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 구 #4-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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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진실


  "푸하..하..읗,. 아..하아, 하아, 하아..."

얼음장 처럼 차가운 물이 내 몸을 휘감았다. 그 검은 녀석들이 내 몸에 뿌린 물이다.

그 녀석들의 검은 가면 사이로 뚫린 눈빛들엔 모두 살기가 어려 있었다.

이런... 쇠고랑과 쇠사을로 온몸을 칭칭 감았다. 내가.. 언제 잡혔지?

아, 그때.. 쓰러졌을때...

잠시후에 그때 봤던 그 무시한 녀석이 내 얼굴 가까이에 왔다.

  "너 그녀석 친구냐?"
  "누구!"
  "임태환 말이다."

철렁

가슴이 내려앉는다. 도저히 입에서 말이 떨어지지 않는다. 온몸은 두려움과 공포로 휘둘린것 같다.

  "크하하하하하..역시 그랬군. 이봐라. 풀어줘라."
  -뭐?!

그 사내놈들이 내게 다가와서 날 결박하고 있던걸 모두 풀어 주었다.

  "난 치사하게 인질을 묶거나 하지 않는다. 단, 힘으로 눌러버리지. 너도 한 싸움한다고 들었다.
내 부하 녀석들과 한번 싸워봐라. 이기면 고이 보내주지. 이길리가 없지만...크크..큭,.하하하"
  "엄청 재섭는 웃음 소리네. 좋아 어디 한번 붙자."

난 마침네 도전장을 받아 들었다. 단단히 훈련된 내 몸엔 벌써 익숙한 자세가 잡힌다.

  "오~ 제법 하겠구나. 하지만 졌을땐 말이다 이 사건이 배로 커지게 되는걸 알아라."
  "야 임마. 태환이가 어떤 일때문에 너같은 놈에게 휘말렸는 지는 모르지만 너희들의 강요에 의해 그랬다면
내가 대신해서 갚아주마!"
  "무슨 오해가 있으신가 본데. 우린.... 이용당했거든?"
  "뭐?"

퍽.. 빠각.. 쿵쿵쿵...

 "커억..."

어느 틈엔가 나와 대결을 벌일 녀석이 내게 공격을 했다. 그힘이 장난이 아니다. 한방 맞았는데 벌써

정신이 가물거린다. 등도 다 까져 버렸다.

  "이..이.. 씨발놈"

난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반격해 갔다. 주먹과 발차기를 번갈아 가면서 연동했다.

하지만 녀석은 내 움직임을 읽고 있었다. 마치.. 슬로우 비디오를 보는 것 처럼.

덥썩. 오른손이 잡혔다.

난 뒤로 회전하며 오른다리로 녀석의 얼굴을 강타했다.

퍽!

어? 뭐야. 녀석 꿈쩍도 안해. 그렇담...

난 잡힌손을 역으로 녀석의 손을 잡고 등뒤로 엎어치기 했다.

그러나 땅에 떨어진 그녀석은 도리어 내 손을 잡고 자신의 다리 밑으로 내 던지는게 아닌가.

  "우아아아!"

쿵!

아.. 등이야.

이어서 녀석의 연속 공격이 시작됬다. 복부와 옆구리를 사정없이 차 대는 그 구두신은 무쇠발과

한번으로 내 입속에 피를 가득 고이게 했던 그 주먹이 나를 거의 죽음으로 몰아 넣었다.

부--웅~~ 쿵!@!!

  "크윽....너 이자식!"

난 녀석을 향해 되돌려 차기와 막기등 태권도의 기본 기술과 고급기술을 모두 총동원해

녀석을 좀 밀어 붙였다. 조금은 녀석이 밀리는 듯 했지만 착각이다.

빠르게 날아오는 발차기를 막긴 했지만.. 힘이 부족했다. 왠만히는 다 막는데...

넘어졌다.

녀석이 내 귀를 잡고 끌어 올려 억지로 일어서게 했다. 그리고는 연거푸 내 복부를 강타했다.

아니.. 복부 뿐만이 아니다. 날카로운 비술이 꽂히는것 같이 가슴을 향해 날아오는 그 발차기 한방에

난 입으로 피를 쏟으며 꼬구라 졌다.

온몸이 망치에 두들겨 맞은것 처럼 아팠다.

