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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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독서실 근처에는 다른 인문계고등학교가 많아서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거리죠.

특히 휴계실은 드라마 시간에는 휴계실이 터지도록 애들이 앉아서 자기 학교친구들끼리

속닥거리면서 드라마도 보고 따른 학교 여학생들도 보고 ㅎㅎ 그런데 내 눈에는

이웃 남학교 학생들만 눈에 들어오고.. ㅎ 그러던 중에!! 대단한 놈을 내가 발견했어요

키는 184정도? 운동을 하는지 갈색피부에 얼굴은 귀여우면서도 카리스마있는 얼굴!


순간 엄청난 상상들이 머리속을 뚫고지나갔어요. 그 애가 나한테 와서 말을 걸어주길,,

그렇게 바보같은 상상을 하면서 그애 안경테쪽으로 눈을 옮기는데 눈이 마주친겁니다.ㅠ

쑥쓰럽기도하고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잽싸게 고개를 친구들쪽으로 다시 돌렸는데

아~ 그 애가 잠깐동안 날 이상하게 쳐다보더군요 ㅠㅠ 민망한 마음에 드라마를 보다말고

그냥 화장실로 뛰어가서 빨개지려는 얼굴에다가 찬물을 마~구 묻히고 다시 휴계실로

가는데 그 친구가 휴계실 밖에서 전화를 하고 있네요..


그날 이후로 그 애와 눈마주치는 횟수가 잦아졌고 가끔씩 그애가 날 보고 살짝 웃어주고

지나가곤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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