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SM소설 --스크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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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스를 벗고 다음 동작이 이어질줄 알았는데 잠시 또 그상태로 서 있었다.
그러더니 그자리에서 누구에겐가 보라는듯이 한바퀴를 돌았다.
그리고는 누군가 보는 사람이 있는지 불안해 하는것같이 시야를 멀리하고
두리번 거리고는 미니스커트를 벗었다.

멀리 있어서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다.
분홍색의 브라와 역시 분홍색의 팬티는,
희듸힌 형수의 피부를 더욱더 눈에 띄게 만들었다.

형수는 벗어놓은 옷을 손에 들고 입구로 걸어가다가 이어폰이 껴져있는
귀로 손을 갔다대며 잠시섰다.
그리곤 떨리는 손으로(멀기는 했지만 망원경으로 보기에 손의 떨림이 명확히 보였음)
팬티를 반쯤 내리고는 아까의 자리로 물러났다.

그리곤 다리를 오무리고 고개를 숙였다.
브라자와 반쯤내린 팬티.그리고 어울리지 않는 하이힐을 신고 드디어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그때서야 도수도 담을 넘었다.

**************** SM소설 --스크림--3******************

담은 넘었지만 그 건물 안으로 들어갈순 없었다.
아니 들어갈 필요조차 없었다.
들어가서 어쩔것인가?
형수보는 앞에서 누군지 모를 그자식을 테러라도 할것인가?

여자가 바람을 핀걸 남편이 알게 됏을때 이혼을 요구하는 쪽은
여자가 더 많다는 통계도 있다.
남편이 모르면 모를까 알게 됏는데 어떻게 얼굴보고 사냐는 것이다.
도수는 형수가 바람을 피긴 하지만..
가뜩이나 힘들어 하는 형에게 알릴수도 없는노릇이고
조용히 상대남을 만나서 타작을 하면 그만이였다.

그래서 안에서의 동정을 볼만한 곳이 필요할 뿐이였다.
건물 뒷편으로 살짝 돌아가 보니 그곳은 커다란 바위로 되어 있었다.
그 바위의 위편의 자리에서 보면 3층건물의 내부가 보일거라 생각하고
그 위에 자리를 잡고 안을 살펴 보았다.

다행히 넓은 유리면으로 되어 있어서 부분적으로 보이지 않을뿐
건물 내부는 잘 보이는 편이였다.

형수는 3층 좌측 끝방에 있었다.
밖에서 보기에도 그 방은 꽤 넓었고..무슨 작업실인지,
실내에 가구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

브라자와 반쯤 내려간 팬티 그리고 하이힐을 신고 있는 형수는
한곳을 응시하고 있었다.
형수가 보는 방향은 도수가 있는 방향이였다.
아마도 녀석은 형수를 정면으로 창 아래나 옆쪽에 않아 잇는것 같았다.
어떻게든 녀석의 모습을 보려고 햇지만 보이지가 않았다.


도수는 가만히 바위위에 업드린채로 망원경을 통해 게속 동정을 살폈다.
아마도 언젠가는 그짓?을 할것이고 움직이다 보면
녀석의 얼굴을 확인 하는건 문제가 없으리라.

헌데 형수는 그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이런저런 포즈만을 취했다.
사진이라도 찍는걸까? 누드그림? 그것도 아니면 녀석의 취향인가?
한 십여분을 그렇게 갖은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다가 어느순간
무릅을 꿇고 앉았다.

얼굴 표정을 보니 뭐라고 애원하는것만 같았다.

'무얼까? 참을수 없으니 빨리 어떻게좀 해달라는 것인가?'

그런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다.
그렇게 천사같은 형수가 저런 차림으로 형이 아닌 다른남자
앞에 무릅을 꿇고 애원을 한다고 생각하자
몸속의 피가 부글부글 끓었고 얼굴이 화끈거리기 까지 했다.

당장 들어가서 어떤형태로든 요절을 내고 싶었지만 참고 참았다.
그때 안보이던 위치에 있던 녀석의 뒷모습이 보였다.

창의 옆쪽에서 무릅꿇고 애원하는 형수앞으로 천천히 다가가는
녀석의 뒷모습은 괴이했다.
그냥 옷을 입고 잇는게 아니였다.
그렇다고 속옷차림이나 알몸인것도 아니였다.

녀석의 몸을 덥고 있는건 모자가 달린 검은 망토였다.
망토의 모자를 뒤집어 쓰고 발목까지 내려오는 자락을 질질
끌며 형수에게 다가가는 모습은 괴이하게 보였다.


