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sm소설--스크림--****************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글을 읽으시기 전에..

안녕 하세요? 파이스트 입니다.
꽤나 오래 간만에 소설방을 찾네요.
한동안 글을 안썻는데..
다른 카페에서 에셈 소설을 연재하게 됐네요.
일반 카페라서 이곳에 올리기에 부적절 하다고 생각했지만..
어느순간..이반시티에도 많지는 않지만..
바이 님들이 게시기에..행여나 그분들에겐 읽을거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돼서 한번 올려 봅니다.
정통이반? 님들은 여성과 남성의 사랑이야기라 재미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바이 님들에겐 읽을거리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에세머 여러분들에게는요..
아무쪼록 너그러히 이해 바라구요.
행여나 바이님이시면서 에세머 인 님들에게 까지 외면당한다면
어느순간 게제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예전의 지기님들이 아직도 오시는지 모르겠지만..
모두들 잘 게시죠? 좋은 날들 되시구요.


**************** SM소설 --스크림-- ******************

캄캄한 가을 하늘에 비까지 내리자 공원은 더욱더 어둡고 스산해 보였다.
사람을 찾아보려 해도 새벽 한시에 비에 젖은 캄캄한 공원에 사람이 있을리가 없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그 공원에 검정색 갤로퍼가 한대 와서 섰고.
175정도의 키에 거무스레한 얼굴을 한 건장한 사내가 운전석에서 내렸다.

도수가 그곳에 도착한 시간은 정확히 새벽한시.
도수는 환하지 않게 비추는 불빛이 꼭 마음에 들었다.
주위를 두리번 거리던 도수는 공원의 한쪽 구석에 커다란 검정우산이
펼쳐진채 놓여져 있는걸 보았다.

커다란 우산을 살짝 젖혔다.
그곳엔 귀엽고 아담한 강아지 한마리가 잔뜩 긴장한채 웅크리고
있다가 도수를 보자 입가에 안도감이 섞인 미소가 번지며 얼굴이 환해졌다.

"이런바보 같은것..비가 안올때 이야기지..비오는데 이렇고 있으면 어떻해..."

도수는 미소의 목에 걸린 목줄 끝을 잡고 갤로퍼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목에 개줄을 한채로 미소는 잠시 망설였다.

일어서서 두발로 걸어야 하는지 아니면 네발로 기어야 하는지를 생각하더니..
도수의 옆에 바싹붙어 네발로 차를 향했다.

차속에 들어온 도수는 옆좌석의 미소를 보았다.
얇은 원피스는 흠뻑 젖어서 여인의 몸을 그대로 비추고 있었고.
미소는 추웠는지 부르르 떨고 있었다.

"바보 같이...한번쯤은 반항해도 되는데..넌 역시 어쩔수 없나보다.."

미소는 대답대신 웃었고 도수는 차가워진 미소의 볼을 만져 보고는
미소를 끌어않고 등을 비벼 체온을 올려 주었다.

도수의 의정부 별장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두시가 다 되어서였다.
별장 안엔 당연히 아무도 없었다.
도수와 미소는 일년이란 시간을 게약하고 주종관계로 만나온 플레이 상대였고.
오늘이 일년의 마지막 밤이였다.

미소는 스패킹과 왁싱 본디지 정도를 좋아했고 그외의 플은 꺼려했었고
도수는 그런 미소가 좋아하는 플레이와 싫어하는 플레이를
섞어가며 길들여 왔었다.

그 길들임의 결과가 노출의 도그풀로 오늘 나타나는 것이였고
그건 어쩜 미소가 도수에게 주는 이별의 선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도수는 거실에 들어서자 마자 욕실문을 열고는 욕실에 따스한 물을 받기 시작했다.
열린 욕실문 밖을 보자..아직도 추위에 떨고있는 순진하고 착한 미소가
덜덜 떨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바보 같은것'

거실로 나온 도수는 미소의 원피스를 벗겼다.
그리고 속옷도 벗겼다.

