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이 지나고...."그해 겨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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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이란 단어도 몰랐고.. 내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도 몰랐던.
목욕탕 가면 괜히 흥분되는 그냥 그정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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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가 나오고 1년이 지난 그당시의 pc 방에는 스타크를 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개인적으론 에이지를 더 좋아했지만, 내가 빠지면 편이 안맞다는 친구들의 강요에.
어쩔수 없이 한 게임을 하고..
그리고 자연스럽에 e 아이콘을 더블클릭 했다.
아마 그게 내 인생의 전환?// 반전?// 좌절..... 일지도 모르는 사랑의 시작이었을 지도 모른다.
인터넷 시작페이지가 심마니나 천리안이 아닌...
외국의 포르노 사이트... 친구들도 갑자기 몰려들어 옆에서 구경했고..
피시방 주인아저씨도 우리가 뭘 보고 있는지도 몰랐기 때문에 하던일을 계속 하시는것 같았다.
친구들과 나 사이엔 순간적인 정적이 흘렀고..
누구의 강요라 할것도 없이 내 손은 마우스로 향했고...
친구들역시 가슴아래의 뭔가를 바랬다는 듯 내가 스크롤 바를 내리자 저마다
침을 꼴깍 삼켰다.
하지만...
정작 내눈에 들어왔던건.. 커다란 가슴을 감싸는 그녀의 보지가 아니라
아직 어린티가 나는 형의 발기된 좆..
그 어린 나이에도 그렇게 계산이 빨랐던 걸까..? 내 머릿속은 이제는 사진보다는..
인터넷 주소창의 영어단어 하나하나를 외우기 시작했다.
그 당시 까지만 해도 인터넷 홈페이지 이름인 간단 했으니깐.. 내가 컴퓨터를 좀 했으니깐.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시계를 확인했다.
우리집은 가게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항상 학교에서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부모님이 오기까지 2시간 정도의 시간이 빈다. 그때 만큼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전원 스위치를 누르고.
천리안에 접속했다.
뚜... 하는 모뎀소리와.. 천리안의 로그인 화면..
그땐 왜그렇게도 접속시간 23초가 길게 느껴졌는지...
팝업창 들을 모두 닫고 주소창에 내가 외운 스펠링을 하나하나 쳐나갔다.
그리 길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짧지도 않았던.
다만 엄청난 집중력으로... 그걸 보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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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초의 시간이 흐리고 파란색 막대가 가득 채워져 갈때쯤..
내가 보았던... 그 형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자연스레 창을 내리자....
뻣뻣하게 고개를 쳐든 좆이 날 처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아깐 보지못했던...
자랑스럽게 고개든 그의 자지옆에 적혀있떤 3글자..
g
a
y
.... 그렇게 나의 이반생활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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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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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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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 자지 라는 단어..물건 뭐 이런 단어로 바꿔 보려고 했지만 ㅠ.ㅠ 어색하더라구요.. ㅡㅡㅋ; 일단 그데로 사용할께요 특별한 이의가 들어오지 않는다면요..// 90% 경험으로 쓸 생각이구요... 10%로의 허구는 픽션이 시작될때 말씀 드릴께요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