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이야기24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본문
.. - part 25 달빛 아래서
(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제 이야기를 읽어주신다는 ...
그래서 조금 감동했습니다^^:)-유이넬
-
민석이 간곳은 해운대였다.
사실, 민석이 알바를 좀 하기는 했지만 저축을 알뜰히(?) 하는 편이 아니라서 돈이 없었지만.
천석이 형 앞에서 궁색한 티를 낼수 없었다.
어느 횟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민석이 냈음^^: -
민석은 달맛이 고개에 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로 갔다.
... 더럽게 비싸지만, 분위기 좀 있다는 ...^^:
다행히 그날은 보름달은 아니었으나, 날이 맑아서 달빛이 은은히 바다를 비추는 것이 제법 아름다웠다.
.. 차를 마시며 하는 이야기는 별로 시답지 않은 것이었지만, 민석은 천석이 형이, 가끔씩 창밖으로 바다를 내려다보며 조금씩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 천석이 형이 너무 좋다.
... 내 집착일지도 모르지만 ... 아무래도 좋다.
... 난 그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니까 ...
그렇게 민석은 돈 아까운 줄로 모르면서, 그저 민석의 얼굴을 훔쳐 보기만 했다.
... 정말 아름다운 얼굴이다.
천석이 정말 여자 같이 생긴 것은 아니었다.
고운 얼굴이었지만. 충분히 남자라는 것이 느껴지는 얼굴이다.
그러나, 스물 여섯 살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곱게 늙은(?) 것은 사실이었다^^:
티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 크고 고운 눈망울에, 연하게 보이는 쌍꺼풀... 게다가 웃을 때는 얼마나 귀엽고 섹시(?)한지...
[ 민석아. ]
[ 옙! ]
... 민석은 자기만의 공상에 빠져있다가 갑자기, 천석이 형이 부르는 말에 깜짝 놀란다.
[ 뭘 그렇게 놀래?^^ 밖에 나가자. ]
천석이 먼저 나가 버렸기에 민석은 황급히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4월 말이라지만, 아직 밤 공기는 조금 차가웠다.
[ 형, 춥지 않아요 ? ]
[ 아니. ]
천석은 밤 공기가 차고 시원하다고 느꼈다.
그는 조금 춥더라도 시원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분이 탁 트이는 것을 느낀다.
하늘을 보니... 보름달보단 조금 작지만, 은빛의 달이 예쁘게 빛나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별들이 밤하늘을 밝혀 주고 있었다...
[ 와, 좋다^^ ]
[ 네. ]
모처럼 억지를 부려 얻은 좋은 기회이지만... 민석은 막상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자신을 원망했다..
다만, 천석을 따라 걸을 뿐이다.
그런데, 갑자기 천석이 형이 그의 팔을 잡았다. 민석은 가슴이 뛰었지만, 무슨 말을 할지 모른다.
...
천석은 조용한 밤의 분위기가 좋았다. 원래 한적하고 어두운 거리를 좋아하는 천석이었다.
다만... 언제부터인가 그런 여유로움을 잊었을 뿐이다.
게다가, 은빛의 달빛이 온세상을 물들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달빛이 밝아봐야 얼마나 밝겠냐고 하겠지만..
보름달에 가까운 달빛은 상당히 밝은 빛이다. ... 그림자까지 생길정도?
( ... 이렇게 걸어가고 있으니까, 마치 연인 같잖아^^ )
천석은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지금이라면 민석이 평소와는 다른 느낌 ...
... 천석은 말없이 민석의 손을 잡았다.
그것은 달빛의 마력일지도 모른다...
[ 이런 곳에도 모래가 있네^^ ]
문뜩 천석이 하는 말이었다. 해안가의 바위 사이의 모래...
백사장의 모래에 비하면 좀 까칠했지만.
[ 네^^ ]
천석은 모래 위에 누웠다. 파도 소리가 귓가에 은은히 들려 왔다.
민석은 좀 주춤 거리다가 천석의 옆에 누었다.
[ ... 별이 참 많다^^ ]
[ ... 네^^ ]
[ 근데, 아까부터 말이 없다? ]
[ 그냥^^: ]
... 천석은 좀 지친다는 느낌이 들었다. 계속 잊으려 하고 있었지만.
이젠, 현우와는 끝났다는 느낌...
마음이 씁쓸했다 ...
... 위로 받고 싶었다.
... 그런 좋은 기회에 민석은 바보처럼. 얌전히 누워 있었다.^^:
왠지 천석이 형 옆에만 있어도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
너무나 가슴이 두근거려 아무것도 할수 없는 민석이었다.(바보^^:)
그런데, 천석은 가만히 민석의 어깨에 기대었다.
... 피가 심장으로 몰리는 듯한 느낌.
[ 민석아.. ]
[ ... 네. ]
[ 민석아... ]
[ 말씀하세요. ]
[ 아니야... ]
천석은 갑자기, 민석에게 기대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한다. 갑자기, 일어나는 천석에게 마음이 다급해진 민석이 갑자기, 그의 손을 잡는다.
손끝이 마두치는 느낌은... 뜨거웠다.
... 천석은 민석의 손이 뜨겁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때, 갑자기 입술에 무엇인가 촉촉한 것이 닿는 것을 느꼈다.
민석이 천석이 형에게 키스를 한 것이다.
... 천석은 그의 입술을 거부하지 않았다. 거부하기엔 마음이 너무나 허전했던 것이다.
