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ueer Romace № 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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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오는 음악과 함께 감상해 주세요 ^^ >
제 ③ 부
" 어? 일어났어? "
알몸으로 서있는채로 그가 내게 말했다.
" 네.. "
그가 타월로 아직 채 가시지 않은 몸의 물기를 닦아냈다.
난 안보는척~ 하면서 곁눈질로 그의 몸을 쭈욱~~훑어 봤다 ㅋ
@.,@ 헉..
그의 몸은... 정말루..멋졌다
다비드 조각상 같아 .. >.< 꺅
사람이 이렇게나 완벽할 수 있다니..
적당한 근육..
곧게 쭉 뻗은 긴 다리..
탄탄한 가슴 근육..
역삼각의 아름다운 목선..
살짝 태운듯한 구릿빛 피부..
미소년 같은 그의 외모와는 약간 다른 이미지의 근육들이
그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 흠..
그럼.. 거긴.. 어떨...까.......
어디 한번.....
...
헉!!!
그가 훔쳐보는 날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 어~ 자꾸 어딜보는거야?~ ㅎㅎ "
그가 내 얼굴위로 타월을 던졌다.
" 후..훔쳐보긴요.. 안봤어요! "
" 정말? "
" 그.. 그럼요! "
" 흠.. 실망인데.. ㅎ "
그는 웃으며 팬티를 입기 시작했다
...-_-;;
저두 거길 못본게 실망 이랍니다.
.... 주책 스럽게 부풀어 오르는 내 거시기..
이불 속에 있어서 다행이야..ㅋㅋ
" 몸은 어때? 좀 괜찮아? "
" ^^ 네. 완전히 개운 한데요 "
" 나 깜짝 놀랐잖아.. 그렇게 갑자기..쓰러져서.. "
" .. 죄송해요.. "
" 죄송하긴..
의사선생님이 안정만 좀 취해주면 된다 그랬으니까 걱정말구 쉬어. "
" ;; 의사 선생님? "
" 어 "
" 나 데리구 병원까지 갔었어요? "
" ^^ ㅎㅎ 설마... "
" 그럼요? "
" 응 , 걱정되서 내가 이리루 불렀어 "
" 의사를요? "
" 응.. 아는 분이라 금방 와주셨어 "
" ... 고마워요... "
" 뭘 ㅎㅎ "
킁.. 외국영화 에서나 보던 집에서 진찰받기를 내가...ㅎㅎ
그나저나.. 여긴 어딘거야?
" 형.. 근데 여기가 어디예요? "
" 아.. 너무 급해서 근처에 있는 호텔로 와버렸어..
괜찮지? "
" 아..호텔...
근데.. 여기 굉장히 비싼곳 같은데.. "
" ㅎㅎ 이 호텔 에서 제일루 좋은 방이야..좋지? "
" 헉.. 형... 괜찮아요? "
" 걱정마.. 난 싸게 들어올 수 있으니깐~^^ "
" ..싸게요? "
" 그래요. 걱정마십시오 ㅎㅎ
넌 그냥 푹 쉬기만 하면 돼.. "
" .. 그래도... "
" ㅎㅎ 괜찮대두..
그나저나 너 배고프겠다.. 뭐 먹을까? "
" 아.. 아니예요.. 배 안고파요 괜찮아요 "
' 꼬르르륵-------------------------'
" 하하하 그럼 그 소린 뭐냐 ? "
T-T 흑.. 주책맞은 내 위장...
꼭 없는 티를 이렇게 내요...
" 너 아직 무리 하면 안되니까 여기로 시킬테니 같이 먹자.. "
" ..... ㄴ ㅔ "
그는 전화를 들어 뭐라뭐라 주문하기 시작했다
#.@ 도통.. 알수없는 음식 이름들..
" 네. 그럼 빨리 가져다 주세요, 부탁합니다~ "
" 뭐 시켰어요? "
" 여기서 최고로 맛있는 음식들로 주문했어.
곧 도착할테니 기대해 봐.. "
" .....^^;; "
20분 정도 지났을까?
요리사들이 요리들 들고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화려한 식탁위에 멋진 조명...