녀석에 가려 형수가 보이지 않았다.
녀석이 형수앞에 앉아 무언가 조물락 거리기를 오분여.
녀석은 다시 일어서서 자신앞의 여인을 고개를 갸웃거리며 쳐다보다가
뒷걸음 질로 천천히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도수는 문신인듯한 모양을 녀석의 오른팔과 왼팔에서 보았다.

형수의 모습을 본 도수는 놀랄수밖에 없었다.
형수의 손엔 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목엔 반짝반짝 빛나는 고급스런 개줄이 채워져 있었다.

'이건 뭔가? 혹시...나와 같은 에세머?'

별의별생각이 머릿속을 훝고 지나같다.
고개를 숙이고 있던 형수는 천천히 고개를 들고
녀석을 응시하며 천천히 업드린채 네발로 기다시피 움직였다.

헌데..
웃고있다.
입에 미소를 머금고 있다.

천천히 움직이던 형수의 모습도 도수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한참을 기다렸지만 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도수는 숨겨둔 자신의 차앞에 서있다.
시계를 보니 시간이 20분 밖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이십분은 엄청나게 긴 시간이였다.
안에서 도대체 무슨짓들을 하고 있는걸까?

도수의 머릿속에선 온갖 상상들이 일어났다.
형수가 천정에서 내려온 줄에 팔이 묶이고 채찍으로 맞으며 애원하는모습.
목에 줄을 걸고 개처럼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모습.
온몸이 등산용 밧줄로 묶인 상태로 녀석의 노리개 가 되잇는 모습.
스캇과 애널 골드 왁싱까지 도수가 알고잇는 플레이의 모든것.
에세머들이 할수잇는 모든 풀들이 머릿속에서 일어났다.

'개새..끼...죽여 버리리라..'

그런 생각을 할때 자동차 소리가 났다 .
도수는 길 옆으로 몸을 숨기고 다가오는 차안을 유심히 살폈다.
다행히 형수 혼자였고 그 차가 지나갔다.

오분여를 더 서있었다.
혹시나 그자식이 차를 타고 나오면 쫓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도수는 주머니 속의 잭나이프를 한번더 확인하고
걸음을 옮기려고 할때였다.

윙~~ 하는 굉음과 함께 cbr500cc 짜리 오토바이가 휙 지나가 버렸다.
너무나 순간 적이었고 황당했다.

똑같이 출발해도 뒤따를수 없는데 거기다500cc급 오토바이니
따라가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

하는수 없다고 생각한 도수는 그 건물안에 녀석의 흔적을 알수있는
무엇인가가 있을수도 잇다는 생각에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
.
.
.
.
.
-여기서 부터 서울입니다-

의정부를 벗어나는 동안에도 도수는 배신감에 몸을 떨었다.
자신이 이럴진데 형이 알게 되는 날에는..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형은 어려서부터 도수에겐 우상과도 같았다.

글을 쓰는 작가인 아버지가 이야깃거리를 얻거나 작업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때론 두어달 때로는 일년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을 때가 많았기에
도수는 아버지의 존재를 망각하며 어린시절을 보냈다.
형과는 두살차이밖에 나지는 않았지만 형은 그런 도수에게
충분히 아버지의 역할을 해주엇고 둘도없는 친구의 역할까지 해 주엇다.

어머니는 도수가 고등학교때 이미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바로 작년에 돌아가셨다.
아버지의 죽음이 도수에겐 그리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형에겐 아니였나 보다.

'자살'이라는 형태의 죽음은 형에겐 충격이였고
한참 신혼때 일어난 이 사실이 형에겐 더없는 충격이였고
그이후 형은 남성을 잃어버렷다.
그런일로도 발기가 돼지 않는다는게 이상했지만 사실은 사실이였다.
그게 일년전인데 형수가 그 착하고 순하디 순한 형수가
다른 사내 앞에서 벌거 벗은채로 기어다니고 갖은 애교를 부리며
웃고 잇는 장면을 목격 하게 된것이다.

그녀석의 정체를 어떻게든 알아내야 한다 그게 우선이다.
헌데..흔적이 없다.
아무 흔적도 찾을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형수에게 물어볼수도 없는 노릇이 아닌가?



