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장난감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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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1- 재혼




문수가 다시 대형천막으로 돌아 왔을 때.

행운인지, 종훈이가 갑자기 자리에 누워 있었다.

[ .. 자식.. 맥주 한캔에 가냐? ]


아이들의 이야기를 살짝 옅들어 보니 종훈은 술이 상당히 약한 모양이었다.

누워있는 종훈의 모습에 문수는 가슴이 두근거린다.


살짝 종우가 누워있는 쪽을 보니 곤히 잠들어 있었다. 기회라고 생각하니 흥분이 되는 것이다...

노칠 줄만 알았던 기회...

슬그머니 종훈의 옆으로 다가간다.

그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 종훈과는 다른반..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다...


종우의 경우와는 달리 그는 학년이 낮은 것도 아니고,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들킬 경우 얼버무릴 말도 없다.

( .. 어쩌지 하지 말까? )

그러나, 불안 할수록 더욱 애가 탄다.

종훈이 자고 있는지 어떤지도 확신이 안서지만...

문수는 충동적으로 종훈과 같은 이불을 쓰고 누웠다. 역시나, 문수는 저지르고 보는 타입이었던 것이다.

두근두근...

한참이나 평온한 종훈의 숨소리를 듣고 있던 문수는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도 하면서 갈등했지만...

위험부담이 클수록 도박의 재미는 더욱 짜릿한 것 ...


문수는 마음속으로 숫자를 천까지 세었다.

지겨운 숫자 세기가 끝나자, 문수는 조심스럽게 발끝으로 녀석의 다리를 건드려 본다.

마치 우현이 몸을 뒤척이다가 마두친 듯..

종훈은 반응이 없다.

이번엔 손을 그의 가슴위에 올려보았다. 역시나 잠버릇인 듯 자연스럽게 팔을 움직였다.

물컹거리는 살의 감촉이 부드럽다.

종훈은 여전히 반응이 없고 평온한 숨소리에도 변화가 없었다.


아이들도 하나 둘씩 잠들기 시작해 이젠 고스돕을 하는 한팀을 빼곤 다 자리에 누웠다.

( .. 에라 모르겠다. )

문수는 손끝을 조심스레 움직여 본다. 물컹거리리는 가슴살이 잡혔다.

문수의 손길은 그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아래로 내려갔다.


종훈의 다리사이에 멈춘 문수의 손끝에 녀석의 물건이 만져졌다.

어떻게 타이밍을 맞췄는지, 종훈은 렘수면 상태라 발기가 이루어 지고 있었다.


탐스러운 감촉에 흥분한 문수는 팬티속으로 손을 넣었다.

부드러운 배의 감촉을 지나 그다지 많이 않은 까칠한 털을 감촉이 잠깐 느껴지고 종훈의 물건에 닿았다.

종훈의 물건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편이었지만...

또 다른 타인의 감촉에 문수는 흥분했다.


조심스럽게 손끝을 움직이는 문수...


종훈이 깰까봐 조심한다. 역시나 전혀 모르는 타인이라 종우의 경우와는 달리 엄청 신경이 쓰인다.

아쉬운 마음이 들기는 했지만, 종훈의 물건의 감촉은 각인하듯 탐색했으므로.

손을 빼낸다. 언제든 손을 거둘수 있게 옷위로 만지기로 결심한 것이다.


위험부담을 조금 덜은 문수의 손놀림은 딸을 치듯 다시 격해지기 시작했다.

순간 움찔하는 종훈..


놀란 문수는 손을 재빨리 거두었다. 종훈은 잠시 뒤척이지만 다시 잠잠해졌다.


( .. 이게 아닌데. )

괜히 찝찝하기만 하다..

신경질이 난 문수는 다시 종우의 옆자리로 간다.

괜히 자고 있는 종우의 물건을 주므른다. 하긴 종우가 훨씬 물건이 좋다.

[ 우..응? ]

자다가 깬 종우가 몸을 뒤척였다. 문수의 격한 손놀림에 잠이 깬 종우였지만, 별다른 불평은 하지 않았다.

그저 형을 감싸듯이 안을 뿐이다...

분풀이 하듯 격렬한 문수의 애무에 종우는 신음을 토한다.

[ 형.. 아파염. ]

[ 조용히 해. ]

종우는 문수 형의 애무에 간단히 함락되어 가고 있었다.

쉽게 절정에 오른 종우...

적은 양이지만 확실히 사정을 했다.

문수는 땀투성이가 된 종우의 몸을 가만히 껴안았다. 종우는 형에게 몸을 맡기고 있다.

형이 좋은 것인지...

만져 주는 것이 좋은지... 명확히 알수없는 종우지만...


[ 형, 담에도 자주 이렇게 해줘여^^: ]

[ 알았어. ]

문수로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 그렇게 그들의 여름 수련회는 끝나가고 있었다.


문수의 부모님은 결국 재판 끝에 이혼을 했다.

재판에서 승소한 어머니는 위자료를 받아 다른 남자와 재혼을 했다.



다만, 위자료를 많이 받는 조건으로 문수는 어머니가 맡기로 했다.

두 분이 다투는 것은 새삼스러울 것은 없는 문수였지만.


자주 별거하는 일은 있어도 이혼까지 갈줄은 ...

.. 솔찍히 충격이었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

어머니는 재혼을 했다.

직업이 교사인 핸썸한 편의 남자...


이혼에 이어서 재혼까지...

한달안에 일어난 일이었다.


게다가 새 아버지에겐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하나 있었다.

[ .. 이젠 네 형이란다. ]

[ 싫어!! ]

생전 처음보는 얼굴...

형은 무슨...

어머니의 말에 울컥한 문수였다.

[ .. 죄송해요. ]

어머니는 새남자에게 사과를 한다. 남자는 그저 가볍게 미소할 뿐이다.

새아버지의 미소가 잘어울리는 새련된 이미지가 문수에게 더욱 거슬릴 뿐이다.

[ 괜찮아요^^ ]

[ .. 기분 좋을 리가 없죠. ]

이해하는 척하는 것도 재수가 없다...

[ 친철아, 형이니까 니가 이해하렴^^ ]

어머니는 '박진철'이라는 그 아이에게 친자식처럼 따스하게 말했다.

[ 괜찮습니다^^ ]

딱부러지는 듯한 예의바른 목소리에, 미소가 어울리는 아이...

문수는 진철이라는 아이가 더욱 싫어졌다.

차라리 불쾌한 티라도 냈으면 나았을 텐데...


아버지를 닮았는지 중2의 진철이라는 아이도 미남이다.

키는 170정도..

또래에서 약간 큰 키에 허리는 반듯하게 펴져 있다.

딱히 근육질인 것은 아니지만. 곧게 펴진 어깨선과 조금은 무표정한 듯한 당당한 표정이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다.

무엇보다 부모님의 재혼인데도 겉으로 보기엔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이었다.


어머니는 둘이 친해지라는 뜻으로 일부러 방 하나에 두 사람을 지내게 하였다.

방은 좁지 않은 편이었기에 둘이 지내기에 불편함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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