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의 정사 8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본문
상무님실에 들어가는 계단을 오르면서 머릿속을 정리하였다.
명퇴니 조퇴니 하는 세상에 빽줄이 있으면 승진에서나 다른 모든것에서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을것이다. 나는 손해나지 않는 육체를 빌려주고 내 이익을 챙기면 된다. 하지만 나는 몸파는 사람이 아니다. 가끔씩 육체적 쾌락을 위해 내 자신이 과하게 행동을 하기는 하지만.....
생각이 이쯤되자 어제밤의 일들이 후회가 됐다. 하지만 이제는 돌이킬수 없는일이다.
상무님실을 노크하고 들어갔다. 비서도 퇴근하고 상무님 혼자 계셨다. 아마도 일부러 먼저 퇴근시킨것 같았다. 상무님실에 들어가 문을 닫고 쭈뼛쭈뼛 서있었다. 얼굴을 직시하지 못했다.
나의 행동을 눈치채신것일까! 상무님은 소파에 앉으라는 말과 함께 본인도 반대편에 앉았다.
" 오늘 시간은 어때? 나와 술한잔 할까?"
잠시 망설여 졌다.
" 저~어 어제마신 술이 아직 덜깨서 오늘은...."
말꼬리를 흐리면서 거부의 의사를 밝혔다. 순간적으로 인상이 바뀌는 상무님의 얼굴이 시야에 들어왔다. 상무님은 나의 거절에 다른 말씀을 하지 못하시고는 다음에 술한잔하자는 말씀을 하시고는 일어섰다. 나는 조용히 문을 닫고 나왔다.
잘한것일까? 왠지 뒤통수가 불안하다. 괜히 상관의 비위를 거스린것은 아닐런지..... 아니다. 차라리 확실하게 거절하는게 나았을것이다. 그 뒤로도 몇번을 불러 술 한잔 하자는것을 이런저런 핑게를 대고 거절했다. 그리고 한동안은 말씀이 없었다. 아마도 계속되는 내 거절에 자존심이 상하신것이 아닌가 걱정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모처럼 아들이 집에와서 부자간에 한잔하고 잠을 잘려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초인종소리가 들렸다. 몇번이고 누구냐는 나의 질문에 현관앞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파자마 차림인 나는 현관문을 조금 열었다. 빼곡히 열린 현관문 사이로 술에 취한 상무님이 서 계셨다. 나는 현관문을 열고 상무님을 안으로 모셨다. 자는줄 알았던 아들이 나와 인사를 하고는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상무님에게 아들이라고 소개하고는 얼음을 띄운 냉수한잔을 드렸다.
상무님은 혀가 꼬이신 말투로 왜 자기를 자꾸 피하는것이냐며 서운한 속내를 내게 이야기했다. 나는 자기방에 있는 아들이 들을까봐 상무님을 방안으로 모셨다. 냉수를 가지러 거실에 나가 들어와 보니 상무님은 옷을 벗으시고는 침대에 쓰러지듯 누웠다. 내가 술을 마셨다고는 하지만 기븐이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밖으로 나와 탁자에서 술한잔을 하면서 상무님이 잠들기만을 기다렸다. 방안이 조용했다. 그래서 나역시도 마시던 술잔을 씽크대에 올려놓고 방바닥에 이불을 깔고 누웠다. 이불을 깔기는 했지만 바닥이 딱딱해서 잠이 쉽게 오지 않아 뒤척거리다 잠이 들었다.
잠이 들었다고 생각했을때 누가 나를 자극하는 느낌에 눈을 떴다. 아들이 자기방에서 자고 있기에 소리를 내면 안된다 싶어 별다른 거부를 하지 않고 상대의 행동에 내 몸을 맏겼다. 상무님은 내 물건을 발기시켜 자신이 내 사타구니 위에 올라가 움직이더니 이내 술기운이 올라와서인지 옆으로 넘어지시면서 일어나질 않았다. 나는 샤워를 하고서 다시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나는 일찍 일어나지 않았다. 쉬는 날이기도 하였지만 피로가 누적되었는지 평상시와는 달리 늦게 일어난것이다. 내가 눈을 떴을때 상무님의 옷가지는 옆에 있었지만 상무님은 보이지 않았다. 방문을 열고 나가 상무님을 찾았다. 어디에도 상무님은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아들방문이 약간 열려있어 아들방으로 갔다. 순간 무척 놀랬다. 아들의 팔베게를 하고서 상무님이 잠들어 계신것 아닌가!
순간적으로 피가 꺼꾸로 흐르는듯한 분노를 참을수가 없었다. 내가 잠자고 있었던 시간들이 머릿속을 지나갔다. 아들방에서 잠들어 있던 상무님을 깨워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커피숖을 찾았다. 휴일이라 가게 문을 연곳을 찾을수가 없었다. 나는 상무님을 이끌고 공원벤치에 앉았다. 내 기븐은 많이 가라앉아 있었지만 그래도 끊고 있는 분노는 여전했다.
