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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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태 】
『...몸에 긴장 풀어 .. 어설프게 굴지 말고 ...』
『...하 .. 하지만 .. 이런건 ...』
『자꾸 까다롭게 굴꺼야? 서로 좋자고 하는 일이자나 ..괜시리 곤란하게 만들지 말고 어서 ..』
『.....아야얏! ...싫다니까 ...』
『아 ..짜증나 정말!! 나 안해!!...』
제영은 침대에 손이 묶인 채로 옷을 벗고 있었다.평상시 하던것과 다르게 민태는 날이 갈수록 좀더 자극적인 것을 찾았다.나와는 사전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말이좋아서 서로 좋다는거지 여자도 아닌 내가 좋을 리가 없다.가끔 이런걸 할때면 ..민태 녀석은 날 여성 대용품 정도로 밖에 생각을 안하는것 같다.민태는 더이상 사랑의 대상이 아닌 욕구해소의 대상으로 날 대하는것 같아 괜시리 신경이 쓰이고 있었지만 ..별로 기분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 직접적인 말은 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간접적으로 거부의 의사를 밝히고 있었다.민태는 침대에 걸터 앉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난 손이 묶인채로 방 천장만 바라 보고 있었다.
『..야 .. 풀어줘 손목이 아퍼 ...』
짜증섞인 표정으로 마지 못해 풀어준것 같았지만.. 무리한 요구에 나도 짜증이 나있었다.우린 그렇게 말없이 침대에 앉자서 등을 돌리고 앉자 있었다.간간히 나즈막하게 서로의 한숨소리 이외에는 대화도 하지 않았다.민태는 옷가지를 챙겨 입고 뒤도 안돌아 보고 문을 쾅 닫으며 어디론가 가버렸다.
괜시리 미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 일방적인 태도에 제영도 서서히 마음이 상해 가고 있었다.우리가 사귄지 3년이 지나 가지만 이런일로 기분 상한건 최근의 일이였다.같이 근무하는 직장에서도 틈만나면 스킴쉽을 해대기도 하고 발정이라도 나면 사내의 깊숙한 곳에서 두말없이 옷을 벗어야 했던 터라 이번 싸움은 오래 갈것 같다는 감이 문뜩 들었다.다정다감한 면도 줄어 들고 어떤 이밴트 적이고 로망스 적인 부분은 근래에 들어서 피곤하다 귀찮다 하는 이유로 이리저리 피하기만 하고 마치 애인 사이가 아닌 상업적인 만남인듯 했다.괜시리 자신이 비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가을은 어느덧 성큼 다가와 있었다.후덥지근한 여름의 열기가 완전히 가신 선선한 바람이 제영의 맨몸을 휘감고 거실로 지나 갔다.그즈음 제영의 마음에도 가을 바람이 일고 있었다.
『야 .. 임제영 너 왜 어제 전화 안받았어 ..? 내가 몇번을 전화 했는줄 알어?』
『..별로 전화 받을 기분이 아니였어 ..』
『..뭐라고 ..? 지금 나하고 장난하는 거야 ..?』
『..몰라 지금은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 ..나중에 이야기해 ..』
『..야..야!! 제영아 ..!..』
그일 이후로 조금은 냉정하게 민태를 대했다.나의 기분이 그때 이후로 그랬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다.직접 말을 하고 쉽게 끝네고 싶었지만 요즘 내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서 어쩔수 없이 냉정하게 대할수 밖에 없었다.회사에서 가급적 만남을 피하고 있었고 .. 퇴근 후에도 가급적 스킨쉽이나 잠자리는 일부러 거절했다.그런 제영의 태도변화에 민태는 당혹 스러워 하고 있었다.
사람이 눈앞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 진다고 했던가 ..? 점점 서먹해지는 느낌이 들었다.회사에서 마주처도 서로 눈빛을 피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는 지도 모른다.제영은 퇴근후 인근 이반빠를 찾았다.음산한 분위기와 자옥한 담배연기 제목도 알수없는 음악들 여기 저기 들려오는 끼스러운 목소리..
