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 이야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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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4- 학원 이야기 한동안 계속이라니깐요^^:


현우: 이야기의 주인공.
조각같은 꽃미남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남성미를 풍긴다.
민석: 해병대.
험상굳은 인상에 약간 무식한 편이지만 연상에겐 깍듯하다.
천석: 뽀얀 피부에 작은 얼굴.. 시원스럽게 큰 눈동자.
꽃미남에 동안이지만. 올해 스물 다섯!!
우진: 현우 바로 앞쪽 좌석에 앉은 정상적인 스무살의 재수생.
자그만 몸집이지만, 장난끼가 심하고 깡(?)도 있다.



수업시간의 일이었다.

학원강사가 떠든다고 한아이를 훈계하고 있었다.
- 사실 심하게 더들긴 했다..
학원 강사는 학교와는 달리 학생들 잘 안건드림. 왜냐하면 손님을 불쾌하게 하면 장사가 안되니까^^: -

...늘 있는 일이었다.

현우는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 잠을 청하려 했다.

[ 아, x바... 대충 씨부리지 x나게 오래하네... ]

누가 작은 목소리로 지껄였다. 별로 큰 목소리도 아니었다.

...늘 있는 일이었다.

현우가 꿈속을 더듬으려 하는 순간.


[ 야! 일어서! ]

순간 거칠고 격정적인 목소리와 함께, 뭔가 크고 둔탁한 파공성(?)이 교실에 울려 퍼졌다.

현우가 고개를 들어보니, 민석이 형이 씩씩거리며 서 있었고..

한아이가 코피를 쏟으며 바닥을 뒹굴고 있었다. 소리로 보아 콧뼈가 부러지지나 않았을까?

[ 야! 쇼 부리지 말고 일어나, 새까! ]

민석은 그정도로 성이 차지 않는지(?) 달려가 아이의 머리를 밟았다^^:

[ 어디 선생님 앞에서! XX XXXX..... ]

... 아이의 머리가 축구공이라도 되는듯 사정없이 게속해서 걷어차고 있었다. 끔직한 소리가 교실에 울려 퍼졌다.

[ 그만해! ]

순간 천석이 형이 그를 말렸다. 민석은 순간적으로 '움찔'하더니 아이를 한대 더 겆어하고, 몸을 돌렸다.

다행히 아이는 놀라고 피를 좀 흘리긴 했지만, 별로 다친 곳이 없었다.

콧대도 부러지지 않았고(?)^^: 해서 그일은 그정도로 마무리 되었다.

무엇보다 밟흰 아이가 잔뜩 쇼크먹어 주눅이 들어 있어서리... 마무리가 잘되었던 것 같다.

( ... 돌아버리겠네..)

그깟 한마디 씨부린(?) 거 가지고...

그것도 목소리가 아주 작았는데 ... ...


자신의 경우라면?

음... 현우는 머릿속으로 가상시물레이션을 돌려 보았다.


첨엔 맞는다.-> 형이고 뭐고 열받는다 -> 덤빈다 -> 체급이 다르다. 그리고 싸움도 못할것 같지 않다. -> 결국 내가 좆나게 맛는다 -> 좆나게 맞고 또 맞는다-> ... 또 맞는다 -> .. 또 -> .. 또 -> (영원히.. 또: ㅋ 거짓말^^:)


현우는 머리를 감사쥐었다.

그러나 고민은 오래가지 않는다. 곧 잠이든 현우였다.^^:



[ 응? ]

잠에서 깨어난 현우는 황당했다.

물리 교제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물리 선생은 이상하게 교제 검사를 자주하고, 교제가 없는 사람을 갈군다..^^:

학원강사 주제에... 별의 별 놈이 다있다^^:



.. 확실히 없어졌다. 그렇다면 이것은 스틸(?) 당한 건가?

집단 생활에서 흔이 있는 일이다.

