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단편)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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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자랑은 아니지만, 내가 군대가기 전만해도 날씬하고 잘생긴(?) 스무살의 신세대 스타일의 핸썸보이였다. 그러나 이제 제대하고 알바를 좀 하다보니 24살의 배나온 아저씨가 되어 있었다.
외모도 스무 살때와 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쓸만한(?) 편이었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 이젠 더 이상 신세데 핸썸 보이가 아니라는 것이다. 육체뿐 아니라 마음도 나이를 먹기 마련이다. 특히나 군대에서 별의별 인간 다 만나 속 썩히다 보니 나의 순진했던 마음은 닳고 닳아 걸레(?)가 되었다.
특히나 이제 복학을 앞두고 보니 더욱 그런 것이 느껴진다. 나는 내 또래에선 군대를 비교적 일찍 간편이기 때문에 1학년 2학기에 바로 복학하게 되어 있었다. 즉 1학년하고 같이 수업해야 하는데 너무 아저씨같은 냄새 풍기면 안된단 말이지~ 그래선 여자도 안붙을 것이고 말이야.
' 쓸데없는 생각관두자. 그래도 아직 스물 넷밖에 안됬으니까. 아직 어린(?) 편이지 뭐. '
오늘은 우리 동아리 선후배들 만나러 갈 껀 수가 있었다. 동아리라 해도 학과 동아리이기 때문에 같은 과 선후배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나는 처음으로 1학년 과 후배들을 보게 되는 날이었다.
대학생이라 선후배라는 개념에 상당히 익숙하긴 하다. 군대에서의 개념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것은 알지만 크게 보면 비슷하고... 다만 나는 선배로서 학교 후배를 대하는 것은 처음이기에 어떤 녀석들일까? 조금 기대는 하게 되었다.
' 뭐, 그래봤자... 서먹하게 대하지 않으면 다행이지... '
그렇다고 해도 별다른 기대는 하지 않았다. 원래 새내기라고 해봤자, 입학하고 한 두달이나 새내기지 조금만 지나면 금방 적응해 버려서 선배말 잘 안듣기 시작하고 별로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겉으로야 예의를 차릴 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 동안은 군대 제대하고 알바를 했기 때문에 외모에 전혀 신경을 몾섰다. 옷도 입대하기 전에 입던 몇년 전 유행 옷입고 다니고 말이다. 그러고 보면 머리스타일도 제대하고 그냥 내버려 둬서 머리카락이 막자라 엉망이다. 잘 안깜아서 기름지고... ^^::
" 어쨌거나 그지(거지)같이 해서 갈순 없겠지? 그래도 학교 애들 첨으로 보는 자리인데 말이야. "
나는 대충 씼고 미용실로 갔다. 거기 아저씨한테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설명하느라 한참 시간이 걸렸다. 머리를 깎고 씼고 나서 거울을 보자 썩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예전의 엄청 지저분한 머리 스타일에 비해선 깔끔했다.
" 그래도 머리 깍고 꽃단장(?)- 이라해봤자 스킨 로션 바르고 머리에 뭘 좀 바른게 다였지만 - 하니깐 예전 얼굴이 좀 나오네. "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금 신세지고 있는 형의 집이 시내 근처에 있다는 것... 조금 걸어서 백화점 가서 옷을 몇개 골랐다. 성급하게 고르는 것인 만큼 세일 제품으로 내놓은 저렴한 제품을 샀다. 나중에 맘에 안들어도 저렴한 것에 나름대로 나 자신이 만족할 수 있게 말이다.
옷을 다 입고 보니 성급하게 산 것 치고는 그런대로 잘 어울렸다. 살이 좀 졌다지만 나른 약간 마른 체형에 얼굴도 작고 키가 큰 편이기 때문에 옷발이 제법 받는 것이다.
" 고놈 참, 나이 먹어도 잘생겼네. "
나는 누가 들으면 돌맞을 소리를 태연히 내뱉고 서둘러 학교 근처의 약속 장소로 가기 시작했다. 나는 시골 출신이기 때문에 또 개학을 하면 학교 근처에 자취를 해야 할 것이다. 입대하기전 6개월 동안 자취한 결과로 볼때 자취는 인간이 할짓이 못되었다.
학교 근처의 자취방이란 술을 좋아하는 인간군상이 모이기 쉬운 서식처(?)인 것이다. 나는 어리석게도 학과 애들이나 선배를 자취방에 자주 들르게 내버려 뒀는데 시간이 지나자 엉망이 되었다. 그래도 선배라서 내쫒지도 못하고 싫은 소리도 못하고... 흑흑
' 이번엔 아무에게도 자취방의 위치를 알리지 말아야지. 적어도 집이란 것은 조용하고 안락한 휴식의 공간이 되어야 한단 말이야. '
약속 장소에는 내가 아는 선배 한분이랑 동기 몇 놈이 있어서 아는 체 했다.