왠지 그런것이 오늘 같아서는 마음의 안정을 주는것 같았다.입구 카운터에 앉자 있던 사장이 방갑게 맞아 주었다.
『..어머~ 이게 누구야? 제영씨 아니야? 왜 이렇게 오랜만이야 ..얼굴 잊어 버리겠어 ..세상에나 ..』
『..훗 .. 오랜만 이네요 ..장사는 좀 되세요 ..?』
『..장사 ..? 제영씨가 안오니까 요즘에 파리만 날려 ..아우~이런 깍젱이 .. 근대 민태씨는 같이 안왔어 ..?』
『..민태요 ..? 그냥 .. 혼자 왔어여 ..하아 ...』
『..어머머 세상에 둘이 싸웠어? 왠일이야 .. 니네 사랑싸움 하니 ..? 』
『..모르겠어여 .. 술이나 한잔 하고 가려고 들럿어여 ..』
홀에 손님들이 꽤 있었지만 .. 왠지 불편해 카운터와 가까운 바 쪽으로 자리를 잡았다.제영은 방갑게 맞아주는 사장과 술을 마셧다.직접적인 말은 안했지만 대충은 알고 있는 눈치였다.괜시리 걱정하게 만든것 같아서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제영은 민태와 자주 오던 빠에 앉자서 술을 마시고 있자니 왠지 쓸쓸한 기분이 들었다.취기가 오른 손님중에 하나가 노래 반주기를 틀고 하나 둘씩 노래를 부르고 제영도 민태와 부르던 노래를 불렀다.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민태 한태 길들여저 있다는 생각이 믄뜩 들었다.노래를 부르고 자리에 돌아와 보니 양주 한병이 놓여 있었다.
『..이거 .. 시킨 기억이 없는데 ..이게 ..뭐죠 ..?』
『..응..? 이거 .. 저쪽에 손님이 너 마시라고 보넨거야 ..우울해 보인다고 ..』
그말을 듣고 홀쪽을 바라보았을때 40때 중반정도 되 보이는 남자가 맥주간을 들며 간단하게 목례를 청해 왔다.제영도 그의 호의에 감사하며 미소를 띄우며 목례를 했다.괜시리 수작 부리는 건가? 하고 그냥 넘겼지만 ..제영도 오늘은 약간의 취기를 바라고 있었다.마시던 맥주를 치우고 양주를 3잔 정도 마셧을때 중년의 남자가 다가와 제영의 옆에 앉잤다.
『..왜 .. 혼자에요 ..? 꽤 우울해 보이시는데 ..』
『..응 ..? 아 ... 애인이 있는대 ..사이가 별로 않좋아서 기분도 그레서 혼자 왔어여 ..』
『..아 .. 그랬군요 .. 당신 같은 사람을 우울하게 만들다니 애인이라는 사람이 나쁘군요 ..』
잔잔하고 나즈막한 목소리의 중년분은 제영의 마음을 위로 하고 있었다.제영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 주고 이해해 주고 있었다.몇마디 나눈 말이 편해저 금방 마음을 열수가 있었다.제영과 중년의 신사는 같이 술을 마셧다.그사람도 애인과 헤어진게 얼마 안됬다고 했다.나이는 내또래 였는데..성격과 사정이 여의치 않아 헤어지게 됐다고 한다.헤어진 지금도 중년의 신사는 그아이를 사랑하고 있다고 나즈막히 말하며 긴 한숨을 쉬었다.역시 ..경험이 많은 사람은 달랐다.사랑의 견해가 민태와는 판이 하게 달랐다.조용하면서도 매너적인 중년에게 어느세 마음이 흔들려 가고 있다는걸 제영은 느낄수가 있었다.이해심이 많고 배려와 메너를 아는 이사람 ..사랑의 견해가 확고한 사람..외모도 준수하고 머랄까 중년의 중후한 매력에 제영은 더욱 끌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음 ..이런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 이제 돌아 가야 겠어요 .. ..』
『괜찮겠어여 ..? 좀 취한듯 한대 ..집이 어디에여? 바레다 줄께요 ..』
『..아니에요 ..그러실 필요 없어여 ..전 괜찮아요 ..』
『..그렇쿤요 ..그럼 조심해서 돌아가세요 ..다음에 만날수 있으면 또 뵙죠 ..』
『..응 .. 그레요 ..』
