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배달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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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간단히 저녁을 같이 먹고 같이 술집에 들어갔다.
사람이 많지 않은 술집에 창가로 자리를 잡았다.
안주와 소주가 나오고 그와 잔을 부딪히고는 죽 들이켰다.
(.... 평소와 뭔가 다르다. 잘생긴 사람과 술을 먹어서 그런가? )
나는 평소보다 술맛이 좋은것 같아 술을 벌컥벌컥 마셨다.
난 평소에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못마시는 편도 아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비도 오고, 내가 원하는 사람이 앞에 있는데 술맛이 없을리가 없지 않은가?
"형..술 잘하시나봐요"
"어? 아니야.. 오늘은 술이 맛있네. 비와서 그런가...."
뒷말은 하지 못하고 흐렸다.
술을 마시다가 보니 그가 더 멋있어 보였다.
몇분이나 지났을까? 술을 두병이나 비웠다.
(빨리도 마셨네.)
그도 술을 못마시지는 않는지 주는대로 같이 잘 먹고 있었다.
조금있다가 술이 올라서 어떻게 먹는지도 모르고 둘이서 소주 네명을 비우고 술집을 나왔다.
저녁을 먹긴 했지만 거의 빈속이나 다름이 없어서 인지 소주의 취기가 올라왔다.
시간이 11시를 넘었는데도 낮부터 내린 비는 아직도 내리고 있었다.
집에 들어가라고 해도 그는 내가 비 맞는다고 하면서 굳이 집까지 바래다 준다고 한다.
"어머니가 걱정하시겠다. 전화라도 드리지 그러냐?"
"아까 전화 드렸어요. 게다가 어머니 시골 내려가셨거든요. 우유 배달도 그만 두시고...
이참에 할머니댁에서 몇일 쉬고 오신다고 그래서요."
"그래?"
드디어 아파트 문앞에 도착했다.
현태는 나에게 우산을 씌워주느라그런지 반대편 어깨가 흥건히 젖어있었다.
"현태야 들어와서 술도 깰겸 커피나 마시고 가라."
난 그를 데리고 집에 들어와서는 커피를 타줬다.
"현태야...집도 비었는데 오늘 자고 갈래?"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술기운이 좋긴 좋다.)
"집도 이 앞인데요.뭘. "
(하긴... 이런 반응이 당연하다)
"그치만 가기도 귀찮고, 어머니도 안계시니... 하루밤 신세지는것도 나쁘지 않겠죠"
난 속으로 좋아 날뛸것 같았지만 그냥 그러라고 대답만 하고는 젖은 옷 대신 갈아 입을 옷을
꺼내줬다.
"형..괜찮아요. 저 원래 안입고 자요."
"어 그래.. 그래도 옷이 젖었으니까 자기전까지 갈아입고 있어"
"날도 더운데 벗고 있죠. 뭐. 형 괜찮죠?"
(나야 좋지.)
하마터면 입으로 뱉을뻔했다. 모든게 너무 순조로와 이상하기마저했다.
현태는 커피 대신 술을 더하고 싶다며 술을 찾았다.
그는 상의를 탈의하고 내 앞에서 술을 더 마셨다.
낮까지만 하더라도 그렇게 싫던 하루였는데 지금은 더없이 좋다.
얼마나 먹었을까.. 그는 졸리다며 샤워를 하고 자자고 그런다.
화장실에서 나는 그의 물소리를 들으며 술기운에 취한 나는 그를 덮쳐버릴것만 같았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샤워를 마쳤는지 그가 속옷만 입고 목에 수건을 두른채 화장실에서 나온다.
완벽한 몸이다. 아..할말이 잊은채 그를 바라본다.
그에게 다가가서 그의 눈에 코에, 입술에, 가슴에 키스를 퍼붓고 싶다.
그리고 그도 나에게 응해줬으면.....
"형..뭘그리 쳐다봐요. 쑥스럽게. 어디서 잘까요? 내가 바닥에서 잘께요."
"어..? 아냐 손님이니까 네가 침대에서 자"
"미안하게 왜그래요."
"아냐.. 이 침대 넓어서 편할거야. 난 바닥에서 자면돼"
"그럼 침대도 넓으니 같이 자요. 어서 샤워하고 나와요"
그는 내 의도를 아는지 모르는지 저런 말을 무심히 던지고 있다.
하긴 그의 의도와 상관 없이 멋대로 해석하고 있는것도 나이지만.
어쨌든 그의 마지막 말은 날 더 흥분시켜버렸다.
나도 샤워를 하고 나왔다.
샤워를 하는 내내 현태도 나랑 같은 생각이라고 믿고 싶었다.