" 상무님! 우리 아들 그런놈 아닙니다."
" 지금 무슨행동을 하신겁니까?"
" 그게 그렇게 하고 싶었습니까?"
" 나이를 드셨으면 나이값을 하십시요..."
나의 계속되는 말들에 상무님은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다시는 아들에게 그런짓은 하지 말라는 말을 던지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머릿속에 분노는 아직도 여전한데 직장상사라는 사실앞에 조금은 인내하는 내 자신이 싫어 짜증이 밀려왔다.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왔다.
팬티만 입고서 아들이 자기방문앞에 서 있었다.
" 너 이제는 집에서도 옷좀 입고 살어.... 니가 남창이냐?"
내 말에 할말을 잊은듯 아들은 자기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반바지에 남방을 걸치고 나왔다.
" 아버지 왜 그렇게 과민반응 보이시죠?"
" 뭐"
" 아버지도 제가 동성을 만나시는것 아저씨께 들어 알고 계시쟎아요?"
" 뭐...."
아들은 내가 한동안 아들이 지금의 나처럼 동성을 만나는것 때문에 고민하고 괴로워했던것을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어떻게 알았을까? 아~ 그래서 학교에 간뒤로 집에 들리지 않고 전화연락도 없었나?.....
그렇다면 확인하고 싶은게 있었다.
" 내가 언젠가 너의 숙소에 갔을때 여자친구하고 같이 잔것 아니었냐?"
" 언제요?"
" 언젠가 비오는 날 밤 내가 너의 숙소로 찾아갔을때...."
"아 ~ 그날, 그날 친구들하고 놀다가 옷을 버렸길래 제옷을 입고 있었던 거여요..."
하늘이 무너진것 같았다.
" 그럼 너 학교에 다닐때도 동성을 계속 만났었니?"
" 네."
대답이 짧다. 그리고 거리낌이 없었다. 갑자기 앞이 안보이더니 이내 현기증이 나서 그자리에 덜썩 주저 앉았다. 아들이 내 어깰 부축하더니 소파에 앉혀 주었다. 그리고 한동안은 아무런 말도 없었다. 휴일 아침 켜 놓은 텔레비젼소리만이 우리집에서 나는 유일한 소리였다.
소파에 한참을 앉아 있다가 방으로 들어왔다. 휴일이기는 했지만 식사시간에도 그리고 다른 볼일도 제쳐두고서 나는 방안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오지도 않는 잠을 하루종일 잤다. 그리고 새벽녘에 출근하려고 집을 나왔다. 아들도 보이지 않은것 같아 현관문을 밖에서 잠그고 나왔다.
나는 움직이고 있었지만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했다.
사무실에서 상무님을 뵐일이 없었고 그 뒤로 어쩌다 상무님을 볼때도 형식적인 목례만을 하고선 내일만을 전념했다. 일부러 일에 파고 들었다.
그러다가 회사에 득이되는 프로젝트를 기안했고 그 기안이 뜻밖의 성공으로 나는 진급하게 되었다.
그렇게 그 해는 마무리 되어가고 있었다.
내게는 육체적 쾌락에 대한 흥미도 없었고 삶에 애착도 아무것도 없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다만 일을 했고 시간이 되면 나오는 월급으로 생활하면서 시간만을 죽이며 살았다. 아들이 용돈달라는 전화도 원룸의 집세도 달라고 한적이 없었다는 것을 안것은 한참뒤었다.
아들이 방학을 하고서도 한참뒤에 집으로 왔다. 크리스마스가 몇일 남지 않은 날이었다. 우리는 서로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아는체도 하지 않았다. 적어도 크리스마스 이브날까지는 말이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출근전부터 요란을 떨던 아들은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조초란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다. 나는 애써 무시하고 방안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서는 침대에 누웠다. 하지만 얼마후 손님이 오는 소리가 들렸다. 밖에서 나는 소리로 봐서 두세명은 되는듯 싶었다. 나는 애써 모른체하면서 방안에서 나오질 않았다. 얼마후 밖에서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이의 목소리였다. 가만히 들어보니 밖에는 아이와 친구 그리고 나직한 음성이 들렸다. 나는 한참을 듣지 못한듯 있었다. 내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방문이 열렸다. 그곳에는 아이가 서 있었고 밖으로 아이의 친구와 아들 그리고 상무님이 보였다.
아~ 현기증이 또 났다. 지금까지 불편한것을 참고 있었는데.....
생각한다는것이 이것밖에 안되는가 싶기도 해서 그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나오면서 방문을 사정없이 닫았다. 쾅하면서 요란하게 닫히는 소리에 모두의 시선이 내게로 쏠렸다.
