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배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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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시계가 5시 10분을 가르킬때...
현관문 앞에서는 우유가 현관문 앞으로 떨이지는 소리가 들린다. '철커덩'
역시 이 아줌마는 정확하다니까....
언제나 그렇듯이 우유는 아주 정확한 시간에 배달이 된다.
난 그 배달되는 우유를 냉장고에 넣고는 엘리베이터를 탄다. 우리집은 7층....
배달된 우유를 냉장고에 넣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1층 현관에서 신발끈을 매고 있으면
언제나 우유배달부 아줌마가 인사를 건네고는 다른동으로 가신다.
그 뒷모습을 보면서 언제나 나의 하루는 시작된다.
강우섭...그것이 내 이름이다.
지금까지의 난 순탄한 길을 걸어왔다. 나름대로 명문대를 나와서 군대를 다녀오고, 석사를 받아서...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한국에 들어온뒤로 모교에서 강의를 맡을 수 있었다. 모든 시간강사가
그렇듯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은 보수에 일을 하고 있지만 난 그에 대해 그렇게 많은 구애를 받지
않는다. 학교도 남들보다 빨리 입학을 한데다가 남들은 몇년씩이나 걸리는 박사학위를 좀 더 빨리
받을 수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 학교의 다른 시간 강사들보다는 훨씬 어린나이에 모교에서 강의를
맡을 수 있었다. 물론 학교 총장이 아버지의 친구분이라는 것도 크게 작용을 했을것도 같다.
하지만 난 거기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어떻게 시작을 했건 실력으로 승부를 하면 되니까..
난 오늘도 아침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평소대로 아파트 일층
현관에서 신발끈을 고쳐 매고 있다.
-- 이쯤되면 우유 아줌마가 내려오시겠지?
그렇지 않아도 2층 계단에서 발자국 소리가 나고 있다.
-- 어? 평소보다 발걸음 소리가 씩씩한데?
조용한 새벽녘에 발걸음 소리는 어느때보다도 크게 들린다. 그렇지만 이것은 평소와는 좀 다르다고
생각했다. 뭔가 석연치 않은 마음에 계단을 바라보니 항상 보이던 아줌마는 보이지 않고 건장한
사내가 보인다. 키도 적당히 크고 벌어진 어깨에 .... 딱 보아도 운동을 많이 한듯했다.
사내가 현관 밑은 등을 지날때 난 비로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짙은 눈썹에 커다랗고 까만 눈동자.. 남자답게 생긴 코..굳게 다문 입술.....
-- 아~~~
난 원래 나의 삶에서의 변화를 그렇게 반기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 보이는 사내는 좋지 않은
변화가 아니다. 나보다는 나이가 확실히 어려보이지만 믿음직한 얼굴이었다.
처음 그렇게 그를 봤을때 해도 아직 뜨지 않은 시각이었지만 언제까지라도 그를 보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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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써본 글이라....
반응이 좋다면 계속 올려볼까해요
현관문 앞에서는 우유가 현관문 앞으로 떨이지는 소리가 들린다. '철커덩'
역시 이 아줌마는 정확하다니까....
언제나 그렇듯이 우유는 아주 정확한 시간에 배달이 된다.
난 그 배달되는 우유를 냉장고에 넣고는 엘리베이터를 탄다. 우리집은 7층....
배달된 우유를 냉장고에 넣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1층 현관에서 신발끈을 매고 있으면
언제나 우유배달부 아줌마가 인사를 건네고는 다른동으로 가신다.
그 뒷모습을 보면서 언제나 나의 하루는 시작된다.
강우섭...그것이 내 이름이다.
지금까지의 난 순탄한 길을 걸어왔다. 나름대로 명문대를 나와서 군대를 다녀오고, 석사를 받아서...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한국에 들어온뒤로 모교에서 강의를 맡을 수 있었다. 모든 시간강사가
그렇듯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은 보수에 일을 하고 있지만 난 그에 대해 그렇게 많은 구애를 받지
않는다. 학교도 남들보다 빨리 입학을 한데다가 남들은 몇년씩이나 걸리는 박사학위를 좀 더 빨리
받을 수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 학교의 다른 시간 강사들보다는 훨씬 어린나이에 모교에서 강의를
맡을 수 있었다. 물론 학교 총장이 아버지의 친구분이라는 것도 크게 작용을 했을것도 같다.
하지만 난 거기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어떻게 시작을 했건 실력으로 승부를 하면 되니까..
난 오늘도 아침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평소대로 아파트 일층
현관에서 신발끈을 고쳐 매고 있다.
-- 이쯤되면 우유 아줌마가 내려오시겠지?
그렇지 않아도 2층 계단에서 발자국 소리가 나고 있다.
-- 어? 평소보다 발걸음 소리가 씩씩한데?
조용한 새벽녘에 발걸음 소리는 어느때보다도 크게 들린다. 그렇지만 이것은 평소와는 좀 다르다고
생각했다. 뭔가 석연치 않은 마음에 계단을 바라보니 항상 보이던 아줌마는 보이지 않고 건장한
사내가 보인다. 키도 적당히 크고 벌어진 어깨에 .... 딱 보아도 운동을 많이 한듯했다.
사내가 현관 밑은 등을 지날때 난 비로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짙은 눈썹에 커다랗고 까만 눈동자.. 남자답게 생긴 코..굳게 다문 입술.....
-- 아~~~
난 원래 나의 삶에서의 변화를 그렇게 반기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 보이는 사내는 좋지 않은
변화가 아니다. 나보다는 나이가 확실히 어려보이지만 믿음직한 얼굴이었다.
처음 그렇게 그를 봤을때 해도 아직 뜨지 않은 시각이었지만 언제까지라도 그를 보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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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써본 글이라....
반응이 좋다면 계속 올려볼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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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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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습니다
제가 리플이 없는 글에는 손이 잘 가지 않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클릭 했는데 다행히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계속올려주세요^^
제가 리플이 없는 글에는 손이 잘 가지 않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클릭 했는데 다행히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계속올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