그림같은 음식들이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 으아... -0- 뭘 이렇게 많이 시켰어요? "
" ㅎㅎ 이것저것 많이 먹어보라구.. "
" 그래두.. 너무 많은데...;; "
" ^^ 먹고 얼릉 회복하라구. 많이~ 많이~ 전부 다~먹어 "
" 그럼.. 사양않구 잘 먹을게요.^^ "
스테이크 , 샐러드 , 랍스타... 와인까지...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음식들..
어디.. 스테이크 부터....
...냠...냠...냠....
흐음... 맛.. 맛있는걸... ? @.,@
샐러드는... 우웃.. 신선해~~
뭔가 달라.. 평소때 먹던 거랑은..
이래서 사람들이 이렇게 비싼 음식을 먹는건가..
음~ 하지만 쪼~끔 느끼한거 같기도..^^;;
김치 있었으면 좋겠는데..
-_-;; 쩝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 서민의 티를 내다니...
그렇게 정신없이 먹고있는 날
그는 계속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 형도.. 어서 드세요 "
" ^^ 너 되게 잘 먹는다..ㅎㅎ "
" ..;; 맛있어요.. "
" 먹는 모습이 너무 이쁜데? ㅎㅎ
나 반하고 있는 중이야 "
" ..... "
*.,* 뭐라고? 반하고 있는 중이라고? ;;;;;
...장난 치는거 겠지?
" 에이.. 형 농담 되게 잘해...
자꾸 그러면 나 소화 안되요 ㅎㅎ "
" ....농담 같아? 이런... 음....
내가 그렇게 실없는 애로 보이나.....? "
" 아... 아니 그게 아니구.... ;;;;; "
그의 표정이 다시 진지하게 변했다.
-_-;; 그래두.. 도저히 믿을 수 있어야 말이지...
정말... 이 사람이 나한테 마음이 있긴 있는걸까...
너무 꿈같은 일들이 계속 벌어져서..
가슴이.. 너무 두근거려 터질거 같다.....
그도 내가 이렇게 설레는지 알고 있을까?
" 그렇단 말이지......? "
" 네?? "
" 흠..흠... "
그가 헛기침을 하면서 약간 부끄러운듯 고개를 숙였다 들었다.
" 진지하게 다시 말할게.. "
" 네..? 뭘...? "
" 나 너를 바에서 본 처음부터.. 눈을 뗄수가 없었어.. "
... 순간 멍~ 해지면서 .. 머리속이 새하얗게 변했다...
지금.. 내가 고백 받는건가...
" 농담 아냐.... 진심 이야... "
" ... "
" ^^; 너무 그렇게 심각한 표정 짓지말구 편하게 들어줘.. "
" 아.... 네....... "
" 친구들과 춤추면서 환하게 미소짓는 널 보는데..
계속.. 심장이 뛰는거야.. 고장난것 처럼..
ㅎ.. 우습지..? "
" ;;.... "
" 너만....
너만.. 내 눈앞에 보였어...
그러다가..."
" .....? "
" 그러다가.. 너도 날 보고 있다는걸 느꼈지.. "
" .... "
" 그 때... 난.. "
" .... "
" 니가 내 운명의 짝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어.. "
운명의...짝....
나도.. 그때 그와 눈이 마주 쳤을때...
지금 까지와는 뭔가 다른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런게.. 운명이라는 건가...?
그도 나와 같은 마음 인걸까...
" 몇번이나 말을 걸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용기가 안나더라구..
평소땐 아무렇지 않게 대쉬하곤 했는데... "
" .... "
" 겁이나서....
거절할까봐...겁이나서 너한텐 쉽게 다가갈 수 없었어.. "
" .... "
" 당장 어쩌잔거 아니야... 다만 .. 이런...
이런.. 내 마음.. 전하고 싶었어.. "
" ...... "
나도 뭐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가슴이 너무 두근거려서 입이 떨어지질 않아....
" 저기..혹시.. 내가 싫은건.. 아니지? "
" 그..그럼요..... "
" 그럼 된거야.....
시간을 두고 날.. 지켜봐줘... "
" .... "
" 나.. 괜찮은 놈이니까... "
" .... "
" 넌 천천히... 천천히 와두 돼... "
뭐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나도.. 같은 마음 이였다고....
나도 당신을 본 순간 숨이 멎을것 같았다고...
하지만...