그 상태로 몇분간 안고 있다가 욕실로 줄을 끌었고
미소는 그런 도수를 뒤따랐다.

욕조 안으로 미소를 들어 담궜다.

"내 강아지는 너무 순해서 탈이야..다음엔 좀 사나운놈을 골라봐야겠어.."

도수가 미소의 몸에 비누거품을 바르려고 손을 대자 미소가
도수의 눈을 보며 낑낑 거리기 시작했다.

"왜?"

미소는 다리를 오무리고 몸을 비틀었다.

"왜? 쉬마려?"

미소는 두 눈을 한번 깜박 거렸다.

"아씨~ 그냥싸..."

미소는 고개를 푹 숙이고 욕조안에서 그 상태로 실레를 하고 말았다.

"밥은 먹었어?"

미소가 고개를 저었다.
도수의 손에 쥐어져있는 목줄에 끌려 거실로 나온 미소는
식탁옆의 기둥에 웅크리고 않아도수를 보앗다.

도수는 냉장고에서 먹을만한 야채들과 고추장 등을 대접에 비벼
미소의 앞에 놓았다.

"먹어..~"

미소는 머리를 대접에 들이밀고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고
도수는 그런 미소가 사랑스러운듯 바라보다가 손을 들어
미소의 뒷목을 강아지 만지듯 약간 힘을주어 쓰다듬어 주었다.
밥을 먹던 미소의 눈에 이슬이 맺혔지만 도수는 그걸 알수 없었다.

.
.
.
.
다음날 아침.
침대에서 눈을 뜬 도수는 옆자리에 미소가 없다는걸 알고 허전함을 느꼈다.

막 담배를 찾았다.
헌데 티테이블 담배옆에 편지지가 한장 놓여져 있는걸 보고는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
사랑하는 주인님께.

일년간 님의 종으로서 노예로서 때론 동등한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함께했어요.
정말..정말..즐겁고 행복한 나날들 이였어요.
여지껏 제가 만나본 돔중에서 최고였고..이젠 더이상 다른 주인을
모실수 없을것 같아요.
그건 아마도 도수님같은 분은 세상에 다시 없을거란 생각때문이겠죠.

때론 자상하게 보듬어 주시고 때론 섬찟할 정도로 호대게 호통치고 벌주시던
그 많은 시간들을 마음속에 새기고..플이 생각날때마다 떠올릴거에요.

처음..도수님을 만났을땐 의문 투성이였는데 이젠 확실히 알았어요.
일년간 전 완벽하게 도수님에의해 길들여 졌다는걸...
에셈머인 저의 정체성을 고민하던 시기에 도수님을 만난게 행운이라 생각해요.
기억 나시죠?

'일년후엔 완전히 에셈 세게를 떠나게 해 주겠어'

그 말을 반신반의 했는데..이젠 정말 떠날수 있을것 같아요.
감사 했어요.
도수님의 카리스마 ..변치 않으시길 빌께요..

추신--어제의 도그플. 어떻셨어요?
------------------------------------

도수는 눈물 자국으로 보이는 얼룩이 묻은 편지를 내려 놓으며 중얼거렸다.


'너무 귀여웠지..세상에서 가장 깜찍하고 귀여운..
그래..난 어제 세상에서 가장 순진하고 귀여운 강아지를 보았어..
나만의..나만의 강아지...'

조금더 만나자는 미소의 제의를 매몰차게 거절해 버린게 신경이 쓰였지만
그것역시 미소를 위함이였다.
미소가 도수에게 복종하고 길들여 지며 도수를 가슴에 품었듯이
도수역시 순진하고 착한 미소를 길들이며 다른 섭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느껴왔기 때문이였다.


도수는 문득 시게를 보았다.
오전 열시.

'이런 큰일이군 약속 시간에 늦겠는데'

그때 핸드폰이 울렸다.

--------------------------------------
**************** SM소설 --스크림-- ******************

나이24.키178.몸무게65.서도수.

