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박중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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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물 흐르듯 빠르게 흘러 같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도서관에 자리를 잡고 좋은 소식만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다.
혹시 박중위의 농담반 진담반 한 “한국전자”에 대한 기대도 저버리지 않았다.
같은 동기들이 취업하고 싶어하는 1순위가 바로 “한국전자” 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기다려지는 듯 싶다.
문득 박중위가 떠올랐다.
전화나 한번 걸어보자....
안부도 물을 겸.........
갑자기 생각난 박중위에게 전화를 했다....
다행히 박중위와 통화를 할수 있어 천만 다행이었다.
혹시 교육이나, 훈련 때문에 자리를 비우지 않았나 싶어 긴장되었지만, 박중위와 통화를 할수 있어 기분은 좋았다.
어........진모.....
사람되가네......전화도 다하고.......
잘 지내고 있지?
취업은 .......
카랑카랑한 박중위의 목소리가 여느때 보다 듬직해 보였다.
아직까지.......얼버무렸다.
그래.
전에 말한 것 말야.......
취업문제........
내일이면 소식이 갈꺼야.......
그럼 바쁘닌까 다음에 만나서 얘기하고......
박중위가 다급했는지 할말만 간단하게 하고 전화를 끊어 버렸다.
좋은 소식이라.......
궁금하기도 하고 나의 초조한 마음은 한층 고조되었다.
역시나 다음날, 나에게 제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전자”에 합격했다고 통보받았기 때문이다......
순간 박중위의 얼굴이 떠올랐다.
도대체 박중위의 힘이 무엇일까?
그리고 좋은 소식이 합격이라는 것을 알고 말한 것일까?
멍하니 생각하고 있는 나도 도무지 알수가 없었다. 그렇게 든든한 빽을 가지고 있담.
그러면서 장교생활은.....
또다시 나의 습관화된 주둥이가 근질거려 꿍시렁 대고 있었다.
도깨비에 홀린 듯 한동안 멍해졌다.
그렇지만 나의 친구임엔 틀림이 없다.
큰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한국전자”에 입사하는 것은 꿈에 불과하고, 지방학교에선 하늘에 별따기 식으로 어렵고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박중위를 친구 아닌 은인이라 생각 했다.
아.......
이럴때가 아니지........
내일이 주말이니, 박중위에게 면회를 가야겠구나.
이 기쁜 소식을 박중위에게 제일먼저 알리고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지?
....................
정말 고마운 친구라고 생각했다.
우연찮은 사내들끼리 육체를 비벼대면서 한 짓이 새삼 즐겁다고 생각했다.
육체에 대한 쾌락이 아니라 나의 순수한 인간적인 쾌락을 맛보고 있는 듯 싶다.
얼떨결에 박중위와 마주쳐 풋내나는 사내를 탐하고 거짓말로 이렇게 인연이 되어 나의 행보가 순탄하니 뭐라고 인사를 해야 할지........
만나면 뼈가 으스러 지도록 안아줘야지,
그리고 원하는 대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마음을 열고 애기해봐야지?
역시 박중위는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야.....
유진모....
기다리고 있었다.
네가 오늘 면회 안오면 친구도 아니지?
반가운 소식을 나한테 제일먼저 전하려고 온 것 다 알아.....
내가 오늘은 한턱 근사하게 쏘지.....
저쪽으로 가자
내가 진모, 네가 올지 알고 미리 예약한곳이 있어.....
순간 뭐가 뭔지 모르겠어.
혹시 알꺼라고는 생각 했는데, 미리 나를 위해 이렇게 신경을 쓰고 있는 박중위를 새삼 다시보게 되었다.
난 아무것도 도움을 못 줬는데..........
박중위가 나에 대한 배려와 행동에 또 한번 놀랐다....
모든 것이 완벽하리만큼 철저히 준비한 박중위를 어떻게 해줘야 하나.....
저......
