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지 못한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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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1인칭 시점-

나는... 그사람이 좋다... 그는 언제는 나를향해 환하게 웃어준다... 하지만...

"왜그래? 내얼굴에 뭐 뭍기라도 했어? 왜그렇게 내얼굴을 빤히 보는거야?"

그사람은 자신의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내행동에 의야한 표정으로 물었고 나는 빙긋 웃으며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요,... 그냥요... 보고 싶어서..."

"....?"

그사람은 내말에 더욱 이해할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나는 그사람에 행동이 쓸쓸한 웃음을 지을뿐이었다.




.
..
...




"네? 바... 방금... 뭐...뭐라고 하셨죠...?"

나는 순간 의사의 말에 믿을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의사에게 되물었다.

"자... 잠깐...만요... 다... 다시한번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제가 어떻다구요?"

내 반응에 의사는 굳은 표정으로 어두운 표정을 짓더니 이내 쓰고 있던 안경을 살며시 벗으며 말했다.

"이미... 위에 있던 암이 이곳저곳에 퍼져... 수술도 불가능한 단계입니다..."

나는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쩌정' 하며 깨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주 복통이 들곤하긴 했지만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암이라니...

"... 그럼... 그럼 얼마나 살수 있는거죠... 만약 지굼부터 치료를 시작한다면 얼마나 살수있는거죠...?"

나는 애서 떨리는 손과 떨리는 목소리를 진정시키며 말했고 의사는 다시한번 차트를 살펴보더니 이내 나에게

나지막히 말했다.

"지금부터 입원해서 약물시료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한다 해도... 기껏해야 2개월이 한계입니다..."



.
..
...


더이상은 지체할수 없다. 그래야 내모습을 초라한 모습을 그사람에게 보여주지 않을수 있으니까...

그리고 그래야 그사람이 나때문에 슬퍼하지 않을 테니까...

"우리... 이만 헤어져요..."

나는 겨우 그사람에게 한마디를 내뱉을수 있었고 순간 그사람은 쥬스를 한모금 들이키다가 내말에 순간 흠칫

하며 행동이 굳어지더니 이내 애써 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말했다.

"하... 하하하... 지금 장난친거지? 에이 장난도 정도껏 쳐야지..."

그사람의 어색한 웃음마저 내 마음깊숙이 대못을 박는것 같았다.

"아니요... 저는 지금 장난이 아니에요... 이건 진심입니다..."

내 말에 웃던 그사람의 얼굴에서 웃음이 천천히 가시기 시작하더니 이내 그사람의 얼굴에서 웃음이 모두사라

졌고 입술이 파르르 떨려왔다. 그사람은 무언가 알수 없다는 표정으로 손으턱을 계속 어루만졌고 나는 차마

그사람의 얼굴을 더이상 쳐다보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었다... 그사람은 잠시 턱을 어루만지는 행동을 계속

하며 아무말도 하지 않다가 낮은 어조로 나에게 말했다.

"...왜... 왜 헤어지자고 하는거지...? 어...째서... 말해봐..."

그사람이 말을 하면 할수록 점점 그사람의 목소리는 조금씩 떨림이 심해졌다.

그사람의 음성... 그사람의 목소리를 들을때마다, 속이 욱신거렸고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처럼 마음이

심하게 아파왔다. 하지만 이럴수 밖에 없었다... 이러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었다...
 
"그냥... 그냥요... 당신이... 당신이 싫어졌어요..."

'미안해요... 하지만... 당신에게 제 몸에 대해서 당신에게 말할수 없어요... 제발... 그냥... 그냥 저를 이해해

주세요... 이 이상은 제가 괴로워서 못견디겠어요...'

나는 마음속으로 이 말이 내내 맴돌았다. 내 눈에는 점점 눈물이 글썽 거렸고 나는 내손을 들어 떨리는 내 입

을 꽈악 붙잡았다.

'마음이... 마음이 약해져선 안되...'

"저는... 저는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이만 일어날께요..."

나는 애써 태연한척 행동을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테이블을 돌아 뚜벅뚜벅 문쪽으로 걸어나갔다.

타악...

그사람은 걸어나가는 내손을 붙잡더니 여전히 낮은어조와 떨리는 목소리로 나에게 나지막히 말했다.

"정말... 정말로 이유는 그것...뿐이야? 정말로 헤어지자는 이유가 그것뿐이냐고...말해줘... 제발... 다른

이유가 있다고..."

