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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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너무너무 심심한 토요일 이었다...

혼자 집에서 무료하게 있던 나는
아무생각없이 채팅방을 기웃거리다
인천 술마시고 싶은분 이라는 방제를 봤다...

'오 들어가서 공술얻어먹어야지 ㅋ 헤헤'

이런생각을 하고 들어갔다...

나 : 하이~~~
너 : 하이

나 : 안녕하세요 방가워요...
너 : 소개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나 : 네 전 181-70이구요 그리고 귀엽구 깜찍하구 엽기발랄한 성격이에욧
너 : ㅋ 엽기발랄이라...잼있네요

너 : 어디세요??
나 : 왜 소개 안해주세요??? 소개 해주세욤

너 : 전 키가 약간 작아요...172-65 33살...
나 : 남자가 키가 다인가요 ... 더 작은 사람 많은데요 ㅋ

너 : 어디세요?
나 : 집이에요...

너 : 그러니까 위치가...
나 : 아 저 작X동이요...

너 : 어랏 우리옆동네네...
나 : 우와 가깝네요 어디서 술마시게요?

너 : 부평 이모네라구 아세요?
나 : 그럼 우리 둘이서만 마시는거에요?

너 : 아뇨 친구 한명이있어요...
나 : 아 글크나...

나 : 친구는 잘 생겼어요???? ^^
너 : 글쎄요...

나 : 잠시만요 저 물좀 마시고 올께요
너 : 네... 알았어요...

'훔 일이 수월하게 풀리는구나..
근데 172라... 좀 작으려나... 쩝 머 어때 술 얻어먹는건데 냐하하하!!'
(원래 이런애가 아닌데 일을 안하고 백조로 지내다가 보니 이렇게 댔어요...ㅠㅠ)

나 : 컴백~~~
너 : ㅋ

나 : 왜 웃어요???
너 : 그냥 웃겨요 님 그거 알아요? 님 참 재미있어요...

나 : 어머 뻘쭘해라 제가 좀 이쁘고 유머까지 있답니다 ㅋ
너 : 암튼 웃기세요...

나 : 님은 어떤 스타일의 사람 좋아하세요?
너 : 이쁜사람이요 이쁜 사람이 좋아요...

나 : ㅋ 근데요 어디서 술 마실꺼에요???
너 : 부평에 있는 이모네라고 아세요???

나 : 네 잘알아요..
너 : 네 거기에서 있을꺼에요...

나 : 그럼 전화번호라도...
너 : 그냥 8시까지 오시면 대요 거기에서 술마실꺼거든요...

나 : 지금시간이 7시반인데;;;
너 : 그럼 올 수 있는대로 최대한 빨리오세요 ㅋ

나 : 노력은 해볼께요...8시 30분정도까지 가도 될까요?
너 : 편한대로 하세요...
너 : 그럼 이만...나가봐야 겠네요 ㅋ

나 : 그럼 이따 8시 30분에 뵐께요...
너 : 네...


정신없다 이것저것 준비하는데만 시간 걸릴텐데...
후다닥 샤워하구 드라이하구
옷입구 벌써 8시10분...헛... 늦었다
좆대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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