그런 생각에 대비하는 마음으로 난 몸 구석구석 깨끗이 씻고는 나왔다.
나오자 현태는 침대에서 곯아 떨어져 있었다.
(자나?)
그가 잔다는 생각에 나는 또 다시 끓어오르는 욕정을 느낄수가 있었다.
늑대 같으니라고....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이불을 슬며시 내렸다. 그리고는 그의 가슴과 배를 살며시 쓰다듬었다.
그는 술에 취한탓인지 잠에서 잘 깨지 않았다.
그의 젖꼭지를 살짝 깨물어 보았다.
그러면소 손으로는 그의 속옷위를 더듬었다. 천 한장 아래로 그의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그는 자면서 무슨 꿈을 꾸는지, 깨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점점 흥분하고 있음을 느낄수가 있었다.
난 속으로 어쩌면 그가 깨어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만약 그렇다면 곧 일어나서 그가 화를 내며 나갈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난 멈출수가 없을것만 같았다.
나는 살며시 그의 속옷을 들추고는 그의 것을 감상했다.
그의 것은 그의 얼굴이나 몸과 완벽한 앙상블을 이룰수 있게 아주 멋졌다.
난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 그의 속옷 속으로 손을 넣으려고 할때....
그는 이불을 끌어 안고는 뒤돌아 버렸다.
잠꼬대일까? 아니면 깨어 있었던건가?
갑자기 그런 생각에 더이상 뭘 할수가 없었다.
깨어 있었다면 내가 무안해할까봐 이러는것일까?
난 화장실로 들어가 찬물로 다시 한번 샤워를 했다.
그리고는 침대로 들어가 그를 뒤에서 끌어 안았다. 그는 이제 완전히 잠들었는지 가만히 있었다.
자는 그의 얼굴을 보니까 술먹인후 뭘 어떻게 해보려는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어 미안해졌다.
아... 현태야. 자고 있는거였니?
아님 내가 민망할까봐 뭐라고 하지 못하고 그렇게 거부한거니?
너도 나와 같다면 참 좋을텐데...
정말 기이한 하루였다.
낮에는 최악이었던 하루가 최고로 변하고... 밤에는 그 어느때보다 난 긴긴 밤을 보내야했다.
사람이 많지 않은 술집에 창가로 자리를 잡았다.
안주와 소주가 나오고 그와 잔을 부딪히고는 죽 들이켰다.
(.... 평소와 뭔가 다르다. 잘생긴 사람과 술을 먹어서 그런가? )
나는 평소보다 술맛이 좋은것 같아 술을 벌컥벌컥 마셨다.
난 평소에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못마시는 편도 아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비도 오고, 내가 원하는 사람이 앞에 있는데 술맛이 없을리가 없지 않은가?
"형..술 잘하시나봐요"
"어? 아니야.. 오늘은 술이 맛있네. 비와서 그런가...."
뒷말은 하지 못하고 흐렸다.
술을 마시다가 보니 그가 더 멋있어 보였다.
몇분이나 지났을까? 술을 두병이나 비웠다.
(빨리도 마셨네.)
그도 술을 못마시지는 않는지 주는대로 같이 잘 먹고 있었다.
조금있다가 술이 올라서 어떻게 먹는지도 모르고 둘이서 소주 네명을 비우고 술집을 나왔다.
저녁을 먹긴 했지만 거의 빈속이나 다름이 없어서 인지 소주의 취기가 올라왔다.
시간이 11시를 넘었는데도 낮부터 내린 비는 아직도 내리고 있었다.
집에 들어가라고 해도 그는 내가 비 맞는다고 하면서 굳이 집까지 바래다 준다고 한다.
"어머니가 걱정하시겠다. 전화라도 드리지 그러냐?"
"아까 전화 드렸어요. 게다가 어머니 시골 내려가셨거든요. 우유 배달도 그만 두시고...
이참에 할머니댁에서 몇일 쉬고 오신다고 그래서요."
"그래?"
드디어 아파트 문앞에 도착했다.
현태는 나에게 우산을 씌워주느라그런지 반대편 어깨가 흥건히 젖어있었다.
"현태야 들어와서 술도 깰겸 커피나 마시고 가라."
난 그를 데리고 집에 들어와서는 커피를 타줬다.
"현태야...집도 비었는데 오늘 자고 갈래?"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술기운이 좋긴 좋다.)
"집도 이 앞인데요.뭘. "
(하긴... 이런 반응이 당연하다)
"그치만 가기도 귀찮고, 어머니도 안계시니... 하루밤 신세지는것도 나쁘지 않겠죠"
난 속으로 좋아 날뛸것 같았지만 그냥 그러라고 대답만 하고는 젖은 옷 대신 갈아 입을 옷을
꺼내줬다.
