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어른 7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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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그렇게 흐르고 흘러서 벌써 결혼 한지 5 년이 되었다.
그 동안 아이낳는 것을 잊은 채 나와 아내는 자신의 일에만 몰두 했었다. 일이 더 중요한 나이이기에........ 아이는 나중에도 나을 수 있기에....
그러나 사람이 어찌 일만 하고 살수 있겠는 가.... 가끔 나의 아내도 뜨거운 밤을 보내고 싶었다. 그러나 우린 서로 조심 했다. 철저하게..... 아이는 절대 낳지 않기로.......
그러면서 장인 어른과는 각별하게 친하게 지냈었다. 친구들과의 모임도 잘 안 나가고
회사 회식도 잠깐 참석하는 정도였고 나의 아내와의 시간도 장인 어른만큼 같이 보내지 않았었다. 일에만 몰두해 있던 나의 아내도 때론 질투를 하곤했었고, 심지어는 의심까지 했던 적도 있었다. 그럴 때 마다 난 나의 아내를 달래 주곤 했었다.
나의 아내와 있을 땐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잊은 채 아주 재미있게 저녁도 먹고 같이 비디오방에도 가곤 했었다.
장인 어른과는 아무도 모르게 지냈었다. 같이 헬스 하는 건 기본이고 가끔 등산도 갔었으며 시간이 많이 남는 날엔 강으로 나가 낚시를 즐기곤 했었다.
나의 아내에게 봉사 하는 것 보다 장인 어른과의 동물적인 장난이 더 많았으며......
나의 아내에게 해 주는 것 보다 장인 어른에게 해 드리는 것이 더 많았다.
그런 나를 보며 시기하는 아내에게 난 항상 장인 어른은 혼자시고 앞으로 우리 보단 그리 오래 사시지 못할 지도 모르니깐 더 잘해 드려야 한다고 지극한 효심을 발휘해었다.
그러나 이젠 5 년 이란 세월이 흘렀다.
" 민서방......" 아내의 빈자리엔 항상 나의 장인 어른이 채워 주곤 했었다.
천장을 바라보며 나란히 누워있는 우리.
" 자네 이젠 아이를 가져야 하네. 이제 30 이 넘었어." 걱정하는 눈빛이 역력했었다.
" 아~~~예. "
갑자기 아이를 가지라는 말에 난 다시 시무룩해있었다. 항상 장인 어른의 그 통통한 팔뚝을 배게 삼아 잠이 들곤 했었던 나는 자세를 고쳐 잡고는 진지하게 대화를 시작했다.
" 가져야죠.. 유선이도 아이를 가져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
난 다시 농담으로 화제를 바꾸었다.
" 유선이 닮은 딸을 나을 까요?!~~~~~ 아니면 장인 어른 닮은 아들을 나을 까요? 하하하 "
" 둘다 나아라. 유선이 닮은 딸도 좋고, 너 닮은 아들도 좋고.... 하하하"
" 아니 그게 제 맘대로 됩니까? "
" 자네 맘대로 아들 낳고 딸 낳는 방법이 있지. 쌍둥이를 원하면 쌍둥이도 낳는 방법이 있지."
난 정색을 하며 머리를 들어 장인 어른을 똑바로 쳐다 보며 물었다.
" 어떻게요? 아니 어떻게 자기 맘대로 아들낳고 딸을 낳는답니까? "
" 방법을 가르쳐 줄까?'
" 네에!~ ㅎㅎ" 나는 너무 궁금 했으며 그 말이 사실인줄 알았다.
평소에 농이라곤 못하시는 분이었기에...... 그리고 난 장인 어른의 말은 무조건 믿었기 때문이다.
" 그냥 알려 줄수 는 없지. 이 사람아. 맨 입으로 되나?"
" 엥?! 아니 장인 어른. 언제 이렇게 넉살이 좋아 지셨습니까?"
" 알았습니다. 뭘 어떻게 해 드리면 되나요?"
" 음........ 뽀뽀 열번 해 주기. 크크크"
그렇게 말씀 하시고도 자신이 쑥스러우셨는 지 웃음을 지으셨다. 그런 장인 어른의 모습이 한없이 귀여워 보였다. 어린 아이 같은 아주 귀여운 웃음이었다. 내 눈엔.....
