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인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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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피식 거리며 나에게 나가오는 승오가 인사를 먼저 건넵니다...

승오: 안녕"
  나 : 엉... 늦었네....^^ "
승오: 어... 일이 좀있어서..."
  나 : 아침부터 무슨일...? ?
승오: 있잖아...성훈아 나 부탁하나만 하자...^^"
  나 : 뭔데 ? "
승오: 나 편지좀 써줘?
  나 : 왼 편지?

문제는 이렇다....
승오가 타는 버스 정류장에 고1인 여학생이 승오에게 관심있다고 편지를 줬단다...
그편지 내용즉슨...
오빠" 몇달 전부터 유시밓 봤는데.... 넘 잘생겨서 혹시 애인없으면 저랑 사귀지 않겠냐구...
그런 글들이었다....
그편지를 받은 승오는 답장을 써야 돼는 데 글씨를 잘 못쓰는 관계로 나보고 써달라는 거다...
말이나 됩니까?

승오: 부탁좀하자...."
  나 : 안해...나 바버..할일도 많고...
승오: 아따....부탁할께...맛있는거 사줄께...
  나 :  뭐?... 나 바쁘다고.... 그리고 그냥 니가 쓰면 돼지 굳이 나보고 쓰라고 하는 이유은 ㄴ뭐냐?"
승오: 야 엄연히 연애 편지인데 내 악필을 보면 그애가 실망할거 아니야...넌 잘스잖아.."
  나: 야  다른애들보고 써달라고해 그럼.... "
승오: 다른애들한테 말하기 좀...그렇고 니가 제일 잘쓰잖어.... 어?....^^ "
  나 : 안한다고....

끝내 난 거절했고...
혼자 중얼중얼 거리면서 편지지에 글쩍글쩍...뭐라고 적는다....
뒤에서 보고있는데 정말...뒷통수를 한데 때리고 싶다...
뭐라 할수도 없고....
그이전엔 매일밤 전화 통화하고 잠들곤 했는데...
그이후론 서로 연락을 안했다....
칭구들의 애기를 듣자면 그 여자애를 만났다는 소리가 들린다,,,
쏙이 쓰린다....
이건 아니다 싶어... 어느날밤 전화를 걸었다...
띠리리리...

승오: 여보세요?"
  나 :  나다...성훈이..."
승오: 어....  "
  나: 뭐하냐? "
승오:어...방금 집에 들어와서 씻고 잘려고..."
  나: 어..바쁜가보다...요즘?  "
승오: ㅋ ㅋ 아니야.,,,그런거...
  나: 그 여자애는 만났냐?
승오: 어?...어...
  나: 혹시 방금나갔다온것도  그애 만나고 왔냐? "
승오: 어?....어... ^^ "
  나:  ......
승오: 여보세요?"
  나: .......
승오: 여보세요? 성훈아...?
  나: 어....
승오: 왜그래? 왜 말을 안해... ?"
  나: 승오야....
승오: 어? 왜?
  나: 너.... 아니다...
승오: 아이씨... 뭐 말을 하다 말고 그래... 뭐... 궁금하게...
  나: 야 .. 너 그럼 안돼 알았냐?
승오: 뭘..?  말을 제대로 해.. 내가뭘...? 내가 뭐 잘못한거 있냐?"
  나: 아니다... 내가 미쳤지...."

그런내가 자신을 좋아한다는걸 알았는듯하다...

승오: 성훈아...?  너..혹시...? 나한테 이상한 감정있어?"
  나: 뭐? 무슨감정?
승오: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건데... 너... 나 좋아하냐?
  나: ......
승오: 맞지? 그치?
  나: 왜? 그럼 안돼?
승오: 하하 야 말이 돼냐... 너도 남자고 나도 남잔데...
  나: 그래서 그래서 내가 힘들다 ....
승오: 그랬구나... 난 혹시나 했는데...
  나: 니가 날 이상한 눈으로 봐도 어절수 없다...근데 사실이니깐...
승오: 하하 아니야... 그런것 아니야..그냥... 좀 미안하다... 그런 너한테... 그런 부탁해서...
  나: .....
승오: 나 너한테 잘해준것도 없는데 날 왜좋아해?
  나: 글쎄다....
승오: 그래..아무튼 늦었으니간 내일 학교에서 애기하자.... 잘자라....
  나:...어...

그렇게 통화가 끝났다...그렇다 승오는 짐작하고 있었다..그래도 설마설마 한 모양인데..
승오도 좀 놀란듯했다... 난 그다음날부터 승오를 어찌 봐야 할지 몰랐다...
몇일동안은 승오나 나나 서로 말도 없었고..서로 마주칠떼면... 내가 먼저 피해왔다...
충격먹어서 난 머리를 짧은 스포츠로 밀고 학교에 갔다..다들 놀란듯...
그래도 이쁘단다...ㅋㅋㅋ
암튼...난더 활발하게 움직일려고 애들하고 말도 잘하고 장난도 잘치고 그랬다...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졸려서 낮잠을 자는데....
어디선가 많이 맡아본 스킨냄새가 난다...그랬다,.승오였다...
깜짝 놀랬지만...묵묵한척 살며시 고개를 돌리고 도로 자는척 했다...
승오가 나의귀에 살며시 말을걸오온다...

승오: 성훈아...어디아프냐?"
  나: 아니...."
승오: 머리는 왜 갑자기..... 잘랐어?"
  나: 그냥 신경쓰여서...."
승오: 나 봐바....
  나: 왜?
승오: 야 빨리 봐바 나 봐바...
 
그개를 들어 승오를 바라보았다...
녀석.. 살인미소인 눈웃음을 지으며 알통을 자랑하듯...이래저래 포즈를 취한다...
바로 웃음이 나왔다...

  나: 하하하
승오: ㅋㅋ 웃겨? 나 웃기지?
  나:  엉...그래..웃긴다...^^
승오: 성훈아...나 보니깐 기분좋지? 옆에 있으니깐 기분좋지?
  나: 어?.... 어.... ^^
승오: 미안하다...난 누가 나때문에 힘들어할꺼라곤 생각을 안해봐서....
  나: 아냐.... 니가 날 좋은 뜻으로 받아준것만으로 됐다 난느....^^
승오: 그래.... 앞으로 자주 놀자....

그랬다...난 그녀석을 좋아하지만...그녀석을 잡아다 날 좋아하라고 강요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날 좋아한다면 고맙겠지만... 그런승오가....
좀 논다는 칭구들하고 어울리더니...점점 상막해져가고...
집을 나가고 학교를 안나오고 변했다...승오가 변했다....
난 걱정이 됐다...개래서 승오집에 연락을 해보았지만 승오 어머니는 걱정돼 죽겠다는 말투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괜히 나로 인해서...그런건 아닐까..하는 마음이 든다...
시간이 흘러... 몇일뒤 승오가 학교에 나왔고 몇일동안 학생과에 불려가 벌을 서곤했다...
가출하여 여기저기 방황하다 부모님께 걸려들어.... 잡혀온것이다,,,
착한 승오가 변해 뭐라 말걸기가 힘들어졌다...

승오와 난 그때부터 조금식 멀어져 갔다....

그렇게 겨울방학이 지나고 3학년 1학기를 맞았다...
1998년 3월이 지나고 4월중순....
학교에서 수련회를 간다고 한다....
아참 승오와 난 서로 다른반으로 나뉘어졌다...난 4반 승오는 2반 그렇게 더 멀어져 갔다...
헌데.... 다른일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____다음편....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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