없어진 자기 물건을 충당하기 위해, 말없이 남의 것을 빌린다.(^^:)

( ... 크읏! 어느 xx야! )

하지만, 당한 놈은 열받는다.^^:

[ 형, 혹시 제 물리 교제 못보셨어요? ]

[ 응? 못봤는데? ]

[ 쭉 앉아 계셨던 거 아니에요? ]

[ 쉬는 시간엔 없었지^^: ]

[ 아.. 씨바... ]

짜증을 내려는 순간, 문뜩 민석이 형과 눈이 마두쳤다. 괜히 뜨끔한 현우는 내뱉으려던 욕설을 그대로 삼킨다.

혹시라도, 내가 천석이 형에게 그런 말을 한다고 오해 한다면? ...

ㅋ..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 음... 누가 가져갔구나. 할수 없지. 내걸 같이보자. ]

[ 네. ]

현우는 오늘만 교제 검사를 하지 않기를 바랬다. 매일 검사 할수는 없는일 ... 오늘만 안하고 지나친다면 훔쳐서(?)라도 가져오면 되었다.

( 제길... )

[ 자, 모두 교재를 올려 놔봐요. ]

.. 역시나.

자기 차례가 다가올 때가 되자 현우는 인상을 찡그렸다. 그렇다고 특별히 뭔가 체벌을 가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현우는 잔소리 듣는 것을 죽기 보다 싫어한다.

그래서 되도록 눈에 안띄도록 행동하는 것이고 ...

[ 누구야? 누가 책을 안가져 왔어? ]

[ 접니다! ^^ ]

그런데, 뜻밖에 천석이 형이 자신이 안가져 왔다고 나서는 것이다.

정말 현우로서는 뜻밖에 일이었다.

천석이 형은 웃는 낯으로 잔소리를 듣고 넘어갔다.

[ 형? .. 왜? ]

[ 어, 네가 잔소리 듣는 거 싫어하는 타입인 거 같아서^^ 난 잔소리 좀 듣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거든^^ ]

[ 그래도... 암튼, 고맙습니다. ]

... 뭔가 석연치 않는 기분이 들었다.

기분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 느낌은...? 뭐라고 말해야 하지?

쉬는 시간이 되자, 민석이 형이 어슬렁 거리며 다가왔다.


[ 형,교재 잃어 버렸어요? ]

[ 응, 누가 가져 갔더라구. ]

[ 그래요? 제가 구해다(?) 줄까요? ]

[ 아니, 다른 반에서 빌려 쓰면 돼. ]

쉬는 시간이었다.

천석이 형이 안보이는 가 했더니..물리 책을 사왔다.

[ 자 받아^^ ]

[ ... 네. ]

석연치 않은 기분이 뭔가 했더니... 천석이 형이 날 좋아하는 것 같다.

나도 형이 싫지는 않다.

하지만, 뭔가 느낌이 개운하지 않다.


그런 느낌이 구체화 되는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생길 일이었지만.

어쨌든 현우는 생각을 깊이 하는 편은 아니었다.


[ 형 디아블로 하러가요^^ ]

내 앞자리에 앉아 있던 우진 녀석이 천석이 형을 꼬드기는 소리였다.

강제 자율학습시간...


정문은 문지기(?)가 못가게 지키고 있었지만.

모두들 알고 있는 뒷문이 있었다.


[ 그럴까? ]

지금은 좀 시들하지만 이때만해도 디아 전성기(?)였다.

[ 민석아 갈래? ]

[ 그럽시다. ]

천석의 말에 민석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인다... 이것들이 공부는 안하고^^:

[ 넌? ]

천석이 형이 갑자기 현우에게 물었다.

[ 뭐... 같이 가죠. 근데, 전 아샤 2인데... ]

[ 잘됐네. 우리도 아샤 2야^^ ]


그렇게 넷이서 피시방에 가는 그들이었다.

사실 공부에는 안중도 없는 것일까?

아님 머리 식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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