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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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는 모르지만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고 있음을 감지한때는 얼마전일이다.
비록 내가 능력이 없고 명퇴를 당하여 살림이나 하고 있지만, 아내의 이런 행동에 제동이라도 걸고 단판을 지을 요량으로 오늘도 그렇게 아내를 기다리고 있었다.
단판을 지으려면 무드에 약한 아내를 위하여 포도주도 준비하고 달콤한 케익도 준비하였다.
분주하게 샤워를 하면서 나의 육중한 물건도 한번 흟터보았다.
시집살이로 녹슬지 않았나? 살펴보면서 힘을 불어넣고 있었다.
네가 오늘 할일은 무조건 뿅가게 하는거야.
사내로 태어났으면 한번쯤 주인에게 만족할만한 자랑도 해야 될 것 아니야?
그렇게 나의 육중한 물건에게 당부를 하면서 하염없이 구석구석 비누칠을 하고 있었다.,
때가 때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아내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늦은면 늦는다고 전화를 곧 잘 했었는데, 퇴근시간이 지났는데도 아내는 그림자 조차 보이지 않았다.
2년 동안 시집살이를 하면서 참았는데 몇 시간 못 참는 것은 예의가 아닌가 싶어, 진득하니 아내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괘종시계가 9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전화를 할까하다 기다린 김에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는 나의 인내를 발휘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머리의 피가 거꾸로 흐르고 있다는 느낌에 수화기를 들었다.
벨은 연속적으로 울려대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뭔 일이 있나 궁금하였다.
항시 늦으면 전화를 했었는데 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벌써 10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마땅히 전화를 할 사람도 없고, 이런 일이 처음이라 안절부절 못하는 자신도 안스러울 정도로 가슴을 조아리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곤두박질을 치고 있었다.
서성거리면서 별별 생각을 다 떠올리고 있었다.
제발......
제발, 아무 일없이 무탈하게만 해다오 하면서 기도도 해보았다.
왜 이리 시간이 빨리 가고 있는지 12시를 넘기고 있었다.
신고라도 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나의 계획은 숲으로 돌아가고, 아내의 걱정에 또다시 밖을 내다 보았다.
그런데 아내의 차가 주차장에 있는 듯 하다. 어둠이 가려 잘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아내의 승용차임을 알고 서둘러 주차장을 달려갔다.
역시 아내의 승용차였다.
안을 보니 입은 대문만큼 열어두고 코까지 골으면서 자고 있었다.
부화가 치밀어 깨우지도 않고 그냥 축 늘어진 어깨를 추스르면서 나만의 공간으로 들어왔다.
분위기는 무슨 분위기?
혼자 꿍시렁 대면서 저녁에 준비한 술로 나발을 불고 있었다.
혹시 사고가 났나 걱정을 좀 전까지 했었지만, 막상 아내의 얼굴을 확인 하고보니 참을수가 없어 그렇게 나발을 불고 있었다.
역시 시집살이를 해야 될 팔자인가보다 하면서, 스스로 나를 위로하면서 그렇게 날이 지새도록 술에 찌들고 있었다.
아내는 내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았는데 그건 나의 바램이고 소망으로만 남아 있을 것 같은 예감뿐이었다.
그렇게 새벽을 맞이하고 있었다.
혹시 무슨일이 있나 밖을 내다 보았다.
잠에서 깨었는지 차문이 열리더니 아내의 모습이 보였다.
회식을 한 것 같은 느낌은 들었는데, 연락없이 행동한 아내를 위해 오늘은 배짱이라도 팅기듯 아침준비를 하지 않았다.
도어를 열어놓고 청소나 해야겠다 싶어 문이라는 것은 전부 열어놓았다.
그래도 아침공기는 아직까지 견딜만 하다.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들던 밤도 많았었는데, 승용차안에서 자고나온 아내가 신기하기만 하였다.
잘한다.
어느 주부가 외박을 하고 들어와.
한마디 하고선 대꾸도 하지 않았다.
아침은?
알아서 해결해.
나도 이제 지쳤어.
외박하고 들어온 사람에게 진수성찬 차려주는 가정 보았어?
아내는 아무말이 없었다.
알아서 해결하고 출근하면 되잖아.
독기라도 있는 듯 아내에게 연실 구박을 하고 있었다. 예전같은면 한바탕 싸움이라도 일어날만도 한데, 아내는 내가 지껄이든 말든 아무 관여도 하지 않고 욕실로 몸을 움직였다.
내가 너무 심했나?
