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우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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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을 삼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글썽거리고 있었다.
왠지는 모르지만 가슴이 무너지듯 힘이 쑥 빠지면서 현우에게 의지하고 싶은 충동까지 들고 있었다. 비록 나보다 어리다 하여 함부로 할수 없지만, 따스한 격려로 인하여 힘이 용솟음 칠 듯, 두 손에 힘을 주면서 다시한번 도전 하고픈 욕망이 불타 오르고 있었다.
형님,
으응,
사실 제가 드릴것이 있는데 욕하지 마십시요.
성의라고 생각하고 용기를 잃지 마시라고 준비한겁니다.
머리가 둔해지고 있었다.
무슨 선물인지는 모르지만 받을걸로 할테니까 너무 걱정 안해도 돼.
제가 드리고 싶어서 준비한겁니다.
이것 받지 않으시면 다음 부터는 형님 안 볼겁니다.
막무가내로 현우가 나에게 준비한 선물을 내앞에 살며시 놓았다.
흰 봉투였다.
상품권이라 생각하여 확인도 하지 않고 뒷주머니에 넣었다.
받을 처지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얼떨결에 받아 넣었지만, 현우의 관심에 다시한번 고맙다고 인사를 하였다.
형님,
성의닌까 집에가서 보시고 이제 많이 취하신 것 같네요.
일어나셔야 되겠어요.
그럴까?
그렇게 나의 육체가 힘없이 무너지고 있는 사실을 감지하고, 위로주를 사주는 현우를 멀리하고 나만의 보금 자리로 걸을을 재촉하고 있었다.
스산하기까지한 가을 바람이 피부에 와 닿는게 겨울이 금새 찾아올 듯, 나의 육체는 힘들고 춥게만 느껴지고 있었다.
많이 마셔댄 탓인지 자리에서 그냥 누워버렸다.
얼마나 단잠을 잤는지 모르지만 눈을 떠보니 아침햇살이 눈부실 정도로 투명하다
커튼을 제치고 밖을 바라보았다. 여느때보다 높기만 한 가을하늘의 정취는 아무말없이 나의 얼굴을 내리쬐고 있었다.
답답한 가슴을 달래면서 냉수를 들이켰다.
어제일이 어렴풋이 생각난다.
또 다른 나의 위치를 생각하고 샤워꼭지를 틀었다.
온 육체의 잡귀들을 깨끗이 씻어버리고 새로운 다짐을 하려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물끄러미 빛춰대는 거울 앞에서 한동안 아무말없이 바라보았다.
멀쩡하고 잘생긴 두상을 감상하면서 나의 처지를 비관하기 시작하였다.
남들보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생활할 보답이 이 모양 이꼴로 변하고 있다는 자책을 해가면서, 말없는 거울 앞에서 푸념처럼 주둥이를 놀리고 있었다.
배에서는 천둥을 치는 것을 감지하고 꾸역꾸역 아침밥을 챙겨먹었다.
주섬주섬 옷을 입으려고 하니 바지 뒷주머니에 뭔가가 있음을 알고 주머니에서 물건을 꺼내보았다.
아,
현우가 준비한 선물이라고 했지,
까맣게 잊고 있었던 봉투를 열어보았다.
............
할말이 잃었다.
아니 기겁을 하여 쓰러질 것만 같았다.
봉투 안에는 상품권이 아니라 수표가 두둑히 들어있었다.
얼마인지가 중요하지가 않았다.
어떻게 내게 이런 거금을 선물이라고 준것인지 이해를 할수 없었다.
비록 내 처지가 어렵고 궁지에 몰려있지만, 처음보는 나에게 이렇게 따스한 온정을 베풀고있는지 아름다운 청년의 얼굴을 그려보았다.
이많은 액수를 나에게 투자를 한것인지, 아니면 실수로 인하여 잘못 전달된 것인지 알수 없었지만, 연락처도 가지고 있지 않아 앞이 캄캄해오면서 시야를 자극하고 있었다.
어떻게 처신해야될까?
곧장 봉투를 가지고 밖으로 나왔다.
한참을 생각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아 허룸한 술집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고 있었다.
아침이라 문이 굳게 잠겨있을게 뻔하지만 혹시하는 기대심리 때문에 확인을 하고 싶었다.
