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 싸롱에서 있었던 일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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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자신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겉으로 멍쩡하고 키도 남보다 크고 등치도 남에게 뒤지지 않고,
흠 잡을데 없는 완벽주의자인데 성격하나만 문제인 것 같다.
남들이 곧잘 놀리곤 했다.
그렇게 자란 나였기에 항상 내성적이고 외톨이 일수밖에 없었다.
사춘기라 그런지 모든것이 예민하고 한마디 한마디가 귀에 거슬린다.
나도 사내라고 남들 못할게 뭐있나 생각하면서 나만의 고민에 빠져있다.
그래,
성격부터 고쳐봐야지, 하면서도 행동으로 늘 뒤쳐지고 마음만이 앞서 있어 계획은 항시 숲으로 돌아갔다.
큰맘 먹고 부모님께 용돈을 두둑히 얻어가지고 친한 친구한테 연락을 하였다.
그래도 친구는 사내끼가 다분하고 늘상 고춧가루처럼 초치는 데는 일가견이 있었다.
그런데 유독 내 앞에서만은 나처럼 조용한 분위기였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다른 사내들과 어울릴때는 마치 두목인 듯 앞장서서 진두지휘하듯 설쳐대곤 하는데, 내 앞에선 순한 양인 듯 조용하기만 하다.
두둑한 용돈으로 일을 벌리기로 하였다.
진욱이를 불러냈다.
간단하게 포장마차에서 1차로 입가심 하고 2차로 근사한 술집을 물색하고 있었다. 네온이 번쩍거려 술값이 꽤 비쌀 것 같았지만 사나이가 칼을 뽑았으면 호박이라도 찌르라 해서 선택한 술집으로 몸을 옮겼다.
생각보다 손님이 없었다.
등치 큰 사내가 구십도로 인사를 하더니 룸으로 안내를 했다.
비싸기는 비싼 술집인가보다 하면서 맥주를 주문 했다.
친구놈도 처음인지 눈을 둥그레 지면서 연실 사방을 뚫어지게 주시하고 있었다.
진욱아.
뭐 그리 쳐다보고 있어.
한잔하자고.......
모처럼 거짓말 하여 부모님께 용돈을 타서 너한테 한턱 쏘는거야.......
편하게 마시자.
그래.
잔을 드는 순간 여자 2명이 들어오고 있었다.
써비스 인가보다 생각했다.
이런데서 심부름할 여자로는 보이지 않았다.
우리같이 학생신분인 것 같았다.
간단한 인사를 하고 술을 권하고 있었다.
처음이라 떨리고 있었다.
연거푸 몇잔 들이켰더니 두려움과 무서움이 사라지고 있었다.
진욱아.
옆에 있는 색시 상당히 미인이다.......
잘 지내봐,
사귀어도 괜찮아 보이는 색시는 거의 말이 없고 안주만 주둥이로 집어넣고 있었다.
뭐......맥주는 체질이 아니어서 못 마신데나......
주둥이를 꼬매주고 싶었다.
이런저런 얘기가 오가면서 나의 몸이 사내로 변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
사내로 변하고 있다는 것은 내성적인 성격이 과격해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진욱이 앞에서 자랑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많은 양을 마셔서인지 돈이 걱정이었다.
생각보다 많이 나오면 어떻하나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이제 많이 마셨으니 나가자.
오빠들은, 아직 취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좀더 마시고 가.......
색시가 주문을 하고 있었다.
나와야 얼마 나오겠어?
더 마시고 가자.
그렇게 하여 배가 남산만 해지도록 퍼마셔 버렸다. 취기보다는 소피가 연속으로 분출하라는 두뇌에서 참다못해 정리를 하고 계산대로 갔다.
저.....얼마 입니까?
네.........15만원.
기겁할 노릇이었다.
많이 나와야 10만원 정도로 생각했는데.......
계산서 좀 끊어 주세요.
사장인 듯 싶다.
정말 15만원이네....
그런데 6만원은 무슨 내용인지 영어로 써서 잘 못 알아 보았다.
사장한테 물어 보았다.
아가씨 수고비인데......
아가씨 부른적 없는데요........?
들어가서 놀았잖아.
사장의 말투가 거칠어 지고 있었다....
기가 죽은 나는 10만원 밖에 없는데.......하면서 말을 얼버무렸다.
머리에 피도 안마른 놈들이 .......
들어 올때 부터 찜찜하다 했더니.......
사장이 혼자 꿍시렁 대고 있었다.
김양아.
밖에 소금 뿌려.......
순간 진욱이가 테이블을 탁 치는 것이었다.
화가 단단히 난 것 같았다
사장도 별로 나이가 많이 먹어 보이지는 않았다.
나는 너무 놀라 내 자신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고 있었다.
사장의 기가 꺾인 듯 싶다.
우리 학생이고,
학생한테 계집애 붙여 주는것도 불법이고, 나이도 미성년자 같은데 한번 해보자는 겁니까?
술집가게가 떠나갈 정도로 큰소리를 치고 있는 진욱이가 부럽기만 했다.
속으로 진욱이 한테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진욱이 덕분에 5만원에 술값을 계산하고 나왔다.
한참을 주시하더니.
괜찮냐고 나에고 말을 건넸다.
으응.
역시 나의 성격은 지금도 그대로 내성적이다.
그렇게 해서 처음 룸 싸롱에서 맥주를 마셔봤다.
그 다음날 부터 나는 진욱이를 더욱 더 좋아하게 되었다..........