"형..괜찮아요. 저 원래 안입고 자요."
"어 그래.. 그래도 옷이 젖었으니까 자기전까지 갈아입고 있어"
"날도 더운데 벗고 있죠. 뭐. 형 괜찮죠?"
(나야 좋지.)
하마터면 입으로 뱉을뻔했다. 모든게 너무 순조로와 이상하기마저했다.
현태는 커피 대신 술을 더하고 싶다며 술을 찾았다.
그는 상의를 탈의하고 내 앞에서 술을 더 마셨다.
낮까지만 하더라도 그렇게 싫던 하루였는데 지금은 더없이 좋다.
얼마나 먹었을까.. 그는 졸리다며 샤워를 하고 자자고 그런다.
화장실에서 나는 그의 물소리를 들으며 술기운에 취한 나는 그를 덮쳐버릴것만 같았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샤워를 마쳤는지 그가 속옷만 입고 목에 수건을 두른채 화장실에서 나온다.
완벽한 몸이다. 아..할말이 잊은채 그를 바라본다.
그에게 다가가서 그의 눈에 코에, 입술에, 가슴에 키스를 퍼붓고 싶다.
그리고 그도 나에게 응해줬으면.....
"형..뭘그리 쳐다봐요. 쑥스럽게. 어디서 잘까요? 내가 바닥에서 잘께요."
"어..? 아냐 손님이니까 네가 침대에서 자"
"미안하게 왜그래요."
"아냐.. 이 침대 넓어서 편할거야. 난 바닥에서 자면돼"
"그럼 침대도 넓으니 같이 자요. 어서 샤워하고 나와요"
그는 내 의도를 아는지 모르는지 저런 말을 무심히 던지고 있다.
하긴 그의 의도와 상관 없이 멋대로 해석하고 있는것도 나이지만.
어쨌든 그의 마지막 말은 날 더 흥분시켜버렸다.
나도 샤워를 하고 나왔다.
샤워를 하는 내내 현태도 나랑 같은 생각이라고 믿고 싶었다.
그런 생각에 대비하는 마음으로 난 몸 구석구석 깨끗이 씻고는 나왔다.
나오자 현태는 침대에서 곯아 떨어져 있었다.
(자나?)
그가 잔다는 생각에 나는 또 다시 끓어오르는 욕정을 느낄수가 있었다.
늑대 같으니라고....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이불을 슬며시 내렸다. 그리고는 그의 가슴과 배를 살며시 쓰다듬었다.
그는 술에 취한탓인지 잠에서 잘 깨지 않았다.
그의 젖꼭지를 살짝 깨물어 보았다.
그러면소 손으로는 그의 속옷위를 더듬었다. 천 한장 아래로 그의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그는 자면서 무슨 꿈을 꾸는지, 깨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점점 흥분하고 있음을 느낄수가 있었다.
난 속으로 어쩌면 그가 깨어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만약 그렇다면 곧 일어나서 그가 화를 내며 나갈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난 멈출수가 없을것만 같았다.
나는 살며시 그의 속옷을 들추고는 그의 것을 감상했다.
그의 것은 그의 얼굴이나 몸과 완벽한 앙상블을 이룰수 있게 아주 멋졌다.
난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 그의 속옷 속으로 손을 넣으려고 할때....
그는 이불을 끌어 안고는 뒤돌아 버렸다.
잠꼬대일까? 아니면 깨어 있었던건가?
갑자기 그런 생각에 더이상 뭘 할수가 없었다.
깨어 있었다면 내가 무안해할까봐 이러는것일까?
난 화장실로 들어가 찬물로 다시 한번 샤워를 했다.
그리고는 침대로 들어가 그를 뒤에서 끌어 안았다. 그는 이제 완전히 잠들었는지 가만히 있었다.
자는 그의 얼굴을 보니까 술먹인후 뭘 어떻게 해보려는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어 미안해졌다.
아... 현태야. 자고 있는거였니?
아님 내가 민망할까봐 뭐라고 하지 못하고 그렇게 거부한거니?
너도 나와 같다면 참 좋을텐데...
정말 기이한 하루였다.
낮에는 최악이었던 하루가 최고로 변하고... 밤에는 그 어느때보다 난 긴긴 밤을 보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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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재미 있어요.
문장 표현이 아주 자연스럽네요...
그리고 굉장히 따뜻한 분일 듯 하네요.emoticon_000
문장 표현이 아주 자연스럽네요...
그리고 굉장히 따뜻한 분일 듯 하네요.emoticon_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