" 먼저 들어가 있어. "
" 넹. "
선배 말에 나는 순한 어린 양(?)처럼 대답하고 소주&호프 집으로 들어갔다. 애들 기다린다고 동기 놈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한사람 눈에 띄는 인간이 있었다.
' 면상은 완전 조폭이네... '
그의 용모로 보아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데 떡하니 같은 테이블에 있다. 키가 크고 덩치가 있는데다 인상은 험악하다. 게다가 캐주얼 신사복 비슷한 것을 입고 있으니 분위기가 영락없는 조폭이었다.
' 저런 선배가 있었나? '
나는 기억을 더듬어 보았으나 본적없음을 확신했다. 그렇다고 해도 내가 모든 선배를 보았다고 할 수는 없다. 대학 특성상 2학년까지만 동아리 활동이 왕성하지 그 윗분(?)들은 아주 가끔이나 얼굴을 비추곤 하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선배가 많았다.
' ... 혹시 새내기가 아닐까? '
나는 그런 생각을 하다가 머리를 흔들었다.
' 아냐, 저 상판에 스무 살이라면 사기(?) 수준이라구. '
나는 혹시나 하고 다시 그의 얼굴을 잘 띁어보았지만 절대 나보다 나이가 어리게 보이지 않았다. 나도 이래뵈도 사람보는 눈이 있단 말이다. 사람 나이도 잘맞추고 말이다.
그 사람은 내 시선이 자신에게 오래 머무는 것을 느꼈는지 갑자기 나를 정면으로 보았다.
' 헉! 눈깔 돌리는 것도 살벌하다. '
나는 저도 모르게 시선을 피했다.
" 저... 혹시 선배님이세요? "
녀석은 뜻밖의 부드러운 말투로 이렇게 물었다.
" 아뇨. 전 99학번인데요. "
" 전, 03학번 새내기입니다. 선배님. "
녀석이 힘주어 선배님이라고 말했을 때 나는 몹시 혼란스러웠다.
새내기? 신입생? ... 그런 단어가 저 살벌하고 연륜있어(?) 보이는 면상과 어디 어울리기라도 한단 말인가? 가당치도 않은 일이다!!
" ... 진짜? "
나는 별듯없이 반문하고 말았는데, 녀석은 꼬박 대답을 했다.
" 넵, 선배님. "
그런데, 녀석은 제대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나보다 대답에 기합이 들어 있었다. 그런 것으로 보아 아마 운동부 출신이거나... 운동을 좋아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고등학교 때 나름대로 화려하고 난잡한(?) 과거를 가지고 있을 것 같았다. 뭐, 조폭도 아무나 되는 거 아니니깐 그건 제외하고...
녀석의 어투는 선후배가 엄격한 레포츠 계열의 과 애들의 행동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아마 내 짐작이 얼추 맞을 듯... 그러지 않고서야 선량한 인상(?)의 나에게 단지 선배라는 이유도 과도하고 기합이 들어간 대답을 할리 없었다.
' ... 하긴 99하고 03은 4년 차이니까 별로 무리도 아니지만, 어투에 너무 힘이 들어가 있어. '
나는 당황한 것도 감출 겸 이것저것 별로 중요하지 않은 질문을 했는데 녀석의 태도는 한결 같았다. 내가 알아낸 것은 녀석의 이름은 한종우... 스무 살. 운동을 좋아하고 공부엔 그다지 소질 있는 것 같지 않음.
약간 무뚝뚝하지만 예의 바른 성격. 인간 관계는 좁은 편. 여자 친구 없고 꼬실 말재주도 없음. 고집스러운 면도 있지만 남자들끼리의 상하 수직적 관계에 매우 익숙하다는 것이다.
나는 선배 대접을 해주는 후배들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뭐 첨으로 후배들 생긴거니깐...
그리고 녀석에겐 일부러 술을 많이 권했는데, 내가 잔을 비우지 않고 술을 계속 권해도 알면서도 마셔주는 것 같았다. 아마 자기 주량에 자신이 있는 스타일인 듯 하지만, 내가 선배라서 맘대로 하게 놔두는 것 같다.
뭐, 그날은 많이 취하긴 했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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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은 아니지만, 내가 군대가기 전만해도 날씬하고 잘생긴(?) 스무살의 신세대 스타일의 핸썸보이였다. 그러나 이제 제대하고 알바를 좀 하다보니 24살의 배나온 아저씨가 되어 있었다.