이게 내가 말할수 있는 나의 전부다.
내 스스로가 나를 평하자면..
난 무척이나 유쾌발랄한 성격이다.
일대일 맞장에선 딱 한명 말고는 져본적이 없다.
합기도를 조금 했고 .권투는 아주 많이 했다.
군을 막 재대했고 지금은 형의 집에 얺혀 살고있다.

이상이 내가..아니 나를 아는 사람들이 알고있는 나의 전부다.
하지만..남들이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다.
나는 에세머다.
나의 섭 또는 플레이어를  묶거나 공공장소에서 노출을 시키거나 수치를 주는걸 좋아한다.
이게 나만의 비밀이다.

군을 재대하고 평화롭게? 형의 집에 얺혀 살던  내가 반 강제로 쫓겨나야 하는
일대의 사건이 일어났다.
하지만..충분히 알고있다.
그 사건후에 당연히 난 쫓겨나야만 했다.
.
.
.
.

8월 15일 광복절. 그녀석이 내게 갑작스레 약속을 잡는 바람에
난 떠나보낸 섭 미소에 대한 감정을 추스릴 새도 없이 약속 장소로 나갔다.
녀석과 나는 간만에 만나 으례하는 안부를 묻고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을 피해 자판기 커피를 마셧다.

왜? 쉬는날 이런 복잡한 곳에서 만나자고 했냐는 말에..
그냥 그렇다는 시큰둥한 대답이 돌아왔다.
솜사탕을 든 아이의 양팔을 잡고 즐거이 회전목마 쪽으로 가는
한 가족을 보고 있을때 녀석이 말을 하기 시작했다.

"도수야..내가 널 보자고 한게 잘한건지 못한건지 모르겠다"

"왜? 무슨 일인데 그리 심각하냐? "

"글쎄..말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정수는 나의 불알친구다.
그래서 이녀석의 성격은 나만큼 아는놈이 없고.
나에 관한 거의 대부분을 이녀석 역시 알고잇다.
내가 에세머라는걸 공개한 녀석은 이녀석 한놈이니까.

"모야씨..니가 그정도로 운을 띨땐 심각한 이야긴데..무슨 문제있냐?"

"어"

"모야..아~ 너도 에세머로 전향하려고? 내말 자주 듣다 보니까
끌리지?그치?"

웃자고 한말인데 이녀석은 무척 진지하다.

"뭐야 무슨일인데 그래? 답답하네.."

"내일이 아냐.."

"그럼 내일이냐?"

"그래.."

도수는 정수의 말에 흠칫했다/.

"뭘까? 내가 에세머라는걸 내 가족에게라도 이야기했나?
아니면...아니면? 아무것도 없는데?"

그만 뜸들이고 말해보라는 나의 재촉에 정수가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도수야..우선 내가 지금 하는이야기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몰라.
난 무척이나 망설이고 고민했어..하지만 너에게 말을 해야 하는게
옳을 거라는 생각에 이야기 하는거야..."

"그래..새꺄 말해봐 ..무슨일이야.."

"어제 일이 일찍끝나서 집으로 가는 길목에 검은 소나타2가 동네 어귀에 서있는걸 봣어..
너 알지? 내가 습관적으로 자동차 번호로 도리짓고땡 하는거.."

"알지..헌데왜?"

정수는 담배를 꺼내물고 말을 이어갔다.

"짓고땡을 하고 지나다가 난 설수밖에 없었어.. 그 자동차 번호가..
2.3.5 짓고 7땡이였거든..."

"이삼오 짓고 칠땡?..가만..그거 우리 형수차 번호랑 같네?"

"그래..그래서 선거야..그러고 보니 차도 소나타2 고  검정색이고..번호도 같고..
당연히 나는 너나 아님 너의 형이 나를 찾아온건가? 하고 생각할수밖에 없었어."

"그래서?"

"그래서 차를 세우고 고개를 돌아보았는데..운전석에 형수 만이 있을뿐 아무도 없었어.
난 형수의 예의 그 밝은 표정을 보는 순간 무척 반가웠어..허데  이상한건
형수의 행동이였지..아무도 없고 혼자있는 차속에서의 행동은 꼭 ...꼭..남들이 보면..."

