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과거..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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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그시절 을 잃어버리다..
여기에 와서 글을읽다.. 문득 내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다..
비록 나이가 늙은 정도로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아주 오랜 시간을 이반 으로 살아온 느낌...
어디서 부터 시작 되었을까.. 나의 동성애.. 나도모르겠다.. 여튼 나의 과거를 회상 하며 반성하고,
앞으로 멋지게 사랑하고 싶어서 글을 써본다..
아주 어렸을 때 였던거 같다.. 나도 모르게 남자를 좋아 하고 싶었었나 보다..
친구들과 어울려 야한 비디오를 볼때도 남자가 눈에 들어왔고, 속옷 박스에 나온 모델 사진을 모으기 시작했던걸 보면..
초등학교때 첫사랑은 여자 였건만.. ㅎㅎ
중학교 수학여행 때의 일이다. 평소 그럭저럭 친하게 지내던 녀석.. 내옆에서 잠을 자는데.. (수학 여행 가면 한방에 애들 무지하게 많이잔다.. ) 어떻게 하다보니, 껴안고 자게 되었다..
그때까지 신체적 접촉은 없었던 터라.. 그리고 중학교때 멀그리 밝히겠는가.. 요즘이야 빠르지만..
난 선잠이 들었고, 어떤 느낌에 의해 잠이 깼다.. 녀석이 내가슴을 만지고 있는게 아닌가..
처음엔 그냥 잠버릇 이려니.. 했는데, 아니다. 깨어있었다. 게다가 귓볼에 바짝 붙어 거친숨을 내뱉는.. 그땐 처음이라 약간의 거부감? 두려움 이였을까.. 그래서 녀석을 밀쳐버렸지만..ㅋㅋ
본격적으로 동성애에 눈을 뜨기 시작한건, 고등학교때다.. (참고로.. 현 24살)
그때 IMF 때문에 우리집은 갑자기 어려워졌고.. 집안 분위기도 안좋았다.. 결국 이어진 부모님의 이혼 ... 방황하기 시작했다..
그전까진 누구보다 착하게 살았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말썽 한번 안부리고 말잘듣는 아이였다.
부모님의 이혼이 결정되고 나서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이였다.. (부산 에 살고있음.. )
부산역 화장실에 가서 담배한대 필려고.. 들어갔다.. 교복입고 길에서 담배 물고 다닐순 없는 노릇이라.., 아무리 양아치가 되었다해도..
한참이고 담배를 피고있는데.. 화장실에 난잡한 낙서들이 눈에 들어왔다.
남자 친구 구해요.. 어쩌구 저쩌구.. 별신경 쓰지않고 담배를 피다가....
문득 머리에서 띵~! 하는 소리와함께 멍~ 해져버렸다.. 여긴.. 남자화장실이다.. 첨엔 어떤 골빈년들이 낙서 했겠거니 생각을 했는데 .. 그렇다. 여긴 청소아줌마 이외에는 금녀의 구역이 아니던가..
생각에 빠졌다.. 그리고 가슴에서 먼가가 확! 올라오면서 온몸의 핏줄이 서기 시작했다..
청소아줌마 혼자서 이많은 낙서를 했을리없고.. 머야.. 이거... ㅡ ㅡ;;;;;
일단 화장실을 도망치듯 뛰쳐 나와버렸다..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10분정도 지났을까.. 아니 그보다 일렀을거 같다.. ㅎㅎ 다시 화장실로 향하고있는 나....
담배를 한대 꺼내물고선.. 다시 낙서들을 살펴본다..
이번엔 아주 자세히 내용까지 보게되버렸다.. 그리고 여기저기 적혀진 번호들...
무슨 연락방 이니 하는것들이 정말이지 도배가 되어있었다.. 지금도 가끔 부산역 화장실을 갈일이 있으면 그대 생각이 나서 혼자서 피식 웃곤한다.. 지금은 확실히 깨끗하게 변해버린 화장실...
몇개의 전화번호를 적었다.. 그때 당시 삐삐를 핸드폰 처럼 가지고 다니던 시대라..
일단 전화를 했다. 첨엔 어떻게 하는건지도 모르겠더니 몇번하니 감이잡혔다.
그리고 여기저기에 나의 음성을 남겼다..
어느덧 해가 지고있었다.. 아차.. 엄마... 그리곤 부랴부랴 엄마를 만나러 뛰어갔다..
오랜만에 만나는 엄마였는데 도통 대화에 집중이 되질 않는다.. ㅡ ㅜ 호로새키..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여기저기서 음성이 들어온다.. 앞에 찍힌 141이란 번호....