외모도 스무 살때와 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쓸만한(?) 편이었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 이젠 더 이상 신세데 핸썸 보이가 아니라는 것이다. 육체뿐 아니라 마음도 나이를 먹기 마련이다. 특히나 군대에서 별의별 인간 다 만나 속 썩히다 보니 나의 순진했던 마음은 닳고 닳아 걸레(?)가 되었다.
특히나 이제 복학을 앞두고 보니 더욱 그런 것이 느껴진다. 나는 내 또래에선 군대를 비교적 일찍 간편이기 때문에 1학년 2학기에 바로 복학하게 되어 있었다. 즉 1학년하고 같이 수업해야 하는데 너무 아저씨같은 냄새 풍기면 안된단 말이지~ 그래선 여자도 안붙을 것이고 말이야.
' 쓸데없는 생각관두자. 그래도 아직 스물 넷밖에 안됬으니까. 아직 어린(?) 편이지 뭐. '
오늘은 우리 동아리 선후배들 만나러 갈 껀 수가 있었다. 동아리라 해도 학과 동아리이기 때문에 같은 과 선후배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나는 처음으로 1학년 과 후배들을 보게 되는 날이었다.
대학생이라 선후배라는 개념에 상당히 익숙하긴 하다. 군대에서의 개념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것은 알지만 크게 보면 비슷하고... 다만 나는 선배로서 학교 후배를 대하는 것은 처음이기에 어떤 녀석들일까? 조금 기대는 하게 되었다.
' 뭐, 그래봤자... 서먹하게 대하지 않으면 다행이지... '
그렇다고 해도 별다른 기대는 하지 않았다. 원래 새내기라고 해봤자, 입학하고 한 두달이나 새내기지 조금만 지나면 금방 적응해 버려서 선배말 잘 안듣기 시작하고 별로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겉으로야 예의를 차릴 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 동안은 군대 제대하고 알바를 했기 때문에 외모에 전혀 신경을 몾섰다. 옷도 입대하기 전에 입던 몇년 전 유행 옷입고 다니고 말이다. 그러고 보면 머리스타일도 제대하고 그냥 내버려 둬서 머리카락이 막자라 엉망이다. 잘 안깜아서 기름지고... ^^::
" 어쨌거나 그지(거지)같이 해서 갈순 없겠지? 그래도 학교 애들 첨으로 보는 자리인데 말이야. "
나는 대충 씼고 미용실로 갔다. 거기 아저씨한테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설명하느라 한참 시간이 걸렸다. 머리를 깎고 씼고 나서 거울을 보자 썩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예전의 엄청 지저분한 머리 스타일에 비해선 깔끔했다.
" 그래도 머리 깍고 꽃단장(?)- 이라해봤자 스킨 로션 바르고 머리에 뭘 좀 바른게 다였지만 - 하니깐 예전 얼굴이 좀 나오네. "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금 신세지고 있는 형의 집이 시내 근처에 있다는 것... 조금 걸어서 백화점 가서 옷을 몇개 골랐다. 성급하게 고르는 것인 만큼 세일 제품으로 내놓은 저렴한 제품을 샀다. 나중에 맘에 안들어도 저렴한 것에 나름대로 나 자신이 만족할 수 있게 말이다.
옷을 다 입고 보니 성급하게 산 것 치고는 그런대로 잘 어울렸다. 살이 좀 졌다지만 나른 약간 마른 체형에 얼굴도 작고 키가 큰 편이기 때문에 옷발이 제법 받는 것이다.
" 고놈 참, 나이 먹어도 잘생겼네. "
나는 누가 들으면 돌맞을 소리를 태연히 내뱉고 서둘러 학교 근처의 약속 장소로 가기 시작했다. 나는 시골 출신이기 때문에 또 개학을 하면 학교 근처에 자취를 해야 할 것이다. 입대하기전 6개월 동안 자취한 결과로 볼때 자취는 인간이 할짓이 못되었다.
학교 근처의 자취방이란 술을 좋아하는 인간군상이 모이기 쉬운 서식처(?)인 것이다. 나는 어리석게도 학과 애들이나 선배를 자취방에 자주 들르게 내버려 뒀는데 시간이 지나자 엉망이 되었다. 그래도 선배라서 내쫒지도 못하고 싫은 소리도 못하고... 흑흑
' 이번엔 아무에게도 자취방의 위치를 알리지 말아야지. 적어도 집이란 것은 조용하고 안락한 휴식의 공간이 되어야 한단 말이야. '
약속 장소에는 내가 아는 선배 한분이랑 동기 몇 놈이 있어서 아는 체 했다.