그사람의 애절하 목소리가 흔들리는 내 마음을 더욱 흔들어 놓았고 손의 떨림과 온기가 붙잡혀 있던 내손을

향해 조금씩 전해져 왔다. 이내 나는 꾹 참아왔던 눈물을 더이상 참지 못했고 내눈에서 흘러내린 눈물은 내

볼을타고 또르르 떨어져 내려와 바닥에 떨어졌다.

"네... 그...것... 뿐이에요..."

나는 마치 목에 무언가가 콱 막히듯 목에 메였고 간신히 그사람에게 한마디를 할수 있었다. 붙잡힌 반대편

손으로 얼굴의 흘러내린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그사람은 내 대답에 잠시 아무말도 하지 못하더니 이내 내손

을 붙잡은 그 사람의 손이 부르르 떨려왔고 나는 그런 그사람의 행동에 아랫입술을 지긋이 깨물었다...

곧 내 손을 압박하던 그사람의 손아귀에서 힘이 풀어더니 내손을 놓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가...  꺼져버려... 그리고... 이젠... 더이상 내앞에 나타나지마... 이제... 니... 니얼굴 따위는...역겨워서...

꼴도 보기는 싫으...니까...당장... 당장... 꺼져"

그사람은 마지막말에 흐느끼듯 말했고 나도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흐느끼는 소리가 나오는 내 입을

손으로 막으며 가게문을 박차고 나왔다. 이제는 눈물이 흘러내리다 못해 마치 꼭지가 풀린 수도꼭지처럼

눈물이 마구 쏱아져 내렸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정말... 정말로... 미안해요...'

나는 그사람에게 너무 큰죄를 지어버렸다... 다시는 용서받지못할 굉장히 큰죄... 나는 앞으로 그 죄를 지고

살게 될것이다... 하지만 그사람이 더이상 나 때문에 슬퍼하는 모습을 볼수 없었다...

차라리 이 선택이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왜이렇게 후회가 되는걸까...

'이럴줄 알았으면 한마디 라도 해둘걸... 사랑한다고... 그럼 조금이라도 후회가 덜해질텐데...'

마음속이 너무나도 아파왔다... 그사람은 나보다도 아파하겠지... 너무 착한 사람이니까...

나는 내 집에 돌아와서 이내 참고있던 울음을 한번에 쏟아내었다. 아무소리도 나오지 않을거 같은 목에서는

내가 우는내내 소리가 흘러나왔고 숨이 턱턱 막힐듯 심장이 쿵쾅거렸다...

마음이 마음이 너무나도 아파왔다. 지금이라도 당장 그사람에게 찾아가고 싶다... 그사람에게 찾아가 미안하

다고 하며 그사람앞에서 무릎을 꿇고 빌고싶다... 하지만 그럴수 없었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정말로... 정말로 미안해요..."

나는 그사람에게 할수 없었던 말을 나도 모르게 내입에서 쏱아내었고 마치 봇물이 터진것처럼 내입에선

말들이 터져나왔다.

"정말로 정말로 사랑했어요... 하지만... 당신이 아파할까봐... 겨우 나같은 사람 때문에 아파할까봐... 아무말

도 못했어요... 정말로... 정말로 미안해요..."

하지만 만을 하면 할수록 내 마음은 더욱 심하게 아파왔다... 하지만 이제서야 조금은 편해질수 있었다.

그사람이 더이상 나때문에 앞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때문에...




-=-=-=-=-=-=-=-=-=-=-=-=-=-=-=-=-=-=-=-=-=-=-=-=-=-=-

삑-- 삑--

뚜-- 뚜--

일정한 박자를 맞추어 내몸과 이어진 기게들은 기계음을 내었고 팔에 꽂힌 링겔을 통해 약이 내몸으로 주사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자나도 고통은 조금도 덜엊지 않았다... 지금은 고통만이 내가 살아있다는것을 말해

주는것 같았다.

"으...으..."

의사선생님이 말한 2달의 시간이 이제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요즘들어 고통이 더욱 심해졌다는걸

나도 몸으로 느낄수 있었다.

매일 매일 계속되는항암 치료 덕분에 내 머리는 한올도 남기지 않고 다 빠졌고 평소 그리 건강하다는 소리를

못들어본 나는 이미 거의 몸에 살이 남지 않았고 얼굴은 너무 말라 볼살이 사라져 광대뼈가 튀어나와 내가

보기에도 내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졌다. 이제는 침대에서 일어나 한발자국 내딛는거 조차 너무 힘들게 느껴

졌다. 다행히 치료비는 내가 그동한 모아둔 돈과 집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어떻게든 되었고 이제 나에게 남은

것은 옷가지 몇개와 몇가지 내가 사용하던 도구들... 그리고... 그사람이 나에게 주었던 선물들이었다.