그 녀석은 마지막으로 내 목에 그 큼직한 손을 얹어 숨을 조여왔다.

  "케..엑...엑.엑.,..억..억....억..."

난 있는 힘을 다해 그 손을 풀어 보려 했지만 무리다.. 너무 허무하게 졌어..

그 대장뻘 되는 녀석이 말했다.

  "그 네 친구 말이다. 요즘 한창 떠벌이고 있는 연쇄살인범인 주범이다. 우린 그 밑에서 일했다."

난... 내 동공이 풀어지는것 처럼 느껴졌다...

인간을... 인간이 죽이는데도... 동물보다도 더 잔인하게 죽이는... 그 의문의 살인범..

  "우린 특이한 경우를 위해 항상 훈련을 하고 있지. 게다가 여기 있는 우리들은 모두 비상했거든.
그랬기 때문에 우리 킬러들에게 있어서 돈줄은 생명이지. 하지만 그 녀석 무슨 생각을 했던건지..
우리에게 돈은 주지도 않고 거래를 끊어 버렸다. 그래... 자신의 부모형제를 모조리 죽인 녀석
경찰에게 붙잡히지 않기 위해서 온갖 운동기술은 다 배우고, 변장술에 능한 녀석인데..
너 한테 까지 접근 했을 줄이야. 아, 그리고 말야. 그 녀석이 우리 동료를 몇명 죽였는데.. 하필이면
내 동생들이었지 뭐냐."
  "태.. 윽... 태환이는.."
  "풀어줘"

털썩.

  "컥..컥"

난 내 목을 쓰다듬으며 힘겹게 땅바닥에 누웠다.

  "넌 여기서 더 못움직여. 그 녀석이 널 내가 잡고 있다는걸 안다면 금방 쫓아 올거야. 그녀석
정에는 약한 놈이거든. 잘들어. 녀석이 오면 널 죽이고 놈에게서 돈을 받고 죽일거야. 그러기 위해서
넌 우리들의 돈줄이나 다름없지. 우리 킬러들은 녀석이 다닐 만한곳은 다 알고 있어.
찾는건 식은 죽 먹기지"

난.. 녀석의 그 설명에 할말을 잃었다. 태환이가.. 그 살인범이었다니.. 내겐... 절대 그런모습 보이지 않았어.

정신이 없다. 난 그저 그 감옥같은 방안에서 모든것을 잊어 버렸으면 하는 소망이 생긴다..

태환... 내겐 둘도 없는 친구며.. 가족보다도 사랑하는 그 한 남자..

그런데.. 또다른 그에대한 의문의 이야기는 내게.. 믿음을 잃게 했다..

친구를 의심하고 있어.. 나만은...나만은 그러지 말아야 돼는데..







(여기부턴 잡깐 태환이역으로 가겠습니다. 장면상)

학교다. 우진이가 여기 왔을거라 생각했는데 체육실에도 없고 체육관에도 없었다.

체육관은 질안좋은 소문때문에 문을 닫았다고 그런다. 근데 우진이가 어딜 갔지?

거리를 서성이면서 우진이를 찾았다. 해줄 예기가 있는데.. 근데.. 막상 이 이야기를 하려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진정 되지 않는다.. 제길.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낯익은 사람을 발견했다. 바로 저 건너편에서 그림 자 처럼 돌아다니고 있는..

!!! 니케의 부하들! 죽일것들. 왜 온거지!

난 본는적으로 몸을 숨겼다. 마침 옥상 계단이 있군. 나는 옥상계단을 열심히 올라갔다.

그리고는 녀석들이 이 동네를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그녀석들은 오래 머물지 않는다. 단 한가지의 단서만을 가지고도 죽일 녀석을 쉽게 찾아 죽이는

컴퓨터같은 녀석들이다. 절대 녀석들의 손에서 살아 남지 못한다. 적어도 내가 표적이 됬을땐 살았지만..

앗, 바로 건물 밑이군. 올라 오지 말아야 할텐데.

이윽고 거리가 다시 웅성거린다. 보통때와 같이...

나는 조심스레 숨었던 벽을 넘어 녀석들이 지나갔는지 보았다. 저기 가는군..

난 10분뒤에 옥상을 내려왔다. 그리곤 주변 아저씨와 아주머니께 여쭈어 보았다.

모두 걱정 섞인 모습이다.