도수는 차를 한쪽에 세워놓고 한참을 생각하더니..미소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어 나야..그래..뭐? 하하..어제 봣는데 뭘..
어...다른게 아니라..부탁이 한가지 있어서..
아냐..만나서 이야기해..어..그래..그래...
지금 나와...그래 그래..거기서 보자...
참...한가지더...옷차림 말이야..
아냐..됐어..그냥 맘대로 나와..그래..이따보자.."
.
.
.
.
.
오후 세시가 조금 지났을때 검은색의 정장을 한 미소가 자신의 차에서 내렸다.
새벽에 나올때 앞으로 다시는 못보게 될줄 알았던
자신의 마음속 연인이자 주인님인 도수가 보자고 전화를 한것이다.
부탁? 무슨 부탁일까? 호기심이 일었지만..
물어볼수는 없는 일이였다.
도수가 자신에겐 주인님이 아니던가?
물어보라는 허락이 있기전에는 스스로 물어볼수는 없었다.
하지만..곧 알게될거라 믿었다.

어린이 대공원엔 광복절 휴일이라 그런지 꽤나 많은 인파로(특히 어린이가)붐볐다.
여기저기 그늘이란 그늘엔 쉬어가거나 기념촬영을 하려는 이들로 않을곳이 없었고
대공원 앞 놀이기구 앞 할것없이 '많다'싶을 정도의 사람들이 있었다.
거의 한바퀴가 돌도록 도수는 아무말도 없었다.
미소는 그게 더 불안했다.
여지껏 주인님의 이런 모습을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무슨일이 있으신걸까?'

몇번이고 물어보려 했지만 그냥 기다리는게 낳을것 같았다.
그때 동물원옆 잔듸밭 그늘에 한 가족이 자리를 털고 일어났고
도수와 미소는 그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부탁이 있어"

"어..알아..그래서 이렇게 왔쟎아뭐.."

"들어줄거지?"

"들어보고........내가 들어 줄수 잇는거라면...
아니 없는거라도 들어줄수 있게 만들고 싶어..."

도수는 다시 한번 신중하게 생각했다.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이야기.
하지만..항시 형수뒤를 따라다닐수도 없었고
차라리 지금 생각한 방법이 가장 좋은거란 생각이 들었다.

한숨을 쉰 도수는 간단하지만 정확하게 현재의 상황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일년전 아버지의 죽음.
형의 충격에 의한 남성상실.
그리고 오늘겪었던 일들을 전부 이야기 했다.
미소는 뜻밖의 이야기에 도수만큼이나 놀라는것 같았다.

"아..그렇구나..그럼 오빠 내가 무슨일을 해주면돼는데?"

"그러니까...미소가 형수에게 어떤 식으로던 접근을 하란말이야..
뭐 시장이나 백화점에서 은근슬쩍 접근하던..
형수의 차를 뒤에서 박던.. 형수와의 인연을 만드는게 중요해..
그것도 될수 있으면 빠르게..그후에 친한척 달라 붙어서
동정을 살펴주면돼..그 새끼의 정체를 밝혀내야 하니까.."

미소는 조금 생각을 하더니 도수를 보고 베시시 웃어주었다.

"걱정마 오빠..그정도라면 자신있어..내가 그래도 연기자 지망생 이쟎아..ㅎㅎㅎ"

"그래..너 정도면 믿고 맡길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미안하다..부탁이나 하자고 불러내고..."

"오빠?"

"어?"

"나...보고 싶진 않았어?..."

태연한 목소리였지만 도수에겐 왠지 서글프게 느껴졌다.
도수가 미소를 바라보자 미소는 다시 베시시 웃었다.

"보고 싶지 않았구나?"

"아냐..아침에 헤어졌지만 보고 싶었었어..."

"피~ 거짓말인거 아는데..그래도 좋다..뭐..."

잠시 어색한 시간이 흘렀고 그 어색함을 깬건 미소였다.

"이제 그만 갈까?"

"그래....일어나자..오빠집 알지?
형수와 나 둘밖에 없으니까 너가 형수를 알아보는건 어렵지 않을거야.."

"그래 알았어 오빠..."

둘은 일어나서 주차장으로 향했다.


자신의 차로 걸어가는 미소의 뒷모습이 왠지 힘이 없어 보였다.
도수는 왠지 미안해 졋다.

"미소야?"

미소가 얼른 뒤돌아 보았다.
도수가 손짓하자 미소는 다시 차문을 닫고 도수 앞에 섰다.

"플 한번 할까?"

미소의 입가에 이름보다 더 이쁜 미소가 걸렸다.
주위를 둘러 보자 막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한무리의 사람들이
으레 그렇듯 무관심한척 미소와 도수를 쳐다 보았다.
미소는 나지막히 답했다.

"네...주인님."

"가까운곳에 워커힐 있으니까 그리가자..".

"네...주인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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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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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 작성일
정말...그런데 상상은 좀 가지 않지만..
이런 취향도 있긴 있는 모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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