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의 배추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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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리고난 후에도 한참을 침대에서 알어나지못했다
멍하니 천정을 보았다
다시한번 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리고  나서야 일어나 앉았다

욕실에 가서 옷을 벗을때 나의 눈에 들어온것은 하수구의 배추 벌레...
파란색이 이뻤다
언제 물에 실려 하수구속으로 빨려들어갈지 아는지 모르는지 배추입에 붙어 맛있게 배추입을 먹고있었다
마치 어린 아이가 입을 오물거리면서  밥을 먹듯...

그러고 보니 어제 이웃사촌이라 할수있는 아주머니께서 텃밭에서 키웠다면 배추를 가져다 주신것이 생각났다
무공해로 배추를 키워서 그런지 여기저기 벌레먹은 자리가 있었지만 달고 맛이좋았다
그렇지  배추벌레에게 좋은것은 사람에게도 좋은것이지....

쭈구리고 앉아서 한참동안 배추 벌레를 보았다
내가 보고있는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열심히 배추잎을 먹고있었다

문득 그대로 두면 물에 휩쓸려 하수구 속으로 빨려들어갈것 같았다
나는 옷을 다시입고 주방으로갔다
주방을 뒤지다 보니 작고 앙증맞은 작은 유리병이 눈에 보였다
나는 유리병을 들고 욕실로 가서....
유리병에 배추잎 몇 잎을넣고 ...
베추벌레가 놀라지 않게 살며시 주워 병에 담았다
그리고 내방 침대 옆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배추 벌레는 다시 배추 잎에 붙어 배추입을 먹기 시작 했다

배추 벌레가 많이 커서 나비가 되면 날아가야 겠지...
 " 배추 벌레야 ...니가 크면 누나가 살고 있는 시골로 데려다 줄께...
그때까지 나하고 살자꾸나...내가 맛난 배추 많이 갔다줄게..."

내말을 듯는지 않듯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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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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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벌레보고 반했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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