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파이어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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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09



( ... 하고 싶다. )

어제 밤, 준서와 기태의 섹스 장면을 본뒤.

그것은 날카로운 칼처럼 내 심장을 찌르고 위험한 충동에 휩싸이게 했다.

그 영향으로 오늘 아침엔 동현을 범한 것일지도 모른다.

사실, 동현에게 하고 싶은 것은 애널이었다.


... 역시나 금기 만큼 사람을 흥분시키는 것은 없나보다.



아이들을 인솔하고 강에 수영하러 왔지만.

내 머릿속엔 온통 에널 생각 뿐이었다.


상륜의 젖은 몸의 굴곡이 선명히 보이는 것도..

웃통을 벋고 물속에서 노는 준서의 모습도...

묘하게 내 마음을 자극하는 것이었다.


( 차라리... 우석이와 해버릴까? )

그러나, 우석은 같은 교사라 마음에 걸렸다. 그냥 좀 만진 것하고 에널까지 하는 것은 다르다.

우석이라면 조금 저항은 하겠지만. 거부는 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역시 마음에 걸린다.


그렇게 마음이 심란할 즈음...

갑자기 아이들이 덤벼들었다. 깜밖했는데, 아이들이 교사를 물속에 잠구는 것은 흔히 하는 장난이었다.

뭐 못봐줄 정도의 수준은 아니니까.

그러나, 내가 당하는 것은 별로 달갑지 않은 일이었다.

그제야 정신을 차려보니 다른 교사들은 다들 아이들과 적당한 간격을 벌이고 있었다. 나혼자 쓸대 없는 생각을 하다가 당한 것이다.


일대 일이라면 모르지만, 아이들이라고 해도 이미 몸은 다 자란 녀석들이었다.

게다가 이미 방심한 상태...

나는 갑작스럽게 물속에 쳐박혔다. 하지만, 폐활량에 자신이 있던 나는 그리 당황하지 않았다.

게다가 어제는 밤이지만, 지금은 낮이고 물도 맑은 편이라 눈을 뜨면

어렴풋이 보였다.

나는 재빨리 물이 깊은 곳으로 걸어갔다.


아이들 중에 수영은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렇게 하면 따라 오지 못하리라. 다행히 강의 다른쪽은 절벽 물은 상당히 깊어지고 있었다.

끈질기게 따라오는 것은 두사람 정도였다.

물위로 몸을 띄워 보니까 한명은 잘 모르는 아이다 덩치는 켜보였지만.

얼굴은 전혀 모르겠다.

( 이런 아이가 있었나 ?... )


다른 한명은 공교롭게도 준서 그 아이 였다. 수영을 잘하는 것은 준서 족이다. 나는 그 아이와 정면으로 힘겨루기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민준 형보다도 더 덩치가 좋았다. 키는 민준히 형이 더 클지 모르지만.


힘겨루기에 밀릴때 즈음 다른 한 아이가 내 몸을 잡았다. 만만치 않은 한아이의 힘이 보태에지자 나의 몸은 물속에 가랗앉았다.

내가 잡아당기자.. 물이 깊었기에 세 명모두 잠겨 버렸다. 물은 한 키가 큰편인 준서보다도 머리 하나는 더 깊었다.

준서는 수영 실력이 좋은 것과는 달리 이상하게 물속에서 눈을 뜨지 못했다. 눈을 꼭 감은 것이 문뜩 귀엽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 ... 귀엽다고 ? 저 녀석이 ? 교사를 가지고 노는 놈인데.. )

그에게 빠져 있을 기태 선생을 생각하자 문뜩 분노가 치밀었다. 그런데 문뜩 다른 녀석이 한팔을 잡은체로 다른 손을 뻗어 내 몸을 만졌다.


가슴을 잠시 스치는 것 뿐이지만. 눈을 뜨고 있는 내게 명백히 고의적인 것이 보였다. 그러고 보니 멀쩡히 눈을 뜨고 있는 것은 나뿐이었다.

녀석은 다시 내몸을 더듬어 내 물건을 만지려고 했다.

발을 들어 녀석을 겆어 찾으나, 물속이라서 충분한 힘이 실리지 않는다.
준서에게 잡힌 다른 손을 뿌리치려 했으나, 그럴 수록 준서의 강한 힘이 나를 붙잡았다.

고의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내겐 준서 녀석이 더 미워 보였다.

녀석과의 실랑이 끝에 녀석이 내 몸에 달라붙어 내 물건을 만지는 데 성공했다. 상당히 불쾌한 느낌이 느껴졌다.

( 건방지게 감히!! )

그러나, 끈질기게 달라붙는 녀석을 때어낼 수가 없었다.

이렇게 설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흐른 것 같았지만, 단지 몇초에 불과했다.

녀석들이 숨이 막혀 올라가길 바래야 했지만... 아직 상당히 버틸 것 같았다. 몸이 커서 인지 녀석들의 폐활량도 만만치 않았다.

녀석의 애무는 거칠고 투박하기 짝이 없었지만, 묘한 상황에 내 몸은 자극되고 있었다.

잘되지 않자, 녀석은 나의 물건을 입으로 빨았다. 짜릿한 전율이 피속으로 타고들어온다. 나는 어차피 쾌락을 즐기는 사람이다.

상대가 얼굴도 잘 모르는 학생이라지만. 뭐가 어떠단 말인가?

... 쾌락에는 눈이 없다..

쾌락은 상대를 가리면서 오는 것이 아닌 것이다.

짜릿한 쾌감이 하체를 핣고 지나갔다.



사정에 임박한 순간... 갑자기, 준서 녀석이 숨을 참지 못하고 물위로 올라갔다.

나는 순간 정신이 번쩍들어 녀석을 힘껏 걷어차고, 수면위로 떠올랐다.

준서 녀석이 먼저 올라가 있다가 떠오르려는 나를 누르려고 했다. 순간, 나는 스트레스가 폭팔했다.

강력하게 주먹으로 준서의 얼굴을 강타했다. 물속이라 발디딜 곳은 없어 힘이 부족했지만.

준서가 코피를 터뜨리게 하기엔 충분한 타격이었다.

준서는 멍해진 얼굴로 흘러 내리는 코피를 닦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붉은 피가 물속에 떨어지며 희석되는 순간 아름다운 원을 그리며 사라졌다.

당황한 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준서는 아무것도 모를텐데... 아마도 물장난을 좀 했다고 맞았다고 생각할 것이다.

[ 죄송합니다. ]

준서는 힘없이 고개를 숙였다. 순간 그에 대한 반감이 흐트러지며 난 난감해졌다.

하지만, 변명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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