요즘은 방사선 치료 때문에 위기능이 급격히 안좋아져 죽도 제대로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있었다...

말그대로 내가 갈때가 된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것이었다. 매일마다 나를 놓아주지 안흔 극심한 고통...

하지만 내가 그 고통보다 더 아픈것은 마음의 고통이었다... 거의 2개월 이란 시간동안 생각나는건 그사람

밖에 없었고 그사람만 생각하면 마음은 더욱 아파지고 눈에서는 눈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렸다.




"하악...하악..."

숨이 점점 가빠져 온다... 그와 동시에 내몸에 달려있던 기계들이 일제히 기계음을 내며 경고를 알렸고 곧

간호사가 다급히 내 침대를 향해 달려오더니 내 상타랠 보고는 화들작 놀라며 의사선생님을 외치며 밖으로

달려나갔다....

'이제... 이제... 죽는건가...? 그래... 이제는 편해질수 있는거구나... 차라리... 잘됬어... 하지만 그사람에게는

미안하단 말도 사랑하단 말도 하지 못해는데...'

몇명의 의사들과 간호사 들은 내가 있는 병식을 향해 뛰어들어왔고 뒤따라온 간호사들은 의사의 지도에 맞추

어 이리저리 분주하게 행동하였다... 그 와중에도 호흡은 점점 곤란해졌고 의식은 점점 흐릿해지며 고통은

더욱 증가하였다.

'신이시여... 저는 당신을 한번도 믿은 적도 없습니다... 당신에게 한번도 기도를 드린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제 부탁을 하나 들어주실수 있으시겠습니까...? 한번만... 딱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죽기전에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싶습니다... 그사람의 밝은 미소를 다시한번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은거

같군요... 그래도 저는 후회가 없습니다. 그사람에게 더이상은 슬픔을 주지 않았으니까요...'

나는 천천히 눈을 감았고 조금이라도 빨리 내숨이 끈어져 고통에서 해방되기를 기다렸다.

그때였다...

꼬옥...

누군가 내손을 잡는것이 느껴졌고 나는 마치 기다리기 라도 한듯 눈이 한번에 뜨여졌다...

그곳에는 내가 너무나도 그리워 하던 그사람이 내손을 붙잡고 눈물을 쏟으며 서있었다.

나는 너무 놀란 나머지 입술이 파르르 떨려왔고 동공은 수축되었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나는 이말들을 하고 싶었지만 입에서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내마음속에서만 맴돌았다.

그사람의 따뜻한 온기는 차가워진 내 손을 향해 나몸으로 타고 들어왔다.

나는 마직막 힘을 쥐어 짜며 비록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지만... 바싹말라붙은 입술을 움직이며 그사람에게

말했다.

『미.안.해.요.사.랑.해.요...』

그사람은 내 가 움직이는 입술의 모양은 보더니 이내 입술을 파르르떨었고 눈을 감고 눈을 부르르 떨었고

그사람은 붙잡고 있는 내손에 얼굴을 뭍은채 흐느끼며 울었고 그사람의 눈물의 느낌을 내손을 향해 나에게

전해졌다. 나는 그사람에게 내 말을 전함과 동시에 무언가에서 해방됨이 느껴지며 천천히 잠이 밀려오는

것이 느껴졌다.

'잠들면... 안되는데... 이제야... 겨우 말했는데... 잠들면... 안되는데...'

의사들과 간호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점점 눈꺼풀은 무거워 졌고 나는 조금이라도 다시는 못볼 그사람의

얼굴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위해 눈에 힘을 주었지만 이내 완전히 눈이 감기었고 나는 그대로 어둠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사랑해요...'





















-상대편 주인공 1인칭 시점-





















그는 나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쓸쓸한 미소를 지었다. 나는 그런 그의 행동에 고개를 갸우거리며 그에게

물어 보았다.

"왜그래? 내얼굴에 뭐 뭍기라도 했어? 왜그렇게 내얼굴을 빤히 보는거야?"

내 말에 그는 빙그 웃더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우리는 평소처럼 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며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었고 거의 일방적인 내말에도 그는 지루해

하지않고 내말을 들어주며 빙긋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오늘따라 그가 무언가를 주저하고 있는것 같았다.

나는 테이블에 놓여있던 주스를 한모금 들이켰고 그순간 내 귀에는 믿을수 없는 한마디가 들려왔다.

"우리... 이만 헤어져요..."

나는 순간 그말에 주스를 들이키려다 순간 나도 모르게 흠칫놀라고 말았다. 그리고 이내 애써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그에게 말했다.

