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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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목말라...여기는 어디지...'
눈을 살며시 떠본다
나한테 팔을 내주고 죽은듯이 자고 있는 낯설은 남자...

'누구지...그전에 왜 이리 목이 탈까...'

조심스럽게 일어나 문밖으로 나가
냉장고를 찾아 안에 있는 시원한 물을 들이켰다...

'휴...겨우 살거 갔네...
 근데 저 사람은 누구지...'

시원한 물을 마시니 정신이 조금 든다

'그래 어제 만난 사람이구나...
 헛 그럼 나 이사람이랑 잔거야?'

내 몸을 살펴봤지만
위에는 티셔츠 밑에는 빤쮸

'아직 박탄건 아니네... 휴...'

조심히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갔다
두평이 될까 말까한 작은방에
옷걸이... 싱글침대 메트리스...

그 위에 그 사람이 잠을 자고 있었다...
다시 잠을 청하려고 옆에 누웠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그 사람의 팔을 끌어당겨
팔베개를 하구...

'조용히 건드려 볼까...'

혹여나 일어나면 당황스러울까
아주 조심조심 뽀뽀도 해보고...

그나저나 이사람 아무리 술에 취했다고 하지만
너무 잘잔다 싶다...

간질간질 살며시 젖꼭지를 꼬집어 본다...
어랏 이래도 안깨네...

'흥!이라구 나처럼 이쁘고 귀엽구 착한애가 간질간질하는데도 안깬다 이거지...
 나도 싫다는 사람은 안건드린다구...궁시렁 궁시렁...
 그나저나 이사람 참 잘도 잔다...'

옆에서 간질간질 하다가 지친 나도
어느 순간에 잠이들고...
그렇게 우리가 함께한 첫 아침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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