내가 그걸.. 말해 버리면..
혹시.. 지금 이꿈이.. 깨어 버리진 않을까...
이 행복이...
날아가진 않을까..
두려움이... 밀려왔다..
" 자.. 내 얘긴 다 끝났다..
ㅎㅎ 그렇게 겁먹은 듯한 얼굴좀 펴.. ^^;;
그렇게 부담 스러워...? "
" 아..아뇨! "
" ^^ 그럼 됐어.. "
" ...네... "
" 다 먹은거지? 치우라고 전화할게 "
" 네.."
하아.. 바보같은 나.. 한마디도 못하고..
난 왜 이렇게 소심한건지...
이러다가 그를 놓치면..
놓치면..어쩌지..
용기를....
내어볼까...
그에게.. 내 마음을...
" 디저트는 뭘로 먹을까? "
" 아.. 아무거나요.. "
" 그래? 알았어 ^^ "
처음 본 순간부터...
나를 보기만 하면.. 환하게 미소짓는 그...
날 보면서 했던 그의 얘기는..
그의 눈은...
거짓이 아님을 알 수 있어..
나도...마음을 정해야 돼...
이대로.. 이대로.. 가만히 있을수는 없어....
..그래....
나도..전하는거야..
내 마음을..
" 음.. 초코 아이스 크림 괜찮아? "
" .... "
" ^^;; 못들었어? 초코 아이스.. "
" 조...좋아요.. "
" 그래? 그럼 그걸루 시킨다..ㅎ "
" 아.. 아니 그..그거..그거..그게 아니라!! "
" ...어? "
" 아..아이스크림이 아니라!!!!!!!!!!!"
" ... ? "
갑자기 크게 소리를 친 나를 그가 전화받던 채로 멍하니 쳐다본다
" 그..그게 아니라.. "
" .. 아니라 ? "
내 심장아....
조금만 참아줘.. 터지지 말구..
말해야 돼.. 내 마음을..
그가.. 내 운명 이라면..
나도..그를 놓칠순 없어...
" 저도... 형하고.... 가...같아요.. "
" .. 같다니..? "
" 저도.. 형... 처음 본 순간 부터...."
" ...부터? "
" 부터...... "
" ..... "
하아.... 너무 떨려서.... 입이 도저히 안떨어져...
용기를.. 용기를...
" 처음 본 순간 부터... 뭐..? "
그가 전화를 끊고 내가 앉아 있는 테이블 쪽으로 걸어온다..
" ...처... 처음 본... "
" 처음 본...? "
그가 내 앞에 다가와 무릎을 굽히고 앉아 ..
그의 두눈과 내눈을 맞춘다...
맑고 깊은 그의 눈동자..
그가 내손을 살며시 감싼다..
...따뜻해...
떨렸던 마음이 점차.. 진정되어 간다..
이제.. 말할 수 있어...
" 저두 처음 본 순간부터.. "
" ... "
" 가슴이.. 터질거 같았어요... "
" ... "
" 터.. 터질거 같이... 가슴이.... "
" ... "
" 내 가슴이....형을.... "
" ... "
" ...형을..형만.. 바라보고 있었어요.. "
그 말을 하는 순간...
내 두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왜 이러지..
왜 이런거지..
왜 이렇게..
왜 이렇게...눈물이 나는 거지?
" 혀..형이 좋아요.. "
T-T 그가 날.. 이상하게 보진 않을까...
창피해....
그때....
내 손을 쥐고 있던 그의 두 손이... 내 얼굴쪽으로 다가왔다
부드러운.. 그의..손길.......
내 얼굴을 쓰다듬고
내 눈물을 닦아 주며 말했다..
" ... 고맙다... "
그가 내 앞머리를 살며시 걷는다..
그리고 나서 이마에....
입맞춤....
따뜻한 그의 숨결이 ... 전해져 온다..
" ... 고맙다... "
그의 얼굴이.. 점점.. 나에게로 다가왔다...
내 눈동자는 그로 가득차 있었고...
그도 나만을 그의 눈에 담고 있었다..
그리고..
...
그의 입술이 ...
내..입술위에 ..
......
.........
.............
.....................포개 졌다....................
...........to be continued
제 ③ 부
" 어? 일어났어? "
알몸으로 서있는채로 그가 내게 말했다.