아무말도 하지 말고 오늘은 내가 초대했다고 생각하고 내 방식대로 따르는거다...
박중위의 말 한마디에 할말을 잃었다.
세상을 살다보면, 이런사람도 있구나.......
내인생의 초라함에 가슴이 얼음녹듯이 무너지고 있었다.
진모야......
축배를 들자.....
사회 초년생의 앞날을 위해........
고맙읍니다......
나도 모르게 예전 생각이 떠오르고 있었읍니다.
박소위 시절 즉 내가 말년시절에 박소위와 주먹질 한게 새삼 떠올라 마음이 아파오고 있었다.
비록 사사로운 말다툼이었는데, 주먹질로 변질되어 중대장에게 호되게 혼난 것을 지금도 눈에 선했다.
고춧가루 유병장을 혼내준다는 박소위가, 역으로 중대장에게 꾸중을 듣고, 장교 체면에 얼차려 까지 받았으니......
한 페이지의 동화같은 추억이 두뇌를 스친다.
이런저런 생각에 내 눈가엔 이슬만한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 내렸다.
그렇게 소대장에게 야박하게 대했던 나인데...............
지금 내심정은 쥐구멍이라도 들어가서 용서를 빌고 싶은 심정이었다.
...........
무슨 잠념이 그리많아....... 이 좋은날에.......
박중위가 이번에 꿍시렁댔다.
어....아무것도 아니야...
축배나 들자구.....
하여튼 고마워 박중위........박진호..
서로 도와가면 살아가야지, 이제 나도 얼마 안 있으면 전역하게 돼.
무슨 전역......
단기장교로 신청했어. 집안에 좀 일이 있어서....
박중위의 모든 것이 궁금했다.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어떻게 대해야 될지.........
박중위는 나와 같이 있게 될 것이라고 .............................................
..........사회 초년생인 나를 묘하게 만든 박중위는 나의 반려자인 듯 주변에서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내용으로 전개됩니다. 많은 관심 바라면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도서관에 자리를 잡고 좋은 소식만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다.
혹시 박중위의 농담반 진담반 한 “한국전자”에 대한 기대도 저버리지 않았다.
같은 동기들이 취업하고 싶어하는 1순위가 바로 “한국전자” 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기다려지는 듯 싶다.
문득 박중위가 떠올랐다.
전화나 한번 걸어보자....
안부도 물을 겸.........
갑자기 생각난 박중위에게 전화를 했다....
다행히 박중위와 통화를 할수 있어 천만 다행이었다.
혹시 교육이나, 훈련 때문에 자리를 비우지 않았나 싶어 긴장되었지만, 박중위와 통화를 할수 있어 기분은 좋았다.
어........진모.....
사람되가네......전화도 다하고.......
잘 지내고 있지?
취업은 .......
카랑카랑한 박중위의 목소리가 여느때 보다 듬직해 보였다.
아직까지.......얼버무렸다.
그래.
전에 말한 것 말야.......
취업문제........
내일이면 소식이 갈꺼야.......
그럼 바쁘닌까 다음에 만나서 얘기하고......
박중위가 다급했는지 할말만 간단하게 하고 전화를 끊어 버렸다.
좋은 소식이라.......
궁금하기도 하고 나의 초조한 마음은 한층 고조되었다.
역시나 다음날, 나에게 제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전자”에 합격했다고 통보받았기 때문이다......
순간 박중위의 얼굴이 떠올랐다.
도대체 박중위의 힘이 무엇일까?
그리고 좋은 소식이 합격이라는 것을 알고 말한 것일까?
멍하니 생각하고 있는 나도 도무지 알수가 없었다. 그렇게 든든한 빽을 가지고 있담.
그러면서 장교생활은.....
또다시 나의 습관화된 주둥이가 근질거려 꿍시렁 대고 있었다.
도깨비에 홀린 듯 한동안 멍해졌다.
그렇지만 나의 친구임엔 틀림이 없다.
