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병 시절의 추억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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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우리는 일어나자마자 부대로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 노총각 선임하사가 하나 있는데 그 인간이 생일이라고 현역 최고참 박병장이 다 들어오라는 것이었다.
물론 현역들만 말이다.
난 얼떨결에 그들과 함께 부대에 들어갔다.
부대에서는 벌써 삼겹살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다.
난 괜한 심술이 났다.
김상병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 했는데 못생긴 선임하사 김중사 때문에 나와 김상병과의 시간은 어젯밤이 전부가 돼 버린 것이다.
재미없는 삼겹살 생일파티는 고기 먹고 술 먹고 돌아가며 노래 부르고 사진 몇 장 찍고 머 그런 식으로 끝나고 난 또 퇴근을 하였다.
집에와 내방에 누웠으나 김상병 생각뿐이였다.
김상병은 도데체 이반일까 아닐까?
날 좋아하기는 하는 걸까?
욕실에선 왜 그리 냉정한 척하다가 방에선 왜 갑자기 나에게 다가왔을까?
혼자서 하는 질문은 정말 답이 없는 메아리 같이 다시 또 다른 궁금증만 불러 일으킬 따름이였다.
난 계속 잠을 못이루고 그의 생각을 하며 욕실에서 그리고 다른 현역병에게 들킬뻔한 그 순간 그의 액체를 내 몸에 담았던 그 생각을 하며 또 다시 커져버린 나의 물건을 달래려 자위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시간을 보니 김상병이 상황실에 있을 시간이었다.
난 상황실로 전화를 걸었다.
“통신보완 XXX XXX XXX 입니다."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야 형. 잠이 안와서 전화했는데 자고 있었던 건 아니지?”
“누구? 견우?”
“응. 내 목소리도 모르냐?”
“왠일로 이 시간에 전화를?”
“응 그게 오늘 재밌게 놀라고 했는데 선임하사 땜에 망쳐버려서....”
“서운했구나. 짜식. 나 자유를 찾는 날 그대에게 갈테니 기다려 하하하”
내 생전 그렇게 멋있는 말은 첨 들어 보는 것 같았다.
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있는데 상황실에 누가 들어왔는지 난 이제 끊어야 한다는 그의 말에도 난 계속 수화기를 들고 있었고 잠시 후 기계음만 반복적으로 들려왔다.
그 날 밤은 이래저래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 다음 날 출근길은 좀 이상했다.
부대로 가기 위해선 한 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보통 그 시간에 나처럼 출근하는 방위병들로 버스가 거의 만원이 되곤 했는데 그날은 버스가 텅 빈 것이다.
난 오늘이 쉬는 날인가? 아님 내가 늦은 건가? 이 생각 저 생각 하며 시계를 보니 평소 출근 시간보다 한 시간이 더 이른 것이었다.
매일 아침 난 전쟁통속에서 출근한다.
아침잠이 많아서 매일 어머니와 쌩쇼를 하고 나서야 집을 나설 수 있었다.
어젯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서 그랬는지 그 날 아침 자다가 번쩍 깨어서는 “앗! 또 늦었다”하고 부랴부랴 나오느라 시간도 제대로 못보고 나온 모양이다.
나올 때 부모님 표정이 이상했는데 저 녀석이 왜 이리 일찍 나가나 싶으셨나 보다.
암튼 난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서 보급소 이곳저곳을 청소하고 있는데 부대 숙소에서 김상병이 나를 불렀다.
오늘은 대장님이 전 부대원을 교육시키는 날이라 비품을 옮겨야 하는데 자기가 그걸 맡았다고 도와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난 숙소로 올라가는데 다른 현역병들은 그제야 씻는 모양이었다.
난 세면장에 아무 볼 일이 없음에도 일부러 세면장에 들어가 평소 친하지도 않은 다른 현역병에게 인사를 하며 김상병을 찾는 척 했다.
그러면서 난 그들의 전라의 모습을 구경했다.
평소 깐깐한 박병장은 깡마른 체격에 물건도 볼품이 없었다.
이제 막 일어나서 찬물에 씻느라 거기가 오그라들어 있었겠지만 말이다.
또 운전병 이병장은 얼굴은 영 아니었지만 큰 키의 넓은 어깨만큼이나 물건 또한 실해보였다.
정말 먹음직스런 물건이었다.
내가 오랫동안 세면장 이곳저곳을 살피자 좀 이상했는지 다들 자신의 물건을 숨기는 분위기여서 난 “머야 김상병님은 어디 계신거야” 하며 얼른 나왔다.
일찍 나온 보람이 있었다고나 할까 아침부터 기분이 업됐다.
