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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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면접도 끝이 나고 이제 최종 합격에만 기대하면서 마음 편하게 집안일을 거들고 있었다. 집안 분위기는 내가 느끼는 대로 태평성대처럼 아무일없이 무탈하게 시간은 흐르고 아내의 시집살이도 귀에 딱지가 붙도록 들어서인지 금새 잊어버리곤 하였다.
지껄이다 지치면 본인만 손해이고 해서 듣는 둥 마는 둥 하면서, 허송세월 보내듯이 아무걱정이 없었다. 다만 내가 기다리는 것은 합격이라는 전화 한통뿐이었고, 다른 걱정은 염두해 두지 않았다.
비싼 포주주에 마음이 흔들린 아내에게도 좋은 소식이 있길 바라고 있었지만, 그것은 시간이 흐르면 자연적으로 해결되겠다 싶어 문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감지 하고, 아내 기분맞추는데도 예전보다는 상냥하고 부드럽게 대해주고 있는 아내도, 의아하리만큼 가끔 고개를 갸우뚱 거리지만 그런 속내를 모르고 넘어가는 아내가 마냥 좋아보였다.
누가 말하는 천생년분인 듯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여느 가정보다 좀더 재미있고 즐겁게 살아보려고 바둥쳤던 신혼초부터 궁상맞은 생각이 갑자기 들기 시작했다.
자기야,
왜.
자기하고 살으면 호강 시켜 준다는 말 믿어도 되는거야?
믿었으닌까 시집 온거 아냐?
다시한번 대답이 듣고 싶어서.........
맘대로 생각해.
냉소한 한마디로 인하여 신혼초부터 옥신각신 하면서 살았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명퇴로 인하여 아내에게 질질 끌리다 싶이 시집살이 한 생각을 하면, 지금도 잊혀지지 않은 까닭은, 내가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해준 것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비록 3년이란 세월이 짧지 않지만, 남들처럼 호강 시켜준 것도 없고 아내의 사회 활동으로 인하여 가슴을 아프게 한것도 사실이니까, 내가 내세우고 싶은 것은 당장 취업이 급선무이고 그로인한 아내의 배려를 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처음부터 아내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 않았고, 모범 가장으로서 대우 받고 싶었었는데, 신혼에 실직으로 인한 가정의 불화는 이제 서서히 막을 내릴때가 되었고, 가장으로서의 아버지 노릇을 할 때인 듯 싶다.
스스로 반성하면서 나의 앞날에 서광이 빛칠수 있도록 기도나 한번 해보고 싶은 심정이다.
어쩜 아내도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나 같은 사내를 만나 한 이불속에서 동침을 하면서 의지하고 살아보려고 발버둥 치는 것은 현실을 직시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하고 가정을 위하여 오늘도 생활터전으로 나가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따르릉, 따르릉..........
여보세요?
예,
이석훈씨 댁이죠?
네, 맞는데요.
여기는 00회사인데 최종합격을 축하 드리려고요.
감사합니다.........
연실 수화기를 대고 고개를 구부리고 있었다.
시집살이 하면서 희열을 느껴보긴 처음인 듯 싶다.
기다리던 합격소식을 접한 나는 한동안 멍해 있었다.
왜 그랳는지 알수 없지만 한편으론 아내의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이제 어엿한 가장 행세를 해야만 되는데 아내를 어떻게 설득시켜야 되는지도 문제이고, 또 아이의 문제도 있고 해서 아내의 얼굴이 떠올리고 있었다.
못난 사내를 만나 나 못지않게 시집살이를 하고 있는 아내가 측은하리만큼 안돼 보였다. 내자신도 이제 사람다움을 찾고 있는 것인지, 나보다는 아내에게 더욱 신경이 예민해지고 있는 까닭은 인간이기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하여튼 모처럼 재민이에게 전화를 했다.
재민이?
그래,
지금 뭐해?
뭐하긴? 집안 청소하고 있어.
우리 맥주 한잔 할까?
무슨일 있어? 그게 아니고 답답하고 해서 시원한 맥주 생각이 나서 한잔 하자는 것이야.
내가 그쪽으로 갈께.
수화기를 재빠르게 내려놓고 주섬주섬 옷을 입었다.
날아갈 듯한 나의 육중한 몸도 부러울게 없는 듯 얼굴에는 연실 싱글벙글 대고 있었다.
(중간생략)
재민아,
사실 나 취업돼서 술 한잔 하자고 한거야.