"하... 하하하... 지금 장난친거지? 에이 장난도 정도껏 쳐야지..."

'제발... 제발 거짓말이었다고 말해줘... 제발... 그냥 장난이었다고...'

잠시 어색한 나에 웃음에 그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더니 이내 무언가를 결심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요... 저는 지금 장난이 아니에요... 이건 진심입니다..."

그는 내얼굴을 더이상은 바라보지 못하겠는지 고개를 떨구었고

나는 순간 애써 지었던 미소가 점점 내얼굴에서 사라지는것이 느껴졌고 이내 입술이 파르르 떨려왔다.

그리고 손을 들어 턱을 어루만지며 지금 상황에 대해 생각을 하지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을 하면 할수록 한가지생각만이 내머릿속에서 맴돌았다.

'어째서 헤어지자고 하는거지... 그럼 방금전까지도 나에게 지었던 웃음마저 그저 가식적인 웃음이었나?'

나는 이내 낮은 어조로 조심스럽게 그에게 말했다.

"...왜... 왜 헤어지자고 하는거지...? 어...째서... 말해봐..."

내가 말을 하면 할수록 그의 몸의 떨림이 심해졌다.

"그냥... 그냥요... 당신이... 당신이 싫어졌어요..."

나는 그의 말에 아무말도 하지 못하였다... 무언가라도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는 잠시 아무말도 행동도 하지 않더니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저는... 저는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이만 일어날께요..."

그는 헤어지자는 말이 아무렇지도 않은지 태연한 모습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문쪽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나갔

다.

'이대로... 이대로 저사람을 보낼순 없어...'

나는 내옆을 지나가는 그의 손을 타악 잡았다. 그는 순간 흠칫놀라는 행동을 했고 나는 잠시 쉼호흡을 한뒤

떨리는 목소리로 그에게 물었다.

"정말... 정말로 이유는 그것...뿐이야? 정말로 헤어지자는 이유가 그것뿐이냐고...말해줘... 제발... 다른

이유가 있다고..."

내손은 나도 모르게 부들부들 떨려왔고 그는 내말에 잠시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이내 아까보더 떨리는 목소

리로 나에게 말했다.

"네... 그...것... 뿐이에요..."

나는 순간 무언가에게 배신을 당한듯한 느낌과 함께 알수없는 슬픔이 가슴속에서 솟구쳐 올라왔다.

그리고 그사람을 보내주기 위해 손에 힘을 풀었다 그순간 나도 모르게 내입에서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가...  꺼져버려... 그리고... 이젠... 더이상 내앞에 나타나지마... 이제... 니... 니얼굴 따위는...역겨워서...

꼴도 보기는 싫으...니까...당장... 당장... 꺼져"

말을하면 할수록 너도 모르게 점점 흐느꼈고 이내 그사람은 한쪽 손으로 자신의 입을 가리며 가게문을 박차

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그사람이 나가고 자리에 앉아 나사하나가 풀린 사람 처럼 초점없는 눈으로 앞을 응시

하였다. 지금 상황에 대해 생각을 하면 할수록 그사람에 대한 분노와 슬픔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졌다.





.
..
...




어느덧 그사람과 헤어진지도 1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다른 사람을 사귈까도 했지만 내 마음한

구석에서 나를 그렇게 놔두지 않았다. 얼마전 친구가 오토바이를 타다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해 입원해 있는

상태였다. 입원해 있어봤자 1~2주정도 인 가벼운 상처였지만 하도 닥달하는 바람에 과일들 들고 친구에게

찾아가는 길이었다.

"어디보자... 1706호가..."

나는 친구가 적어돈 쪽지를 보며 친구가 입원해 있는 병실을 찾았다. 하지만 1706호는 친구가 입원해 있는

병실이 아니었다.

"쳇...그녀석 잘못적워 줬구만... 하는수 없지 카운터에 가서 물어보는 수밖에..."

나는 간호사들이 모여있는 카운터로가 친구가 있는 병실을 물어보았다.

그리고 물어보고 이동하려고 뒤돌아서는순간 보도 멀리서 익숙한 얼굴이 내 눈에 들어왔다.

1개월전 나와 헤어진 그사람이었다. 그사람은 링겔이 걸린 이동대에 몸을 의지한채 힘겹게 어디론가로

걸어가고 있었다.

'왜 여기있는거지? 병원복을 입고있는걸 보면 이곳에 입원해 있는건가? 왜? 그러고보니 그때보다 많이 살이

빠졌다... 어디가 심하게 아픈건가?'

나는 그사람이 나를 스쳐가는 순간까지고 얼굴을 가리며 그사람을 쳐다보았고 그사람을 발견한 간호가가

옆 간호사에게 수근 거리는 식으로 말했다.

