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24 kaik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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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근무하게된지 벌써 3년.
그동안 이곳을 오고싶은 마음 굴뚝같았지만, 난 내감정에게조차도 남자를 좋아하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었기떄문에 모른척하면서 지냈다. 신주쿠 니쵸메가 동성애자들이 모이는 거리이고 술집도 많이있다는 사실도 인터넷을 통해서 알았지만,  그곳에 발을 들여놓으면 내 삶은 끝이날 것 같은 두려움도 있었고, 그거리에서 누군가 아는이를 만날까하는 두려움 그리고 동성애자가 무슨 범법자나 환자인냥 대하는 사회의 싸늘한 시선을 감당할 힘이나 극복할 힘이 내게는 전혀 없었기에 늘 내 스스로의 성정체성 그리고 감정에대한 끊임없는 부정으로 일관하다가 오늘 드디어 용기를 내어서 이곳을 찾게되었다.

스팀사우나 안에서 행하는 이들의 대담함에 난 도저히 그곳에 앉아서 그들의 행동을 감상할 용기가 없어서 일어서는데,  내바로 앞에 앉아서 나를 주시하고 있던 30대중반의 남자가 나의 손을 잡아당겼다. 난 그의 손을 살며서 뿌리치고 나와 개인샤워실로 들어가는데, 그사람이 나의 뒤를 쫓아나와
나를 빤히 쳐다보면서 고개짓으로 나가자는 표시를 한다. 난 모른척하면서 개인샤워실 문을 잠그고 샤워를 하면서  찬물로 마음의 동요를 잠재우고 있었다..............나와 비슷한 체격과 나이대. 친구같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상대를 마음속에 그렸는데 오늘 처음오자마자 그런 상대를 접한 것 같다....


워를 마치고 나오니 입구에서 그남자가 기다리고 있었고, 내가 슬쩍 미소를 보내자 그사람이 따라 오라는 고개짓을 하면서 먼저 앞서서 사우나실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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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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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기대됩니다
나무숲님의 얘길 다 들을 즈음엔 저도 그곳에 한번은 가볼것 같은...
꼭 가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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