(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제 이야기를 읽어주신다는 ...
그래서 조금 감동했습니다^^:)-유이넬
-
민석이 간곳은 해운대였다.
사실, 민석이 알바를 좀 하기는 했지만 저축을 알뜰히(?) 하는 편이 아니라서 돈이 없었지만.
천석이 형 앞에서 궁색한 티를 낼수 없었다.
어느 횟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민석이 냈음^^: -
민석은 달맛이 고개에 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로 갔다.
... 더럽게 비싸지만, 분위기 좀 있다는 ...^^:
다행히 그날은 보름달은 아니었으나, 날이 맑아서 달빛이 은은히 바다를 비추는 것이 제법 아름다웠다.
.. 차를 마시며 하는 이야기는 별로 시답지 않은 것이었지만, 민석은 천석이 형이, 가끔씩 창밖으로 바다를 내려다보며 조금씩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 천석이 형이 너무 좋다.
... 내 집착일지도 모르지만 ... 아무래도 좋다.
... 난 그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니까 ...
그렇게 민석은 돈 아까운 줄로 모르면서, 그저 민석의 얼굴을 훔쳐 보기만 했다.
... 정말 아름다운 얼굴이다.
천석이 정말 여자 같이 생긴 것은 아니었다.
고운 얼굴이었지만. 충분히 남자라는 것이 느껴지는 얼굴이다.
그러나, 스물 여섯 살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곱게 늙은(?) 것은 사실이었다^^:
티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 크고 고운 눈망울에, 연하게 보이는 쌍꺼풀... 게다가 웃을 때는 얼마나 귀엽고 섹시(?)한지...
[ 민석아. ]
[ 옙! ]
... 민석은 자기만의 공상에 빠져있다가 갑자기, 천석이 형이 부르는 말에 깜짝 놀란다.
[ 뭘 그렇게 놀래?^^ 밖에 나가자. ]
천석이 먼저 나가 버렸기에 민석은 황급히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4월 말이라지만, 아직 밤 공기는 조금 차가웠다.
[ 형, 춥지 않아요 ? ]
[ 아니. ]
천석은 밤 공기가 차고 시원하다고 느꼈다.
그는 조금 춥더라도 시원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분이 탁 트이는 것을 느낀다.
하늘을 보니... 보름달보단 조금 작지만, 은빛의 달이 예쁘게 빛나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별들이 밤하늘을 밝혀 주고 있었다...
[ 와, 좋다^^ ]
[ 네. ]
모처럼 억지를 부려 얻은 좋은 기회이지만... 민석은 막상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자신을 원망했다..
다만, 천석을 따라 걸을 뿐이다.
그런데, 갑자기 천석이 형이 그의 팔을 잡았다. 민석은 가슴이 뛰었지만, 무슨 말을 할지 모른다.
...
천석은 조용한 밤의 분위기가 좋았다. 원래 한적하고 어두운 거리를 좋아하는 천석이었다.
다만... 언제부터인가 그런 여유로움을 잊었을 뿐이다.
게다가, 은빛의 달빛이 온세상을 물들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달빛이 밝아봐야 얼마나 밝겠냐고 하겠지만..
보름달에 가까운 달빛은 상당히 밝은 빛이다. ... 그림자까지 생길정도?
( ... 이렇게 걸어가고 있으니까, 마치 연인 같잖아^^ )
천석은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지금이라면 민석이 평소와는 다른 느낌 ...
... 천석은 말없이 민석의 손을 잡았다.
그것은 달빛의 마력일지도 모른다...
[ 이런 곳에도 모래가 있네^^ ]
문뜩 천석이 하는 말이었다. 해안가의 바위 사이의 모래...
백사장의 모래에 비하면 좀 까칠했지만.
[ 네^^ ]
천석은 모래 위에 누웠다. 파도 소리가 귓가에 은은히 들려 왔다.
민석은 좀 주춤 거리다가 천석의 옆에 누었다.
[ ... 별이 참 많다^^ ]
[ ... 네^^ ]
[ 근데, 아까부터 말이 없다? ]
[ 그냥^^: ]
... 천석은 좀 지친다는 느낌이 들었다. 계속 잊으려 하고 있었지만.
이젠, 현우와는 끝났다는 느낌...
마음이 씁쓸했다 ...
... 위로 받고 싶었다.
... 그런 좋은 기회에 민석은 바보처럼. 얌전히 누워 있었다.^^:
왠지 천석이 형 옆에만 있어도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
너무나 가슴이 두근거려 아무것도 할수 없는 민석이었다.(바보^^:)
그런데, 천석은 가만히 민석의 어깨에 기대었다.
... 피가 심장으로 몰리는 듯한 느낌.
[ 민석아.. ]
[ ... 네. ]
[ 민석아... ]
[ 말씀하세요. ]
[ 아니야... ]
천석은 갑자기, 민석에게 기대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한다. 갑자기, 일어나는 천석에게 마음이 다급해진 민석이 갑자기, 그의 손을 잡는다.
손끝이 마두치는 느낌은... 뜨거웠다.
... 천석은 민석의 손이 뜨겁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때, 갑자기 입술에 무엇인가 촉촉한 것이 닿는 것을 느꼈다.
민석이 천석이 형에게 키스를 한 것이다.
... 천석은 그의 입술을 거부하지 않았다. 거부하기엔 마음이 너무나 허전했던 것이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