겉으로 멍쩡하고 키도 남보다 크고 등치도 남에게 뒤지지 않고,
흠 잡을데 없는 완벽주의자인데 성격하나만 문제인 것 같다.
남들이 곧잘 놀리곤 했다.
그렇게 자란 나였기에 항상 내성적이고 외톨이 일수밖에 없었다.
사춘기라 그런지 모든것이 예민하고 한마디 한마디가 귀에 거슬린다.
나도 사내라고 남들 못할게 뭐있나 생각하면서 나만의 고민에 빠져있다.
그래,
성격부터 고쳐봐야지, 하면서도 행동으로 늘 뒤쳐지고 마음만이 앞서 있어 계획은 항시 숲으로 돌아갔다.
큰맘 먹고 부모님께 용돈을 두둑히 얻어가지고 친한 친구한테 연락을 하였다.
그래도 친구는 사내끼가 다분하고 늘상 고춧가루처럼 초치는 데는 일가견이 있었다.
그런데 유독 내 앞에서만은 나처럼 조용한 분위기였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다른 사내들과 어울릴때는 마치 두목인 듯 앞장서서 진두지휘하듯 설쳐대곤 하는데, 내 앞에선 순한 양인 듯 조용하기만 하다.
두둑한 용돈으로 일을 벌리기로 하였다.
진욱이를 불러냈다.
간단하게 포장마차에서 1차로 입가심 하고 2차로 근사한 술집을 물색하고 있었다. 네온이 번쩍거려 술값이 꽤 비쌀 것 같았지만 사나이가 칼을 뽑았으면 호박이라도 찌르라 해서 선택한 술집으로 몸을 옮겼다.
생각보다 손님이 없었다.
등치 큰 사내가 구십도로 인사를 하더니 룸으로 안내를 했다.
비싸기는 비싼 술집인가보다 하면서 맥주를 주문 했다.
친구놈도 처음인지 눈을 둥그레 지면서 연실 사방을 뚫어지게 주시하고 있었다.
진욱아.
뭐 그리 쳐다보고 있어.
한잔하자고.......
모처럼 거짓말 하여 부모님께 용돈을 타서 너한테 한턱 쏘는거야.......
편하게 마시자.
그래.
잔을 드는 순간 여자 2명이 들어오고 있었다.
써비스 인가보다 생각했다.
이런데서 심부름할 여자로는 보이지 않았다.
우리같이 학생신분인 것 같았다.
간단한 인사를 하고 술을 권하고 있었다.
처음이라 떨리고 있었다.
연거푸 몇잔 들이켰더니 두려움과 무서움이 사라지고 있었다.
진욱아.
옆에 있는 색시 상당히 미인이다.......
잘 지내봐,
사귀어도 괜찮아 보이는 색시는 거의 말이 없고 안주만 주둥이로 집어넣고 있었다.
뭐......맥주는 체질이 아니어서 못 마신데나......
주둥이를 꼬매주고 싶었다.
이런저런 얘기가 오가면서 나의 몸이 사내로 변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
사내로 변하고 있다는 것은 내성적인 성격이 과격해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진욱이 앞에서 자랑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많은 양을 마셔서인지 돈이 걱정이었다.
생각보다 많이 나오면 어떻하나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이제 많이 마셨으니 나가자.
오빠들은, 아직 취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좀더 마시고 가.......
색시가 주문을 하고 있었다.
나와야 얼마 나오겠어?
더 마시고 가자.
그렇게 하여 배가 남산만 해지도록 퍼마셔 버렸다. 취기보다는 소피가 연속으로 분출하라는 두뇌에서 참다못해 정리를 하고 계산대로 갔다.
저.....얼마 입니까?
네.........15만원.
기겁할 노릇이었다.
많이 나와야 10만원 정도로 생각했는데.......
계산서 좀 끊어 주세요.
사장인 듯 싶다.
정말 15만원이네....
그런데 6만원은 무슨 내용인지 영어로 써서 잘 못 알아 보았다.
사장한테 물어 보았다.
아가씨 수고비인데......
아가씨 부른적 없는데요........?
들어가서 놀았잖아.
사장의 말투가 거칠어 지고 있었다....
기가 죽은 나는 10만원 밖에 없는데.......하면서 말을 얼버무렸다.
머리에 피도 안마른 놈들이 .......
들어 올때 부터 찜찜하다 했더니.......
사장이 혼자 꿍시렁 대고 있었다.
김양아.
밖에 소금 뿌려.......
순간 진욱이가 테이블을 탁 치는 것이었다.
화가 단단히 난 것 같았다
사장도 별로 나이가 많이 먹어 보이지는 않았다.
나는 너무 놀라 내 자신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고 있었다.
사장의 기가 꺾인 듯 싶다.
우리 학생이고,
학생한테 계집애 붙여 주는것도 불법이고, 나이도 미성년자 같은데 한번 해보자는 겁니까?
술집가게가 떠나갈 정도로 큰소리를 치고 있는 진욱이가 부럽기만 했다.
속으로 진욱이 한테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진욱이 덕분에 5만원에 술값을 계산하고 나왔다.
한참을 주시하더니.
괜찮냐고 나에고 말을 건넸다.
으응.
역시 나의 성격은 지금도 그대로 내성적이다.
그렇게 해서 처음 룸 싸롱에서 맥주를 마셔봤다.
그 다음날 부터 나는 진욱이를 더욱 더 좋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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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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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100% 경험담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대학생의 하숙이야기에서 술집이야기로 급반전했네요.
정말 소재가 많으십니다.
아무튼 대학생의 하숙이야기에서 술집이야기로 급반전했네요.
정말 소재가 많으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