" 먼저 들어가 있어. "
" 넹. "
선배 말에 나는 순한 어린 양(?)처럼 대답하고 소주&호프 집으로 들어갔다. 애들 기다린다고 동기 놈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한사람 눈에 띄는 인간이 있었다.
' 면상은 완전 조폭이네... '
그의 용모로 보아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데 떡하니 같은 테이블에 있다. 키가 크고 덩치가 있는데다 인상은 험악하다. 게다가 캐주얼 신사복 비슷한 것을 입고 있으니 분위기가 영락없는 조폭이었다.
' 저런 선배가 있었나? '
나는 기억을 더듬어 보았으나 본적없음을 확신했다. 그렇다고 해도 내가 모든 선배를 보았다고 할 수는 없다. 대학 특성상 2학년까지만 동아리 활동이 왕성하지 그 윗분(?)들은 아주 가끔이나 얼굴을 비추곤 하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선배가 많았다.
' ... 혹시 새내기가 아닐까? '
나는 그런 생각을 하다가 머리를 흔들었다.
' 아냐, 저 상판에 스무 살이라면 사기(?) 수준이라구. '
나는 혹시나 하고 다시 그의 얼굴을 잘 띁어보았지만 절대 나보다 나이가 어리게 보이지 않았다. 나도 이래뵈도 사람보는 눈이 있단 말이다. 사람 나이도 잘맞추고 말이다.
그 사람은 내 시선이 자신에게 오래 머무는 것을 느꼈는지 갑자기 나를 정면으로 보았다.
' 헉! 눈깔 돌리는 것도 살벌하다. '
나는 저도 모르게 시선을 피했다.
" 저... 혹시 선배님이세요? "
녀석은 뜻밖의 부드러운 말투로 이렇게 물었다.
" 아뇨. 전 99학번인데요. "
" 전, 03학번 새내기입니다. 선배님. "
녀석이 힘주어 선배님이라고 말했을 때 나는 몹시 혼란스러웠다.
새내기? 신입생? ... 그런 단어가 저 살벌하고 연륜있어(?) 보이는 면상과 어디 어울리기라도 한단 말인가? 가당치도 않은 일이다!!
" ... 진짜? "
나는 별듯없이 반문하고 말았는데, 녀석은 꼬박 대답을 했다.
" 넵, 선배님. "
그런데, 녀석은 제대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나보다 대답에 기합이 들어 있었다. 그런 것으로 보아 아마 운동부 출신이거나... 운동을 좋아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고등학교 때 나름대로 화려하고 난잡한(?) 과거를 가지고 있을 것 같았다. 뭐, 조폭도 아무나 되는 거 아니니깐 그건 제외하고...
녀석의 어투는 선후배가 엄격한 레포츠 계열의 과 애들의 행동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아마 내 짐작이 얼추 맞을 듯... 그러지 않고서야 선량한 인상(?)의 나에게 단지 선배라는 이유도 과도하고 기합이 들어간 대답을 할리 없었다.
' ... 하긴 99하고 03은 4년 차이니까 별로 무리도 아니지만, 어투에 너무 힘이 들어가 있어. '
나는 당황한 것도 감출 겸 이것저것 별로 중요하지 않은 질문을 했는데 녀석의 태도는 한결 같았다. 내가 알아낸 것은 녀석의 이름은 한종우... 스무 살. 운동을 좋아하고 공부엔 그다지 소질 있는 것 같지 않음.
약간 무뚝뚝하지만 예의 바른 성격. 인간 관계는 좁은 편. 여자 친구 없고 꼬실 말재주도 없음. 고집스러운 면도 있지만 남자들끼리의 상하 수직적 관계에 매우 익숙하다는 것이다.
나는 선배 대접을 해주는 후배들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뭐 첨으로 후배들 생긴거니깐...
그리고 녀석에겐 일부러 술을 많이 권했는데, 내가 잔을 비우지 않고 술을 계속 권해도 알면서도 마셔주는 것 같았다. 아마 자기 주량에 자신이 있는 스타일인 듯 하지만, 내가 선배라서 맘대로 하게 놔두는 것 같다.
뭐, 그날은 많이 취하긴 했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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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ㅁ=다음편 기대됩니다~라고 리플달려는데 아이스 스톰 님
글이셨네요+ㅆ=; 후딱 글올려주세욤=-ㅁㅠ [넘잼써요]
글이셨네요+ㅆ=; 후딱 글올려주세욤=-ㅁㅠ [넘잼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