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 반장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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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장에 들어가서는 옷을 걸데가 마땅치 않아 문 밖으로 던저 버렸다.
샤워를 하려는데 밖에서 우섭이가 묻는다.
" 야 너..오늘 자고 갈거지?"
" 그래. 임마. 왜?"
" 옷 내거랑 같이 빨려고 그러지. 땀때문에 다 젖어서.. 내일 아침에 입고 가기 찝찝할거 아냐?"
" 그래.. 근데 그럼 난 뭐 입고 있냐?"
" 내것 입고 있으면 되잖아."
" 난 남의 속옷 안 입는단 말야"
" 몰라.. 이미 세탁기에 다 넣었는데.. 그럼 벗고 있던가"
" 뭐?"
저녀석 자기 멋대로다. 하긴 대답은 내가 했지만...
어쨌든 지금 일로 불편했던 감정들 보다는 예전에 불쾌했던 감정들이 다시 떠오르는것 같다. 잊고 있었는데 그때 일이 다시 생각 났다.
오늘 어떻게든 매듭을 지어 보려고 여기까지 따라 온건데 농구 한 게임에, 이렇게 대화가 오가다 보니 왜 여기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샤워를 마친 후 수건만 두르고 나와서 마치 맡겨논 옷 찾는 것처럼 옷을 주문한다.
"너 남의 속옷 안 입는다며...?"
" 누가 속옷 달랬냐? 바지나 티를 줘"
" 기달려라. 나 샤워하고 나서 같이 꺼내줄게"
그리고는 내 상태는 신경도 안 쓰고 욕실로 들어가 버린다.
난 우섭이가 샤워 마치기를 기다리며(정확히 옷을 기다린거다) 집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데 계속해서 갈증이 난다.
" 야.. . 뭐 마실것 없냐?"
" 냉장고에 있을거다. 괜찮으면 맥주라도 마셔라"
(고등학생이 무슨 술? ...그래도 맥주정도는 괜찮겠지)
냉장고에서 맥주를 한캔 꺼내서 딴다. 쇼파에 몸을 눕히고 맥주를 들이켰더니 몸이 나른해지는것 같다. 생각해보니 방학동안 펑펑 놀다가 갑작스럽게 운동도 했고, 맥주까지 마시니 몸이 나른해지는것은 당연한것 같기도 하다.
(이 녀석은 무슨 샤워를 그렇게 오래하는거야?)
"야..한캔 더 마셔도 돼냐?"
"help youself"
우섭이가 샤워를 마치고 나올때 쯤에는 난 맥주를 두캔이나 마시고 있었다.
평소에 술을 안 마셔봐서인지 아님 맥주체질이 아닌지 취기가 올라서 기분도 좋고 몸도 나른해지는거 같았다.
" 야 ..나 잘래."
난 드디어 샤워를 마치고 나온 우섭이가 물기를 닦고 있는데 우섭이 방으로 가서 침대에 몸을 눕힌다.
우섭이가 따라 들어와서는 옷장을 뒤져 옷 한벌을 꺼내 내 얼굴에 던지며 말했다.
"야..겨우 맥주 2캔에 뻗어 버리냐? 샌님같으니라고..."
나는 옷을 집으며 몸을 일으킨다. 근데 우섭이가 그냥 옷장을 닫아버린다.
" 내가 너같은 날라리인줄 아냐? 난 술 잘 안 마신단 말야. 그건 그렇고 넌 왜 옷 안꺼내냐?"
" 나 ...? 필요 없으니까. 난 원래 속옷만 입고 자"
그렇게 대답하고는 삼각팬티 하나만 달랑 입고는 내 옆에 누우려고 한다.
"야.. 너 뭐해? 방이 이렇게 많은데 왜 내 옆에서 자려고 하냐? 오늘 부모님도 안 오신다며.. 너 안방 가서 자라. 난 네방에서 신세 질테니"
" 어이..그렇게 따로 잘거면 뭐하러 놀러왔냐? 그리고 난 너한테 묻고 싶은 것도, 듣고 싶은것도 있단 말야"
" 알았어. 그러면 나 옷 갈아 입게 잠깐만 비켜봐라"
" 이 자식.. 웃기는 놈이네. 누가 너 잡아 먹냐? 우리끼린데 그냥 갈아 입어."
