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하고 싶었던 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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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많이 부족하고 재미 없겠지만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고 많이 읽어 주세요^^


 당신에게 하고 싶었던 말 1

 기대했던 대학생활. 하지만 특별함, 낭만 같은건 전혀 없었다. 매일매일 술에 찌들어 가는 내모습을 보며 점점 지루함을 느껴가고 있을 무렵......

 동아리 선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군대를 제대한 선배가 오니 동아리방으로 오라는 것이었다.

 난 속으로 제길 오늘도 술 엄청 먹겠구나 생각하며 들어선 동아리 방.

 난 숨이 멎을것만 같았다. 옆집 형같은 편안한 외모와 약간의 근육이 붙은 적당한 몸매. 그리고 짧은 스포츠 머리. 왜 이런 사람을 이제야 알게 된 것일까.

 안녕. 난 최영훈이라고 한다. 반갑다.

 악수를 청하는 그. 그리고 난 정신없이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전 이태현이라고 합니다.

 기억이 잘 나지 않을 만큼 정신도 없고 난 점점 그에게 빠져들었다.

 26살이라는 그. 26살에 제대라니 군대를 늦게 갔구나. 그렇게 술을 한잔 한잔 나누었다.

 우리 동아리는 여자회원이 한명도 없다. 그래서 내가 여기 가입한 이유도 있지만 한가지 단점이라면 타 동아리보다 무서운 선후배관계와 엄청난 수의 술자리라는 점. 하지만 운동 동아리라 땀흘리며 나눈 정이 끈끈하다는 것이다.

 어느 덧 새벽 3시. 동기녀석들은 벌써 술에 취해 방 구석에 뻗어 있었고. 남은 사람은 영훈과 나 그리고 바로 위 학번 선배 3명정도 였다.

 태현이는 술이 쎄구나. 그래 남자가 술도 어느 정도는 마실줄 알아야지. 태현이는 여자 친구 있니?

 네.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거짓말이 튀어 나왔다.

 오 정말. 이쁘게 잘 사겨라.

 네.

 내가 왜 그런 거짓말을 했을까 난 이반이 아니라 일반입니다 하는 방어였을까? 이런 내모습에 쓴웃음이 나왔다.

 이제 너무 늦었다. 정리하고 들어가자. 영훈선배가 말했다. 동아리 실 앞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여름 장마비. 하지만 우산을 가지고 온 사람은 없었다.

 태현이는 집이 어디니? 너무 멀다 우리집 여기서 가까운데 하룻밤 자고 가라.

 네? 그래도 돼요?

 그럼. 나 혼자 사는데 뭐.

 그의 집에서 하룻밤 자게 되다니 너무 떨렸다. 함께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것 이까짓 비따위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영화 속 한 장면 같다는 어의 없는 생각을 하고는 픽 웃음이 나왔다.

 한 10분쯤 걸었을까. 그의 집에 도착했다. 10평 남짓한 원룸방. 남자 혼자 사는데라곤 믿을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치워진 방이었다.

 너무 젖었네. 샤워 하고 나와 내가 옷 줄께.

 네. 선배님도 많이 젖으 셨는데 먼저 씻으세요.

 그럼 같이 씻을까 남자끼리 어때. 쑥스러워 하기는 들어와 뭐해.

 선배는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있지만 난 너무 떨리고 쑥스러웠다. 그리고 겁이 났다. 선배의 성화에 옷을 벗고 욕실로 들어갔다.

 뭘 그렇게 쑥스러워 해. 야 너 몸 좋네.

 감사합니다.

 난 차마 그의 몸을 볼 수가 없었다. 그렇게 어색하게 몸을 씻고 나와 선배가 준 옷을 입었다.

 그리고 선배가 먼저 잠이 들었다. 난 떨려서 잠을 잘수가 없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저 당신 때문에 너무 아파요. 오늘 처음 뵈었는데 아파요. 이런 당신 어떤 사람인가요. 당신의 얼굴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바보처럼.




 -재미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직 필력이 짧아 매끄럽지 못한점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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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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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담담하게 잘쓰셨네요. 처음부터 잘쓰면 프로게요. 오히려 신선하고 좋네요. 계속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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