정수의 말이 잠시 서자 도수는 재촉을 했다.


"남들이 보면뭐?"

"아니 남들이 봐도 내가 봐도 그건 영락없이 자위행위를 하는 여자같이 보엿지.
시골 길가이긴 하지만 벌건 대낮인데..하는 생각에 다시금 쳐다 보아도
고개를 두리번 거리며 좌우를 살피며 자위행위를 하는것 같이 보였어.
그래서..난 번호판과 그 여자를 다시 새심히 봤지만..너희 형수가 맞더라.."


진짜냐고 물으려는 도수의 얼굴을 쳐다본 정수는 도수에게 더 들으라고 하고는
게속 말을 이어갔고..정수의 말이 끝났을땐 도수의 머릿속이 온통 혼란으로 가득찼다.

그건 너무도 당연한 거였다.
어떻게 그말을 믿으라는건가.
시골이긴 하지만 대낮에 자동차를 길가에 세워놓고 자위행위를 하는 형수.
그리고 차를 몰아 러브모텔로 들어가는 형수.
한시간 후에..혼자 웃으며 나오는 형수.
그건 누가봐도..불륜이다.

더군다나 형은 지금 출장중이 아닌가..
형이 출장간 틈을 타서 불륜을 저지르다니..
아무리 형이 지금 남자로서의 구실을 못한다 해도 그건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엿다.

얼마나 아름답고 고귀하고 지적인 여성인가?.
모기한마리 잡아 죽이지 못하고 길거리 걸인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꼭 무언가의 도움을 주고야 마는..그런 천사같은..아니 천사였다.
도수의 눈에 비친 형수는 그런 맑은 영혼을 가진 천사와 같았다.
그런데..불알친구라는 놈이 형수의 길거리 자위행위와 불륜을 이야기 햇다.

형의 성적 장애로 인해 형이가질 부담감을 자상하게 보듬어 주고
언젠가는 돌아올거라고 일시적인거라고 위로해주고
함께 상담까지 받으러 다니는 그런 자상하고 천사같은 형수가
길거리에서 노출을 즐겼다는게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았다.

하지만 정수의 말을 종합해 보면 그건 형수가 맞았다.

"도수야 ..괞챤냐?"

"쓰벌..너같으면 괞챦겠냐?"

"그래..이해한다..믿을수 없겠지..직접 목격한 나조차도 아직까지 믿을수 없으니까.."

"아냐..너가 잘못 봤을거야..내눈으로..내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기전엔 믿을수 없을것같아.."

도수의 머릿속은 무척이나 복잡해 졌다.
어떻게든 확인을 해 봐야 한다는 생각밖에는 없었다.

"정수야..고맙다..어려운 예기 해줘서..나 먼저 갈께..급히 가볼때가 있거든..."

"그래...가라...도울일 있으면 연락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도수의 머릿속은 온갖 수만가지의 상상으로 가득찼고
드디어 현관에 도착한 도수는 심호흡을 한번 하고 초인종을 눌렀다.

문을 열어준 여인.
여자로서는 큰키인 170.
희디 희어서 연약해 보이기 까지하는 피부.
긴 생머리.
그리고 보조개를 양쪽으로 두고 웃을때으 표정.
해맑고...순진무구하고..천사같이 깨끗함을 가진듯한 모습.

"왜 그래요? 도련님 제 얼굴에 뭐 묻었어요?"

웃으며 돌아서서 정원을 지나 현관으로 들어가는 뒷모습에서
도수는 여지껏 보지 못했던 또다른 형수를 느꼇다.

늘씬한 키.
적당한 가슴.
끊어질듯 잘록한 허리.
그 아래로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볼록해지는 둔부의 윤곽.
그리고 원피스 끝 아래로 보이는 피부.
손가락으로 누르면 금새 물풍선처럼 다시 튀어오를듯한 탱탱한 피부.
그리고 젊음..

그런 모습에서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도수의 머릿속을 훝고 지나갔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