" 우리끼리? ~ 너 언제부터 그렇게 나랑 친했다고 친한척하냐? 나가라고~"
" 알았다. 알았어. 나도 술이나 좀 가지러 나갈 참이었다."
정말이지 잠시 후에 술병 하나 들고 우섭이가 들어왔다.
" 맥주가 아니네?"
" 술 먹는다고 그랬잖아"
(날라리~ 맥주는 술 아니냐?)
"그리고 너랑 하고 싶었던 얘기도 있고..."
솔직히 지금까지는 외박도 독서실 이외에서는 잘 안해봤던 기억이고, 또 부모님 몰래 술먹어 본적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정말 재미없는 놈인가 보다.
우섭이가 들고온 것은 우리집에도 있는 양주였다.
이름은...뭐 잭... 뭐 그런거였는데.....
우섭이가 따라준 술을 바지만 입고서 내려와서 들이마셨다.
맥주의 취기도 좀 남아 있고, 처음해보는 나쁜짓(?) 같아 재미도 있었다.
또래에 이렇게 친구 빈집에서 술 한번 마셔보지 않은 사람은 나밖에 없을텐데...
얼마나 마셨을까? 아까 맥주를 마신후의 증세는 취기가 아닌것 같다.
머리도 핑핑 돌고, 혀도 조금씩 엉키는것 같다.
(아~~ 이게 진짜 취하는거구나)
"야.. 한현태. 괜찮냐? 무슨 남자애가 술이 그렇게 약하냐? 너 이제 4잔째야"
( 한참이나 마신듯 했는데 4잔밖에 안 마셨다고?)
삼각팬티 한장만 걸치고도 덥다고 우섭이가 에어콘을 틀었지만 나도 술을 먹으니 열이 올라와서 걸치려던 티는 아에 뒤로 집어던진 채였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술이 취하면 취할수록 몸에서 열이나고 눕고만 싶은데도 눈은 계속해서 우섭이의 그곳을 향하려고만 했다.
난 의식도 못한채로 우섭이것을 뚫어져라 쳐다봤나보다. 내 시선을 우섭이가 느끼더니만 말한다.
" 야.. 너 왜그래? 내것 보고 싶냐? 보여줄까? ㅋㅋ"
난 술때문인지 그렇게 스스럼없이 말하는 우섭이때문인지 몰라도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를 돌린다. 그런 나를 보고 우섭이의 장난기가 또 발동했는지 계속해서 질문을 해댄다.
" 너 여자랑 자본적 있냐?"
" 뭐?....넌 있냐?"
우섭이는 아마도 있을듯 했다. 여자애들도 주위에 많았고 놀기도 워낙 잘 노는지라 한두번 쯤은 경험이 있을법도 했다. 하지만 우섭이의 대답은 내 예상이 빗나갔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 하긴.. 넌 키스도 나랑 처음했는데 경험이 있을리가 없지. 나도 없긴 마찬가지야. 나한테 매달리는 애들도 몇몇 있었는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까 기분이 별로 안나더라고. 아직 준비도 안된것 같고."
" 아.. 그래? 예상외네"
난 운동후의 갈증이 다 해소되지 않은양 우섭이의 얘기를 들으면서도 연신 술을 목에 밀어넣고 있었다.
"우리 연습이나 할까?"
" 뭘? ""
" 지난번에 내가 너한테 키스 연습시켜준것처럼.... 자는 연습이나 해보자고"
우섭이도 많이 취했나보다.
" 야..그게 가능하냐?"
라고 난 대답하면서도 모습을 상상하고는 내것이 점점 일어나고 있음을 느꼈다.
( 왜 이러지? 내가... 뭐지?)
"아마 가능할걸...?"
우섭이가 벌떡 일어나서 나를 침대로 밀어버린다.
샤워를 하려는데 밖에서 우섭이가 묻는다.
" 야 너..오늘 자고 갈거지?"
" 그래. 임마. 왜?"
" 옷 내거랑 같이 빨려고 그러지. 땀때문에 다 젖어서.. 내일 아침에 입고 가기 찝찝할거 아냐?"
" 그래.. 근데 그럼 난 뭐 입고 있냐?"
" 내것 입고 있으면 되잖아."