제영은 그곳을 나와 택시를 탓다.집으로 돌아오면서 그 중년의 호의에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아쉬움이 감돌았다.또 만날수 있을까 ..? 만날수 있다면 .. 내가 지금 무슨생각을 하는거야 ..민태가 알면 난리 칠탠데 ..라는 복잡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택시는 어느덧 목적지에 다닿았고 택시비를 지불 하고 내리려는 순간 먼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휴대폰이 없는 것이다.어디서 잃어 버렸을까 ..?빠에다 두고왔나 ..?제영은 자신의 전화기로 전화를 걸었다.신호는 가고 있었지만 전화는 받지 않았다.아마 길가에 떨어젔는가 보다 .. 채념을 하고 끊으려는 순간 전화를 받는 소리가 들렸다.중년의 신사였다.가계에서 나가면서 휴대폰을 복도에 흘린것을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이였다.빠는 지하 였으므로 화장실에 가던중 우연히 내 휴대 폰을 발견했다고 했다.제영은 그 신사를 다시 만날수 있다는 생각에 기뻣지만 취기때문에 실수를 할것 같아 술이깬 다음날 만나서 휴대폰을 넘겨 받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
다음날 오후 제영과 중년의 신사는 다시 만날수가 있었다.정장이 잘어울리는 중년 ..술정신에 본 외모와 달리 더 멋지게 보였다.제영은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식사를 권했다.그도 흥쾌히 승낙을 했고
둘은 인근 식당에 가서 식사를 했다.식사를 마친후 중년의 신사는 집에 대려다 주겠다며 차로 안네를 했고 제영 자신의 차가 있었음에도 자신의 차는 인근에 주차 해놓고 중년의 친절함에 응했다.호의를 거절 할수가 없어서 자신은 차가 없는것 처럼 연기를 하고 있는 제영 제영은 마음이 복잡해 지는걸 느꼇다. 집에 도착한 제영은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그 중년의 차가 작아 질때까지 바라보고 한참만에야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쇼파에 앉자서 한숨을 돌리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리며 민태가 들어왔다.
『..데이트 했냐 ..? 그사람 누구야 ..?』
『..알거 없자나? 일일이 설명을 해줘야해? ..』
『.. 요즘 전화도 안받고 ., 날 피하는 이유가 있었군 ..』
『.. 그런거 아니야 오해 하지마 ..』
『...아니긴 뭐가 아니야 .. 둘이 잘 어울려 보이는데 ..』
『..비아냥 거리지마 ..』
『..그레 ..? 좋아 ..』
민태는 날 주려고 삿는지 작은 선물상자와 장미꽃 한송이를 제영앞에 던저두고는 뒤도 안돌아 보고 나가 버렸다.무슨일이 있었는지 설명해 주고 싶었지만 오해하고 먼저 마음상해 하는 모습에 제영도 망연자실 하고 있었다.샤워를 한후 제영은 민태가 놓고간 선물을 풀어 보았다.그 상자 안에는 평상시 제영이 좋아하던 씨디와 카드 한장이 들어 있었다 "제영아 ..내가 잘못한것 같다 니 기분도 이해 못해주고..표현력이 없어서 말은 못했지만 이것으로 내 미안함을 보여주고 싶어서 샀다 ..사랑해
민태가 .." 라는 네용이였다.제영의 마음은 그 카드 한장에 섭섭했던 마음이 녹아 가는걸 느꼇다.언제인가 제영과 민태가 마트로 쇼핑을 갔을때 지갑사정이 여의치 않아 사지 못한 씨디를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제영은 민태에게 전화를 걸었다.신호음은 가고 있었지만 전화는 받지 않았다.정말 속상한 일이였다.민태는 제영을 오해 하고 있는게 분명했다.몇번이고 전화를해 보았지만 역시 받지 않았다.