역시 문은 굳게 잠겨있었고 나만의 공상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왠지는 모르지만 가슴이 무너지듯 힘이 쑥 빠지면서 현우에게 의지하고 싶은 충동까지 들고 있었다. 비록 나보다 어리다 하여 함부로 할수 없지만, 따스한 격려로 인하여 힘이 용솟음 칠 듯, 두 손에 힘을 주면서 다시한번 도전 하고픈 욕망이 불타 오르고 있었다.
형님,
으응,
사실 제가 드릴것이 있는데 욕하지 마십시요.
성의라고 생각하고 용기를 잃지 마시라고 준비한겁니다.
머리가 둔해지고 있었다.
무슨 선물인지는 모르지만 받을걸로 할테니까 너무 걱정 안해도 돼.
제가 드리고 싶어서 준비한겁니다.
이것 받지 않으시면 다음 부터는 형님 안 볼겁니다.
막무가내로 현우가 나에게 준비한 선물을 내앞에 살며시 놓았다.
흰 봉투였다.
상품권이라 생각하여 확인도 하지 않고 뒷주머니에 넣었다.
받을 처지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얼떨결에 받아 넣었지만, 현우의 관심에 다시한번 고맙다고 인사를 하였다.
형님,
성의닌까 집에가서 보시고 이제 많이 취하신 것 같네요.
일어나셔야 되겠어요.
그럴까?
그렇게 나의 육체가 힘없이 무너지고 있는 사실을 감지하고, 위로주를 사주는 현우를 멀리하고 나만의 보금 자리로 걸을을 재촉하고 있었다.
스산하기까지한 가을 바람이 피부에 와 닿는게 겨울이 금새 찾아올 듯, 나의 육체는 힘들고 춥게만 느껴지고 있었다.
많이 마셔댄 탓인지 자리에서 그냥 누워버렸다.
얼마나 단잠을 잤는지 모르지만 눈을 떠보니 아침햇살이 눈부실 정도로 투명하다
커튼을 제치고 밖을 바라보았다. 여느때보다 높기만 한 가을하늘의 정취는 아무말없이 나의 얼굴을 내리쬐고 있었다.
답답한 가슴을 달래면서 냉수를 들이켰다.
어제일이 어렴풋이 생각난다.
또 다른 나의 위치를 생각하고 샤워꼭지를 틀었다.
온 육체의 잡귀들을 깨끗이 씻어버리고 새로운 다짐을 하려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물끄러미 빛춰대는 거울 앞에서 한동안 아무말없이 바라보았다.
멀쩡하고 잘생긴 두상을 감상하면서 나의 처지를 비관하기 시작하였다.
남들보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생활할 보답이 이 모양 이꼴로 변하고 있다는 자책을 해가면서, 말없는 거울 앞에서 푸념처럼 주둥이를 놀리고 있었다.
배에서는 천둥을 치는 것을 감지하고 꾸역꾸역 아침밥을 챙겨먹었다.
주섬주섬 옷을 입으려고 하니 바지 뒷주머니에 뭔가가 있음을 알고 주머니에서 물건을 꺼내보았다.
아,
현우가 준비한 선물이라고 했지,
까맣게 잊고 있었던 봉투를 열어보았다.
............
할말이 잃었다.
아니 기겁을 하여 쓰러질 것만 같았다.
봉투 안에는 상품권이 아니라 수표가 두둑히 들어있었다.
얼마인지가 중요하지가 않았다.
어떻게 내게 이런 거금을 선물이라고 준것인지 이해를 할수 없었다.
비록 내 처지가 어렵고 궁지에 몰려있지만, 처음보는 나에게 이렇게 따스한 온정을 베풀고있는지 아름다운 청년의 얼굴을 그려보았다.
이많은 액수를 나에게 투자를 한것인지, 아니면 실수로 인하여 잘못 전달된 것인지 알수 없었지만, 연락처도 가지고 있지 않아 앞이 캄캄해오면서 시야를 자극하고 있었다.
어떻게 처신해야될까?
곧장 봉투를 가지고 밖으로 나왔다.
한참을 생각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아 허룸한 술집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고 있었다.
아침이라 문이 굳게 잠겨있을게 뻔하지만 혹시하는 기대심리 때문에 확인을 하고 싶었다.
역시 문은 굳게 잠겨있었고 나만의 공상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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