명퇴니 조퇴니 하는 세상에 빽줄이 있으면 승진에서나 다른 모든것에서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을것이다. 나는 손해나지 않는 육체를 빌려주고 내 이익을 챙기면 된다. 하지만 나는 몸파는 사람이 아니다. 가끔씩 육체적 쾌락을 위해 내 자신이 과하게 행동을 하기는 하지만.....
생각이 이쯤되자 어제밤의 일들이 후회가 됐다. 하지만 이제는 돌이킬수 없는일이다.
상무님실을 노크하고 들어갔다. 비서도 퇴근하고 상무님 혼자 계셨다. 아마도 일부러 먼저 퇴근시킨것 같았다. 상무님실에 들어가 문을 닫고 쭈뼛쭈뼛 서있었다. 얼굴을 직시하지 못했다.
나의 행동을 눈치채신것일까! 상무님은 소파에 앉으라는 말과 함께 본인도 반대편에 앉았다.
" 오늘 시간은 어때? 나와 술한잔 할까?"
잠시 망설여 졌다.
" 저~어 어제마신 술이 아직 덜깨서 오늘은...."
말꼬리를 흐리면서 거부의 의사를 밝혔다. 순간적으로 인상이 바뀌는 상무님의 얼굴이 시야에 들어왔다. 상무님은 나의 거절에 다른 말씀을 하지 못하시고는 다음에 술한잔하자는 말씀을 하시고는 일어섰다. 나는 조용히 문을 닫고 나왔다.
잘한것일까? 왠지 뒤통수가 불안하다. 괜히 상관의 비위를 거스린것은 아닐런지..... 아니다. 차라리 확실하게 거절하는게 나았을것이다. 그 뒤로도 몇번을 불러 술 한잔 하자는것을 이런저런 핑게를 대고 거절했다. 그리고 한동안은 말씀이 없었다. 아마도 계속되는 내 거절에 자존심이 상하신것이 아닌가 걱정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모처럼 아들이 집에와서 부자간에 한잔하고 잠을 잘려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초인종소리가 들렸다. 몇번이고 누구냐는 나의 질문에 현관앞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파자마 차림인 나는 현관문을 조금 열었다. 빼곡히 열린 현관문 사이로 술에 취한 상무님이 서 계셨다. 나는 현관문을 열고 상무님을 안으로 모셨다. 자는줄 알았던 아들이 나와 인사를 하고는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상무님에게 아들이라고 소개하고는 얼음을 띄운 냉수한잔을 드렸다.
상무님은 혀가 꼬이신 말투로 왜 자기를 자꾸 피하는것이냐며 서운한 속내를 내게 이야기했다. 나는 자기방에 있는 아들이 들을까봐 상무님을 방안으로 모셨다. 냉수를 가지러 거실에 나가 들어와 보니 상무님은 옷을 벗으시고는 침대에 쓰러지듯 누웠다. 내가 술을 마셨다고는 하지만 기븐이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밖으로 나와 탁자에서 술한잔을 하면서 상무님이 잠들기만을 기다렸다. 방안이 조용했다. 그래서 나역시도 마시던 술잔을 씽크대에 올려놓고 방바닥에 이불을 깔고 누웠다. 이불을 깔기는 했지만 바닥이 딱딱해서 잠이 쉽게 오지 않아 뒤척거리다 잠이 들었다.
잠이 들었다고 생각했을때 누가 나를 자극하는 느낌에 눈을 떴다. 아들이 자기방에서 자고 있기에 소리를 내면 안된다 싶어 별다른 거부를 하지 않고 상대의 행동에 내 몸을 맏겼다. 상무님은 내 물건을 발기시켜 자신이 내 사타구니 위에 올라가 움직이더니 이내 술기운이 올라와서인지 옆으로 넘어지시면서 일어나질 않았다. 나는 샤워를 하고서 다시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나는 일찍 일어나지 않았다. 쉬는 날이기도 하였지만 피로가 누적되었는지 평상시와는 달리 늦게 일어난것이다. 내가 눈을 떴을때 상무님의 옷가지는 옆에 있었지만 상무님은 보이지 않았다. 방문을 열고 나가 상무님을 찾았다. 어디에도 상무님은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아들방문이 약간 열려있어 아들방으로 갔다. 순간 무척 놀랬다. 아들의 팔베게를 하고서 상무님이 잠들어 계신것 아닌가!
순간적으로 피가 꺼꾸로 흐르는듯한 분노를 참을수가 없었다. 내가 잠자고 있었던 시간들이 머릿속을 지나갔다. 아들방에서 잠들어 있던 상무님을 깨워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커피숖을 찾았다. 휴일이라 가게 문을 연곳을 찾을수가 없었다. 나는 상무님을 이끌고 공원벤치에 앉았다. 내 기븐은 많이 가라앉아 있었지만 그래도 끊고 있는 분노는 여전했다.