제영은 ..이대로 끝일까..? 라는 생각에 불안해 하고 있었다.밤은 깊어 갔고 받지 않는 전화기를 귀에대고 침대에서 뒤척이고 있었다.그때 초인종이 울렸다.민태가 만취 상태로 제영을 찾아왔다.
『..왔어 ..? 술 .. 많이 마셧네 ..괜찮아 ..?』
『.... 물좀 줘 ..딸꾹 ..으 ...』
『..바보..몸상하면 어쩌려고 이렇게 마셧어 ..?』
『..제영아 나 너한태 할말 있어 ..』
그말을 듣는 순간 제영은 몸이 경직됬다..올것이 온것인가 ..? 이대로 끝인가 ..? 라는 생각이 들었다.
취해 비틀 거리는 민태의 몸을 부축하며 제영의 코끝에 메운 느낌이 들었다.제영은 마음을 가다듬고 민태를 쇼파에 앉혔다. 괜시리 눈물이 맺힐것 같아서 억지로 참고 있는 제영을 바라 보면서 민태는 입을 열기 시작했다.
『..제영아 ...』
『..응 .. 말해 듣고 있어 ..』
『..내가 잘못했다 ..정말 잘못했다 ..내가 널 괜시리 힘들게 만들었나봐 .. 미안 ..』
제영은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이게 정말 마지막 인가 보다 ..이제는 헤어지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니 더욱더 눈물을 참을수가 없었다.
『..이반빠 사장님한태 이야기 들었어 ..괜히 오해 한것같다..정말 잘못했다 ..용서해줘 나 앞으로 잘할 태니까 ..제발 ..마음만은 변하지 말아줘 ..제영아 ..』
『..나도 미안해 ..민태야 ..』
민태는 제영의 무릅에 안기며 애원을 했다.정작 미안해 하고 용서를 빌어야 할사람은 제영 자신인데 민태는 제영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었다.제영은 무릅에 안긴 민태를 끌어 안으며 그의 머리에 입을 마추고 꼬옥 안아주었다.정말 미안했다.이런 민태를 놔두고 잠시 흔들렸다는게 부끄럽게 생각이 되서 더욱 강하게 민태를 안았다.민태는 그상태로 잠이 들어 버렸다.이런 민태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놓였다."그레도 역시 넌 내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그 일후로 민태와 제영은 더욱더 가까운 사이로 지넬수 있었다.태도도 많이 변하고 신경도 많이 써주게 되었다.
『..제..제영아 ..우리 이체위 말고 ..다른거 하면 안될까 ..?』
『..응..? 뭘 하고 싶은데 ..?』
『..저쪽 벽에 손묶고 ..서서 하면 ..』
『..으이구 내가 못살아!! ...이 변태 아저씨!!』
『...끄응 ......』
『..대신 살살 해야되 ..힘들면 안할꺼야 ..』
『.. 아 .. 넵넵 ...』
제영도 민태의 기분은 조금은 이해 할수 있었다.그런 민태가 조금 버거웠지만 ..역시 미워 할수는 없었다.다음날 민태는 딜도와 여러 성 보조 기구들을 잔뜩 사가지고 왔다.
『..내가 못살아 ..정말 ..』
그렇게 또 밤은 깊어 가고 있었다.딜도 보다는 고추가 더 좋은데 ..-ㅅ-
ps.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용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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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변태적인 성행위만 뺴고 나도 이런 사랑해보고싶다..^^
같이 살면서...아름다운 사람...
서로 가 서로를 챙겨줄쭈아는 사랑....
그런 사랑 나두 하고 싶다..^^....
이뿐사랑...말이다..^^......
같이 살면서...아름다운 사람...
서로 가 서로를 챙겨줄쭈아는 사랑....
그런 사랑 나두 하고 싶다..^^....
이뿐사랑...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