큰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한국전자”에 입사하는 것은 꿈에 불과하고, 지방학교에선 하늘에 별따기 식으로 어렵고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박중위를 친구 아닌 은인이라 생각 했다.
아.......
이럴때가 아니지........
내일이 주말이니, 박중위에게 면회를 가야겠구나.
이 기쁜 소식을 박중위에게 제일먼저 알리고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지?
....................
정말 고마운 친구라고 생각했다.
우연찮은 사내들끼리 육체를 비벼대면서 한 짓이 새삼 즐겁다고 생각했다.
육체에 대한 쾌락이 아니라 나의 순수한 인간적인 쾌락을 맛보고 있는 듯 싶다.
얼떨결에 박중위와 마주쳐 풋내나는 사내를 탐하고 거짓말로 이렇게 인연이 되어 나의 행보가 순탄하니 뭐라고 인사를 해야 할지........
만나면 뼈가 으스러 지도록 안아줘야지,
그리고 원하는 대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마음을 열고 애기해봐야지?
역시 박중위는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야.....
유진모....
기다리고 있었다.
네가 오늘 면회 안오면 친구도 아니지?
반가운 소식을 나한테 제일먼저 전하려고 온 것 다 알아.....
내가 오늘은 한턱 근사하게 쏘지.....
저쪽으로 가자
내가 진모, 네가 올지 알고 미리 예약한곳이 있어.....
순간 뭐가 뭔지 모르겠어.
혹시 알꺼라고는 생각 했는데, 미리 나를 위해 이렇게 신경을 쓰고 있는 박중위를 새삼 다시보게 되었다.
난 아무것도 도움을 못 줬는데..........
박중위가 나에 대한 배려와 행동에 또 한번 놀랐다....
모든 것이 완벽하리만큼 철저히 준비한 박중위를 어떻게 해줘야 하나.....
저......
아무말도 하지 말고 오늘은 내가 초대했다고 생각하고 내 방식대로 따르는거다...
박중위의 말 한마디에 할말을 잃었다.
세상을 살다보면, 이런사람도 있구나.......
내인생의 초라함에 가슴이 얼음녹듯이 무너지고 있었다.
진모야......
축배를 들자.....
사회 초년생의 앞날을 위해........
고맙읍니다......
나도 모르게 예전 생각이 떠오르고 있었읍니다.
박소위 시절 즉 내가 말년시절에 박소위와 주먹질 한게 새삼 떠올라 마음이 아파오고 있었다.
비록 사사로운 말다툼이었는데, 주먹질로 변질되어 중대장에게 호되게 혼난 것을 지금도 눈에 선했다.
고춧가루 유병장을 혼내준다는 박소위가, 역으로 중대장에게 꾸중을 듣고, 장교 체면에 얼차려 까지 받았으니......
한 페이지의 동화같은 추억이 두뇌를 스친다.
이런저런 생각에 내 눈가엔 이슬만한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 내렸다.
그렇게 소대장에게 야박하게 대했던 나인데...............
지금 내심정은 쥐구멍이라도 들어가서 용서를 빌고 싶은 심정이었다.
...........
무슨 잠념이 그리많아....... 이 좋은날에.......
박중위가 이번에 꿍시렁댔다.
어....아무것도 아니야...
축배나 들자구.....
하여튼 고마워 박중위........박진호..
서로 도와가면 살아가야지, 이제 나도 얼마 안 있으면 전역하게 돼.
무슨 전역......
단기장교로 신청했어. 집안에 좀 일이 있어서....
박중위의 모든 것이 궁금했다.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어떻게 대해야 될지.........
박중위는 나와 같이 있게 될 것이라고 .............................................
..........사회 초년생인 나를 묘하게 만든 박중위는 나의 반려자인 듯 주변에서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내용으로 전개됩니다. 많은 관심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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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재미있네요 ...........
담편이 기다려집니다...........
빨리올려주세요....................
담편이 기다려집니다...........
빨리올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