" 난 남의 속옷 안 입는단 말야"
" 몰라.. 이미 세탁기에 다 넣었는데.. 그럼 벗고 있던가"
" 뭐?"
저녀석 자기 멋대로다. 하긴 대답은 내가 했지만...
어쨌든 지금 일로 불편했던 감정들 보다는 예전에 불쾌했던 감정들이 다시 떠오르는것 같다. 잊고 있었는데 그때 일이 다시 생각 났다.
오늘 어떻게든 매듭을 지어 보려고 여기까지 따라 온건데 농구 한 게임에, 이렇게 대화가 오가다 보니 왜 여기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샤워를 마친 후 수건만 두르고 나와서 마치 맡겨논 옷 찾는 것처럼 옷을 주문한다.
"너 남의 속옷 안 입는다며...?"
" 누가 속옷 달랬냐? 바지나 티를 줘"
" 기달려라. 나 샤워하고 나서 같이 꺼내줄게"
그리고는 내 상태는 신경도 안 쓰고 욕실로 들어가 버린다.
난 우섭이가 샤워 마치기를 기다리며(정확히 옷을 기다린거다) 집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데 계속해서 갈증이 난다.
" 야.. . 뭐 마실것 없냐?"
" 냉장고에 있을거다. 괜찮으면 맥주라도 마셔라"
(고등학생이 무슨 술? ...그래도 맥주정도는 괜찮겠지)
냉장고에서 맥주를 한캔 꺼내서 딴다. 쇼파에 몸을 눕히고 맥주를 들이켰더니 몸이 나른해지는것 같다. 생각해보니 방학동안 펑펑 놀다가 갑작스럽게 운동도 했고, 맥주까지 마시니 몸이 나른해지는것은 당연한것 같기도 하다.
(이 녀석은 무슨 샤워를 그렇게 오래하는거야?)
"야..한캔 더 마셔도 돼냐?"
"help youself"
우섭이가 샤워를 마치고 나올때 쯤에는 난 맥주를 두캔이나 마시고 있었다.
평소에 술을 안 마셔봐서인지 아님 맥주체질이 아닌지 취기가 올라서 기분도 좋고 몸도 나른해지는거 같았다.
" 야 ..나 잘래."
난 드디어 샤워를 마치고 나온 우섭이가 물기를 닦고 있는데 우섭이 방으로 가서 침대에 몸을 눕힌다.
우섭이가 따라 들어와서는 옷장을 뒤져 옷 한벌을 꺼내 내 얼굴에 던지며 말했다.
"야..겨우 맥주 2캔에 뻗어 버리냐? 샌님같으니라고..."
나는 옷을 집으며 몸을 일으킨다. 근데 우섭이가 그냥 옷장을 닫아버린다.
" 내가 너같은 날라리인줄 아냐? 난 술 잘 안 마신단 말야. 그건 그렇고 넌 왜 옷 안꺼내냐?"
" 나 ...? 필요 없으니까. 난 원래 속옷만 입고 자"
그렇게 대답하고는 삼각팬티 하나만 달랑 입고는 내 옆에 누우려고 한다.
"야.. 너 뭐해? 방이 이렇게 많은데 왜 내 옆에서 자려고 하냐? 오늘 부모님도 안 오신다며.. 너 안방 가서 자라. 난 네방에서 신세 질테니"
" 어이..그렇게 따로 잘거면 뭐하러 놀러왔냐? 그리고 난 너한테 묻고 싶은 것도, 듣고 싶은것도 있단 말야"
" 알았어. 그러면 나 옷 갈아 입게 잠깐만 비켜봐라"
" 이 자식.. 웃기는 놈이네. 누가 너 잡아 먹냐? 우리끼린데 그냥 갈아 입어."
" 우리끼리? ~ 너 언제부터 그렇게 나랑 친했다고 친한척하냐? 나가라고~"
" 알았다. 알았어. 나도 술이나 좀 가지러 나갈 참이었다."
정말이지 잠시 후에 술병 하나 들고 우섭이가 들어왔다.
" 맥주가 아니네?"
" 술 먹는다고 그랬잖아"
(날라리~ 맥주는 술 아니냐?)
"그리고 너랑 하고 싶었던 얘기도 있고..."
솔직히 지금까지는 외박도 독서실 이외에서는 잘 안해봤던 기억이고, 또 부모님 몰래 술먹어 본적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정말 재미없는 놈인가 보다.
