굴의 헐크.... 적당한 이름이다..

죽일들한 기세로 그에가 달려들었다.. 손톱을.. 앙칼지게 세우고선..말이다 -_-;;



" 너 이년! 다시 한번 그 주둥이로 말해봐 이년아! "



-_-;;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우리의 섹시근육...

..헐크에게서 아주고운 미성의 욕이 나온다고 상상해봐라..

난 섹시근육을 한대 때리고 싶었다.....-_-;; 기준아 미안..



...퍽 퍽 퍽 ...



그러나.. 섹시근육은 몸집만 컸지 전혀 힘이 없었다..

저 근육들은 다 뭘까..-_-.. 실리콘일까?

암튼 무진장~ 얻어 터지고 있었다....

기준이가 옆에서 말려도 소용없었다..

그 재수남은 약간 취해있었기 때문에 제정신이 아닌듯 했다.

그때 재수남이 섹시근육을 밀치고 유리로된 물컵을 들어 나에게 던졌다.




' 퍽... '





" 아악!!!!!!!!!!!!!!!!!!!!!!!!!!!"



물컵은 정확이 내 이마를 찍었고 콧등으로 피가 흘렀다.



" 이자식이!! "



기준이도 그에게 달려들었다. 섹시근육 , 재수남과 엉켜 난장판이 되고 있었다..

난 이마에서 흐르는 피를 멈추느라 두손으로 이마를 감싸고 주저 앉았다,

구경꾼들이 모여들고 싸움은 더 격렬해져 갔다..

...정신이 없었다..

눈도 뜰수가 없었다..

갑자기 너무 많은 일이 일어 났다..

그때...

누군가 내손을 잡고 날 일으켜 세웠다..



" 괜찮아요? "



그가 내손에 손수건을 쥐어주고 상처를 감싸게 했다

그리고 나선 다른 한손을 이끌고 인파를 헤치며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난 한손으로 상처를 감싼채 정신없이 그에게 끌려나갔다.

누굴까.. 이사람은..



" ...어디로 ...가는 거예요..? "



상처에서 손을떼고 그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 .. "



.. ..그 꽃미남이였다..

믿을수 없었다,,,



" 아.. ... "



놀라서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 ... "

" ... "

" 아... 고..고맙습니다!.. "

" ... "

" 저기..근데.. "

" ... "

"어디로 가는 거예요 지금 ? "

" ... "

" 저기요~~? "

" ... "

" 어디로 가는거냐구요 ? "

" ... "

" 네?? 이봐요~ "

" ... "

" 안들려요!?!??!!! 어디로 가냐구욧!!! "



그가 뒤를 돌아보며 환하게 미소 짓고 내게 말했다..






" 천국 ..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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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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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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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저런데 가면... 저러고 노나부죠?
소설이라기 보다는 다큐멘터리 내지는 현장르뽀 같다는... ㅎㅎ
경험해보지 못한 곳들을 본것같아서 참으로 신기신기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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