" 상무님! 우리 아들 그런놈 아닙니다."
" 지금 무슨행동을 하신겁니까?"
" 그게 그렇게 하고 싶었습니까?"
" 나이를 드셨으면 나이값을 하십시요..."
나의 계속되는 말들에 상무님은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다시는 아들에게 그런짓은 하지 말라는 말을 던지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머릿속에 분노는 아직도 여전한데 직장상사라는 사실앞에 조금은 인내하는 내 자신이 싫어 짜증이 밀려왔다.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왔다.
팬티만 입고서 아들이 자기방문앞에 서 있었다.
" 너 이제는 집에서도 옷좀 입고 살어.... 니가 남창이냐?"
내 말에 할말을 잊은듯 아들은 자기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반바지에 남방을 걸치고 나왔다.
" 아버지 왜 그렇게 과민반응 보이시죠?"
" 뭐"
" 아버지도 제가 동성을 만나시는것 아저씨께 들어 알고 계시쟎아요?"
" 뭐...."
아들은 내가 한동안 아들이 지금의 나처럼 동성을 만나는것 때문에 고민하고 괴로워했던것을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어떻게 알았을까? 아~ 그래서 학교에 간뒤로 집에 들리지 않고 전화연락도 없었나?.....
그렇다면 확인하고 싶은게 있었다.
" 내가 언젠가 너의 숙소에 갔을때 여자친구하고 같이 잔것 아니었냐?"
" 언제요?"
" 언젠가 비오는 날 밤 내가 너의 숙소로 찾아갔을때...."
"아 ~ 그날, 그날 친구들하고 놀다가 옷을 버렸길래 제옷을 입고 있었던 거여요..."
하늘이 무너진것 같았다.
" 그럼 너 학교에 다닐때도 동성을 계속 만났었니?"
" 네."
대답이 짧다. 그리고 거리낌이 없었다. 갑자기 앞이 안보이더니 이내 현기증이 나서 그자리에 덜썩 주저 앉았다. 아들이 내 어깰 부축하더니 소파에 앉혀 주었다. 그리고 한동안은 아무런 말도 없었다. 휴일 아침 켜 놓은 텔레비젼소리만이 우리집에서 나는 유일한 소리였다.
소파에 한참을 앉아 있다가 방으로 들어왔다. 휴일이기는 했지만 식사시간에도 그리고 다른 볼일도 제쳐두고서 나는 방안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오지도 않는 잠을 하루종일 잤다. 그리고 새벽녘에 출근하려고 집을 나왔다. 아들도 보이지 않은것 같아 현관문을 밖에서 잠그고 나왔다.
나는 움직이고 있었지만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했다.
사무실에서 상무님을 뵐일이 없었고 그 뒤로 어쩌다 상무님을 볼때도 형식적인 목례만을 하고선 내일만을 전념했다. 일부러 일에 파고 들었다.
그러다가 회사에 득이되는 프로젝트를 기안했고 그 기안이 뜻밖의 성공으로 나는 진급하게 되었다.
그렇게 그 해는 마무리 되어가고 있었다.
내게는 육체적 쾌락에 대한 흥미도 없었고 삶에 애착도 아무것도 없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다만 일을 했고 시간이 되면 나오는 월급으로 생활하면서 시간만을 죽이며 살았다. 아들이 용돈달라는 전화도 원룸의 집세도 달라고 한적이 없었다는 것을 안것은 한참뒤었다.
아들이 방학을 하고서도 한참뒤에 집으로 왔다. 크리스마스가 몇일 남지 않은 날이었다. 우리는 서로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아는체도 하지 않았다. 적어도 크리스마스 이브날까지는 말이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출근전부터 요란을 떨던 아들은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조초란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다. 나는 애써 무시하고 방안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서는 침대에 누웠다. 하지만 얼마후 손님이 오는 소리가 들렸다. 밖에서 나는 소리로 봐서 두세명은 되는듯 싶었다. 나는 애써 모른체하면서 방안에서 나오질 않았다. 얼마후 밖에서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이의 목소리였다. 가만히 들어보니 밖에는 아이와 친구 그리고 나직한 음성이 들렸다. 나는 한참을 듣지 못한듯 있었다. 내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방문이 열렸다. 그곳에는 아이가 서 있었고 밖으로 아이의 친구와 아들 그리고 상무님이 보였다.
아~ 현기증이 또 났다. 지금까지 불편한것을 참고 있었는데.....
생각한다는것이 이것밖에 안되는가 싶기도 해서 그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나오면서 방문을 사정없이 닫았다. 쾅하면서 요란하게 닫히는 소리에 모두의 시선이 내게로 쏠렸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