순간 엄마 앞에서 죄를 짓는거 같아서 대충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엄마와는 헤어졌다...
그땐 왜그리 철이없었는지.. 그날은 나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날이였다..
흔히들 말하는.. 이바닥에 처음 들어온 날이기도 했지만...
그날은 나의 첫키스... 그리고 첫경험을 했던 날이였기에....
그날을 잊을순 없을거 같다....
여기저기에 연락을 하다가 몇명의 사람과 전화 통화를 할수있었다.. 만나기로해놓고.. 무서워서 안가버렸다...
한참을 서성이다 밤이 늦어버렸다..
에라~ 모르겟다 하는 마음에 한사람을 만나기로했다..
20분쯤 지났을까 그사람이 왔다.. 무지 떨렸다...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앞서있었다..
일단 카페에가서 커피를 한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진짜 첨이라.. 말도 제대로 못했다.. 에휴~ (글쓰다 보니.. 나두이런 시절이 있었구나.. 싶어 서글프다.. )
그날의 진도는 무지 빨랐다.. 아니 난 아무 반항조차.. 아니, 대꾸도 할수없었다..
고등학생 이였지만.. 술을 자주 마시던 나는 평소 버릇처럼 ... 긴장되면 술한잔이 생각났다..
그리고 머하고 싶냐는 그사람의 말에.. 술한잔 먹었으면 좋겠는데.. 해버렸다..
ㅡ ㅡ 이그.. 그리고 교복입었으니 맥주를 사서 여관방 잡자고했다..
어쩌겠냐.. 파랗게 얼어서 말도 못했는데.. 따라가야지.. 이시간에 집에 가기도 힘들고..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순순히 여관방으로 따라가 버렸다..
단둘이 여관에 가는것도 첨이였기에 어리둥절했다..
그리고.. 결과는 뻔~ 한거 아닌가.. 붙었다..
처음하는 키스 ... 머리가 멍했다.. 그리고 나의 거기를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애무해 버리는 그사람.. 멍했다.. 좋은지도 모르겠고.. 머가 먼지도 모르겠다..
에라~ 모르겠다.. 처음 느껴보는 사람의 살에 닿는 느낌.. 게다가 남자다... 훗!
한참의 애무끝에 그사람이 나에게 에널을 하려한다..
나 : "저... 저기요.. 그거 콘돔 끼고 해야 되지않나요... "
그 : " 지금 콘돔이 없잖아.. 그리고 나 깨끗해.. "
몰라 나두 취기도 오르고.. 시도했다.. 얼마지나지않아.. 으!!악!!!!!! ~~~~~~~~
아파 뒤지는줄 알았다.. 눈물이 찔끔 나오는 정도가 아니였다..
무슨 포크레인 으로 내 내장.. 아니 후장을 후벼 파는거 같았다...
그래서.. 못했다... 그사람이 내 거기를 다시 애무하고...
아흣!~ 하는 이상한 신음소리와 함꼐 내가 그의 입에 사정해 버렸다..
에휴.. 이렇게 나의 첫경험은 허무 하게 너무도.. 빠르게 지나가 버렸다..
다음날.. 여관에서 나와 바로 학교로 향하던.. 내눈은 멍해 있었다...
내가 내눈을 볼수는 없었지만.. 느낄수 있었다 ..
그리고 헤어지기 전 그사람이 만원 짜리 한개를 꺼내 쥐어준다.. "택시 타고 가라고.."
순간 기분 나쁨 보다는 그냥 받기 싫었다.. 그리고 그사람 핸드폰 번호를 주며 한마디한다..
" 내번호 는 아니고 회사전환데.. 나중에 연락해.. "
학교에 가서도 멍~ 해 있는나.... 아무소리도 아무 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생각 나지 않은채..
앉아있다.. 2교시 끝나고 무작정 학교를 나와 버렸다..
환한 햇살에.. 길게 늘어서 벛꽃길... 아름 다움 풍경.. 그속을 걷고있는 나는...
너무나도.. 쓸쓸해 보인다..
( ^^:;; 에고.. 예전 기억 다시 생각하려 하니.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처음쓰는 글이라 많이 서툴어서 죄송합니다.. 맞춤법이고 머고 글쓰는 재주도 없지만.. 어딘가에 저의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한번 올려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 많이 읽어주시면 자주 올리도록 노력할게요.. 뒷부분으로 갈수록 이야기가 조금 야해지지만..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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