그래, 잘되었다.
잘된 건 잘되고, 너는 어떻게 할 생각인데?
이대로가 좋은 것 같아,
그렇지만 계속 아내 눈치 보면서 생활하는 것도 웃습잖아.
많이 생각해 보았는데 내 팔자가 여기까지 인가봐.
아무리 팔자가 기구한다 해도 가장으로서의 최소한 책임은 있는 것 아냐?
알고는 있지만 시집살이에 적응을 해서인지 .........
말문을 흐리고 있었다.
나의 대한 충격으로 알고 말을 건네지 않고 맥주만 마셔댔다.
아내에게 얘기하기가 여간 난처하지가 않았다. 잘된 일이지만 아내의 생각과 입장을 들어볼 요량으로 서둘러 재민이의 집에서 나왔다.
한참을 망설이다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어,
당신이 왠 일로 전화를 했어.
으응,
보고 싶기도 하고 저녁에 외식을 하고 싶어서,
쓸데없는 소리 하고 있네,
냉장고 열어보면 먹을것이 쌓여있는데 무슨 외식이야,
아내의 독기어린 말투가 귓전을 맴돌고 있었다.
야,
소리 지르면서 아내에게 구박을 하였다.
모처럼 외식 하고 싶어서 큰맘 먹고 전화했는데 서방한테 성질만 내고 있어,
싫으면 관두면 되지,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가슴이 내려앉고 있었다.
너무 친절해도 의심을 한다더니만, 아내의 한 행동을 보니 내가 케이오 당한 기분이었다.
그런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었다.
어쩜 지금쯤 한참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내입장에 서서 이해하고 싶었다.
아니지,
내가 하느님이라도 되나?
뭐, 그리 잘못 한게 있다고 아내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지 자신을 한번 돌아보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런 아내 행동도 나를 희기하고 미워서가 아니라 나를 사랑하고 남편으로서의 기대고 싶은 욕망에서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얼떨결에 기분 좋은 마음은 사라지고 서둘러 저녁을 해야만 했다.
오늘은 일찍 귀가하는 아내를 위해 생선조림을 주 메뉴로 하여 식탁을 준비하고 있었다.
모든 것을 다 접어두고 저녁상에만 정신을 집중시키고 있었다. 아내의 미소를 생각하면서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 사이, 벨이 요란하게 울려댔다.
아내가 온 것 같다.
일찍 들어오네,
일찍 들어온댓잖아.
말이라도 이쁘게 하면 안되니?
알았어,
투덜대는 아내의 행동이 오늘따라 근사하게 보이고 있었다. 낮에 통화한 것도 까맣게 잊고, 아내의 기분에 따라 지금부터는 아내입장에 서서 이해하려고 마음먹고 서둘러 저녁상을 준비하고 있었다.
빨리 씻고나와.
알았어.
여전히 아내의 기분은 좋아 보이지 않았다.
오늘 사무실에서 무슨일이 있었나?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아내의 표정을 바라보았다.
여느때 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둘이서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왜?
밥맛이 없어?
아니,
그런데,
자기 좋아하는 생선도 졸였는데.........
이러면 내가 섭섭하지,
그게 아니고 점심때부터 속이 좀 이상해.
먹은 것도 없는데 .......하면서 화장실로 쏜살같이 달려갔다.
............
혹시,
나의 바램대로 2세가 생겼나 하는 나만의 추측으로 몸 둘 바를 모르고 있었다.
괜찮아?
으응,
빨리 나와서 먹어야지,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연실 아내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표현할수 없을만큼 나의 희열을 감추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아내에게 공격을 하였다.
자기야,
언제 했어?
뭐를?
그런거 있잖아.
그런거 뭐,
내가 말로 표현해야 돼.
임신한 것 같은데.........
날짜를 기억하면서 아내에게 연실 공격을 하고 있었다.
그럴리가.............
아내는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탁자에 있는 달력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사실인 듯 싶다 아내의 표정이 일그러지고 있었다. 반변 나는 어떻게 표현할수 없을 만큼 기분이 날아가고 있었지만, 반대로 아내의 무표정한 얼굴이 나를 뚜러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왜 그리 쳐다 보는거야?
잘생긴 서방이 오늘따라 멋져 보여?
