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달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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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제가 처음 쓰는 이 보잘것 없는 글에 많은 관심 가져 주시는거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그냥 심심해서 시작한 일인데 이렇게 읽어주시는 분들이 많아 조금 부담 스럽네요. 빨리 올려달라고 하셨는데. 뭐 제가 글 쓰는 시간이 많지도 않고 즉흥적으로 쓰는 글이라서. 다소 늦어지네요. 애초에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기에 그저 아직까지 미리 써두는 그런 여유는 부리지 못하네요. 하지만, 쓰는대로 곧바로 곧바로 올려드리겠습니다.*****************************


평일 낮이어서 그런지 수면실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나는 먼저 사람들에게 잘 보이지 않는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곧이어 그놈이 따라 들어와 옆에 누웠다.
‘내가 왜 이러지? 처음도 아닌데...’
그의 배를 만지는 손길이 나도 모르게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떠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손에 힘을 줄수록 손은 더욱 심하게 떨렸고, 가슴은 터질 것만 같았다. 내 떨리는 손길은 그의 배를 지나, 그의 가슴을 느끼고 있었다. 마치 갑각류의 등껍질이 이런 느낌일까.
단단한 그의 가슴과 복근은 전혀 걸리는 느낌 없이 매끄러웠다.
한참을 그의 복근과 가슴을 느낀 나는, 손을 그의 목뒤로 가져가 그를 내 쪽으로 당기며 꼭 끌어안았다. 따뜻했다. 
‘웩~!’ 순간 그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이런 젠장 뭐 이따위로 생겼냐?’
어라. 그놈의 얼굴이 내 얼굴 바로위로 다가오고 있었다. 분위기 다 깨졌다.
‘어..! 이놈이 무슨 짓이지. 싫은데, 난 니 얼굴 보기 싫은데... 어라. 계속 다가오네....’
“읍!”
그의 입술이 닿았다.

 
‘떨어져. 으~ 흐~ 싫...........................지 않네!’
그의 혀가 내 굳게 다문 입술을 뚫으려 했다. 처음에는 입을 열고 싶지 않았지만 그의 따뜻한 그 호흡은 거절할 수가 없었다. 나는 입을 벌리고 그이 혀를 느꼈다. 그놈은 혀로 내 입속을 구석구석 탐색하고 있었다. 나도 그이 혀의 움직임을 따라 나의 혀를 움직였다. 이번엔 내가 그의 입 속의 따뜻한 호흡을 한껏 들이켰다. 온 몸이 따뜻해졌다.
그놈은 입을 떼고는 조금씩 내 몸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내 목을 따라 그는 낮은 신음을 뱉어내며, 내 목을 따라 귀로 갔다. 귀에 따뜻한 그의 호흡이 닿자, 온 몸이 떨렸다.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도 낮은 신음이 흘러 나왔다. 그의 호흡은 조금씩 아래로 향하며, 내 가슴에 머물러 있었다. 그의 혀는 포근한 마쉬멜로우 처럼 따뜻하게 내 유두를 애무했다. 이미 유두는 단단해져있었다. 계속해서 내 몸은 조용히 떨리고 있었다.
조금씩, 그의 호흡은 다시 밑으로 향했다. 허리에 두르고 있던 수건을 그의 거친 손으로 걷어냈다. 그의 그 호흡이 내 것에 닿는 순간은 하늘이 노랗게라도 변하는 느낌이었다.
‘아니 내가 이런 상투적인 표현밖에 못 쓰다니....’
하지만 상투함은 그만큼 보편적인 것이다. 캄캄하던 수면실 천장이 환하게 비치는 것 같았다. 그의 그 따뜻한 호흡이 내 온 몸을 감쌌다.
한가득 부풀어 오른 내 물건을 그는 따스하게 애무해 주었다. 그의 입이 위아래로 움직일때 마다 내 몸은 계속해서 낮은 신음을 토해냈고, 천장은 더욱더 환해져 가고 있었다.
이번엔 내가 그를 느낄 차례이다.
다시 그의 팔사이로 손을 집어 넣어 그를 끌어 올렸다. 그리고는 그를 꼭 껴안으며, 몸을 돌렸다.
그의 거북이 등같은 가슴 한쪽에 조그마한 유두가 아주 단단히 자리 잡고 있었다.
이제 나의 호흡을 그에게 쏟아 부을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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