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숙사 룸메이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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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컥~
룸메이트 녀석이 들어선다.
" 이제 들어오냐? 오늘은 좀 늦었다. "
" 이 형님이 기분이 별로 안좋아서 몸 좀 푸느라고 "
방에 들어선 녀석이 옷을 벗으며 말한다.
" 기분이 왜? "
" OO 걔 때문에. "
" OO 걔가 어쨌길래? "
OO 은 녀석이 한 달 전에 소개팅으로 만난
학부만 다르고 같은 학교, 같은 학년 여학생이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녀석이 이쁘다고 늘 자랑을 하고 다닌다.
게다가 녀석 말로는 몸매가 끝내 주게 잘 빠져서 환상적이고 퍼펙트 하단다.
녀석의 말은 거의 100% 믿을 수 있다. ( 여자를 보는 눈에 대해서만 -_-; )
사실 녀석은 여자에 대해서는 눈이 높다.
외모와 몸매. 둘 중 하나만 빠지더라도 사귈 생각은 안중에도 없다.
애인끼리의 외모가 어느 정도 수준을 맞춰야 하는거라면
녀석은 그럴 자격이 있다.
훤칠한 키에, 시원스럽게 생긴 외모.
체육과 학생답게 잘 발달된 건장한 체격. 서글 서글하고 붙임성 좋은 성격까지...
뭐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 녀석이다.
여자를 보는 눈은 까다롭지만, 그건 여자에 대해서만 그렇지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별로 가리지도 않고 털털하다.
한마디로 남자가 보기에도 멋있는 녀석이다.
난 신이 공평하다는 말은 절대 믿지 않는다.
보통 키에. 별 특징없이 평범한 외모. 뛰어나지도 않은 머리
말 수도 별로 없어서 중.고등학교때 부터 있는듯 없는듯
존재감이 별로 없는 그런 학생이었다.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들으면 내게 화를 낼 법도 하지만
어디 자기 아래를 보는 여유를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될까..
" OO 걔가 사람을 감질나게 하잖아. 짜증나게. "
녀석이 옷을 훌훌 벗더니 팬티만 달랑 걸친채 말한다.
나의 시선을 끄는 불룩하게 솟은 녀석의 삼각팬티를
애써 외면하며 묻는다.
" 감질나게 하다니, 어떻게? "
" 그 기집애가 한 번 줄 듯 줄 듯 하면서도 결정적일 때 빼잖아. "
" 내가 웃어야 하냐, 말아야 하냐? 그게 솔로인 나한테 할 소리냐? ㅡㅡ^ "
" ^^; 미안. 그래도 졸라 열받는걸 어떡하냐. ㅡㅡ "
" 그래서 체육관 헬스실에서 화풀이 하고 왔냐? "
" 그래도 그렇게라도 하고 나니 기분이 좀 풀리네 쉬벨 "
" 그럼 씻고 자라 "
" 벌써 샤워는 했지. 근데, 나 몸 좀 더 불은거 같지 않냐? 봐봐 "
녀석이 바디빌더 선수처럼 포즈를 바꿔가며
가슴 근육과 이두박근을 부풀려 보인다.
" 뭐... 그런거 같기도 하고... "
대충 곁눈질로 녀석을 보고는 시선을 다시 책으로 돌렸다.
" 야. 그러지 말고 좀 신경써서 봐봐. 가슴도 더 커졌지? 그치 그치 "
녀석이 내 어깨를 자기 쪽으로 돌리며 다그치듯 묻는다.
" 야! 너 무슨 보디빌딩 대회에라도 나가려고 그러냐? '
나는 약간 짜증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 흠.. 정말 대학생 아마추어 보디빌딩 대회라도 나가볼까? "
녀석은 나의 짜증을 못느낀건지 신경쓰지 않는 건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말한다.
관심이 없는 척 말을 얼버무렸지만
사실 녀석이 내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몸이 어떠냐, 한번 만져 보라는 둥 그럴 때마다
나는 긴장과 떨림을 넘어서서 거의 전율을 느낀다.
삼각 팬티만 입고 있는 녀석의 몸은
똑바로 바라보기가 정말 쉽지 않다.
에휴~ 천국에서 고문을 당한다고 하면 말이 될까나... -_-;
" 야~ 안잘거야? "
녀석이 내 어깨를 치며 말한다.
" 어? 어... 너 먼저 자라 "
녀석이 바닥에 자리를 준비하더니
큰 대자로 털썩 누워 눈을 감는다.
누우니 녀석의 물건이 더 두드러져 보인다.
추리닝이라도 입고 자지..
하다못해 삼각 팬티가 아니라 사각 팬티라도... ㅠㅠ
나도 자야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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