우섭이가 들고온 것은 우리집에도 있는 양주였다.
이름은...뭐 잭... 뭐 그런거였는데.....
우섭이가 따라준 술을 바지만 입고서 내려와서 들이마셨다.
맥주의 취기도 좀 남아 있고, 처음해보는 나쁜짓(?) 같아 재미도 있었다.
또래에 이렇게 친구 빈집에서 술 한번 마셔보지 않은 사람은 나밖에 없을텐데...
얼마나 마셨을까? 아까 맥주를 마신후의 증세는 취기가 아닌것 같다.
머리도 핑핑 돌고, 혀도 조금씩 엉키는것 같다.
(아~~ 이게 진짜 취하는거구나)
"야.. 한현태. 괜찮냐? 무슨 남자애가 술이 그렇게 약하냐? 너 이제 4잔째야"
( 한참이나 마신듯 했는데 4잔밖에 안 마셨다고?)
삼각팬티 한장만 걸치고도 덥다고 우섭이가 에어콘을 틀었지만 나도 술을 먹으니 열이 올라와서 걸치려던 티는 아에 뒤로 집어던진 채였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술이 취하면 취할수록 몸에서 열이나고 눕고만 싶은데도 눈은 계속해서 우섭이의 그곳을 향하려고만 했다.
난 의식도 못한채로 우섭이것을 뚫어져라 쳐다봤나보다. 내 시선을 우섭이가 느끼더니만 말한다.
" 야.. 너 왜그래? 내것 보고 싶냐? 보여줄까? ㅋㅋ"
난 술때문인지 그렇게 스스럼없이 말하는 우섭이때문인지 몰라도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를 돌린다. 그런 나를 보고 우섭이의 장난기가 또 발동했는지 계속해서 질문을 해댄다.
" 너 여자랑 자본적 있냐?"
" 뭐?....넌 있냐?"
우섭이는 아마도 있을듯 했다. 여자애들도 주위에 많았고 놀기도 워낙 잘 노는지라 한두번 쯤은 경험이 있을법도 했다. 하지만 우섭이의 대답은 내 예상이 빗나갔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 하긴.. 넌 키스도 나랑 처음했는데 경험이 있을리가 없지. 나도 없긴 마찬가지야. 나한테 매달리는 애들도 몇몇 있었는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까 기분이 별로 안나더라고. 아직 준비도 안된것 같고."
" 아.. 그래? 예상외네"
난 운동후의 갈증이 다 해소되지 않은양 우섭이의 얘기를 들으면서도 연신 술을 목에 밀어넣고 있었다.
"우리 연습이나 할까?"
" 뭘? ""
" 지난번에 내가 너한테 키스 연습시켜준것처럼.... 자는 연습이나 해보자고"
우섭이도 많이 취했나보다.
" 야..그게 가능하냐?"
라고 난 대답하면서도 모습을 상상하고는 내것이 점점 일어나고 있음을 느꼈다.
( 왜 이러지? 내가... 뭐지?)
"아마 가능할걸...?"
우섭이가 벌떡 일어나서 나를 침대로 밀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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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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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에 부담스러운 리플이 넘 많아 하나도 없는 이곳에 리플을 답니다.
우유배달부를 읽으면서 ...그 느낌은 현실적이면서도 몽상적 과정과 결론을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글이 주는 신선함이 아름답습니다. 현 고등학교 재학생의 경험담을 대필 할 것이 아닌가 착각 할 정도로 표현과 설정이 자연스럽습니다...^^
역시 이곳은
섹스가 가미되어지는 곳에 리플이 많군요.. ^^
실망스러워 않으신다면 건필 바랍니다.
좋은꿈 꾸세요. 지금은 밤이 깊었습니다.
우유배달부를 읽으면서 ...그 느낌은 현실적이면서도 몽상적 과정과 결론을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글이 주는 신선함이 아름답습니다. 현 고등학교 재학생의 경험담을 대필 할 것이 아닌가 착각 할 정도로 표현과 설정이 자연스럽습니다...^^
역시 이곳은
섹스가 가미되어지는 곳에 리플이 많군요.. ^^
실망스러워 않으신다면 건필 바랍니다.
좋은꿈 꾸세요. 지금은 밤이 깊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