농담식으로 아내를 골려주려고 장난까지 하고 있는 나 자신도, 이제 어엿한 가장으로서 본분을 다하여야 하고 예비 아빠로서 시집살이를 청산 할때가 오고 있는 듯 그렇게 한가정의 행복이 시작되고 있었다.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고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읍니다............
지껄이다 지치면 본인만 손해이고 해서 듣는 둥 마는 둥 하면서, 허송세월 보내듯이 아무걱정이 없었다. 다만 내가 기다리는 것은 합격이라는 전화 한통뿐이었고, 다른 걱정은 염두해 두지 않았다.
비싼 포주주에 마음이 흔들린 아내에게도 좋은 소식이 있길 바라고 있었지만, 그것은 시간이 흐르면 자연적으로 해결되겠다 싶어 문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감지 하고, 아내 기분맞추는데도 예전보다는 상냥하고 부드럽게 대해주고 있는 아내도, 의아하리만큼 가끔 고개를 갸우뚱 거리지만 그런 속내를 모르고 넘어가는 아내가 마냥 좋아보였다.
누가 말하는 천생년분인 듯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여느 가정보다 좀더 재미있고 즐겁게 살아보려고 바둥쳤던 신혼초부터 궁상맞은 생각이 갑자기 들기 시작했다.
자기야,
왜.
자기하고 살으면 호강 시켜 준다는 말 믿어도 되는거야?
믿었으닌까 시집 온거 아냐?
다시한번 대답이 듣고 싶어서.........
맘대로 생각해.
냉소한 한마디로 인하여 신혼초부터 옥신각신 하면서 살았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명퇴로 인하여 아내에게 질질 끌리다 싶이 시집살이 한 생각을 하면, 지금도 잊혀지지 않은 까닭은, 내가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해준 것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비록 3년이란 세월이 짧지 않지만, 남들처럼 호강 시켜준 것도 없고 아내의 사회 활동으로 인하여 가슴을 아프게 한것도 사실이니까, 내가 내세우고 싶은 것은 당장 취업이 급선무이고 그로인한 아내의 배려를 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처음부터 아내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 않았고, 모범 가장으로서 대우 받고 싶었었는데, 신혼에 실직으로 인한 가정의 불화는 이제 서서히 막을 내릴때가 되었고, 가장으로서의 아버지 노릇을 할 때인 듯 싶다.
스스로 반성하면서 나의 앞날에 서광이 빛칠수 있도록 기도나 한번 해보고 싶은 심정이다.
어쩜 아내도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나 같은 사내를 만나 한 이불속에서 동침을 하면서 의지하고 살아보려고 발버둥 치는 것은 현실을 직시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하고 가정을 위하여 오늘도 생활터전으로 나가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따르릉, 따르릉..........
여보세요?
예,
이석훈씨 댁이죠?
네, 맞는데요.
여기는 00회사인데 최종합격을 축하 드리려고요.
감사합니다.........
연실 수화기를 대고 고개를 구부리고 있었다.
시집살이 하면서 희열을 느껴보긴 처음인 듯 싶다.
기다리던 합격소식을 접한 나는 한동안 멍해 있었다.
왜 그랳는지 알수 없지만 한편으론 아내의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이제 어엿한 가장 행세를 해야만 되는데 아내를 어떻게 설득시켜야 되는지도 문제이고, 또 아이의 문제도 있고 해서 아내의 얼굴이 떠올리고 있었다.
못난 사내를 만나 나 못지않게 시집살이를 하고 있는 아내가 측은하리만큼 안돼 보였다. 내자신도 이제 사람다움을 찾고 있는 것인지, 나보다는 아내에게 더욱 신경이 예민해지고 있는 까닭은 인간이기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하여튼 모처럼 재민이에게 전화를 했다.
재민이?
그래,
지금 뭐해?
뭐하긴? 집안 청소하고 있어.
우리 맥주 한잔 할까?
무슨일 있어? 그게 아니고 답답하고 해서 시원한 맥주 생각이 나서 한잔 하자는 것이야.
내가 그쪽으로 갈께.
수화기를 재빠르게 내려놓고 주섬주섬 옷을 입었다.
날아갈 듯한 나의 육중한 몸도 부러울게 없는 듯 얼굴에는 연실 싱글벙글 대고 있었다.
(중간생략)
재민아,
사실 나 취업돼서 술 한잔 하자고 한거야.
그래, 잘되었다.
잘된 건 잘되고, 너는 어떻게 할 생각인데?