" 네.. "
그가 타월로 아직 채 가시지 않은 몸의 물기를 닦아냈다.
난 안보는척~ 하면서 곁눈질로 그의 몸을 쭈욱~~훑어 봤다 ㅋ
@.,@ 헉..
그의 몸은... 정말루..멋졌다
다비드 조각상 같아 .. >.< 꺅
사람이 이렇게나 완벽할 수 있다니..
적당한 근육..
곧게 쭉 뻗은 긴 다리..
탄탄한 가슴 근육..
역삼각의 아름다운 목선..
살짝 태운듯한 구릿빛 피부..
미소년 같은 그의 외모와는 약간 다른 이미지의 근육들이
그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 흠..
그럼.. 거긴.. 어떨...까.......
어디 한번.....
...
헉!!!
그가 훔쳐보는 날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 어~ 자꾸 어딜보는거야?~ ㅎㅎ "
그가 내 얼굴위로 타월을 던졌다.
" 후..훔쳐보긴요.. 안봤어요! "
" 정말? "
" 그.. 그럼요! "
" 흠.. 실망인데.. ㅎ "
그는 웃으며 팬티를 입기 시작했다
...-_-;;
저두 거길 못본게 실망 이랍니다.
.... 주책 스럽게 부풀어 오르는 내 거시기..
이불 속에 있어서 다행이야..ㅋㅋ
" 몸은 어때? 좀 괜찮아? "
" ^^ 네. 완전히 개운 한데요 "
" 나 깜짝 놀랐잖아.. 그렇게 갑자기..쓰러져서.. "
" .. 죄송해요.. "
" 죄송하긴..
의사선생님이 안정만 좀 취해주면 된다 그랬으니까 걱정말구 쉬어. "
" ;; 의사 선생님? "
" 어 "
" 나 데리구 병원까지 갔었어요? "
" ^^ ㅎㅎ 설마... "
" 그럼요? "
" 응 , 걱정되서 내가 이리루 불렀어 "
" 의사를요? "
" 응.. 아는 분이라 금방 와주셨어 "
" ... 고마워요... "
" 뭘 ㅎㅎ "
킁.. 외국영화 에서나 보던 집에서 진찰받기를 내가...ㅎㅎ
그나저나.. 여긴 어딘거야?
" 형.. 근데 여기가 어디예요? "
" 아.. 너무 급해서 근처에 있는 호텔로 와버렸어..
괜찮지? "
" 아..호텔...
근데.. 여기 굉장히 비싼곳 같은데.. "
" ㅎㅎ 이 호텔 에서 제일루 좋은 방이야..좋지? "
" 헉.. 형... 괜찮아요? "
" 걱정마.. 난 싸게 들어올 수 있으니깐~^^ "
" ..싸게요? "
" 그래요. 걱정마십시오 ㅎㅎ
넌 그냥 푹 쉬기만 하면 돼.. "
" .. 그래도... "
" ㅎㅎ 괜찮대두..
그나저나 너 배고프겠다.. 뭐 먹을까? "
" 아.. 아니예요.. 배 안고파요 괜찮아요 "
' 꼬르르륵-------------------------'
" 하하하 그럼 그 소린 뭐냐 ? "
T-T 흑.. 주책맞은 내 위장...
꼭 없는 티를 이렇게 내요...
" 너 아직 무리 하면 안되니까 여기로 시킬테니 같이 먹자.. "
" ..... ㄴ ㅔ "
그는 전화를 들어 뭐라뭐라 주문하기 시작했다
#.@ 도통.. 알수없는 음식 이름들..
" 네. 그럼 빨리 가져다 주세요, 부탁합니다~ "
" 뭐 시켰어요? "
" 여기서 최고로 맛있는 음식들로 주문했어.
곧 도착할테니 기대해 봐.. "
" .....^^;; "
20분 정도 지났을까?
요리사들이 요리들 들고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화려한 식탁위에 멋진 조명...
그림같은 음식들이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 으아... -0- 뭘 이렇게 많이 시켰어요? "
" ㅎㅎ 이것저것 많이 먹어보라구.. "
" 그래두.. 너무 많은데...;; "
" ^^ 먹고 얼릉 회복하라구. 많이~ 많이~ 전부 다~먹어 "
" 그럼.. 사양않구 잘 먹을게요.^^ "
스테이크 , 샐러드 , 랍스타... 와인까지...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음식들..