하면서 스스로 자책하고 있었다.......
비록 내가 능력이 없고 명퇴를 당하여 살림이나 하고 있지만, 아내의 이런 행동에 제동이라도 걸고 단판을 지을 요량으로 오늘도 그렇게 아내를 기다리고 있었다.
단판을 지으려면 무드에 약한 아내를 위하여 포도주도 준비하고 달콤한 케익도 준비하였다.
분주하게 샤워를 하면서 나의 육중한 물건도 한번 흟터보았다.
시집살이로 녹슬지 않았나? 살펴보면서 힘을 불어넣고 있었다.
네가 오늘 할일은 무조건 뿅가게 하는거야.
사내로 태어났으면 한번쯤 주인에게 만족할만한 자랑도 해야 될 것 아니야?
그렇게 나의 육중한 물건에게 당부를 하면서 하염없이 구석구석 비누칠을 하고 있었다.,
때가 때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아내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늦은면 늦는다고 전화를 곧 잘 했었는데, 퇴근시간이 지났는데도 아내는 그림자 조차 보이지 않았다.
2년 동안 시집살이를 하면서 참았는데 몇 시간 못 참는 것은 예의가 아닌가 싶어, 진득하니 아내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괘종시계가 9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전화를 할까하다 기다린 김에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는 나의 인내를 발휘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머리의 피가 거꾸로 흐르고 있다는 느낌에 수화기를 들었다.
벨은 연속적으로 울려대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뭔 일이 있나 궁금하였다.
항시 늦으면 전화를 했었는데 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벌써 10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마땅히 전화를 할 사람도 없고, 이런 일이 처음이라 안절부절 못하는 자신도 안스러울 정도로 가슴을 조아리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곤두박질을 치고 있었다.
서성거리면서 별별 생각을 다 떠올리고 있었다.
제발......
제발, 아무 일없이 무탈하게만 해다오 하면서 기도도 해보았다.
왜 이리 시간이 빨리 가고 있는지 12시를 넘기고 있었다.
신고라도 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나의 계획은 숲으로 돌아가고, 아내의 걱정에 또다시 밖을 내다 보았다.
그런데 아내의 차가 주차장에 있는 듯 하다. 어둠이 가려 잘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아내의 승용차임을 알고 서둘러 주차장을 달려갔다.
역시 아내의 승용차였다.
안을 보니 입은 대문만큼 열어두고 코까지 골으면서 자고 있었다.
부화가 치밀어 깨우지도 않고 그냥 축 늘어진 어깨를 추스르면서 나만의 공간으로 들어왔다.
분위기는 무슨 분위기?
혼자 꿍시렁 대면서 저녁에 준비한 술로 나발을 불고 있었다.
혹시 사고가 났나 걱정을 좀 전까지 했었지만, 막상 아내의 얼굴을 확인 하고보니 참을수가 없어 그렇게 나발을 불고 있었다.
역시 시집살이를 해야 될 팔자인가보다 하면서, 스스로 나를 위로하면서 그렇게 날이 지새도록 술에 찌들고 있었다.
아내는 내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았는데 그건 나의 바램이고 소망으로만 남아 있을 것 같은 예감뿐이었다.
그렇게 새벽을 맞이하고 있었다.
혹시 무슨일이 있나 밖을 내다 보았다.
잠에서 깨었는지 차문이 열리더니 아내의 모습이 보였다.
회식을 한 것 같은 느낌은 들었는데, 연락없이 행동한 아내를 위해 오늘은 배짱이라도 팅기듯 아침준비를 하지 않았다.
도어를 열어놓고 청소나 해야겠다 싶어 문이라는 것은 전부 열어놓았다.
그래도 아침공기는 아직까지 견딜만 하다.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들던 밤도 많았었는데, 승용차안에서 자고나온 아내가 신기하기만 하였다.
잘한다.
어느 주부가 외박을 하고 들어와.
한마디 하고선 대꾸도 하지 않았다.
아침은?
알아서 해결해.
나도 이제 지쳤어.
외박하고 들어온 사람에게 진수성찬 차려주는 가정 보았어?
아내는 아무말이 없었다.
알아서 해결하고 출근하면 되잖아.
독기라도 있는 듯 아내에게 연실 구박을 하고 있었다. 예전같은면 한바탕 싸움이라도 일어날만도 한데, 아내는 내가 지껄이든 말든 아무 관여도 하지 않고 욕실로 몸을 움직였다.
내가 너무 심했나?
하면서 스스로 자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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