이대로가 좋은 것 같아,
그렇지만 계속 아내 눈치 보면서 생활하는 것도 웃습잖아.
많이 생각해 보았는데 내 팔자가 여기까지 인가봐.
아무리 팔자가 기구한다 해도 가장으로서의 최소한 책임은 있는 것 아냐?
알고는 있지만 시집살이에 적응을 해서인지 .........
말문을 흐리고 있었다.
나의 대한 충격으로 알고 말을 건네지 않고 맥주만 마셔댔다.
아내에게 얘기하기가 여간 난처하지가 않았다. 잘된 일이지만 아내의 생각과 입장을 들어볼 요량으로 서둘러 재민이의 집에서 나왔다.
한참을 망설이다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어,
당신이 왠 일로 전화를 했어.
으응,
보고 싶기도 하고 저녁에 외식을 하고 싶어서,
쓸데없는 소리 하고 있네,
냉장고 열어보면 먹을것이 쌓여있는데 무슨 외식이야,
아내의 독기어린 말투가 귓전을 맴돌고 있었다.
야,
소리 지르면서 아내에게 구박을 하였다.
모처럼 외식 하고 싶어서 큰맘 먹고 전화했는데 서방한테 성질만 내고 있어,
싫으면 관두면 되지,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가슴이 내려앉고 있었다.
너무 친절해도 의심을 한다더니만, 아내의 한 행동을 보니 내가 케이오 당한 기분이었다.
그런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었다.
어쩜 지금쯤 한참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내입장에 서서 이해하고 싶었다.
아니지,
내가 하느님이라도 되나?
뭐, 그리 잘못 한게 있다고 아내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지 자신을 한번 돌아보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런 아내 행동도 나를 희기하고 미워서가 아니라 나를 사랑하고 남편으로서의 기대고 싶은 욕망에서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얼떨결에 기분 좋은 마음은 사라지고 서둘러 저녁을 해야만 했다.
오늘은 일찍 귀가하는 아내를 위해 생선조림을 주 메뉴로 하여 식탁을 준비하고 있었다.
모든 것을 다 접어두고 저녁상에만 정신을 집중시키고 있었다. 아내의 미소를 생각하면서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 사이, 벨이 요란하게 울려댔다.
아내가 온 것 같다.
일찍 들어오네,
일찍 들어온댓잖아.
말이라도 이쁘게 하면 안되니?
알았어,
투덜대는 아내의 행동이 오늘따라 근사하게 보이고 있었다. 낮에 통화한 것도 까맣게 잊고, 아내의 기분에 따라 지금부터는 아내입장에 서서 이해하려고 마음먹고 서둘러 저녁상을 준비하고 있었다.
빨리 씻고나와.
알았어.
여전히 아내의 기분은 좋아 보이지 않았다.
오늘 사무실에서 무슨일이 있었나?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아내의 표정을 바라보았다.
여느때 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둘이서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왜?
밥맛이 없어?
아니,
그런데,
자기 좋아하는 생선도 졸였는데.........
이러면 내가 섭섭하지,
그게 아니고 점심때부터 속이 좀 이상해.
먹은 것도 없는데 .......하면서 화장실로 쏜살같이 달려갔다.
............
혹시,
나의 바램대로 2세가 생겼나 하는 나만의 추측으로 몸 둘 바를 모르고 있었다.
괜찮아?
으응,
빨리 나와서 먹어야지,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연실 아내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표현할수 없을만큼 나의 희열을 감추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아내에게 공격을 하였다.
자기야,
언제 했어?
뭐를?
그런거 있잖아.
그런거 뭐,
내가 말로 표현해야 돼.
임신한 것 같은데.........
날짜를 기억하면서 아내에게 연실 공격을 하고 있었다.
그럴리가.............
아내는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탁자에 있는 달력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사실인 듯 싶다 아내의 표정이 일그러지고 있었다. 반변 나는 어떻게 표현할수 없을 만큼 기분이 날아가고 있었지만, 반대로 아내의 무표정한 얼굴이 나를 뚜러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왜 그리 쳐다 보는거야?
잘생긴 서방이 오늘따라 멋져 보여?
농담식으로 아내를 골려주려고 장난까지 하고 있는 나 자신도, 이제 어엿한 가장으로서 본분을 다하여야 하고 예비 아빠로서 시집살이를 청산 할때가 오고 있는 듯 그렇게 한가정의 행복이 시작되고 있었다.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고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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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참 좋군요. 보통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의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