어디.. 스테이크 부터....
...냠...냠...냠....
흐음... 맛.. 맛있는걸... ? @.,@
샐러드는... 우웃.. 신선해~~
뭔가 달라.. 평소때 먹던 거랑은..
이래서 사람들이 이렇게 비싼 음식을 먹는건가..
음~ 하지만 쪼~끔 느끼한거 같기도..^^;;
김치 있었으면 좋겠는데..
-_-;; 쩝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 서민의 티를 내다니...
그렇게 정신없이 먹고있는 날
그는 계속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 형도.. 어서 드세요 "
" ^^ 너 되게 잘 먹는다..ㅎㅎ "
" ..;; 맛있어요.. "
" 먹는 모습이 너무 이쁜데? ㅎㅎ
나 반하고 있는 중이야 "
" ..... "
*.,* 뭐라고? 반하고 있는 중이라고? ;;;;;
...장난 치는거 겠지?
" 에이.. 형 농담 되게 잘해...
자꾸 그러면 나 소화 안되요 ㅎㅎ "
" ....농담 같아? 이런... 음....
내가 그렇게 실없는 애로 보이나.....? "
" 아... 아니 그게 아니구.... ;;;;; "
그의 표정이 다시 진지하게 변했다.
-_-;; 그래두.. 도저히 믿을 수 있어야 말이지...
정말... 이 사람이 나한테 마음이 있긴 있는걸까...
너무 꿈같은 일들이 계속 벌어져서..
가슴이.. 너무 두근거려 터질거 같다.....
그도 내가 이렇게 설레는지 알고 있을까?
" 그렇단 말이지......? "
" 네?? "
" 흠..흠... "
그가 헛기침을 하면서 약간 부끄러운듯 고개를 숙였다 들었다.
" 진지하게 다시 말할게.. "
" 네..? 뭘...? "
" 나 너를 바에서 본 처음부터.. 눈을 뗄수가 없었어.. "
... 순간 멍~ 해지면서 .. 머리속이 새하얗게 변했다...
지금.. 내가 고백 받는건가...
" 농담 아냐.... 진심 이야... "
" ... "
" ^^; 너무 그렇게 심각한 표정 짓지말구 편하게 들어줘.. "
" 아.... 네....... "
" 친구들과 춤추면서 환하게 미소짓는 널 보는데..
계속.. 심장이 뛰는거야.. 고장난것 처럼..
ㅎ.. 우습지..? "
" ;;.... "
" 너만....
너만.. 내 눈앞에 보였어...
그러다가..."
" .....? "
" 그러다가.. 너도 날 보고 있다는걸 느꼈지.. "
" .... "
" 그 때... 난.. "
" .... "
" 니가 내 운명의 짝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어.. "
운명의...짝....
나도.. 그때 그와 눈이 마주 쳤을때...
지금 까지와는 뭔가 다른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런게.. 운명이라는 건가...?
그도 나와 같은 마음 인걸까...
" 몇번이나 말을 걸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용기가 안나더라구..
평소땐 아무렇지 않게 대쉬하곤 했는데... "
" .... "
" 겁이나서....
거절할까봐...겁이나서 너한텐 쉽게 다가갈 수 없었어.. "
" .... "
" 당장 어쩌잔거 아니야... 다만 .. 이런...
이런.. 내 마음.. 전하고 싶었어.. "
" ...... "
나도 뭐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가슴이 너무 두근거려서 입이 떨어지질 않아....
" 저기..혹시.. 내가 싫은건.. 아니지? "
" 그..그럼요..... "
" 그럼 된거야.....
시간을 두고 날.. 지켜봐줘... "
" .... "
" 나.. 괜찮은 놈이니까... "
" .... "
" 넌 천천히... 천천히 와두 돼... "
뭐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나도.. 같은 마음 이였다고....
나도 당신을 본 순간 숨이 멎을것 같았다고...
하지만...
내가 그걸.. 말해 버리면..
혹시.. 지금 이꿈이.. 깨어 버리진 않을까...
이 행복이...
날아가진 않을까..