김상병은 그런 줄도 모르고 뭐 좋은 일 있냐고 계속 물어봤지만 난 웃을 뿐이었다.
물론 현역들만 말이다.
난 얼떨결에 그들과 함께 부대에 들어갔다.
부대에서는 벌써 삼겹살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다.
난 괜한 심술이 났다.
김상병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 했는데 못생긴 선임하사 김중사 때문에 나와 김상병과의 시간은 어젯밤이 전부가 돼 버린 것이다.
재미없는 삼겹살 생일파티는 고기 먹고 술 먹고 돌아가며 노래 부르고 사진 몇 장 찍고 머 그런 식으로 끝나고 난 또 퇴근을 하였다.
집에와 내방에 누웠으나 김상병 생각뿐이였다.
김상병은 도데체 이반일까 아닐까?
날 좋아하기는 하는 걸까?
욕실에선 왜 그리 냉정한 척하다가 방에선 왜 갑자기 나에게 다가왔을까?
혼자서 하는 질문은 정말 답이 없는 메아리 같이 다시 또 다른 궁금증만 불러 일으킬 따름이였다.
난 계속 잠을 못이루고 그의 생각을 하며 욕실에서 그리고 다른 현역병에게 들킬뻔한 그 순간 그의 액체를 내 몸에 담았던 그 생각을 하며 또 다시 커져버린 나의 물건을 달래려 자위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시간을 보니 김상병이 상황실에 있을 시간이었다.
난 상황실로 전화를 걸었다.
“통신보완 XXX XXX XXX 입니다."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야 형. 잠이 안와서 전화했는데 자고 있었던 건 아니지?”
“누구? 견우?”
“응. 내 목소리도 모르냐?”
“왠일로 이 시간에 전화를?”
“응 그게 오늘 재밌게 놀라고 했는데 선임하사 땜에 망쳐버려서....”
“서운했구나. 짜식. 나 자유를 찾는 날 그대에게 갈테니 기다려 하하하”
내 생전 그렇게 멋있는 말은 첨 들어 보는 것 같았다.
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있는데 상황실에 누가 들어왔는지 난 이제 끊어야 한다는 그의 말에도 난 계속 수화기를 들고 있었고 잠시 후 기계음만 반복적으로 들려왔다.
그 날 밤은 이래저래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 다음 날 출근길은 좀 이상했다.
부대로 가기 위해선 한 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보통 그 시간에 나처럼 출근하는 방위병들로 버스가 거의 만원이 되곤 했는데 그날은 버스가 텅 빈 것이다.
난 오늘이 쉬는 날인가? 아님 내가 늦은 건가? 이 생각 저 생각 하며 시계를 보니 평소 출근 시간보다 한 시간이 더 이른 것이었다.
매일 아침 난 전쟁통속에서 출근한다.
아침잠이 많아서 매일 어머니와 쌩쇼를 하고 나서야 집을 나설 수 있었다.
어젯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서 그랬는지 그 날 아침 자다가 번쩍 깨어서는 “앗! 또 늦었다”하고 부랴부랴 나오느라 시간도 제대로 못보고 나온 모양이다.
나올 때 부모님 표정이 이상했는데 저 녀석이 왜 이리 일찍 나가나 싶으셨나 보다.
암튼 난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서 보급소 이곳저곳을 청소하고 있는데 부대 숙소에서 김상병이 나를 불렀다.
오늘은 대장님이 전 부대원을 교육시키는 날이라 비품을 옮겨야 하는데 자기가 그걸 맡았다고 도와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난 숙소로 올라가는데 다른 현역병들은 그제야 씻는 모양이었다.
난 세면장에 아무 볼 일이 없음에도 일부러 세면장에 들어가 평소 친하지도 않은 다른 현역병에게 인사를 하며 김상병을 찾는 척 했다.
그러면서 난 그들의 전라의 모습을 구경했다.
평소 깐깐한 박병장은 깡마른 체격에 물건도 볼품이 없었다.
이제 막 일어나서 찬물에 씻느라 거기가 오그라들어 있었겠지만 말이다.
또 운전병 이병장은 얼굴은 영 아니었지만 큰 키의 넓은 어깨만큼이나 물건 또한 실해보였다.
정말 먹음직스런 물건이었다.
내가 오랫동안 세면장 이곳저곳을 살피자 좀 이상했는지 다들 자신의 물건을 숨기는 분위기여서 난 “머야 김상병님은 어디 계신거야” 하며 얼른 나왔다.
일찍 나온 보람이 있었다고나 할까 아침부터 기분이 업됐다.
김상병은 그런 줄도 모르고 뭐 좋은 일 있냐고 계속 물어봤지만 난 웃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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