  "아저씨, 아까 그 검은옷 입은 사람들이 뭐라고 그랬어요?"
  "어? 아, 글쎄. 다른 말은 않고 너에게 이 종이를 주라더구나."
  -제길. 녀석들 내가 있는걸 알면서 죽이지 않았어. 무슨 속셈이지?

난 아저씨게 감사하다고 하곤 급히 집으로 돌아왔다. 모든 문을 잠궈두고 보란듯이 커튼을 환하게 걷었다.

그리곤 녀석이 준 쪽지를 보았다.

..............................................우진아!!!!!!





경찰소. 우진이가 잘 아는 특공대 형사 유하형을 찾아 갔다.

  "형!!!"
  "어? 태환아. 여긴 어쩐일이냐? 그리고 .. 어떻게 들어왔어?"
  "우진이가.. 살인범에게 잡혀있어."
  "머..뭐?"
  "다른 사람은 믿을 수 없었어. 형, 나 도와줘. 우진일 구해야해"
  "알았어."
  "오늘 저녁 12시에 우진이 집으로 와줘"
  "응!"

난 급히 돌아왔다. 그리고 모든 장비를 갖추었다. 이미.. 우진인 알고 있을거야. .. 내 정체를...

하지만 난 그걸 떠나서 소중한 친구를 구하는 것이다. 이제 지긋지긋한 킬러의 표적이 되는것도 끝이야.

놈들을 가만 두지 않겠다!!







(우진이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 아퍼.. 너무 아프다.. 마음이 찢어지는것 같아.. 눈물으 멈추지 않는다..

갑자기 이방 문이 덜컹 열리더니 녀석들이 날 끌고 어디론가 대려갔다.

건물밖. 큰 네거리가 있는 중앙으로 녀석들은 날 끌고 갔다. 그곳엔 십자가 모형의 나무가

박혀있었다. 녀석들은 나를 끌고가 그곳에 내 몸을 묶었다.

  "네 친구가 왔다. 봐. 내말이 맞지?"
  "태환이?!"

난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희미하게 점알 같은게 보였다. 점점 가까워 온다..

태환아!... 그리고 옆엔 ...형? 형이 여긴 어떻게..

두 사람이 점점 내 위치까지 가까이 다가왔다.

태환이가 그 유리박힌 녀석을 무섭게 노려보았다. 평소의 태환이가 아니다. 정말 화났을때의 그 눈빛..

  "이렇게 더러운 짓은 안하리라 생각했는데 니케."
  "이거 유감이군. 하지만 너와 난 끝내야 하는 일이 있어"
  "흥. 유하형.. 내가 이놈을 죽일동안 나머지를 맡아줘. 녀석들은 반드시 무서운 무기를 가지고 있을거야."
  "알았어"

유하형은 태환이 옆을 벗어나 나에게로 가까이 오려 했다.

하지만 일이 너무 쉬운것 같은데... 내가 고개를 돌리자 저쪽 모퉁이에 바람이 날리던 종이가

모퉁이를 건너가게되자 재가 되버렸다. 이건 레이져야!

  "유하형. 더이상 오지 못해! 여긴 레이져가 작동되고 있어!"
  "큭.."

  "니케!!! 오늘 여기서 끝장 내자. 더이상 이렇게 숨는것도 지겹다."
  "넌 숨지 않았잖아. 안그래?"

태환아.... 이윽고 두 사내의 고요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니케란 녀석. 보기보단 낫을 잘 휘둘렀다.

아니, 그전보다도 몇배는 더욱 날렵해 졌다. 태환이.. 태환이가 들고 있는 진검. 역시 태환이도 예전의 행동과는

사뭇 다르다. 그때 내 옆에 있던 녀석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녀석들 손엔... 방사능 레이져 총이 있었다.

녀석들이... 태환이를 죽이려는군! 그렇겐 안되!

난 있는 힘을 다해서 양팔에 힘을 주었다. 나무가 약하기 때문에 이정도 뿌러 뜨리는건 쉬운일이지!

그사이 유하형은 벽에 장치된 레이져를 차단하고 있었다. 형이 안전하게 들어오기 위해서..

유하형은 몇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소형 폭탄을 터뜨렸다. 벽이 부셔졌다.

형은 얼른 레이져를 지나쳐왔다.

녀석들이 총을 형에게 겨눴다.