두려움이... 밀려왔다..
" 자.. 내 얘긴 다 끝났다..
ㅎㅎ 그렇게 겁먹은 듯한 얼굴좀 펴.. ^^;;
그렇게 부담 스러워...? "
" 아..아뇨! "
" ^^ 그럼 됐어.. "
" ...네... "
" 다 먹은거지? 치우라고 전화할게 "
" 네.."
하아.. 바보같은 나.. 한마디도 못하고..
난 왜 이렇게 소심한건지...
이러다가 그를 놓치면..
놓치면..어쩌지..
용기를....
내어볼까...
그에게.. 내 마음을...
" 디저트는 뭘로 먹을까? "
" 아.. 아무거나요.. "
" 그래? 알았어 ^^ "
처음 본 순간부터...
나를 보기만 하면.. 환하게 미소짓는 그...
날 보면서 했던 그의 얘기는..
그의 눈은...
거짓이 아님을 알 수 있어..
나도...마음을 정해야 돼...
이대로.. 이대로.. 가만히 있을수는 없어....
..그래....
나도..전하는거야..
내 마음을..
" 음.. 초코 아이스 크림 괜찮아? "
" .... "
" ^^;; 못들었어? 초코 아이스.. "
" 조...좋아요.. "
" 그래? 그럼 그걸루 시킨다..ㅎ "
" 아.. 아니 그..그거..그거..그게 아니라!! "
" ...어? "
" 아..아이스크림이 아니라!!!!!!!!!!!"
" ... ? "
갑자기 크게 소리를 친 나를 그가 전화받던 채로 멍하니 쳐다본다
" 그..그게 아니라.. "
" .. 아니라 ? "
내 심장아....
조금만 참아줘.. 터지지 말구..
말해야 돼.. 내 마음을..
그가.. 내 운명 이라면..
나도..그를 놓칠순 없어...
" 저도... 형하고.... 가...같아요.. "
" .. 같다니..? "
" 저도.. 형... 처음 본 순간 부터...."
" ...부터? "
" 부터...... "
" ..... "
하아.... 너무 떨려서.... 입이 도저히 안떨어져...
용기를.. 용기를...
" 처음 본 순간 부터... 뭐..? "
그가 전화를 끊고 내가 앉아 있는 테이블 쪽으로 걸어온다..
" ...처... 처음 본... "
" 처음 본...? "
그가 내 앞에 다가와 무릎을 굽히고 앉아 ..
그의 두눈과 내눈을 맞춘다...
맑고 깊은 그의 눈동자..
그가 내손을 살며시 감싼다..
...따뜻해...
떨렸던 마음이 점차.. 진정되어 간다..
이제.. 말할 수 있어...
" 저두 처음 본 순간부터.. "
" ... "
" 가슴이.. 터질거 같았어요... "
" ... "
" 터.. 터질거 같이... 가슴이.... "
" ... "
" 내 가슴이....형을.... "
" ... "
" ...형을..형만.. 바라보고 있었어요.. "
그 말을 하는 순간...
내 두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왜 이러지..
왜 이런거지..
왜 이렇게..
왜 이렇게...눈물이 나는 거지?
" 혀..형이 좋아요.. "
T-T 그가 날.. 이상하게 보진 않을까...
창피해....
그때....
내 손을 쥐고 있던 그의 두 손이... 내 얼굴쪽으로 다가왔다
부드러운.. 그의..손길.......
내 얼굴을 쓰다듬고
내 눈물을 닦아 주며 말했다..
" ... 고맙다... "
그가 내 앞머리를 살며시 걷는다..
그리고 나서 이마에....
입맞춤....
따뜻한 그의 숨결이 ... 전해져 온다..
" ... 고맙다... "
그의 얼굴이.. 점점.. 나에게로 다가왔다...
내 눈동자는 그로 가득차 있었고...
그도 나만을 그의 눈에 담고 있었다..
그리고..
...
그의 입술이 ...
내..입술위에 ..
......
.........
.............
.....................포개 졌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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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실...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요 풋...
그사람 만날때도 우리 저런느낌이었는데에~~~ >>ㅑ~~~
지금... 사실...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요 풋...
그사람 만날때도 우리 저런느낌이었는데에~~~ >>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