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민제는실장님사랑해요그리고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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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시 문을 열어보니 실장님은 대자로 누워 있었다.
술에 많이 취한 듯 하다.
실장님이 샤워는 하고 자나 하고 머리에 코를 대보고
냄새를 맡았다.
여지껏 맡아보지 못했던 이국적인 냄새가 들어왔다.
나는 조심스럽게 샤워를 했다. 실장님이 아니 형이 깨면 안되니까.
형과의 같은 공간에 아무도 없는 같은 공간에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다.
머리를 털고 발코니에서 담배를 한대 피우고선 다시 형의 얼굴을 보았다.
너무 미치겠다.
난 형이 이렇게 사무치도록 아리는데 형은 잠을 잘도 자는거 같다.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났다. 그저 난 내 욕망에 몸을 내버려 두기로 작정했다. 아니 정말로 그러고 싶었다.
난 실장님이 자고 있는 침대의 모서리에 새우처럼 누웠다.
내 넓은 침대를 버려두고 그 좁은 공간에 불편하게 누워 버렸다.
“실장님 주무세요?”
“형 자요?”
형은 아무말도 안했다.
“..................”
나의 욕망은 너무나 더러웠다.
형의 몸을 더듬던 내손은 미쳐 있었다.
그리고 움찔하는 형을 제압했다.
나의 행동에 체념한 듯 형은 그저 날 바라볼 뿐이다.
나의 더러운 욕망이 한참이 된후
형은 입술을 깨물었고
한숨과 함께 그리고 이젠 움직이지도 않는다.
난 눈물이 나고 내가 싫어서 벽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민제야....”
“.............”
“민제야....”
“.............”
“민제야 형은 다 알고 있었어.
이 바보야 내가 그렇게 눈치도 없는 놈인줄 아니?
그리고 나도 민제를 사랑해.
그리고 오늘 일은 나에게도 고마워.
민제의 사랑을 확인한거니까.“
“그리고 미안해.
내가 너에게 해줄수 있는게 이젠 없구나.“
“무슨 말인지 알지? 다시는 이런거 안된다는것도...”
“그리고 넌 다른 사람과는 틀린 존재라는것만은 이 형도 느끼고 있거든”
“바보야 울지말고”
“이놈은 자기가 그러고서는 뭐하러 울어?”
“그리고 오늘은 없었던 일로 하는거 알지”
“민제야 울지말고”
난 더 이상 형의 말이 들리지 않았다.
그냥 이 상황에서 형하고 죽고 싶었다.
“그리고 형 정말 미안해요”
“너무 좋은 실장님 죄송해요. 저 민제는 어쩔 수 없는 놈이거든요”
나는 오늘아침에도 혼자 깨어났다.
아니 계속 그렇게 살아왔다.
이젠 익숙하다. 더럽고 냄새나는 이곳이.
그래도 할일이 있고 나를 인정해주는 일자리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2호선 지하철에 올라탔다.
이른 아침 시간이라 자리를 잡고 눈을 감는다.
여기까지 온 나는 서글프고 힘들다.
나란 존재로 인해 상처받은 주변을 생각하니 더욱 그렇다.
그러나 나는 주변보다 더 마음이 아픈 것을 어찌하랴.
오늘도 일등 출근이다.
일찍 나오시는 부장님은 오늘도 내가 제일먼저 출근한 걸 보시구내가 참 성실한 인간인줄 알고 반갑게 아침인사를 건네신다.
“민제씨 오늘도 일찍 왔네“
“전번 고과때 윤실장은 민제씨만 챙기데!”
‘내가 그때 한 말대로 한거야?
일본가서 무슨 충성을 다했길래 윤실장이 그런데?“
“아뭏든 성과급 많이 나오면 나한테도 술사는거 알지?”
이젠 부장님도 좋아진다...
어쩌지.....
술에 많이 취한 듯 하다.
실장님이 샤워는 하고 자나 하고 머리에 코를 대보고
냄새를 맡았다.
여지껏 맡아보지 못했던 이국적인 냄새가 들어왔다.
나는 조심스럽게 샤워를 했다. 실장님이 아니 형이 깨면 안되니까.
형과의 같은 공간에 아무도 없는 같은 공간에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다.
머리를 털고 발코니에서 담배를 한대 피우고선 다시 형의 얼굴을 보았다.
너무 미치겠다.
난 형이 이렇게 사무치도록 아리는데 형은 잠을 잘도 자는거 같다.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났다. 그저 난 내 욕망에 몸을 내버려 두기로 작정했다. 아니 정말로 그러고 싶었다.
난 실장님이 자고 있는 침대의 모서리에 새우처럼 누웠다.
내 넓은 침대를 버려두고 그 좁은 공간에 불편하게 누워 버렸다.
“실장님 주무세요?”
“형 자요?”
형은 아무말도 안했다.
“..................”
나의 욕망은 너무나 더러웠다.
형의 몸을 더듬던 내손은 미쳐 있었다.
그리고 움찔하는 형을 제압했다.
나의 행동에 체념한 듯 형은 그저 날 바라볼 뿐이다.
나의 더러운 욕망이 한참이 된후
형은 입술을 깨물었고
한숨과 함께 그리고 이젠 움직이지도 않는다.
난 눈물이 나고 내가 싫어서 벽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민제야....”
“.............”
“민제야....”
“.............”
“민제야 형은 다 알고 있었어.
이 바보야 내가 그렇게 눈치도 없는 놈인줄 아니?
그리고 나도 민제를 사랑해.
그리고 오늘 일은 나에게도 고마워.
민제의 사랑을 확인한거니까.“
“그리고 미안해.
내가 너에게 해줄수 있는게 이젠 없구나.“
“무슨 말인지 알지? 다시는 이런거 안된다는것도...”
“그리고 넌 다른 사람과는 틀린 존재라는것만은 이 형도 느끼고 있거든”
“바보야 울지말고”
“이놈은 자기가 그러고서는 뭐하러 울어?”
“그리고 오늘은 없었던 일로 하는거 알지”
“민제야 울지말고”
난 더 이상 형의 말이 들리지 않았다.
그냥 이 상황에서 형하고 죽고 싶었다.
“그리고 형 정말 미안해요”
“너무 좋은 실장님 죄송해요. 저 민제는 어쩔 수 없는 놈이거든요”
나는 오늘아침에도 혼자 깨어났다.
아니 계속 그렇게 살아왔다.
이젠 익숙하다. 더럽고 냄새나는 이곳이.
그래도 할일이 있고 나를 인정해주는 일자리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2호선 지하철에 올라탔다.
이른 아침 시간이라 자리를 잡고 눈을 감는다.
여기까지 온 나는 서글프고 힘들다.
나란 존재로 인해 상처받은 주변을 생각하니 더욱 그렇다.
그러나 나는 주변보다 더 마음이 아픈 것을 어찌하랴.
오늘도 일등 출근이다.
일찍 나오시는 부장님은 오늘도 내가 제일먼저 출근한 걸 보시구내가 참 성실한 인간인줄 알고 반갑게 아침인사를 건네신다.
“민제씨 오늘도 일찍 왔네“
“전번 고과때 윤실장은 민제씨만 챙기데!”
‘내가 그때 한 말대로 한거야?
일본가서 무슨 충성을 다했길래 윤실장이 그런데?“
“아뭏든 성과급 많이 나오면 나한테도 술사는거 알지?”
이젠 부장님도 좋아진다...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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