  "그렇겐 안될꺼다!!"

난 마지막 힘을 다해 나무를 뿌러뜨렸다. 그리고는 열른 허리에 묶인 끈을 풀고 팔에 묶인 무시한 그 나무 토막을

휘둘러 두 놈의 등에 박았다.

  "으아아악"
  "쿠억..."

  "아닛!"
  "니케. 니가 신경 쓸 곳은 여기다!"

태환이 보기좋게 녀석의 낫 기둥을 자르고 녀석의 복부에 힘차게 검을 꽂았다.

  "윽...."

  "태환아!! 으아아아악"
  "우진아!!"

아직 남은 녀석이 있었다... 녀석은 날카로운 쇠톱으로 내 팔을 자르려 했다.

  "죽일놈!"

난 녀석의 손을 잡고 지금껏 있던 모든 고통의 몇배를 돌려줄 만큼 강하게 발로 녀석의 머리를 내려찍었다.

녀석은 입과 코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윽... 피가.. 너무 많이 나와!

유하형은 남은 녀석들에게 모두 총을 겨누었다. 보기좋게 남은 녀석들 모두 총알 사례를 받았다.

태환이가 달려왔다. ... 태환이에게.. 뭐라고 해야 하지...

  "태환아. 우진이 데리고 어서 벗어나 뒷처린 내가 할게."
  "응.. 우진아 가자."
 
난 아무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태환이의 부축을 받으며 무사히 병원으로 옮기게 되었다.


그렇게 끔찍한 동네에서 벗어났다. 근데... 그뒤로 우진이와 난.. 약간 서먹해졌다.

진실을 알아서가 아니라, 서로에 대한 믿음이 서서히 식으려 하고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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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붕대를 오른쪽 팔근육쪽에 붕붕 감은채 난 집 쇼파에 누워서 쉬고 있었다. 그때 초인종을 누르는 소리가 났다.

태환이다. 난 반갑게 태환이를 맞았다.

  "팔은 어때?"
  "응. 많이 좋아졌어. 어때넌?"
  "...... 우진아.. 너에게 할말이 있는데..."
  "들어와."

난 부엌으로 가서 냉수 한컵 들고왔다.

그리고는 태환이 옆자리에 앉았다. 태환이는 한참동안 아무 말없이 있었다.

좀있으니 태환이가 내 가슴과 팔을 만졌다. 난 흠칫 놀랐다.
 
  "야, 너 뭐해.."
 
태환이는 아무 말 없이 내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뜨거운 키스....! 느낌이 묘하게 좋다.

안돼!!!!

난 순간 벌떡 일어나며 태환이를 노려보았다.

  "너 왜이러는거야. 우린 이러면 안돼!"
  "너야 말로 왜그러는데?"
  "......"
  "너 요즘.. 날 피하고 있어. 내가 진실을 말해줬잖아. 난... 지금 니가 필요해.."
  "태환아.."
  "힘들어.. 너무.. 힘들어.... 그때 그일 뒤로 난 다시 생각하게 됬어.. 난 널 사랑해. 너무 좋아해.
우진아.. 우리 한번만.."
  "안돼!"

난 녀석의 그 애정어린 눈길을 무시해버렸다. 이윽고 태환이는.. 눈물을 흘리며 울기 시작했다.

난 태환이를 내 품으로 끌어와 꼭 안아 주었다.

  "널 피하는거.. 미얀해.. 내 자신이.. 너에 대한 모든 감정이 식어가고 있어.. 하지만 약속할게.
니가 힘들때, 또 괴로울때 언제 든지 찾아와. 니가 안기고 싶으면 언제든지 안겨. 언제든지 내 앞에서
울어도돼. 단, 우리 더이상 어려워 지지 말자. 난 너와 예전에 느꼈던 진정한 친구로써 그냥 지내고 싶어.
나도 널 사랑하지만.. 우리.. 더이상 가진 말자. 난 아직널 사랑해. 하지만.. 친구이상이 될순 없어.."

태환이 녀석 더욱 슬프게 운다.. 내몸을 꼭 끌어 당긴다.

마치.. 어린 아기가 엄마 품에서 떨어지지 않을 것 처럼.. 나 역시 눈물이 난다. 태환이를 꼭 껴안았다.

... 다음편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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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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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요~ SF도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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