" 뽀뽀 열번 해주기요? 아니 , 그건 별로 어렵지 않죠." 하면서 내가 입술을 갖다대려고 하자
" 아니 여기 말고~~" 어디를 말씀 하시는 것이었을까?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곳은 다름 아닌......... 배 아래를 말 하는 것이었다.
난 장인 어른이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했던 터라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 들었다.
그러나
" 장난이야. 장난. 내가 얘기 마저 해 줄게. 꼭 그대로 따라 해야 하네?!'
" 얼른 말씀 해 보세요. 너무 궁금 하네요."
" 응. 알았어. 일단 누워서 들어."
다시 난 누웠고 눕자마자 장인 어른은 몸을 내쪽으로 돌리시더니 가슴에 손을 얹으셨다.
" 일단 아이를 낳고 싶으면 사정을 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
난 일단 계속 듣고만 있었다.
" 사정을 하기전에 아들을 낳고 싶으면 오른발 엄지 발가락에 힘을 주고 딸을 낳고 싶으면
왼쪽발 엄지 발가락에 힘들 주면 딸을 낳는 다네."
난 여기 까지 진지하게 듣고있었다.
" 그럼?! 쌍둥이를 낳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아나?"
난 정말 멍청한건지 아님 쑥맥이었던지 둘 중에 하나 였을 것이다.
" 쌍둥이를 낳고 싶으면............... 양쪽 엄지 발가락에 힘을 주면 돼... 하하하하"
뭐가 그리 우끼신지 장인 어른은 그 밤중에 박장대소를 하셨다.
" 장인 어른!. 좀 조용히 ~~~~ 쉬!"
난 아직도 영문을 모른채 웃으라고 하시는 말씀 인지 나중에야 알았다.
그 날도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참새처럼 우린 또 한번 일을 치르곤 했다.
장인 어른은 정말 대단한 정력을 지니고 있는 분이었다. 테크닉 또한 절묘했으며 자신의 사정 시간도 조절이 상당히 잘 되었다.
장인 어른의 것을 처음 받아들일땐 난 너무 아팠었다. 너무 아픈 나머지 난 심한 몸부림을 했으며 그런 나를 완강히 저지 하는 장인 어른의 뚝심에 잠잠해 졌었다.
이젠 익숙해 져서 나 또한 여자의 역할에 상당히 전문가가 되었다.
우린 처음엔 잘 맞지 않았다. 그러나 사랑은 서로 맞춰가는 거라 했는 지 우린 서로를 알고 이해 하고 양보했다. 장인 어른의 너그러운 마음이 다시 한번 사랑을 할때도 나타났었다.
그 날도 흥건하게 땀을 흘리고 같이 샤워를 하며서 서로의 육체에 따스한 손길을 대었다.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이번엔 정말 잠을 청하기로 했었다. 벌써 새벽이 다가고 아침이 밝아오는 시간이 었다.
" 장인 어른... 질문이 있는 데요."
" 응. 뭔데?!" 졸린 눈을 억지로 뜨시고는 그렇게 대답하셨다.
" 장인 어른은 왜 동성애자이면서 저처럼 결혼을 하셨나여?"
한참을 망설이며 무겁게 말씀을 여시는 장인 어른의 얼굴이 그리 밝지 만은 않았다.
장인 어른의 젊었을 때 얘기는 그 동안 많이 들었었다.
나 처럼 결혼 전에 자신이 동성애를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니라 결혼 후에 회사 생활 하면서 동료들과 자주 여관에서 잠을 자곤 했었는 데 그 때 그 사실을 느꼈다고 했었다.
결혼 생활 하면서 한번도 장모님되시는 분에게 걸리지 않았다고하셨다.
첫 사랑도 경험 하셨으며 정말 사랑한 친구, 또는 젊은 동생도 있었다고 하셨다.
심지어는 어떤 한 사나이 때문에 이혼 까지 맘을 먹기도 했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들었다.
그러나 얘기는 거기 까지만 했을 뿐 더이상 깊게 들어가지는 않았었다.
그이유는........
다음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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