"아, 저 환자야, 저환자."

그 간호사의 말에 옆에 앉아있던 간호사는 알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아, 저환자가 그 말기암 환자에요? 꽤 잘생겼는제 불쌍하네... 아마 이제 기껏해야 1개월 이라고 했죠?

쯔쯔쯔... 불상하게 됬네..."

순간 그 간호사 들의 말에 나는 무언가에 크게 한방 얻어 맞은 것처럼 그자리에 우뚝굳은채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저사람과 관련된 일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고 순간적으로 이제 까지의 고민이

한번에 해결되는 느낌이었다.

'그럼... 그럼... 이것때문에... 나랑... 헤어지자고 한건가? 이 모습을 나에게 감추기 위해서?'

나는 무표정한 표정으로 초점없는 눈으로 환자 휴게실을 향해 걸어가 근처 의자에 앉아 생각을 하기 시작했

다.

'자신이 죽는다는걸 나에게 감추기 위해서 나에게 욕을 들어가면서 까지 헤어지자고 한거였나...

나는 그것도 모르고 나는... 그사람을 미워했는데... 나르 차버린 그사람이 너무 미웠었는데... 그 모든일이

나 때문에...'

초점없는 내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고 나는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이제까지의 내행동이 너무 어리석게만

느껴졌다. 나는 눈물을 닦은뒤 아까 그사람이 갔던 곳으로 이동했다. 그곳은 항암치료실 이었는데 안에서는

그사람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치료실문 바로옆벽에 기대어 눈물을 흘렸다.

그사람에게 사과하고 싶었다... 그사람의 진심도 모른채 너무나도 어리석게 행동했던 나를 하지만 선뜻

사과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나는 그날 부터 매일 그 사람의 병실로 찾아갔다. 그리고 그사람몰래 그를 매일매일 관찰하였다. 날이갈수록

그는 더욱 수척해 졌고 얼마안가서는 병실에서 나오는 횟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리고 한달정도로 흐른뒤였다. 순간 간호사와 의사들이 병실로 뛰어들어갔다. 조슴스럽게 병실안을 살펴보

니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호흡을 가빠하는 그사람에게 주사를 놓거나 이것저것의 행동을 하였다.

아마 지금 그의 행동이 위독한가 보다... 점점 그사람의 호흡은 가빠졌고 나는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문뒤

용기를 내어 그 병실로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몇몇간호사들과 의사들은 나를 별견하였으나 나를 가족으로 생각하였으니 나를 그냥 두었고 나는 그사람의

손을 양손으로 붙잡았다. 이미 내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내가 손을 잡은순간 그사람의 눈이

떠지더니 나를 발견하고는 그사람은 나를 놀라는 눈으로 쳐다보았다 이내 다행이라고 하는것처럼 평소처럼

미소를 짓으며 나를 쳐다보았다.

'왜... 왜...나를 그런눈으로 쳐다보는 거죠... 내가 너무 당신에게 잘못한게 많은데...'

순간 그사람의 입술이 움직이며 무언가를 나에게 말하여른듯 보였다. 비록 목소리는 듣지못하였지만

그사람이 말하려는것 만큼은 확실하게 알아들을수 있었다.

『미.안.해.요.사.랑.해.요...』

나는 그사람의 말에 눈에서는 눈물이 펑펑 쏟아지며 목이메여 그사람에게 아무말도 하지 못하였다.

그 사람은 그말을 전하고는 편안한 표정을 짓더니 미소를 지으며 눈을 천천히 감았다.

"안되...안되!!"

삐--------------------

내 외침에도 불구하고 심장박동기는 0을 가르키고 있었고 의사들은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


"그게... 내 첫사랑 이었어... 뭐 결국에는 사랑한다는말을 한마디도 하지 못했지만..."

어느새 내 얘기를 듣고 있던 사람들 눈가엔 눈물이 촉촉히 젖어있었다.

"그게... 사실인가요?"

그주 한사람이 나에게 조심스럽게 물어왔고 나는 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글쎄......"

'하지만... 그사람을 상랑했던것 만큼은사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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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class="sv_wrap"> <a href="https://ivancity.com/bbs/profile.php?mb_id=bains" data-toggle="dropdown" title="Lord[로드] 자기소개" target="_blank" rel="nofollow" onclick="return false;"> Lord[로드]</a> <ul class="sv dropdown-menu" role="menu"> <li><a님의 댓글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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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가슴아픈 이야기네요...
계속 읽다가 눈물이 나서...
가슴도 아려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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